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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도사 유준상, 웃겨서 눈물나게 만든 열정의 에너지


딘델라 2013. 1. 11. 07:30

간만에 무릎팍도사를 완전히 초토화시킨 게스트가 나왔습니다. 이미 여러예능에서 수준급의 입담을 과시했던 2012년 대세남 유준상입니다. 그동안 유준상이 나온다고 하면 왠지 모르게 봐야할 것 같은 느낌이 팍팍들었죠. 그만큼 유준상 특유의 유쾌한 입담은 유명합니다. 국민남편으로 2012년 최고의 흥행을 이어간 유준상은 출연예능에서도 매력을 발산하며 넘치는 에너지로 런닝맨, 해피투게더등을 빵터지게 만들었고, 그런 센스넘치는 입담으로 영화제와 KBS연기대상의 MC로도 활약했습니다. 이렇게 큰 활약을 한 유준상이 무릎팍에 출연하며 그야말로 골때리는 웃음폭탄을 던져줬습니다.

 

 

유준상은 이날 등장부터 특유의 뮤지컬 발성으로 빵터지게 만들었죠. 야 야 야~ 뮤지컬 발성으로 파이팅을 선보인 그는 기쎈 무릎팍도사들을 초장부터 잡아내며 분위기를 주도해 갔습니다. 그동안 게스트의 이야기를 이끌어내며 분위기를 주도한 것과 다르게 그냥 유준상 타이밍으로 유준상의 흐름에 맞겨서 모든게 흘러갔지요. 그는 최근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하는 무릎팍의 아픈 상황을 절묘하게 설명해서 빵터지게 했습니다.

 

 

자신이 시청률 상승의 변곡점이 되겠다며 불타는 승부욕을 과시한 유준상은 채널이 돌아갈라치면 마법같은 야야야 발성으로 시청자의 관심을 환기시키겠다고 말해서 웃겼습니다. 진짜 그의 말대로 마법같은 주문이 된 야야야와 레베카~로 이어진 뮤지컬 발성은 적당한 타이밍에 발사되서 빵터지게 했지요. 이처럼 초반부터 터진 입담 덕에 무릎팍의 흐름은 유준상에 의해 좌지우지 되었습니다. 그래서 MC들은 이날 유준상의 말에 봇물터진 말에 허우적되다가 질문과 프로필 공개, 그리고 고민을 듣는데 엄청난 시간이 지난것도 잊어버렸습니다.

 

 

한참 후에 진행된 유준상의 고민은 나이가 들수록 눈물이 많아진다 였습니다. 그런데 간만에 진지하게 흐르던 눈물 이야기에서도 엉뚱한 유준상식 토크때문에 빵터졌지요. 그는 영화 촬영 중에 부상을 당했는데 비싼 세트에 하루만에 촬영을 끝내야하는 상황에서 아픔을 참으며 촬영해서 그 모습에 자신과 스텝들이 펑펑 울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곧바로 엠블런스에 실려가는데 안정제때문에 완전히 정신을 놓았던 유준상이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서 비몽사몽한 상황에서 매니저를 불렀다고 합니다. 유준상은 축 늘어진 자신의 몸에 소변통을 끼우던 모습을 자세히 묘사해서 상당히 미묘한 장면을 만들었죠. 이처럼 진지한 이야기에서 돌발 제스처로 코믹한 웃음을 던진 유준상때문에 눈물이야기는 웃겨서 눈물나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이날 가장 웃겼던 것은 홍상수 감독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짜여진 각본없이 즉석에서 영화를 제작한다는 홍상수 감독이야기는 이전에 김상경때도 나왔던 이야기죠. 홍상수감독 영화로 3번이나 칸에 갔었던 유준상은 보고나서야 믿었던 홍상수식 영화제작 이야기를 센스있게 풀어내서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제목도 각본도 어떤 것도 준비된 것이 없던 홍상수 감독의 작품은 아침이 되서 즉석에서 구상된 이야기로 전개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 소문을 믿지 않았던 유준상은 설마했는데, 찐짜로 즉석에서 허리다친 유준상때문에 한의원씬을 추가한다거나 개가 지나가니 개를 부여잡고 우는 씬을 넣었다고 하지요. 만약에 그때 개가 아닌 고양이가 지나갔으면 고양이를 잡고 울었을거라고 말해서 빵터졌습니다.

 

더 웃겼던 것은 한 영화에서는 갑자기 해양구조대 역할을 하라고 해서 이것저것 텐트랑 랜턴 그리고 기타까지 준비해 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랜턴이 이 영화의 중심이었다며 주제를 잡아줘서 아주 큰 역할을 했다던 유준상은 만약에 렌턴을 안가지고 갔으면 완전히 다른 영화가 되었을거라고 종잡을 수 없는 홍상수 스타일을 유준상식 입담으로 재밌게 설명했습니다. 물론 이런 상황에서도 엉뚱하게 강우석 감독이야기로 갑자기 흘러가서 도통 종잡을 수 없었죠. 그리고 또 갑자기 자신이 작곡한 노래를 듣자고 해서 MC들을 넉다운 시켰습니다. 진짜 강호동 말처럼 홍상수 감독 영화를 보는 듯 예측불허의 토크를 선보여서 빵빵터졌습니다.

 

 

개그맨보다 더 웃긴 배우 유준상, 이렇게 웃겨도 되나요? 레베카가 아직도 귀에 울릴 것 같습니다. 이처럼 눈물이 많아져서 고민이란 유준상은 도리어 엉뚱하고 유쾌한 토크로 방송 내내 시청자를 웃겨서 눈물나게 만들었습니다. 군대 동기 유영진때문에 불태운 작곡 열정과 엉뚱한 일기장 내용서부터 다리찢기 몸개그까지 그야말로 유준상 월드였지요. 입담이 너무 강력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줘서 무릎팍 MC들이 완전히 유준상에 휘말려 버렸지요. 수시로 엉뚱하게 산을 타는 바람에 제작진들도 이를 즐기며 간만에 산타는 무릎팍CG를 아주 길게 내보냈습니다.

 

게스트에 완전히 말리며 빵빵터지는 토크로 산을 탄 무릎팍도 오랜만입니다. 이런 분위기가 간만이라서 참 좋았습니다. 에너지라면 한 에너지 하는 강호동과 MC들 사이에서 초싸이언 같은 열정의 에너지를 방출한 유준상! 결국 이런 유준상 덕에 방송 말미가 되서도 질문하나 제대로 못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절대로 이슈가 없어서 2편은 못할거라던 유준상은 오로지 번뜩이는 입담으로 다음주까지 방송분을 확보했습니다.

 

정말 유준상처럼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 옆에 있다면 없던 힘도 솟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44세인데 여전히 동안을 유지하는 비결도 다 에너지 넘치는 생활 때문 같았습니다. 괜실히 춥다고 움추려들고 했는데 유준상씨를 보니 에너지는 따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생각하고 행동하기 나름 같았습니다. 일년에 한권씩 일기를 쓸 정도로 하루를 소중하게 기록하고 열정넘치게 사는 모습 본받고 싶습니다.

 

이처럼 열심히 살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끝없이 유쾌하게 사는 것, 그것이 내안의 에너지를 끌어오르게 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골때릴 정도로 엉뚱하지만 사람을 웃게 만드는 유준상씨 왠지 2013년도 쾌남 유준상의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분실했다던 자신의 모든 것이 기록된 소중한 일기장도 꼭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주에도 유준상의 빵터지는 웃음폭탄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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