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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설 악플에 멍든 아이유, 오죽하면 수사의뢰 했을까


딘델라 2013. 5. 28. 08:58

안녕하세요. 로엔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온라인/SNS/모바일메신저어플을 통해 유포된 증권가 찌라시 루머와 관련하여 당사 공식 입장을 드립니다. 먼저 사실이 아닌, 전혀 근거가 없는 내용들이 증권가 찌라시라는 이름으로 너무나도 쉽게 유포되고 기정사실화 되는 상황에 유감을 표합니다. 당사는 해당 루머와 관련하여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여, 최초유포자 및 적극적 유포자를 찾아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더불어 아이유에 대해 지속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악성댓글/악플러에 대한 수사도 함께 의뢰하여, 온라인상에서 비일비재하게 벌어지는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습니다.

 

 

당사는 도를 넘은 근거 없는 루머를 양산하고 확산하는 행동들에 대해 앞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며, 이로 인해 마음 고생하고 있을 아티스트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라도 추측, 과장성 보도를 자제해주실 정중히 부탁 드립니다. 관계자 및 팬 여러분들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앞으로 더욱 좋은 활동과 소식 전해드립니다.감사합니다.

 

 

 

27일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는 결혼설관련 악성루머에 관련한 수사의뢰를 요청했다는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로엔은 인터넷상에 근거없는 찌라시가 퍼지고, 이를 유포하는 것에 대한 강경대응을 시사했습니다. 로엔이 이토록 강경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27일 아이유와 은혁의 결혼설이 찌라시에 퍼지면서입니다. 인기 솔로 A양과 인기 아이돌 그룹 H군의 결혼설에 관련한 찌라시가 퍼진 것은 어제 27일 오후쯤입니다. 두 사람의 결혼과 심지어는 임신설까지.. 이런 무지막지한 찌라시가 삽시간에 인터넷을 달궜습니다. 그리고 A양과 H군의 실명이 뜨면서 포털은 아이유와 은혁으로 도배되었습니다. 아이유 소속사는 즉각 말도 안되는 소설이라 반박을 했습니다.  

 

 

이렇게 개인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악성찌라시의 폐해가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증권가 찌라시에서 시작해서 이제는 누구나 쉽게 찌라시를 만들고 유포시키고 있습니다. 이번 찌라시의 경우도 네티즌들의 말에 의하면 일베라는 사이트에서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일베에서 이런 찌라시가 올라왔고, 그것이 스마트폰등으로 급속히 퍼졌다는 것입니다. 대형커뮤니티에 갑자기 등장한 찌라시가 퍼지는 것은 한순간이었습니다. 곧바로 실명화된 내용이 인터넷을 도배했고, 심지어는 기자들이 이 찌라시 내용을 기사화까지 했습니다. 출처가 분명한 곳에서 어떤 의도로 만들어졌는지 알 수 없는 찌라시 내용을 언론들을 가십거리 다루듯 기사로 다뤘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루에 일어난 일입니다.

 

문제는 이 찌라시가 등장한 타이밍이 참 기막혔지요. 뉴스타파의 조세피난처 2차 발표가 이뤄지고 있던 차에 아이유와 은혁의 결혼설이 도배되었습니다.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는 한순간에 뒤집어졌고, 조세피난처에 대한 검색어는 금방 사라졌습니다. 참 매번 정치권 재계에서 일만터지만 기막히게 연예계 사건이 터지고 있습니다. 찌라시 하나에 포털이 들썩이고, 기자들이 이에 곧바로 기사화로 대응한 것도 참 이상하고! 여러모로 이번 아이유 결혼설은 뒤가 구리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결국 일부 네티즌들은 또다시 음모론을 꺼내들었고, 기막힌 타이밍은 별다른 반박도 못할 듯 싶었습니다. 그래서 찌라시의 근원이 국정원이 아니냐? 일베랑 국정원의 합작이냐? 정치 재벌 사건만 뜨면 또 연예계 이슈냐? 이러니 정치권에서 찌라시랑 연계했다는 소리가 나오지! 라는 일부 네티즌들의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이제는 이런 음모론이 그냥 설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찌라시가 맞는 것도 있겠지만, 최근에 손호영 찌라시부터 아이유 찌라시의 경우는 자극적인 수위가 도가 지나쳤지요. 몰아가기도 심하고 언론들이 즉각적으로 반응한 것도 그렇고 여로모로 희안한 것은 분명합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찌라시가 원하는 대로 돌아가는 상황입니다. 찌라시가 퍼질때부터 왜 하필 아이유였을까?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유와 은혁의 셀카사건이 있고 난 후,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기 쉬운 스타가 되버린 아이유. 두 사람에 대한 소설은 셀카사건이 있으니 자극적인 소재로 딱이라 생각했겠죠. 그만큼 대중들에게 아이유란 키워드는 폭발력 하나는 기막히니까요. 역시나 폭발력은 한창 이슈로 떠오르는 조세피난처를 한순간에 검색순위에서 사라지게 할 만큼 컸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반응은 찌라시의 위엄을 말하며 또다시 진실논란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이유를 향한 악플비난은 잠잠해질 틈이 없었습니다. 결혼설이 뜨는 순간부터 그리고 수사의뢰를 하는 순간까지 아이유에게 무슨 억하심정이라도 있는 것인지, 너무하다 싶은 악플이 이어졌습니다. 찌라시에 반응한 언론들의 기사화 댓글에는 아이유와 은혁을 비하하는 악성댓글이 판쳤습니다. 물론 악플의 결론은 아이유 폄하입니다. 그녀의 추락한 이미지를 거론하며 최근의 이순신 이름논란까지 건들며 아이유까기에 급급한 댓글이 넘쳤습니다. 심지어 악플은 소속사의 반박기사에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대응할 가치도 없는 찌라시 소설이라는 정면 반박에 다들 찌라시의 말을 믿는다며 악플이 쏟아졌습니다. 그들에겐 아이유란 이미지 추락으로 얼마든지 까도 되는 그런 연예인이었습니다

 

결국 소속사는 수사의뢰 요청을 했고, 공식입장을 밝히며 강경대응을 시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아이유 소속사의 강경대응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찌라시를 그냥 넘기니 자꾸 찌라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것이겠죠. 자살까지 몰아가는 인터넷 찌라시는 그냥 둬선 안됩니다. 그럼에도 수사의뢰 기사에도 악플이 넘쳤습니다. 고소를 한다니, 아닌땐 굴뚝에 연기나냐, 찔려서 그러느냐, 막나간다, 긁어부스럼? 심지어는 별거아닌거에 고소한다는 기막힌 댓글들이 올라왔습니다. 20살 아이유에게 결혼설에 임신설까지 거론되는 찌라시가 터졌는데 그것이 심각한 명예실추가 아니고 무엇인지. 그들은 앞뒤분간 안되는 자극적인 찌라시는 옹호하고, 아이유는 무조건 싫으니 욕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악플러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세상에 욕해도 싼 연예인은 없습니다. 아이유가 범죄를 저지른 연예인도 아니고, 그녀가 이미지 손실은 있었지만 그것만으로 이런 심각한 찌라시도 당해도 싸다고 생각하다니, 정말 눈살찌푸렸습니다. 어찌보면 그동안 아이유 소속사가 참다가 폭발한 느낌도 납니다. 이번 찌라시는 급조된 느낌이 나는데도, 사람들은 아이유까기에만 혈안되어 있습니다. 찌라시의 출처 등 그 심각한 폐해를 염려하는 사람들은 좀처럼 찾기 힘들었습니다. 대상이 아이유니까 찌라시의 심각성은 둘째치고, 아이유만 탓하며 비난하기 일수였습니다.

 

소속사의 당연한 대응마저 이상하다 몰아가며, 그 마저도 악플로 멍들게 하다니 아이유가 참 안타까웠습니다. 여자연예인으로서 심각한 피해를 당했는데, 이런 반응을 안하면 이상한 것이죠. 수사의뢰마저 폄하하는 사람들이야 말로 그동안 악플 실컷 달았는데, 고소한다니 찔려서 별거아니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처럼 찌라시에 피해를 입었는데 이마저도 악플로 도배가 되는 것을 보니, 오죽하면 소속사가 수사의뢰를 요청했는지 이해가 됩니다. 앞뒤 분간도 안되고 그렇게 찌라시에 휩쓸려서라도 아이유만 까면 그만인 사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러니 찌라시도 아이유를 타겟 삼은 것이겠죠. 쉽사리 의혹을 떨쳐내기 힘든 연예인들을 골라서 이런식으로 몰아간다면 찌라시는 대성공이 되는 것입니다. 정말 흑색선전의 극치에 연예인들만 멍드는 상황이 씁쓸합니다.

 

연예인을 봉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신나게 찌라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찌라시란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사실 유무를 떠나 찌라시에는 목적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목적이 썩 순수하지 않습니다. 분명 네티즌들도 이를 어느정도 알 것입니다. 그렇기에 연예인이 아무리 싫어도 네티즌들도 수위조절 좀 했으면 싶습니다. 상대방의 고통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면, 그것은 화풀이 대상을 찾는 악플러 밖에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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