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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21 연예병사 논란, 귀족군인 만든 도넘은 특혜가 부른 참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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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21 연예병사 논란, 귀족군인 만든 도넘은 특혜가 부른 참사


딘델라 2013. 6. 26. 11:43

또다시 연예병사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SBS '현장21'은 연예사병의 충격적인 실태를 취재하며 큰 파장을 낳았습니다.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위문공연에 참석한 연예병사들은 위문공연이 끝난 밤 춘천시내 유흥가를 버젓이 배회했습니다. 이들은 사복차림에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는 등 군인이라고 느낄 수 없는 행동과 겉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군인이란 특별한 신분으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에서 이들은 새벽거리를 통제를 벗어나서 활보하고 다녔습니다. 이들은 사복차림으로 관계자들과 술자리를 가지는 것은 물론 편하게 술을 마시며 휴대전화를 사용했습니다.

 

 

특히 충격적인 것은 안마시술소를 출입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날 참석한 연예병사 중 일부가 심야에 숙소를 나와 안마시술소를 찾아가는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홍보활동 중은 엄연히 군복무의 연장선에 있는 상황에서도 이들은 자신들의 처지를 망각하고 너무나 태연하게 안마시술소를 찾았습니다. 새볔 숙소를 무단이탈한 이들은 안마시술소를 들렀다가 다시 나와 다른 안마시술소를 찾았습니다.

 

 

그리고'현장21'팀이 접근하자 취재진의 팔을 꺾으며 마이크와 카메라를 뺏으려 하는 등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이들은 취재진의 질문에 얼굴을 푹숙이고는 안마시술소 출입을 부인하며 부랴부랴 현장을 떠났습니다. 후에 방송에 전파를 탈거라는 소리에 이들은 취재진에 완력을 쓴 것을 사과하는 등 수습하기 위해 애썼지만, 군인의 신분에 벗어난 행동은 그대로 전파를 탔습니다.

 

이렇게 군인으로서 기강해이한 모습을 보여준 연예병사의 실태에 대해서 취재진은 국방부의 의견을 들었지만, 사과를 하기는 커녕 변명으로 일관하며 책임회피하는 모습을 보여줬죠.  국방홍보원은 연예병사의 이탈을 무릎과 어깨 등이 아파서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며 '치료때문'이라는 황당한 해명을 늘어놓아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연예병사들이 자신의 신분을 망각하고 기강해이한 모습을 보인 점은 정말 실망이 컸습니다. 당시 홍보활동에 참가한 연예인들 중 세븐과 상추는 안마시술소를 방문하는 모습이 네티즌에 의해서 파악되며 더 큰 이미지 실추가 되었죠. 군대에 입대한 이들이 군인으로서 망각된 행동을 보이며 자신들의 사생활을 컨트롤하지 못한 자체가 정말 실망입니다. 겉모습과 다른 이중생활을 보여준 점!, 연예인을 이미지만 가지고 판단하지 말라는 말이 있지만 이정도로 앞뒤 생각없을 줄이야. 평소 사생활이 어떠하든 그것은 중요치 않지만, 군인이고 연예인이기에 누구보다 모범이 되야할 이들이 숙소이탈이란 규정위반을 하면서까지 이렇게 무책임한 모습을 보여서 분통이 터집니다. 그만큼 연예병사들이 너무나 나태해졌고, 평소에도 제대로 관리되지 못했다는 것을 이번에 적나라하게 드러낸게 아닌가 싶습니다.

 

더욱이 이런 잘못된 이탈을 감싸는 국방홍보원의 해명이 참 가관입니다. 취재진이 파악한 결과 치료목적이 아닌 유흥의 안마시술소였죠. 그런 이들의 행동을 파악해서 사과해도 모자른 국방홍보원이 오히려 이들을 감싸돌고 책임을 제대로 지지 않은 안일한 모습이 더욱 실망스러웠습니다. 결국 국방부가 연예병사를 이토록 풀어주고 감싸주며 매번 논란이 있을때마다 안일하게 넘어갔기 때문에 논란이 끊이지 않은 것이죠. 이미 국방부는 연예병사에 대한 도넘은 특혜를 주고 있습니다. 연예인이란 이유로 이들은 홍보활동을 하면 일반병사가 누리지 못하는 엄청난 휴가를 받았고, 외적으로 자유를 누리는 등 군인과는 거리먼 과도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같은 군인인데도 연예병사란 이유로 귀족 군인 취급받으며 알아서 풀어주니, 당연히 이들의 나태한 모습은 튀어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군대란 철저하게 통제된 생활을 감수하는 것인데, 연예병사는 군인 옷만 입은 연예인처럼 아예 특수한 군인이 되어버렸습니다. 국방부가 스타를 홍보에 이용한다는 이유로 이들을 귀족처럼 특별취급해주었기에 이런 특혜가 지금과 같은 참사를 불렀습니다. 일반병사와 연예병사. 어느새 연예병사는 도넘은 신분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나태한 군복만 입은 연예인을 양산한 것을 누구탓을 할까? 이 모든게 국방부의 허술한 인재관리 때문입니다. 앞서 지난 1월에도 연예병사로 복무 중인 가수 비가 배우 김태희와 데이트하는 현장이 포착되면서, 연예병사들의 군 복무 실태가 도마에 오른 바 있습니다. 당시 비는 잦은 휴가와 외박, 복장 규율 위반으로 논란을 빚었죠.

 

이렇게 한차례 연예병사에 대한 논란이 지나간 이후에도 이들의 정신상태가 변함이 없다면 그정도로 연예병사에 대해서 너무나 손놓고 관리가 되고 있지 않다는 뜻일 것입니다. 그들은 연예인 이전에 군인입니다. 그렇기에 홍보활동을 해도 군인신분임을 철저히 교육하고 특혜없이 봉사하는 기회를 삼게 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스타란 이유로 이들에게 쩔쩔매듯 알아서 이들을 보호하기 급급했습니다. 결국 사생활 관리 못하는 연예인들은 군대에서도 튀기 마련이고, 이들은 규정마저 위반하며 허술한 연예병사 제도를 악용했습니다.

 

차라리 이렇게 논란만 만드는 연예병사라면 차라리 없는게 더 나을 것입니다. 연예인 아니면 군대 홍보를 못하는 것도 아니고! 연예인도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똑같이 군생활을 누리는게 마땅합니다. 연예병사란 이유로 이렇게 특혜받는 연예인의 모습이 노출될때마다 반대로 일반사병들은 허탈함이 더욱 커지고 이것이 기강해이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러니 이번 논란도 안일하게 사과 몇번하고 끝날게 아니라,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추긍과 함께 규정위반한 연예병사에 대한 처벌도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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