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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새 멤버 영지(허영지) 확정, 모험 성공할 수 있을까?


딘델라 2014. 7. 3. 18:59

걸그룹 카라가 새멤버를 확정지었습니다. DSP는 'MBC 뮤직'과 손잡고 새 멤버 영입을 위한 오디션 ' 카라 프로젝트 : 카라 더 비기닝 ' 을 선보였죠. '카라 프로젝트'는 카라가 되기 위한 연습생 7인(베이비 카라)의 도전기를 담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들은 5주동안 자신의 매력과 실력을 어필했고, 생방 진출자로 선정된 영지, 소민, 채원, 소진이 경합한 끝에 최종 우승자는 허영지양이 뽑혔습니다.

 

 

허영지는 카라 멤버가 확정되는 순간 감격한 듯 펑펑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 너무나 기쁘다. 카라 멤버로써 '카라'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 눈물의 우승 소감을 전하며 카라가 된 벅찬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동안 카라 프로젝트는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이날 허영지 혼자 카라 멤버에 뽑히며 주목받았습니다. 멤버를 한 명만 뽑은 건 의외였죠. 니콜과 강지영이 나간 후 이들을 대신할 멤버로 적어도 두명은 뽑을 줄 알았는데, 다시 4인체재의 카라로 돌아갔습니다. 그렇게 혼자 카라가 된 덕에 허영지는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비주얼이었죠. 베이비 카라 중에서 단연 눈에 띄는 외모를 지녔던 영지는 러블리한 이미지로 아이돌다운 비주얼을 과시했습니다. 카라가 주목받은 것도 딱 걸그룹다운 상큼하고 사랑스런 매력 덕이었죠. 그런 만큼 비주얼이 가장 우선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결국 비주얼적으로 가장 카라에 융합할 수 있는 멤버로 허영지를 선택한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새 멤버를 영입한 카라는 또 다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니콜과 강지영이 탈퇴한 후 다시 멤버 정비를 하는 건 7년차 인기 걸그룹에겐 무리수같은 모험이지요. 5인 체제로 개편하며 강지영과 구하라란 비주얼 멤버를 영입한 카라는 데뷔 초와 확연한 차별을 선언하며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귀엽고 러블리한 독보적인 걸그룹 이미지를 확보한 덕에 팬덤도 엄청나게 불어났죠. 그리고 이런 성공을 발판으로 일본에 진출한 카라는 한류가수로서도 대성공을 이끌었습니다.

 

그런데 성공 이면엔 갈등도 컸지요. 이후 소속사와의 갈등을 봉합하는 듯하다가 니콜과 강지영이 탈퇴하며 각자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결국 그룹 카라의 운명도 위태롭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후발주자를 만들지 못한 DSP가 카라를 포기할리 만무했지요. 남은 멤버로 카라를 유지하겠다던 DSP는 새 멤버 영입이란 카드를 들고 나왔습니다.

 

 

구하라 강지영을 영입하며 완성한 5인의 카라! 이들이 완성한 그룹색은 지금의 카라를 있게 했습니다. 그런 카라의 그룹색을 과연 새로운 멤버들이 따라갈 수 있을까가 관건이었죠. 그래서 괜히 지금에 와서 어색하게 새 멤버를 넣을 바에야 그냥 3인체제를 유지하는게 더 낫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당연히 이런 우려의 소리가 클 수 밖에 없었죠. 구하라와 강지영도 새롭게 영입되었던 멤버지만, 그때와 지금의 상황은 너무나 달랐습니다. 이들이 들어올 때 카라는 아직 입지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었죠. 그러니 멤버를 갈아서 새롭게 거듭나는 시도가 충분히 신선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점의 자리를 찍고 7년차에 접어든 카라가 이때쯤 멤버를 영입하는 건 명맥을 유지하기 위한 수순이겠죠. 그래서 이런 영지의 영입은 원더걸스 혜림이 들어온 일과 비슷합니다. 이미 충분히 인지도를 확보한 다른 멤버들이 카라로서 활동을 유지하기 위한 멤버보강이나 다름이 없지요. 그래서 연습생이었던 영지에게 카라가 된 일은 엄청난 기회인 동시에, 불안한 카라의 미래도 함께해야 하는 부담이 존재하는 자리나 마찬가지 였습니다.

 

 

DSP입장에선 남은 멤버를 끝까지 활용하는게 최선이란 생각뿐일 겁니다. 결과가 어떠하든 최대한 구하라, 한승연, 박규리의 개인활동을 지원하며 카라를 데리고 갈 수 있는데까지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일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 새로운 멤버 추가가 신선할 수 없다면 최대한 그룹색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비주얼이라도 만족스런 멤버보강을 하는게 가장 이득이라 생각할 수 있겠죠. 구하라 강지영의 뒤를 잇는 또 다른 비주얼 멤버 영지의 영입에는 그런 속내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장에 새로운 모험이 통하기 위해선 아무래도 영지가 기존 멤버와 어떻게 융합하느냐가 관건일 것입니다. 이는 적응력이 필요한 문제지요. 94년생인 영지가 언니들 틈에서 빠르게 적응하고, 기존 팬들에게 충분히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면 4인 체제도 충분히 가능성은 있습니다. 구하라 한승연 박규리가 버티고 있는 카라도 충분히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당장은 4인체제가 어떤 모습일지 대중의 관심을 불러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이돌그룹의 수명을 생각하면 각자의 길을 선택하는 순간이 반드시 또 찾아오기에 카라의 운명을 장담할 순 없지요. 그래도 새 멤버를 영입하며 모험을 선택한 카라가 다음에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는 충분히 궁금한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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