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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

손흥민 민아 결별, 초스피드 이별 안타까운 이유


딘델라 2014. 10. 16. 15:32

걸스데이 민아와 축구스타 손흥민이 결별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민아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서 통해 " 열애설 당시 서로 호감을 갖는 단계였지만, 이후 주변의 과도한 관심과 바쁜 스케줄로 인해 서로 연락 없이 지냈다 " 고 전했다. 이어 " 팬 입장으로서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보여 주길 기원하며 걸스데이와 개인 활동에 집중하겠다 " 고 결별을 공식화했다. 손흥민 측 역시 측근의 말을 인용한 언론보도를 통해 " 두 사람은 7월 이후에 만나지 못했다. 두 사람이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됐다 " 고 결별사실을 알렸다.

 

 

스포츠스타와 걸그룹 멤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손흥민과 민아의 열애는 이처럼 초스피드 이별로 끝나게 되었다. 그야말로 초스피드 만남에 초스피드 이별이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지난 7월 말에 터졌다. 한 언론의 파파라치가 공개되면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꽃다발까지 들고 설레는 데이트 장면이 찍혔으니 누가봐도 열애를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민아 측은 손흥민과 2주째 교제 중이며 두번 만났다고 조심스럽게 열애를 인정했다.

 

 

하지만 열애를 하기엔 애초부터 두 사람의 물리적 거리가 너무 멀었다. 손흥민의 경우 곧바로 레버쿠젠의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그리고 이 시간은 손흥민에게 열애 이전에 더 큰 고민을 던져준 기간이었다. 레버쿠젠이 손흥민의 아시안 게임 출전을 거부하며, 손흥민은 챔프언스리그에 집중해야 했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골을 넣는 등 자신의 진가를 확인시켰다.

 

 

그러나 속내는 복잡할 수 밖에 없었다.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우승하며, 참가하지 못한 손흥민은 군면제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다. 선수의 먼 미래를 보지 못한 소속팀의 아쉬운 결정이 손흥민에겐 큰 부담을 짊어주었다. 이처럼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질 수 밖에 없다. 가뜩이나 사귄지 얼마 안 된 이들에겐 주변의 여건이 서로를 알아갈 시간을 허락하지 않았다. 실제로 공식입장을 보면 두 사람은 열애설이 터진 이후 제대로 만나지 못했다고 한다. 그만큼 서로에게 집중할 거리와 시간이 허락되지 못한 것이다. 특히 손흥민은 축구에만 집중해야 하는 시간이 컸기에 더욱 그랬을 것이다.

 

또한 두 사람의 열애설이 터진 시점이 너무 빨랐다. 만난지 2주! 그것도 두번째 만남이 다였던 너무나 이른 타이밍에 열애설이 덥석 터진 것이다. 분명 서로가 가졌던 호감은 진심이었으니 열애를 인정했을 것이다. 하지만 단기간에 호감을 나눈 사이는 분명 썸을 탄 시기였을 것이다. 그렇게 썸을 타면서 서로를 조심스럽게 알아가던 시기에 열애설이 터졌으니, 주변에서 쏟아지는 관심이 얼마나 부담스러웠을 지 짐작이 간다.

 

 

 

오랜시간 사겼던 연예인 커플들도 막상 공개연인을 선언하면 그 부담을 감당하지 못하고 헤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스타들은 비밀연애를 선택한다. 그러나 항상 파파라치의 집중 관심을 받는 스타들은 연애도 맘편히 즐길 수가 없었다. 파파라치에 찍혀 어쩔 수 없이 공개연인을 선언하면, 이래저래 언론과 방송들의 집중 관심을 또 받고 꼬리표처럼 열애에 대한 질문공세를 받았다. 어쩌면 공개연애가 오래 못가는 이유 역시 바로 이런 부담스런 관심 때문일 것이다.

 

하물며 만난지 얼마 안 된 이들이 느낀 부담은 오죽했을까 싶다. 그래서 당시 섣부르게 열애설이 터졌던 점이 참으로 안타깝다. 언론들이야 항상 사생활 보호보다 특종이 먼저니까 시기에 상관없이 먼저 터트리고 보자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특종들이 놓치는 건 섬세한 인간의 감정들이다. 제대로 시작도 하기 전에 남녀사이의 설레는 그 순간이 대중에게 노출되었는데 과연 오래갈 수 있을까 싶다. 그래서 애초부터 두 사람의  이별은 안타깝게도 예고된 것이 아니였나 싶다.

 

이처럼 시작도 하기 전에 썸만 타다 끝나버린 것처럼 곧바로 결별소식을 전해야 했던 손흥민과 민아의 짧은 사랑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스타의 비애라고나 할까? 진득하니 기다려줄 수 없었던 언론들도 씁쓸하고! 그로 인해 초스피드 공식연인이 되서 듣지 않아도 될 쓴소리들만 잔뜩 시달리다 끝난 느낌이다. 하여튼 아직 나이 어린 두사람에겐 기회도 많고 할 일도 많다. 서로에 대한 설렜던 좋은 기억만 가지고,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활동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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