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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악플러 강경대응, 연예인이 봉이야? 심각한 넷상의 폭력


딘델라 2014. 11. 11. 06:31

악플러에 시달리던 미쓰에이 수지가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언론에 따르면 소속사 JYP 관계자는 수지에게 악플을 남긴 네티즌을 향해 강경대응을 하겠다는 공식입장을 전했다고 한다. " 최근 한 네티즌이 수지를 상대로 트위터에 악성글을 남겼다.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소속 아티스트로 한 악의적인 내용의 글에 대해서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 곧 법적절차를 밟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 "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소속사 입장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분노가 느껴졌다. 법적대응에 나서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 악플러가 수지의 트위터에 남긴 저주성 글은 누가 봐도 눈살찌푸린다. "재수없는 인간아, 교통사고 나서 죽어버렸음..", "연예계에서 추방되라! 교통사고 나서 죽어버려" 한 네티즌은 너무나 당당히 수지의 트위터에 도넘은 악플을 남겼다. 연예인이 무슨 봉도 아니고 무슨 잘못을 했다고 죽으라는 악플을 달 수 있을까? 악플을 다는 사람들은 정신에 구멍이라도 난 듯 보인다.

 

 

연예인을 향해 이유없는 화풀이를 자행하는 데 점점 그 도가 지나치고 있다. 포털 등에서 악성댓글을 남기는 것도 모자라 요즘은 SNS까지 침범하며 작정하고 연예인 보란 듯 저런 댓글을 남기는 등 그 행태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는 심각한 넷상의 폭력이다. 얼마전 프로격투기 선수 송가연은 입에 담기도 힘든 살해협박을 받고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었다. 이제 고작 21살인 나이에 감당하기 어려운 무서운 협박에 시달리니 그 충격이 얼마나 컸을까 싶다.

 

 

수지도 마찬가지다. 수지 만큼 악플러에게 시달린 걸그룹 멤버도 없을 것이다. 인기가 많으면 그에 반해 안티도 많다고 했지만, 아무리 연예인이 그런 반응도 감수해야 한다고는 하지만 인신공격 수준의 도넘은 악플들은 누가 봐도 눈살을 찌푸렸다. 참는 것도 한계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수지의 경우 악플러를 고소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성희롱을 담은 사진을 유포한 네티즌을 고소한 적이 있는 데 고작 16살의 일베회원임이 밝혀져 충격을 주기도 했었다.

 

본인들이야 그것이 즐거울지 모르지만 당하는 연예인의 경우 수치심도 상당하고 정신적 스트레스가 상당할 것이다. 그래서 강경대응을 몇번이나 하면서 그들에게 경고를 하는데도 그것도 잠시 뿐이었다. 악플러들의 행태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고 이제는 죽으라는 저주성 글까지 남기는 과감한 행태까지 보였다.

 

아무 이유없이 저주하고 협박하는 지경까지 이른 악플들은 당하는 연예인에겐 더없이 상처였다. 악플러들은 자신의 열등감이나 화풀이를 힘없는 연예인을 만만히 여기고 자행하는 것이다. 상당히 비열하고 악의적이다. 그것을 당하는 당사자는 그보다 더한 아픔이 없을 것이다. 오죽하면 평소 멘탈이 강하기로 소문난 수지가 참지 못하고 악플러의 트윗글에 "제가 죽었으면 좋겠군요"라는 글까지 남겼을까 싶다. 그녀의 분노와 아픔이 느껴진 씁쓸한 한마디가 참으로 안타까웠다. 아무리 연예인의 비애라고는 하나 도가 지나치다. 인기에 따라 이런 것도 감수해야 할 일이라지만 도가 지난친 행위는 절대 참아선 안된다. 수지양이 이번 만큼은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았음 싶었다.

 

 

요즘 벌어지는 각종 사건 사고 중 이유없는 폭력문제 등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넷상에서 벌어지는 악플도 그중 하나라고 보여진다. 사회가 각박해져서 인지 감성이 매말라서 인지 타인의 고통을 오히려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이 자판으로 남기는 악플의 심각성을 알지 못한다. 악플 하나 때문에 연예인들이 자살까지 결심하는 등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걸 매번 하소연해도 멈출 생각을 하지 못한다.

 

그러다 고소당하면 장난이었다며 한번만 봐달라고 말한다. 한번의 실수, 장난이란 변명이 얼마나 구차한가? 그들에겐 작은 장난처럼 느껴졌던 악플행위가 누군가에겐 치료까지 받아야 할 심각한 정신적 폭력이었다.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을 수 있다고 하지 않던가? 이런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면 이에 대해 자꾸만 상기시켜줘야 하는 법이다. 해결법이란 딱히 없지만, 그래도 이에 굴하지 않고 자꾸만 그들에게 강경대응을 해야 한다.

 

얼마전 박해진이 악플러들과 봉사활동을 갔던 미담이 훈훈함을 전했다. 김가연의 경우는 매번 악플을 캡쳐해서 절대 봐주지 않고 있다. 고소하기도 하고 그들을 계몽시키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예인들도 이에 맞서고 있다. 물론 그런다고 당장에 악플러들이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닐 것이다. 바퀴벌레처럼 질긴 그들이다. 그래도 끝없이 상기시키다 보면 적어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네티즌들이 많아지며 넷상의 자정능력이 키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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