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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비열한 일본의 실체, 눈치보기 외교 부끄럽게 한 한마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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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비열한 일본의 실체, 눈치보기 외교 부끄럽게 한 한마디


딘델라 2014. 11. 11. 10:58

역시나 일본은 절대 가까질 수 없는 나라다. 역사 외교적으로 뻔뻔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연예인을 향해 졸렬함까지 보이다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이승철이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입국거부를 당한 사건으로 또 다시 일본정부의 비열함을 엿볼 수 있었다. 이승철은 지난 9일 지인의 초대로 아시아나 항공편을 이용해서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지만, 석연치 않은 이유로 출국사무소에서 4시간을 부인과 함께 억류되는 봉변을 당해서 귀국했다고 한다.

 

 

JTBC 손석희 '뉴스룸'을 통해 당시의 소상한 심정을 전한 이승철은 일본의 부당한 처사에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이승철은 그동안 일본 입국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일본을 수차례 방문한 것은 물론 현지 콘서트도 열었다. 그런데 갑자기 이번 여행에 대해서 출입구사무소의 제재가 있었던 것이다. 공항에 도착해서 갑자기 심리실로 불려간 이승철은 상륙허가에 문제가 있다는 소리에 어리둥절했다고.

 

 

그래서 이유를 묻자, '최근에 언론에 나온 것 때문'이라는 소리를 들었다는 것이다. 이승철은 독도 때문이라는 것을 직감했다고 한다. 구체적인 이야기는 없었지만 그들이 문제삼을 최근 언론보도는 독도 음악회 뿐이었다. 이승철이 강하게 항의하자 사무소직원은 또 말을 바꿔 20년전 대마초 사건을 들먹이며 상륙을 불허한다고 통보했다는 것이다. 이승철은 왜 지금에서 이러냐고 항의했지만 그들은 더욱 무례하게 부인에게까지 남편의 일을 들먹이며 조사하고 함께 억류했다고 한다.

 

 

 

일본의 이러한 처사는 문제가 크다. 과거 사건을 들먹인 건 핑계에 불과하고 그들이 노린 건 이승철의 최근 독도 행보에 대한 보복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었다. 이승철의 말대로 구설수 문제였다면 이전에도 일본에 갈 수 없어야 맞다. 하지만 지끔까지 아무 문제 없다가 지금에서야 그런 일을 들먹인 건 한마디로 자신들의 치졸함을 감추기 위한 변명일 뿐이다. 구설수 연예인들도 일본을 잘만 드나드는데 도대체 이승철만 문제가 되는 게 무엇일까? 그런데도 일본 측은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아서라는 어처구니 없는 변명만 했다고 한다. 그런 말도 안되는 해명이 더욱 의도적이고 고의적인 입국거부임을 느낄 수 있었다.

 

이승철은 지난 8월 14일 광복절을 맞아 탈북청년합창단과 함께 독도 음악회를 열였다. 아름다운 독도를 배경으로 통일송 '그날에'와 이승철의 지휘아래 '홀로아리랑'을 멋진 화음으로 불러 감동을 선사했다. '홀로 아리랑' 영상 속에는 독도의 의미와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탈북청년의 외침도 함께 담겨있다. 이처럼 최근 이승철이 독도와 관련한 행사를 적극 진행한 것을 두고 일본 측이 표적성 입국거부를 한 것으로 추측된다. 한국의 한 연예인에게 일본이 예민하게 굴 이유가 이런 점이 아니고서야 설명이 안된다.

 

 

일본 정치계는 이전에도 한류를 타겟삼아 반한감정을 표했었다. 한국 문화침투에 특히 예민한 건 첨예한 역사문제로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일본 극우들은 대놓고 한국 연예인을 비하했다. 특히 독도나 역사 관련 행사에 참여한 연예인들을 타겟삼아 혐한을 부추겼다. 일본 극우세력들은 일본 정치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그들의 목적이 정치적 목적임은 분명했다. 그런 상황에서 일본은 연예인들을 상대로 비열하게 입국거부를 행사하며 예민한 외교문제에 대한 보복을 해왔다. 이승철 뿐 아니라 이미 수차례 연예인들을 상대로 한 입국거부가 있어왔다.

 

대표적인 게 바로 배우 송일국에 대한 황당한 처사다. 독도 수영 횡단 프로젝트에 동참한 송일국에 대해 일본 외무성 차관은 " 송일국은 일본에 입국하기 힘들 것 "이라는 발언을 해서 논란이 있었다. 이에 대해 송일국은 " 그냥 제 아들 이름이나 불러봅니다. 대한 민국 만세 " 라는 글을 SNS에 올리며 항의했었다. 또한 독도송 '독도는 우리땅'의 정광태씨도 특집물을 제작하려 일본 비자를 신청했지만 입국거부를 당했었다. 이외에도 독도문제로 한일 양국이 민감할 때 K팝가수들이 비자 문제를 이유로 억류된 채 돌연 입국 거부를 당한 적도 있다. 악화된 한일 관계를 핑계삼아 보복한 것으로 해석된다.

 

별다른 이유없이 자꾸만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 걸 봐선 일본정부가 한국 연예인까지 외교수단에 이용하고 있다는 소리가 된다. 특히 독도와 관련해선 연예인들의 정보까지 확보해서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참으로 비열하지 않을 수 없다. '거짓말도 백 번 하면 참말이 된다'는 일본 속담처럼 일본은 진실은 외면한 채 철저히 거짓말을 진실로 포장하기 위해서 이토록 철두철미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독도를 자신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서 이토록 치졸하게 대응하는 일본정부의 실체에 더욱 경악하고 분통이 터진다.

 

 

또한 이러한 처사는 그만큼 한국정부를 완전히 무시한다는 뜻이다. 한나라 국민을 향해 이토록 무례하게 입국거부를 통보하는 건 흔치 않다. 이승철의 발언대로 그것은 대한민국에 대한 무례함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승철이 적극적으로 독도 음악회를 통해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외쳤으니 그들 눈에는 완전히 눈에 가시였을 것이다. 그래서 이승철 입국거부를 통해 한국정부의 독도정책을 한껏 조롱하고 무시한 것이다. 그만큼 일본정부는 연예인들의 독도발언까지 신경쓸 정도로 아주 예민하게 독도와 관련한 외교정책을 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정부는 답답하게 일본의 눈치만 살피고 있다. 독도 입도지원센터 건립 계획을 전면 취소한 한국정부의 무능한 외교정책은 여야를 막론하고 비난거리가 되었다. 우리의 정당한 권리행사를 일본을 자극할 수 있다는 황당한 논리로 취소하는 무능한 정부! 일본이 딱 호구잡기 좋았다. 일본은 곧바로 이를 빌미로 자신들의 승리라며 자화자찬했다. 스가 장관은 " 다케시마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나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 이 문제에 대해 우리나라가 법에 따라 냉정하고 평화적으로 분쟁을 해결하려는 생각을 계속 말했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한국 측이 판단한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 는 말까지 하며 한국을 조롱했다.

 

일본의 야욕에 알아서 거수들어 주는 멍청한 외교부의 행태에 국민들은 분통을 터트렸다. 글로벌 호구가 따로없었다. 과연 누구를 위한 정부인가 의심스러웠던 엄청난 삽질은 일본을 더욱 춤추게 하고 있다. 독도시설을 포기한 우리와 다르게 일본은 독도와 가장 가까운 오키(隱岐)섬에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홍보관 건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역사반성도 없이 저리 비열한 짓을 반복하고 도발하고 있는데, 일본에 빌미만 제공한 우리정부는 어리석게도 일본 좋은 일만 하고 있다. 언제까지 이런 엇박자 외교에 국민들이 분노만 해야 할까?

 

 

그런 무능함과 대조적인 이승철의 한마디가 정부를 더욱 부끄럽게 한다. 이승철은 이번 사건으로 일본의 눈치를 보는 게 아니라  더욱 강경하게 대응을 주장했다. " 대한민국 국민으로 독도 문제를 바라보고 있었지만, 앞으로 국민참여를 통한 독도 지킴이 행사 같은 건 열심히 적극 참여하려 한다. 공인의 위치로 봤을 때도 이건 그냥 바라만 보고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더욱 분노하고 적극적으로 독도 행사에 참여할 뜻을 밝힌 이승철!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대응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정부는 이 당연한 의지조차 잊은 듯 보였다. 국민도 아는 걸 왜 모를까? 정당한 권리행사까지 무시당하는 건 그야말로 한국자체를 무시하는 일이다. 그런데도 지켜보고 있다면 일본은 언제까지나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을 것이다. 억지주장을 펴면서 야욕만 채우려하는 일본을 향해 우리정부가 해야 할 외교란 이처럼 단호하고 강경한 외교일 것이다. 독도가 우리 땅이기에 너무나도 당연한 이치다. 이런 일에 분노하지 않는 정부란 무슨 소용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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