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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남동생 상대 3억원대 소송, 안타까운 비정한 가족의 굴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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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남동생 상대 3억원대 소송, 안타까운 비정한 가족의 굴레


딘델라 2014. 11. 18. 06:47

가수 장윤정이 남동생을 상대로 억대 소송을 진행 중인 사실이 알려져서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장윤정은 지난 3월 자신에게 빌려간 3억 2000만원을 갚으라며 동생 장경영씨를 상대로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고 한다. 재판부가 지난 5월 말 사건을 조정에 회부하고 중재에 나섰지만, 양측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조정이 결렬되어 재판에서 시비를 가리게 됐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결국 지난 10월 8일 첫 번째 변론기일을 진행했으며, 오는 12월 5일 두 번째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소송 내용이 이렇게 뒤늦게 알려지며 장윤정 소속사 측은 이에 대한 해명을 전했다. " 남동생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 다만 재판이 마무리된 게 아니라 구체적으로 밝힐 사안이 없다. 소송을 제기한 시점은 현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기 전 일이다. 더욱이 개인사라 소속사와 별도로 진행한다 "

 

 

장윤정이 가족과 소송을 벌인 건 처음이 아니었다. 장윤정 모친 육모씨가  " 빌려 간 7억 원을 돌려 달라 " 며 장윤정의 전 소속사인 인우 프로덕션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도 있었다. 당시 재판부는 " 육씨가 장윤정씨의 돈을 관리했다고 소유권을 가진 것은 아니다 " 며 소속사의 손을 들어줬었다. 가정의 불화가 알려질 당시의 소속사 인우프로덕션은 폐업을 하면서 장윤정은 소속사를 옮겨 현재는 코엔스타즈에 있다.

 

 

여전히 가족과 소송으로 얽히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장윤정에 대한 안타까움을 네티즌들은 전하고 있다. 결혼을 앞두고 공개된 가족간의 갈등 내용은 장윤정을 곤혹스럽게 했었다. 누구보다 가족의 행복을 바라며 행사의 여왕이란 별명까지 붙으며 열심히 돈을 번 장윤정이었지만, 엄마와 남동생의 탕진으로 깊은 가족간의 불신이 싹트며 힘든 순간을 버텨야 했다. 장윤정은 이에 대한 심정을 힐링캠프에 출연하며 알렸었다. 남동생과 장윤정 모친은 방송까지 나오며 억울함을 전했고 오히려 딸을 비정한 딸로 몰아세웠다.

 

그러나 진한 비정한 것은 바로 가족들이었다. 혈연으로 뭉쳤다는 이유로 장윤정의 노력과 고생을 너무나 당연히 그리고 쉬이 여겼던 가족들. 엄마와 남동생이 장윤정의 고생을 진심으로 안타깝게 여겼다면 그렇게 허망하게 쓰지는 않았을 것이다. 장윤정이 엄마와 남동생에게 느끼는 배신감은 당연한 게 아닌가 싶다. 당시 사건이 진흙탕 싸움처 첨예한 갈등양산으로 번졌을 때 네티즌들은 장윤정을 힘껏 응원했었다. 결혼을 앞두고 오히려 딸의 행복을 바라는 게 아닌 돈과 관련된 억울함만 호소하니 더욱 그럴 수 밖에 없었다. 가족의 도리라는 것이 있는데 그들은 그러지 못했다. 결국 장윤정은 행복한 결혼이란 첫 출발을 아픔을 간직한 채로 홀로 치뤄야 했다.

 

 

 

이런 아픔을 더욱 느끼게 한 게 바로 장윤정의 출산기를 방영한 '슈퍼맨이 돌아왔다'였다. 출산을 준비하면서 어느때보다 친정엄마의 든든한 지원이 필요했으나, 장윤정은 그런 평범한 가족의 행복마저 반쪽만 누려야 했다. 그래서인지 출산 후 장윤정의 눈물이 더욱 애처로웠다. 다행스럽게도 시댁은 인정넘치고 따뜻한 곳이었다. 남편 도경완 아나운서도 든든한 남편의 자리를 장윤정이 힘들 때마다 꿋꿋하게 지켜줬다. 장윤정은 얼마전 세바퀴에 출연해서 5개월된 아들 도연우군을 공개하기도 했다. 100일 잔치를 했다고 전하며 아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들려줬다.

 

아픔을 딪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더욱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그녀에겐 비정한 가족의 굴레가 계속되고 있다는 걸 이번 소송사건이 알려지며 느끼게 되었다. 오죽하면 장윤정이 억대 소송을 제기했나 싶다.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닌 가족간의 신뢰 문제 때문에 번진 논란이었다. 그럼에도 엄마와 남동생은 여전히 이에 대한 원만한 해결보다는 끝까지 자신들의 주장만 앞세우며 반성하지 않는 느낌이다. 지난 3월에 진행 된 소송이  재판부의 중재에도 아직도 합의되지 못하고 끌려왔다는 것이 그렇다. 그래서 장윤정의 슬픈 가족사는 여전히 끝나지 않은 질긴 인연 같았다. 

 

 

이런 개인사가 또 다시 공개된 것만 봐도 장윤정의 가족의 굴레가 너무 큼을 느낀다. 혈연으로 뭉쳤기에 쉽게 끊을 수 없는 가족의 굴레! 평범한 가족이 될 수 없고 딸의 앞길에 오히려 장애물이 되는 가족이란 얼마나 힘들까 싶다. 그래서 장윤정에 대한 안타까움을 대중들은 가족이 안티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별다른 구설수 없이 오히려 똑순이 소리 들을 정도로 열심히 살아온 장윤정에게 닥친 시련이 다른 누구도 가족 때문에 벌어진 일이기에 모두들 더욱 안타까워했다. 가족이란 버팀목이 되야 하는데 장윤정에겐 가족이란 슬픔만 안겨주었다.

 

특히나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런 가족사가 연예인이기 때문에 늘 가십으로 다뤄진다는 점이다. 연예인에게 비밀이란 좀처럼 힘든 일이다. 언제가 되든 그런 비화들은 노출되고 만다. 이번 소송 내용 공개도 그렇다. 한번 이런 가족사가 알려지면 언론들은 또 그런 내용들을 건드리며 개인사가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게 한다. 그것이 연예인의 비애였고, 또한 씁쓸한 가족의 굴레였다.

 

이런 까닭에 그녀의 가족사에 대한 궁금증 역시 이젠 덜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간 곤혹을 치룬 내용으로도 충분히 그녀의 아픔은 세상만사가 알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어느때보다 행복한 순간을 보내고 있다. 가족사가 아무리 남달라도 장윤정에겐 지금 써내려가는 새로운 가족의 정이 힘든 순간을 보답하는 진짜 행복한 순간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그 순간을 조용히 지켜봐주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하여튼 힘든 소송 내용이 알려지면 여전히 그녀에겐 가족이란 아픔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장윤정이 이 순간을 잘 견뎌내고 새로운 가족과 더 행복하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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