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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테디 결별설 부인, 갑작스런 언론도배가 씁쓸한 이유


딘델라 2014. 11. 26. 19:14

연기자 한예슬과 YG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테디가 갑자기 결별설에 대해 일축했다는 언론보도가 떴다. 언론들은 2년째 열애 중인 두 사람에게 2~3주 전부터 애정전선에 문제가 있다는 소문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최근 스타 커플들이 결별이 잇다르며 이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고 전한 언론들은 한예슬 측 관계자의 인터뷰를 실으며 두 사람이 아무 문제없이 만나고 있다는 보도를 일제히 전했다.

 

 

최근 SBS '미녀의 탄생'으로 복귀한 한예슬이기에 이에 대한 언론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이들은 몇몇 언론보도의 기사들을 일제히 비슷하게 베껴서 수백개의 엄청난 기사들을 도배했다. 한예슬이 최근 촬영 중인 드라마로 바쁘게 보내고 있지만, 촬영이 없는 날이면 어김없이 데이트 한다고 알렸다.

 

 

관계자의 말을 빌어 " 24일에도 촬영이 없어 두 사람이 데이트를 했다. 서로 이야기가 잘 통해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고 보도했다. 또한 한예슬이 휴대전화와 메신저 바탕화면에 테디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올려놓는 등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미탄 관계자의 말을 빌어 " 촬영장에서도 틈틈이 남자친구와 전화통화를 하며 사랑을 키우고 있어 부러움을 사고 있다 " 고 전했다.

 

 

공개연애를 알렸던 테디와 한예슬이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소식은 훈훈한 소식이다. 바쁜 와중에도 서로에 대한 사랑을 알콩달콩 키우고 있단 소식은 잘어울리는 두 사람을 응원하는 팬들에겐 기쁜 소식일 것이다. 그래서 결별설을 부인했다는 기사를 통해 이쁜 사랑이 지속되고 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아직도 두사람이 사귀고 있다는 데 깜짝 놀라는 눈치였다. 언론 보도처럼 최근 스타커플들이 연이어 결별을 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별하지 않았다는 소식을 알게 된 건 반가운 일이지만, 갑자기 이런 보도가 뜬금없이 도배되다 싶이 한 부분은 왠지 씁쓸했다. 두 사람의 결별설이 최근 돌았다는 언론들의 보도는 사실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부분이다. 기자들의 출처가 어디서 나오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찌보면 그들사이 루머처럼 돌았던 부분을 굳이 알려준 꼴이 되었다. 그런 출처 불분명한 내용을 바탕으로 갑자기 연예인에게 그런 사실이 있는지 물으며 이런 보도가 터진게 아닌가 싶다.

 

기자들의 호기심이야 유명하니 그런 궁금증을 보낼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굳이 결별설이 있었다며 둘이 잘 지내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보도를 터트리며 당사자들을 곤혹스럽게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애초부터 결별설이 아주 유명한 찌라시를 통해서 확산되었던 것도 아니고 몇몇 언론들이 그런 루머를 혹 듣게 되서 궁금증에 직접 물었다 해도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굳이 이렇게 크게 보도해서 잘 지내는 커플에게 뜬금없는 이슈를 뿌릴 필요가 있나 싶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란 말이 있다. 잘 지내고 있으니 별다른 말 없이 잘 사귀는 게 아닐까? 스타커플들이 사귀면 늘 의례적으로 여러말들이 본인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떠돌곤 한다. 특히나 결별에 대해서는 사귀는 순간부터 계속 따라다니는 말들이다. 아무리 잘 사귀고 있어도 오래가지 않을거라며 고추가루 뿌리는 이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만나고 헤어지는 자연스러운 과정을 굳이 유추하고 추측할 필요가 있나 싶다. 어느 연인이나 마찬가지로 모두가 그들의 자유이고 그래서 그들에게 그런 말이 나오지 않는다면 굳이 이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나 싶다.

 

물론 공개열애를 선택했기에 이에 대한 궁금증을 대중에게 해명은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이 원하는 때에 원하는 시점에 알아서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다. 그러니 굳이 잘 사귀고 있는 커플에게까지 당황스런 언론보도를 끼얹을 필요가 있을까 싶다. 잘 사귀고 있다면 그렇구나 넘기면 참 좋으련만, 언론들의 오지랖은 그런 사실까지 속속들이 보도하며 연애 이상무임을 반드시 명시하고 싶었나 싶다.

 

최근 스타커플들이 결별하는 일이 빈번하니 복귀한 한예슬의 연애사도 관심사였을 수 있다. 그러나 잘지내고 있으니 아무말이 없는 게 아니겠는가? 그럼에도 언론들은 결별이 아니라며 수백개의 복사기사를 한꺼번에 도배하며 이슈화시켰다. 심지어 저작권 부자 테디의 특별한 이력까지 다시 급부상시키며 참으로 다양한 기자들을 쏟아냈다. 이런 갑작스런 언론도배가 남긴 건 이처럼 반짝 가십 뿐이었다. 그러나 한예슬과 테디 당사자는 언론의 난리에 괜한 결별설이란 꼬리표를 붙게 되었다. 이 역시 씁쓸한 연예인의 비애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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