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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홍영기 이세용 부부, 편견 깬 얼짱스타의 대박 성공스토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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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홍영기 이세용 부부, 편견 깬 얼짱스타의 대박 성공스토리


딘델라 2015. 3. 11. 08:38

tvn '택시'가 인터넷 청년 재벌 특집을 마련해 자수성가한 청년들을 찾았다. 이날 이영자와 오만석이 만난 이들은 인터넷에선 인지도가 있으나 방송 등에선 낯선 이들이다. 바로 '패션왕'을 그린 인기웹툰 작가 기안84와 쇼핑몰 CEO와 웹툰작가를 겸업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박태준, 그리고 얼짱스타로 화제를 뿌리며 쇼핑몰CEO로도 성공을 거둔 리틀엄마 홍영기가 그 주인공이다.

 

 

하고 싶은 걸로 하면서 돈을 버는 건 모두가 부러워하는 꿈이다. 성공한 웹툰작가가 그럴 것이다. 기안84는 '패션왕'과 '복학왕'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모두가 부러워하는 성공을 거뒀다. 수입이 얼마인지 공개하진 않았지만, '패션왕' 2년 연재로 30평 아파트 전세를 얻고 어머니께 차 한 대 사드렸다고 하니 미뤄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성공이 쉽게 얻어지는 것은 아니니, 기안84는 조회수에 따라 결정되는 웹툰 작가의 삶을 주식에 비유했다. 당연히 그에 따른 스트레스도 상당했다. 그래서 기안84는 운전 중 아찔한 공항장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혼자하는 직업으로서 부담감을 매번 혼자 감당해야 하는 웹툰작가로서의 고충은 보기보다 컸다.

 

 

함께 출연한 박태준은 웹툰작가가 된지 얼마 안 돼 포털 전체 1위를 달린다고 했다. 놀라운 일이었다. 박태준은 알다시피 쇼핑몰로 엄청난 매출을 올리는 성공한 CEO다. 굳이 웹툰에 도전할 이유는 없었다. 기안84도 처음에는 돈도 잘 벌면서 웹툰은 왜 하는지 탐탁치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하다말겠지 생각했는데, 마감도 밀리지 않는 열정으로 인기를 얻으며 장난으로 시작한 게 아님을 보여줬다. 그런 박태준의 진짜 꿈은 만화가였다. 너무나 가난했던 집안, 그때 자신을 위로한 게 만화였다. 다만 생계 때문에 꿈을 접었다가 늦게라도 꿈에 도전한 것이다.

 

 

박태준의 300억대 쇼핑몰 성공기도 남달랐다. 가난과 가정불화라는 힘든 가정형편 때문에 돈을 벌고자하는 절실함은 컸으나 내세울 게 얼짱이라는 타이틀 뿐이라서 쇼핑몰에 뛰어들었다. 아는 형이 돈 천만원을 대고 자신은 얼짱이란 인지도를 활용해서 8년을 쇼핑몰에 올인한 결과 지금의 성공을 거뒀다. 사실 얼짱하면 편견도 있고 인터넷 인지도를 활용해서 거둔 성공이라고 비하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도 능력이었다. 방송이든 인터넷이든 무엇을 활용해서 인지도를 얻건 결국 그들이 지향하는 건 비슷할 뿐이다. 그런데 인터넷쪽만 폄하하는 건 너무한 일 같았다. 어쨌든 얼짱이 된다고 모두가  성공을 거두는 것은 아닐테고, 성공이란 결국 전문적인 노하우에 달렸을 것이다. 그러니 경영에 최선을 다한 결과 대박으로 이어졌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화제를 뿌린 얼짱스타 홍영기의 이야기가 특히 인상 깊었다. 여자 얼짱이라 하면 더 큰 편견과 부딪힌다. 그녀도 한 때 얼짱TV라는 프로에 나와서 인지도를 얻었지만 또 그에 따른 편견의 시선도 얻었다. 그런 그녀가 이른 나이에 엄마가 된다는 소식을 SNS에 올리며 큰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21살에 아이를 임신했고, 아이의 아빠는 또 3살 연하라는 게 알려지며 세간의 이슈가 되었다. 그렇게 어린 나이에 리틀 부부가 된 얼짱 출신의 홍영기 이세용 부부가 출연해 마지막을 빛냈다. 분명 책임감을 보여줬다며 응원하는 이도 있었을테고 또는 불안한 미래를 두고 선택한 철부지라는 비난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뱃 속의 생명을 포기할 수 없어서 끝까지 아이를 낳고 지금은 어엿한 아이의 엄마 아빠 노릇을 해내고 있었다.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겠지만, 건강하게 자란 3살난 아들과 단란하게 지내는 모습은 그냥 엄마 아빠였다. " 내가 만약 할머니가 되었을 때 지금을 돌아본다면, 그것은 아무렇지도 않은 일인데! 세상의 눈이 무서워 알리지 않았다면 아기와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아이를 공개하기 까지 힘든 상황도 있었지만, 지금은 비슷한 처지의 리틀엄마들에게 용기를 주었음에 뿌듯함을 전했다.

 

 

 

그런 책임감 때문에 쇼핑몰 사업도 더 열심히 힘썼을 것이다. 이날 주제처럼 그녀 역시 성공한 쇼핑몰 사업가로 자수성가한 면모를 과시했다. 청소년기 인터넷 얼짱으로 유명세를 얻었던 홍영기는 무려 고1때 첫 쇼핑몰을 시작했다. 자본은 30,40만원으로 미약했으나 동대문에서 옷을 구입해서 파는 정도였다. 그리고 본격적인 시작은 고3 때 역시 자본금은 비슷한 수준이었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했으니, 노력한 끝에 현재 매출액은 최고치는 월3억 평균은 월1억이라고 한다. 또래와 비교하면 이른 나이의 성공은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하지만 쇼핑몰에 얽힌 비화라 하면 그녀도 힘든 가정형편을 꼽을 수 있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집안에 빚이 많았고, 줄줄히 책임질 어린 동생들까지 있었다. 마땅히 돈을 벌 사람이 없었으니 더 빨리 성공해서 돈을 벌어야 된다는 압박감이 어릴 때부터 있었다. 결국 그녀의 성공도 절실함이 밑바탕이 되었다. 지금은 아기까지 있으니 열심히 살아가겠다는 의지는 몇 배나 커졌을 것이다.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그녀의 성공을 이룬 것이니, 그녀를 둘러싼 편견도 많이 벗겨질 듯하다.

 

이날 함께한 시어머니도 열심히 노력하는 홍영기를 바라보며 그저 대견스럽다고 전했다. " 사실 오늘 촬영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주방에서 들었는데 제가 그동안 부끄럽게 생각했던 게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이렇게 엄지 공주같은 우리 영기가 너무 대견스럽고 항상 이뻐요. 솔직히 영기가 밉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그냥 대견스럽기만 하다. " 열심히 살려는 아이들이 대견스럽다는 시어머니의 말에 울컥 눈물을 흘렸던 홍영기! 그녀도 자신들의 선택을 인정받기 위해서 더 열심히 노력했을 것이고 그간 마음의 상처도 컸을 것이다. 이처럼 홍영기의 성공은 대견함으로 표현되었다. 그녀에게 편견이란 도전이자 책임감으로 더 열정을 불태울 기회였다. 그렇게 최선을 다한 결과 지금은 이쁜 아기와 행복을 나눌 수 있었다. 이렇게 어떤 성공도 절대 쉬운 건 없었다. 각자의 출발점은 달랐지만 성공에 이르기까지의 노력은 절대 작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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