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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故 임윤택 아내 딸 근황, 열정이 남긴 아름다운 유산


딘델라 2015. 8. 22. 14:25

MBC '사람이 좋다'에서 울라라세션의 리더 故 임윤택의 아내 이혜림씨와 딸 리단이의 근황이 소개되서 많은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멋진 화음으로 오랜 무명생활을 떨치고 슈퍼스타K에서 우승하며 일약 스타가 된 울랄라세션! 매 회마다 프로수준의 무대매너를 보여주었던 그들의 등장은 아마추어 오디션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이런 울랄라세션엔 든든한 리더 임윤택이 있었다. 그는 재능 많은 뮤지션이었다. 그룹의 독특한 색을 이끈 장본인으로 그의 리드 안에서 울랄라세션은 화려한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임윤택은 암이란 극한의 상황과 싸우고 있었다. 오디션에도 이를 밝히며 많은 응원을 받았지만, 때론 암환자란 사실을 망각한 일부 네티즌들의 악플에 많은 상처를 받기도 했었다. 그럼에도 그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 오히려 끝까지 인생을 즐기고자 자신의 현실을 받아들이며 행복한 일상을 꿈꿨다. 어떤 상황에서도 좌절을 말하지 않았던 그의 놀라운 열정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그는 끝까지 사랑을 놓지 않고 이혜림씨와 결혼을 했고, 이쁜 딸 리단이를 낳았다. 누구보다 자신들의 선택을 믿었기에 기적같은 선물도 찾아왔다. 그리고 2013년 2월 임윤택은 세상을 떠났다. 짧은 시간 우리에게 삶의 열정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했기에 그를 추억하는 수많은 이들은 많이 슬퍼했다.

 

 

그렇게 임윤택의 3주기가 얼마있음 찾아올 것이다. '사람이 좋다'는 그에 맞춰 그의 아내와 딸의 근황을 전했다. 홀로 딸을 이쁘고 밝게 키우고 있는 이혜림씨의 사랑이 너무나 감동이었다. 이제 4살이 된 리단이는 아빠에 대한 기억이 없겠지만, 엄마와 함께 하며 아빠에 대한 추억을 하나씩 가슴에 담고 자랐다. 아빠가 등장하는 무대 영상들을 자주 보면서 아빠를 기억했다. 그 속에서 아빠가 춤추며 노래하는 걸 제일 좋아하는 리단이! 아빠의 노래까지 줄줄 외울 만큼 리단이에게 아빠는 멋진 아빠로 하나씩 쌓여갔다.

 

 

엄마와 함께 아빠 무덤을 찾아갔다. 리단이는 아빠의 사진에 뽀뽀하며 아빠를 사랑스럽게 처다보고 어루만졌다. 리단이는 아빠를 너무나 좋아했다. 아빠의 무덤에서 연신 아빠를 외쳤다. 아빠 사랑해요, 아빠 아프지 마요, 아빠 힘내세요! 그렇게 이쁜 말들을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아빠에게 들려줬다. 기특하게도 아빠와 사탕도 나눠 먹어야 한다고 아빠 무덤 위에 사탕을 조심스럽게 놓고 가는 리단이의 고사리손에 마음이 짠했다. 아빠를 생각하는 4살 리단이의 마음이 너무 이쁘고, 저렇게 사랑스런 딸을 두고 세상을 떠난 임윤택이 안타까웠다. 살아있다면 딸의 애교에 세상 누구보다 딸바보 아빠가 되었을텐데! 그래도 하늘에서 잘 자란 딸을 보며 임윤택은 행복하게 웃고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렇게 리단이가 씩씩하게 자란 데는 아내 이혜림씨의 노력이 컸을 것이다. 홀로 아이를 키우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남편의 사랑을 기억하며 꿋꿋하게 힘겨운 시간들을 버텨냈다. 그녀에게 힘이 된 건 팬들의 응원이었다. 임윤택을 추억하는 많은 이들이 여전히 그를 추억하며 소소한 편지와 선물을 보내왔다. 무엇보다 가장 큰 힘이 된 건 바로 딸 리단이었다. 리단이가 있기에 엄마로서 강해질 수 있었고, 남편이 그리운 시간들을 이겨낼 수 있었다. 딸과 함께 일상을 굳건히 지켜낸 이혜림씨는 시부모님의 적적함을 생각해서 가까운 곳으로 이사도 했고, 이쁜 손주도 매일 보여주며 단락한 가족을 꾸려갔다. 절대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녀는 며느리 노릇까지 톡톡히 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버팀목은 사람이었다. 임윤택이 남기고 간 선물이라고 까지 표현했는데, 인복 많은 임윤택이 주변에 많은 사람을 남기고 갔기에 그녀가 힘들 때마다 도와주는 주변인들이 참 많다고. 리단이는 든든한 삼촌들이 있기에 외롭지 않게 클 것 같았다. 또한 생활전선에도 뛰어들어 더 단단한 엄마가 되기 위해 준비도 했다. 남편의 애칭을 딴 패션브랜드 런칭을 기획하고 있었는 데, 그녀에겐 일조차 남편을 추억하는 연장이었다.

 

 

이처럼 임윤택의 열정을 고스란히 닮아있던 아내와 딸의 근황은 울컥한 감동을 남겼다. 그는 세상에 없지만 가장 아름다운 유산인 가족이란 뜨거운 사랑의 증표를 남겼다. 그들의 마음 속에선 여전히 임윤택이 살아 숨쉬고 있었다. 누구보다 슬픔이 컸을테지만 임윤택이 남긴 열정을 소중히 기억하며 많은 이들이 임윤택을 잊지 말기를 바랬다. 이들의 바램처럼 방송 후 임윤택의 가족에 대한 응원이 넘쳤다. 그가 보여줬던 열정의 무대를 추억하며 말이다. 특히 리단이가 모두에게 끈이 되어 임윤택을 기억하게 했다. 기억조차 없는 아빠를 응원하는 순수한 동심을 보면서 어찌 울컥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나중에 리단이가 좀 더 크면 아빠를 멋진 뮤지션으로 기억하는 이들이 많았다는 걸 꼭 알았음 싶다.

 

그리고 아내가 전한 남편에 대한 고마움의 말이 인상깊었다. " 임윤택의 아내인 게 고마워요. 리단이를 선물해주고 가서 고맙고, 제가 나중에 남편을 만났을 때 부끄러운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서. 나중에 만났을 때 칭찬받고 싶은 거예요. 잘 살다 왔다고. 그런 마음에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임윤택의 열정은 정말 가족에게 그대로 전해진 듯 싶었다. 힘들다 주저앉기 쉬운 요즘인데 모든 것에 고맙다는 그녀의 긍정메세지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아름다운 그들이 더 행복할 수 있기를 기 더 응원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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