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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홍윤화(박준면 황미영) 안방 초토화시킨 대박 매력, 예능 보석을 발굴하는 라스의 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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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홍윤화(박준면 황미영) 안방 초토화시킨 대박 매력, 예능 보석을 발굴하는 라스의 힘


딘델라 2015. 11. 26. 05:58

이번주 MBC '라디오스타'에는 치명적인 매력을 내뿜는 4명의 여자 스타가 출연했다. 이름하여 '마성의 치.매.녀'! 우선 최근 컴백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 신스틸러 배우로 복면가왕에서 매력을 발산했던 박준면, 이국주 등과 함께 3대 빅걸로 통하는 개그우먼 홍윤화, 아직 이름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화 '스물'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주목받는 배우 황미영이 라스를 빛내주었다.

 

 

푸근한 그녀들의 솔직 담백한 토크가 참으로 배꼽잡게 했다. 박준면과 황미영 그리고 홍윤화가 입담이 막강해서, 접점이 약했던 나르샤가 살짝 묻히는 감이 있었다. 그래도 나르샤는 주변의 이야기에 연신 빵터지며 호응을 잘해주었다. 냐르샤가 혼이 쏙 빠질 만큼 이날 토크의 중심은 스튜디오를 꽉 채운 빅걸들이 차지했다. 그녀들은 거침이 없었다. 자신들의 통통함에서 오는 여러 에피소드들을 술술 풀어놓고, 다이어트의 애환도 솔직하게 털어놓아 빵터진 웃음을 남겼다. 사실 단순한 뚱녀 특집으로 비칠 수도 있었지만, 솔직하고 센스있는 입담들은 그런 편견들마저 잊게 할 만큼 유쾌했다.

 

 

무엇보다 빅걸들의 긍정적인 모습이 참 좋았다. 자신의 일에 대해서도 프라이드가 상당했다. 그래서 굳이 자신의 캐릭터를 바꿀 필요가 없다며 그 개성을 살려서 각자의 위치에서 좋은 입지를 다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렇게 자신감이 넘치는 건 바로 남다른 끼 때문이었다. 항상 긍정적인 모습으로 대중 앞에 나서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그녀들은 끼를 주체하지 못했다. 범상치 않은 댄스실력으로 스튜디오를 꽉 채운 댄스 삼매경이 빵터진 웃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날 빅걸들의 존재감은 상당했다. MC들이 굳이 띄워줄 필요가 없이 좋은 입담으로 무장한 그녀들은 시종일관 빵터진 토크를 선보였다. 특히 맹활약한 이는 바로 홍윤화였다. SBS 개그맨 출신인 그녀는 웃찾사에서 얼굴을 알렸다. 홍윤화는 시종일관 빵빵 터지는 개그감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키며 시청자를 완전히 사로잡았다. 어찌나 입담이 좋은지 그녀가 들려주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은 연신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그리고 그녀는 개인기가 화수분이었다. 막강한 개인기를 마구 쏟아내서 MC들까지 넉다운 시켰다. 그중 요리연구가 이혜정을 따라한 성대모사가 압권이었다. '얼마나 맛있게요?~'를 맛깔스럽게 연발하며! 이혜정 특유의 말투와 행동의 특징을 절묘하게 흉내내 빵터졌다. 심지어 이혜정 분장도 34초면 뚝딱한다며 엔딩에서 이혜정씨에 완벽히 빙의한 분장까지 선사해서 큰 웃음을 남겼다.

 

그렇게 홍윤화는 마성의 개인기 퍼레이드로 안방을 초토화시켰다. 못하는 게 없는 그녀는 다양한 가수들의 성대모사와 일본인 흉내 그리고 본적없는 할마마마 개인기와 똑 딱 뻥!까지 막힘없이 선보이며 MC들의 혼을 쏙 빼놨다. 너무나 열정적으로 화수분처럼 개인기를 쏟아내자 김구라가 '다 풀지마라 아껴~' 라며 만류할 정도였다. 김구라마저 꼼짝 못하게 하는 홍윤화의 치명적 매력! 사실 김구라가 촉이 되게 좋다. 라스에 나와서 김구라마저 기선제압하는 스타들은 항상 예능에서 빵떴다. 그런 김구라가 홍윤화의 개인기를 인정했으니 그녀의 활약이 기대된다.

 

게다가 6년째 공개커플인 남자친구 김민기와의 이쁜 사랑까지 전해서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남자친구를 만나서 몸무게의 폭풍 변화까지 경험한 그녀! 처음에는 15kg까지 다이어트를 했다가 이내 남친의 먹는 모습을 보고싶다고 자꾸 먹다보니 30kg가 느는 요요가 왔다고. 그리고 남친을 싸워서 남친의 옷을 잡고 흔들다가 젖꼭지가 보일 정도로 옷이 늘어졌다며 빵터진 입담을 과시했다. 장수 개그 커플답게 유쾌한 김민기와의 로맨스도 참 재밌었다.

 

 

이렇게 라스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공개한 홍윤화는 대박 매력을 쏟아내며 재발견되었다. 라스는 무도 만큼 예능인 발굴의 장으로 존재감이 남다른 예능이다. 수많은 스타들이 숨겨둔 반전매력을 뽐내며 라스에 나와 재발견되었다. 홍윤화의 맹활약은 현재 대세로 거듭난 박나래가 떠오른다. 박나래 역시 라스에서 먼저 다양한 끼를 발산했고, 이어 무도에서 뛰어난 활약이 이어져 현재 다양한 곳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다. 그래서 홍윤화의 앞으로의 활약도 매우 기대가 된다. 뭘해도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는 그녀는 차별화된 개그 캐릭터를 확실히 보여준 숨은 예능 보석이었다. 이영자의 에너지와 김신영의 개인기를 합쳐놓은 듯하다는 김구라의 평가처럼 정말 남다른 매력을 지녔다.

 

이처럼 라스는 예능 보석을 발굴하며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의 잠재력을 재발견시켰다. 협소한 공간이지만 얼굴을 맞대고 솔직하게 자신을 보여줄 수 있기에 스타들도 라스만 나오면 편하게 끼를 방출하는 것 같다. 라스는 어쩌면 무도보다 먼저 다양한 스타의 매력을 탐구한다. 토크 중심의 예능이지만 끼를 발산하는 데 가장 제격이다. MC들의 독한 질문이 이어지지만, 그것을 재치있게 넘기고 오히려 엉뚱한 매력을 발산하면 신선한 예능 캐릭터까지 덤으로 얻어간다. 특히 최근에는 정통 예능인 발굴에 탁월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급부상한 개그맨 개그우먼 출신 방송인들은 라스를 거쳐가지 않은 이들이 없을 정도다. 라스에 출연해서 큰 화제성을 뿌리는 스타들을 보면 라스의 힘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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