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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박소담, 쌍꺼풀 성형 없어도 대세된 두가지 이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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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박소담, 쌍꺼풀 성형 없어도 대세된 두가지 이유


딘델라 2016. 1. 21. 04:55

이번주 mbc '라디오스타'엔 미친 존재감을 뽐내는 4명의 스타가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충무로의 떠오르는 샛별 배우 박소담, 역시 충무로의 신스틸러로 급부상한 배우 이엘, 입담 좋은 감초 방송인 조세호 그리고 흥행 보다 좋은 안목으로 충무로의 기대주들을 미리 발굴한 매의 눈 영화감독 이해영이 출연해 시종일관 빵터지는 입담을 과시했다.

 

 

그런데 이날 가장 주목을 받은 건 바로 배우 박소담이다. 박소담은 영화 '베테랑', '사도', '경성학교', '검은 사제들'을 통해서 얼굴을 알리며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차근히 자신의 역량을 펼처보이는 작품을 만나며 박소담은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들 영화를 합치면 2천만이 넘는 흥행기록을 단숨에 거머쥐었다. 이중에서 그녀의 매력을 먼저 알린 건 '경성학교'다. 이해영 감독이 연출한 '경성학교'는 비록 흥행은 별로였지만, 박소담을 발굴하고 그녀의 연기 가능성을 점쳤다.

 

 

이후에 그녀를 제대로 대중에게 각인시킨 작품이 바로 '검은사제들'이다. 이 영화에서 박소담은 소름돋는 악마 빙의 연기를 펼치며 극찬을 받았다. 강동원 김윤석이란 걸출한 선배들 속에서도 박소담은 리얼한 연기로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후 박소담은 주목받는 충무로의 샛별이 되었다. 박소담의 성공이 회자되는 건 그녀의 매력적인 비주얼도 한몫했다. 박소담은 무꺼풀 연기자임에도 매력적인 페이스를 가졌다. 김고은처럼 자신의 개성을 독보적인 매력으로 승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날도 그녀의 독보적인 개성에 대해서 많은 질문을 받았다. 한국적인 미를 담은 동양적인 외모와 눈! 서구적인 외모가 주를 이루는 연예계에선 희소성을 가졌다. 하지만 처음에는 이때문에 주목받기 힘들었다. 박소담은 여러 오디션의 문을 두드렸지만, 연거푸 캐스팅에 실패하며 연기자로서 가능성이 없는 것인가 실의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그녀의 개성을 알아봐주는 이들이 나타나면서 한결같이 연기자로서 가능성이 풍부한 비주얼이라 소리를 듣게 된다.

 

박소담은 그와 관련된 일화를 들려줬다. 이준익 감독이 그녀에게 '네가 조선의 눈이다'라며 한국적인 눈매를 가졌다고 했고, 류승완 감독은 그녀를 두고 도화지 같다고 표현했다. 이는 그만큼 다양한 캐릭터를 담을 비주얼이라는 뜻이었다. 그리고 배우 유아인은 성형하지 말고 이쪽에서 쭉 있었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했다. 유아인과 '사도'와 '베테랑'을 함께한 박소담은 작은 역할이라도 계속해서 일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칭찬을 들었다 한다.

 

 

이렇듯 그녀의 가능성을 일찌기 알아본 이들은 동양적인 외모가 오히려 경쟁력임을 강조했다. 남과 다른 개성이 있어야 폭넓은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박소담이 지금까지 보여준 역할도 매번 개성이 강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오히려 박소담이 성형을 할까 걱정을 보냈다. 제발 성형하지 말라는 소리를 가장 많이 들었다고. 그녀 역시 자신의 개성을 인정하고 좋아하기에 성형은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다고 소신을 밝혔다. 개인적으로 박소담은 그녀 자체로 사랑스럽고 귀여웠다. 틀에 박힌 기준을 들이대지 않아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사랑스런 느낌이다.

 

이렇게 다들 그녀가 개성을 지켜내며 좋은 연기를 보여주길 기대했다. 이런 기대를 이끈 건 남다른 연기력과 연기 열정이 있기에 가능했다. 박소담은 작은 역할에서도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경성학교'에선 비중이 컸는데 이해영 감독이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박소담을 뽑은 건 뻔하지 않은 개성 강한 외모와 유일하게 자기 언어로 연기하는 특별함 때문이었다. 그는 다들 어디서 배우고 본 것 같은 연기를 하는데 박소담은 자기 것으로 연기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역시 좋은 연기자란 어떤 배역이든 자신의 것으로 소화할 줄 알아야 한다. 박소담은 어떤 배역이든 뛰어난 몰입으로 실감난 연기를 보여줬다,

 

 

'검은사제들'에서도 2000: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박소담은 캐스팅 당시 사자 개 울음소리를 하라는 주문에 리얼하고 섬뜻한 연기를 보여줬다고. 그리고 실제 연기에선 라틴어까지 직접 연기하며 완벽한 빙의 연기로 모두를 소름돋게 만들었다. 과거 다른 오디션에선 벰파이어를 연기하라는 주문에 바닥을 핥기까지 했다니 연기를 향한 열정이 참으로 대단했다. 이처럼 박소담은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과 연기를 향한 열정으로 한계로 비쳤던 자신의 외모를 경쟁력으로 이끌었다. 겉보기엔 참으로 여린 느낌이 드는데 연기에서만은 누구보다 강한 멘탈을 지녔다.

 

연기로서 자신의 가능성을 더욱 빛내주고 있는 박소담처럼 요즘에는 개성강한 연기자를 더욱 선호한다. 배우의 조건에서 외모가 매우 중요시되고 있지만, 정석 미남 미녀 스타일이 아니라도 연기로서 자신의 매력을 전달하면 더 이뻐보이고 잘생겨 보이기 마련이다. 그래서 박소담처럼 성형하지 않아도 충분히 경쟁력을 만드는 스타들이 더 멋져 보였다. 외모 이전에 배우에게 중요한 건 바로 연기다. 그래서 배우 박소담이 대세가 된 비결은 바로 뛰어난 연기와 남들과 차별화된 외모 그 자체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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