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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순 박예진 결혼 혼인신고, 알고보면 예사롭지 않았던 과거인연 놀라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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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순 박예진 결혼 혼인신고, 알고보면 예사롭지 않았던 과거인연 놀라워


딘델라 2016. 1. 27. 19:30

배우 박희순(45)과 박예진(34)이 최근 혼인신고를 하면서 법적 부부가 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모 언론사가 두 사람이 열애 5년만에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며 가족과 조촐하게 언약을 맺고 혼인신고로 결혼식을 대신했다는 단독기사를 냈다. 그리고 이런 혼인신고 사실을 지인들에게 숨기지 않고 말하면서 주변의 축하를 받았다고 밝혔다.

 

 

혼인신고로 부부가 된 이들의 깜짝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큰 축하를 보냈다. 최근 작은 결혼식이 스타들 사이에서 번지면서 번잡한 과정들을 생략한 채 결혼의 의미를 강조하는 경우가 많은데! 박희순과 박예진도 먼저 혼인신고를 하면서 절차상 복잡한 과정보다 의미를 먼저 살린 느낌이었다.

 

 

양측의 소속사 측은 법적 부부가 된 것을 공식인정하며 먼저 혼인신고를 하고 결혼식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사실 해외스타들 사이에선 혼인신고 소식을 먼저 알리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는 결혼식을 우선으로 해서 결혼식을 올리고 후에 혼인신고를 늦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해외에선 결혼이란 법적부부가 되는 의미를 더 강조하고 있기에 결혼식은 선택의 문제라도 남녀가 합치는 과정에서 혼인신고가 있어야 진정한 부부라고 생각한다.

 

최근 우리나라 스타들도 결혼 전에 혼인신고를 먼저하고 결혼식을 후에 천천히 준비하거나 아예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을 하는 경우도 있다. 과정이 어떠하든 부부가 되기 위해 진지한 사랑을 해왔다는 반증이니 박휘순과 박예진의 결합도 달라진 최근의 결혼트렌드를 반영하는 것 같았다.

 

 

이들의 결혼 소식에 놀라운 건 바로 11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아름다운 결실을 맺었다는 점이다. 열애설이 터졌던 2011년 당시에도 11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열애를 인정해서 큰 화제를 뿌렸다. 당시에도 박희순은 40살이란 결혼적령기를 훌쩍 넘긴 노총각이었고, 박예진 역시 이제막 결혼적령기에 들어섰기 때문에 두 사람이 혹시 결혼을 하는 게 아닌가란 의혹도 있었다. 하지만 당시에 이들은 결혼전제로 사귀는 건 아니라며 조심스런 입장이었다. 호감을 가지고 사귀게 된 지는 얼마 안됐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핑크빛 열애설에 기대감에 찬 응원이 쏟아지니 박희순은 부끄럽지만 이제 시작이니 이쁘게 봐달라며 설레는 사랑의 시작을 알렸었다.

 

그러나 5년이란 긴 시간동안 한결 같은 사랑을 지켜내고 있을 것이라 예상한 이들은 별로 없었다. 원래 공개연애를 한 커플이 실제로 이뤄진 경우는 드물다. 주변의 부담스런 시선을 극복하기가 어려우니까. 게다가 워낙 오래전에 터진 열애설이었고, 소속사까지 서로 다른 곳으로 옮길 때는 일부에서 결별설을 추측하기도 했었다고. 하지만 이런 편견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5년 열애의 마침표를 결혼이란 아름다운 결실로 이끌었다. 나이차가 있고 결혼적령기란 부담이 있음에도 5년이란 시간을 서로를 배려하고 묵묵히 지켜주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또한 박희순과 박예진의 결혼소식이 뜨니까 예사롭지 않았던 과거인연도 다시 주목받았다. 두 사람은 오랜 연예계 생활을 해왔지만, 함께 출연한 영화나 드라마는 없었다. 그런데 열애 전에 두 사람이 딱 한번 함께 출연했던 게 바로 '해피투게더'란 예능이 유일하다. 그것도 서로 다른 드라마와 영화를 홍보하고자 해투에서 우연히 만난 것이다. 박희순은 영화 '작전'을 박예진은 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을 말이다. 서로가 사귀고 결혼할거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이때 두 사람은 신기하게도 서로를 이상형이 아니라고 말했다.

 

박혜진은 다른 남자 출연자들을 이상형 순위에 올리고 박희순은 제일 꼴찌로 지목해 굴욕을 안겼다. 그러면서 " 욱 하는 스타일 아닌 것 같아서 " 라며 이상형이 아닌 이유를 들었다. 박희순도 이에 질세라 이상형을 김희애와 박미선으로 꼽고 박예진을 제일 꼴찌로 올렸다. 이처럼 당시에 우연히 예능에 출연해서는 서로가 이상형이 아니라고 웃었던 이들이 수년이 지나선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다니 참으로 신기하고 오묘한 인연이었다. 둘이 옆자리에 앉은 것부터가 돌아보면 참 범상치 않아 보였다. 마치 천생연분이 될 운명을 예고 하듯이 말이다.

 

 

이런 신기한 인연에도 둘이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한 걸 보면 역시 결혼할 인연은 아무도 모른다는 게 맞는 것 같다. 그리고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란 말도 맞는 것 같다. 당시에는 전혀 서로에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다시금 인연이 닿았을 때는 서로가 보지 못했던 장점들이 보이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가졌을테니 말이다.

 

하여튼 비슷한 시기에 박예진은 또 다른 이상형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다. " 나이는 별로 상관없는데 인생에서 가장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남자면 좋겠다. 또 나만 사랑해주면 좋겠고 내가 감정기복이 심한 편인데 마음을 의지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나무 같은 남자면 좋겠다 " 은연 중에 품었던 이상형이 왠지 박희순과도 겹쳐 보였다. 이처럼 두 사람의 인연 속에는 무수한 편견들보다 결국은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진실한 인연을 찾게 하는 걸 보여주었다. 오랜 시간 묵묵히 사랑을 키웠으니 분명 결혼을 해서도 이쁜 가정을 꾸리고 행복하게 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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