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딘델라의 세상보기

티파니 그레이 열애설 부인, 씁쓸했던 언론들의 보도행태 본문

토픽

티파니 그레이 열애설 부인, 씁쓸했던 언론들의 보도행태


딘델라 2016. 1. 29. 13:19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티파니(27)가 갑자기 열애설에 휩싸여 큰 화제를 뿌렸다. 언론은 단독으로 티파니가 래퍼 그레이(30)와 핑크빛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티파니가 솔로 앨범을 논의하기 위해서 AOMG 소속 프로듀서를 여러번 만났고, 그 과정에서 소속 래퍼 그레이와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었다고 말이다.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보통의 20대들처럼 평범하게 연애하고 있다며 관계자의 말까지 덧붙여서 열애설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런 열애설은 티파니 측의 부인으로 일단락되었다. SM 엔테테인먼트는 언론에 티파니와 그레이가 친한 건 맞지만 친한동료 사이일 뿐이라며 열애설을 공식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워낙 소녀시대가 파급력이 크니까 열애설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그러나 열애설을 SM이 곧바로 부인하면서 일종의 해프닝으로 여겨졌다. 한편 티파니와 열애설이 난 그레이는 홍익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의 래퍼로 감각적인 스타일을 가져 힙합신에선 팬들도 많다고 한다.

 

 

네티즌들은 이번 열애설이 터질 당시에도 언론 보도에 큰 신뢰를 가지지 않는 분위기였다. 아무래도 사진 하나 없이 관계자의 말을 통해서 열애설을 제기한 것이기에 진짜라면 사진을 보여줘! 라는 반응들이 태반이었다. 이런 반응을 보니까 요즘은 열애설 증거가 매우 중요시 되는 분위기였다.

 

이전에는 몇줄 안되는 열애설에도 혹하는 경향이 많았는데 요즘은 확실한 열애 증거가 없는 열애설은 신빙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이는 최근 열애설의 중심에 바로 파파라치가 대세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파파라치가 사생활 침해라는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무턱대도 터지는 열애설보다 차라리 파파라치처럼 확실한 증거가 있는 게 열애설 당사자에게도 매너라는 뜻 같다.

 

 

사진 한장도 없이 무작정 열애설을 제기하면 괜한 꼬리표만 남기고 언론들만 시끄러운 경우가 허다하다. 아무리 아니라고 부인을 해도 괜한 의심을 던져 놓았으니 어떤 이들에겐 아니뗀 연기라는 소리만 듣고. 스타들 입장에선 사생활에 더 신경써야 하니까 이래저래 피곤한 일이다. 또 열애설이 터지면 후속기사들이 열애 인정 만큼이나 시끄럽다. 어차피 언론들은 이슈몰이만 하면 되니까 특히 인지도가 높은 티파니에 대해서 자극적인 타이틀 기사를 도배하기도 했다.

 

 

이렇게 무작정 아님 말고 식의 열애설 기사는 더 피곤한 법이다. 열애설 진실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라, 가볍게 툭 던지고 아님 말고 라고 가십성으로 누군가의 사생활을 소진하려는 게 씁쓸하게 다가오는 것이다. 그래서 SM측이 공식부인을 하자 네티즌들은 언론의 보도행태를 질타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뜩이나 아이돌한테 열애설은 예민한 문제다. 팬들 입장에선 파파라치도 골치지만, 단순한 가십성으로 스타의 사생활을 이용하는 건 더 짜증나는 일이 아닐까 싶다.

 

하여튼 SM이 스타의 열애설에 민감하지만, 사실이 맞다면 마냥 부인하는 스타일도 아니기에 이번 열애설은 해프닝 같다. 소녀시대도 잇단 열애설을 스쳐갔기 때문에 단순 가십성 열애설까지 신경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검색어에 계속 오르내리는 건 소녀시대가 여전히 핫하기 때문일테고, 소녀시대와 열애설이 난 상대가 누군지에 대한 궁금증이 클 것이다. 이제 숙녀가 된 그녀들에게 더 중요한 건 열애설보다 탄탄한 각자의 입지를 다지는 일이 아닐까 싶다. 개별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는 그녀들이 다음에 어떤 모습으로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해 본다.

 

 

공유하기 링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