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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남편 법정구속 충격 향한 네티즌들의 두가지 시선


딘델라 2016. 2. 4. 19:18

지인의 아내를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던 방송인 이경실씨의 남편 최씨가 징혁 10월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줬다. 언론에 따르면 오는 2월 4일 서울 서부지방법원 형사 9단독 심리로 이경실의 남편에 대한 선고공판이 진행됐는데, 최씨가 주장한 만취 심신미약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2차 피해 등을 감한해서 죄질이 무겁다며 구속된 이유를 밝혔다.

 

 

그동안 최씨 측은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당시 만취상태였다며 선처를 호소한 바 있었다. 증인으로 나왔던 최씨의 운전기사도 당시에 상당히 만취했다고 증언했었다. 하지만 검찰 측은 피고인이 오래된 지인의 아내를 강제 추행한 점 그리고 피해자가 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받은 점을 고려해 징역 2년과 신상정보공개 등을 구형했다.

 

 

언론이 밝힌 구형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심신미약에 대해서 4차에 이르는 술자리를 가지며 다소 취한 건 사실이나 계산을 직접한 점 도중에 차에서 자리를 옮긴 점, 목적지를 호텔로 옮기자고 한 점 미뤄 의사결정과 사물분별에 있어서 심신미약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오히려 10년간 알고 지낸 지인의 배우자를 추행한 점에서 죄질이 무겁고 피해자를 부도덕한 사람으로 매도해 2차 피해가 생겼다고 재판부는 전했다. 그리고 재판 도중 피해자에게 연락하거나 피해자 남편에서 협박문자를 보내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피해자가 상담치료를 받다가 자살 시도를 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며 최씨에 대해서 징역 10월 40시간 성폭력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하라 명하며 법정구속을 판결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충격이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냈다. 남편의 구속 이유가 재판을 통해 제대로 밝혀지면서 더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이사건이 처음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건 바로 민감한 사건에 유명 연예인이 연루되었기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익명으로 터진 사건이었으나 그것이 이경실의 남편이란 점이 공개되면서 뜨거운 논란이 되었다. 그때부터 한결같은 반응은 이경실에 대한 안타까움이었다. 이번에 징역형이 구형되면서도 대다수 네티즌들은 이경실의 박복함을 안타까워 했다.

 

이경실이 이혼을 하는 과정도 순탄하지 않았고, 그래서 많은 이들은 그녀가 재혼을 할 때도 잘살기만을 바랬다. 방송에 나와서도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여줬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녀에게 닥친 또 한번의 시련에 동정의 시선을 보냈다. 정말로 굴곡지진 인생사가 반복되는 것이 안타까웠다.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도 남편의 일이기에 구설수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처지가 연예인의 비애가 아닐지. 언론에 대서특필 된 것도 그녀의 유명세 때문이었고, 결국 남편의 민감한 구설수는 그녀를 옥죄며 구형이 떨어지는 순간까지 뜨거운 가십으로 다뤄졌다.

 

그러다 보니 일부에선 남편을 대신해서 모든 화살을 이경실에게 보내는 이들도 있었다. 하필 그녀가 남편의 일을 해명하며 감싸는 듯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번에 징역형이 떨어지면서 이경실도 비난을 피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허나 사건이 터졌던 당시에는 이경실도 남편의 말을 전적으로 믿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남편의 일이 세상에 공개되면서 스스로도 당혹스러웠기에 방어적인 자세를 취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모든 언론마다 이경실 남편이란 말이 앞다퉈 보도된 점이 그녀에겐 고통스런 상황이었고, 그렇기에 자신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해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앞섰을 것이다.

 

 

어쨌든 개인적인 가족사가 들춰져 세상에 공개된 건 여러모로 당황스러운 일이다. 연예인의 도덕적 잣대가 높긴 하지만 가족의 일까지 나서서 관심두고 그것을 또 연예인 당사자에게 화살을 돌리는 것도 과한 비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비난의 시선에는 그녀의 신중치 못한 대응도 한몫했기에 아쉽게 다가온다. 피해자가 받았던 상처를 생각해서 그녀가 좀 더 신중하게 대응을 하거나 아니면 침묵을 지키며 법의 판단을 기다렸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남편의 일이기에 적극적인 해명을 했지만, 민감한 사안이라서 법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몰랐기에 사건을 지켜보고 차라리 공식대응을 하지 않고 침묵을 지켰다면 사람들도 남편의 일과 그녀를 선을 그어서 판단했을 거란 아쉬움이 남는다. 한마디로 섣부른 판단을 내리기엔 너무나 민감한 문제를 정면돌파하려 한 게 오판 같았다. 그래서 재판 결과가 나오고 안타까움의 소리와 함께 좀 더 신중하길 바라는 아쉬움의 소리도 동시에 터져 나왔다.

 

하여튼 아쉬움이 들더라도 그녀를 향한 과도한 비난 역시 적당한 선이 있을 것이다. 어쨌든 이경실도 남편의 일로 마음고생을 많이 했을테고, 그녀의 굴곡진 인생을 생각하면 마냥 탓하기도 안타까웠다. 여자로서 결혼생활을 평범하게 유지하는 것이 이토록 어려운 일인지! 결혼과 관련해서 평탄할 수 없는 그녀의 속사정만은 안타까움의 연속이었다. 사람들이 그 점까지는 호도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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