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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엣가요제 솔지 두진수, 명절 아이콘 등극한 솔지의 대박 비결 두가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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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엣가요제 솔지 두진수, 명절 아이콘 등극한 솔지의 대박 비결 두가지


딘델라 2016. 2. 9. 14:30

이번 설명절 파일럿 프로그램 대결에서도 예능 강국 MBC가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큰 화제를 뿌린 건 바로 '듀엣가요제'였다. 추석에도 방송됐지만 정규편성은 되지 못한 '듀엣가요제'가 이번 설에는 더욱 강화된 게스트 출연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무려 닐슨 기준 시청률 9.8%를 돌파하며 '복면가왕'이 파일럿으로 방영될 때처럼 핫한 반응을 이끌었다.

 

 

일반들의 오디션 프로를 넘어서 가수들의 노래 대결을 신박하게 구성해내며 '나는 가수다'와 '복면가왕'을 연이어 히트시킨 MBC가 파일럿 프로인 '듀엣가요제'까지 큰 관심을 받으면서 역시 가요 예능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그런데 그 중심에는 바로 한 아이돌 가수가 있었다.  '복면가왕'이 파일럿으로 명절날 방영되었을 때 가면을 쓰고 첫 가왕에 등극했던 솔지다.

 

 

솔지는 한창 EXID가 급부상하고 있을 때 '복면가왕'에 출연해서 메인보컬로서 감춰둔 실력을 알리며 EXID의 흥행을 굳히는데 큰 역할을 했다. 범람하는 아이돌 사이에서 성공하기란 힘든 일이다. EXID도 여러번 앨범을 발표했지만 계속 실패를 이어갔고, 그룹의 운명도 불투명한 상태였었다. 그러다 하니의 직캠 동영상이 SNS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EXID는 역주행 신화를 썼다. '위아래' 노래는 대히트를 쳤고, EXID 하니의 인지도도 급상승했다. 그러다 솔지까지 복가에 출연해서 대박을 내면서 EXID는 명실상부 인기 걸그룹으로 발돋움했다.

 

 

이렇게 솔지는 그룹의 인기를 확실히 정착시킨 멤버로 이후 각종 예능에 출연해서 끼를 발산했다. '마이리틀 텔레비전'에도 출연해서 노래방으로 자신만의 특색있는 방송을 꾸며 인기를 끌었다. 그랬던 솔지가 이번 설명절에도 맹활약을 했다. '전국 아이돌 사돈의 팔촌 노래자랑'에서도 친오빠와 출연해서 화제를 뿌렸고(6.9%), '2016 먹스타 총출동'(6.5%)에서도 자신만의 요리비결을 알려서 호평을 들었다. 그리고 단연 최고의 화제성은 바로 '듀엣가요제'였다. 노래실력이란 솔지의 강점을 그래도 담아서 멋진 화음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날 솔지는 '듀엣가요제'에서 두진수란 동갑내기 출연자와 '서쪽 하늘'을 불러서 가장 큰 점수를 받았다. 청중평가단이 즉석에서 주는 점수로 역전의 역전을 거듭하는 '듀엣가요제'는 가수와 가수를 꿈꾸는 이들의 하모니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정은지와 지코가 일반인 출연자와 멋진 화음을 보여줘서 1위를 엎치락 뒤치락 한 상태였다. 이후 솔지는 두진수와 함께 등장해서 최강의 하모니를 과시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솔지의 폭발적인 파워와 두진수의 감미로운 음색이 돋보였던 무대는 최고였다. 듀엣무대이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상대방과의 호흡이 중요했는데 솔지와 두진수는 노래에 혼신을 다해서 마치 연인처럼 애절하고 설레는 케미를 과시했다. 노래를 마치고 감격에 겨워 와락 포옹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고, 손을 꼭 잡고 서로를 응원해서 훈훈해 보였다.

 

 

이들이 이렇게 멋진 호흡을 보일 수 있던 건 비슷한 이유로 가수의 꿈을 간직했던 경험 때문이었다. 가수를 꿈꿨던 두진수는 현재 보컬 선생님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솔지 역시 데뷔 전에 보컬트레이너로 아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쳤다. 그러나 나도 가수가 꿈인데 라며 데뷔에 대한 꿈을 접지 않고 계속 도전한 끝에 지금의 자리에 올 수 있었다. 그래서 솔지는 동갑내기 두진수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었다. 노래에 대한 간절함을 알기에 더 친해지며 두진수를 응원하게 되었다.

 

이처럼 솔지가 명절 아이콘으로 등극한 비결은 뛰어난 노래실력과 바로 노래를 향한 진정성에 있었다. 아이돌이란 한계를 뛰어넘어 노래실력을 인정받았던 솔지! 세간의 편견을 가면을 쓰고 이겨냈고, '듀엣가요제'에서도 상대를 배려하며 멋진 화음을 뽐냈다.  오랜 시간 가수를 준비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노래실력을 쌓았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간절함을 나가는 예능마다 드러냈던 솔지! 그녀는 이날도 두진수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응원의 메세지를 전했다.

 

 

두진수는 솔지가 자신을 선택해줘서 고맙다고 했고, 이렇게 노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데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같은 상황에서 가수를 꿈꾸는 동갑친구의 마음을 알기에 솔지는 두진수에게 할 말이 있다며. " 저도 아직 여운이 가시지 않고 저도 진수랑 맞춰본 이래 지금이 많이 울컥하고 소울이 통하며 교감이 된 것 같다...이친구가 가수의 꿈을 가지고 있는 친구다. 오늘 좋은 발판이 되서 본인의 앨범도 내고 저랑 듀엣곡도 내고 했음 좋겠다. 멋진 가수가 됐음 좋겠다. " 짧은 시간이지만 호흡을 맞췄던 상대방의 꿈까지 진심으로 응원하는 모습이 훈훈했다.

 

멋진 노래실력과 더불어 가수의 길을 걸어온 과정마저 진정성이 넘치니 솔지가 노래를 부를 때마다 큰 방향이 일어나는 게 아닌가 싶다. 어렵게 가수의 꿈을 이뤘기에 매순간 진심으로 감사하며 출연하는 예능마다 최선을 다하는 그녀의 노력을 시청자들도 알아주는 것 같았다. 하여튼 명절마다 좋은 무대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솔지의 활약이 그녀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 더 기대하게 만든다. 과연 솔지의 활약에 힘입어 '듀엣가요제'가 정규 프로에 입성할 수 있을지. 이번에는 가수와 호흡했던 일반인들의 실력도 대단했기에! 이렇게 숨겨진 실력자를 발굴하는 기회의 장이 된다면 또 하나의 가요 예능의 히트상품으로 자리를 잡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일반인 오디션 예능이 지각변동을 하면서 이제는 그 포맷도 다양하게 흐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가수와의 직접적인 호흡으로 서로가 윈윈하는 프로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가수도 다시 자신을 각인시킬 수 있고, 숨겨진 실력자들도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비슷한 포맷 속에서 가수의 꿈을 발견한 이도 속속 나오고 있으니 과연 공중파에도 이런 바람이 불지 기대가 된다. 하여튼 실검을 장악한 솔지 파워를 보면서 역시 노래를 잘하는 것이 가수의 진가라는 걸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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