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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쯔위 의상논란, 어른들의 부주의 씁쓸한 이유 본문
걸그룹 트와이스의 외국인 멤버 쯔위가 갑자기 터진 의상 논란으로 곤혹을 치뤘다. 쯔위의 의상 논란은 지난 13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인기가요'에서 나왔다고 한다. 당시 SBS '인기가요'에서는 화이트데이를 맞아서 최근 대세로 떠오른 두 걸그룹 여자친구와 트와이스의 특별 무대 'Gee(소녀시대)'를 선보였다.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두 걸그룹이 꾸미는 특별 무대기에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날 형형색색의 스키니진과 화이트 티셔츠 의상을 맞춰입고 순수한 매력을 뽐냈던 두 팀은 칼군무까지 완벽히 보여주며 상클 발랄하게 무대를 마쳤다. 그런데 문제는 방송 후에 벌어졌다. 방송이 나간 후 쯔위가 입은 티셔츠 속 영어 문구가 이상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쯔위가 착용한 흰 티셔츠에 쓰인 논란이 된 문구는 'Hoes take off your clothes'였다. 특히 Hoe라는 영어 단어의 의미가 괭이라는 뜻이지만, 속어로서 매춘부의 의미로 쓰이기에 문제가 되었다. 그래서 은유적인 해석으로 'XXX야 네 옷을 벗어라'라는 낯뜨거운 문구가 될 수 있기에 논란이 되었다.
결국 소속사인 JYP 엔터테인먼트는 논란에 대해서 사과하며 다음과 같은 공식입장을 전달했다. " 의상에 논란이 된 문구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 의상으로 인한 팬들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의상 등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 " 라며 거듭된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이번 논란이 아쉽고 씁쓸한 건 어른들의 부주의 탓이었다. 이건 쯔위가 잘못한 게 아니고, 오히려 어른들의 부주의로 괜한 피해를 입은 경우다. 안타깝게도 쯔위는 지난 번 국기 논란 역시 엉뚱한 가십거리로 인해서 도마에 올랐다. 마리텔에 출연해서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고, 이를 본 중국팬들이 비난하는 통에 유투브에 공식사과까지 하는 등 곤혹을 치뤘다.
이 역시 어른들의 부주의로 벌어진 일이었다. 조금만 중국과 대만의 관계를 생각했다면 쯔위가 그런 논란에 빠져서 어린 나이에 마음고생을 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외굑적인 관계가 참 골치가 아픈 중국과 대만의 상황이 어린 쯔위에게 불통이 튄 게 황당하기 그지없었고 쯔위가 힘들어 하는 걸 보고 마음이 아팠다. 그때도 마리텔 측이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면 좋았을 것이다.
역시 의상논란도 의상을 준비하는 코디 등 스텝들이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문제였다. 이날 합동무대를 꾸미다 보니 이런 걸 세심하게 신경쓰지 못한 것 같다. 영어 등 외국어가 들어간 티셔츠는 자칫 담고 있는 뜻이 엄할 경우가 꽤 많다. 자칫 괜한 구설수로 도마에 오를 수 있음을 늘 염두해서 미리 검토를 했어야 하지 않나 싶다.
예전에도 영어문구의 엄한 뜻 때문에 곤혹을 치룬 경우가 많았다. 모두가 부주의 때문이었다. 특히 쯔위의 경우 아직 만 16세의 어린 미성년자다. 어린 친구들의 의상을 준비한다면 어른들이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쯔위가 계속 어른들의 부주의한 실수로 논란이 되는 게 너무나 안쓰러울 정도다. 다시는 이런 논란에 휩쓸려 상처받지 않도록 소속사가 주의를 기울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