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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쯔위 의상논란, 어른들의 부주의 씁쓸한 이유


딘델라 2016. 3. 15. 19:32

걸그룹 트와이스의 외국인 멤버 쯔위가 갑자기 터진 의상 논란으로 곤혹을 치뤘다. 쯔위의 의상 논란은 지난 13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인기가요'에서 나왔다고 한다. 당시 SBS '인기가요'에서는 화이트데이를 맞아서 최근 대세로 떠오른 두 걸그룹 여자친구와 트와이스의 특별 무대 'Gee(소녀시대)'를 선보였다.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두 걸그룹이 꾸미는 특별 무대기에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날 형형색색의 스키니진과 화이트 티셔츠 의상을 맞춰입고 순수한 매력을 뽐냈던 두 팀은 칼군무까지 완벽히 보여주며 상클 발랄하게 무대를 마쳤다. 그런데 문제는 방송 후에 벌어졌다. 방송이 나간 후 쯔위가 입은 티셔츠 속 영어 문구가 이상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쯔위가 착용한 흰 티셔츠에 쓰인 논란이 된 문구는 'Hoes take off your clothes'였다. 특히 Hoe라는 영어 단어의 의미가 괭이라는 뜻이지만, 속어로서 매춘부의 의미로 쓰이기에 문제가 되었다. 그래서 은유적인 해석으로 'XXX야 네 옷을 벗어라'라는 낯뜨거운 문구가 될 수 있기에 논란이 되었다.

 

결국 소속사인 JYP 엔터테인먼트는 논란에 대해서 사과하며 다음과 같은 공식입장을 전달했다. " 의상에 논란이 된 문구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 의상으로 인한 팬들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의상 등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 " 라며 거듭된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이번 논란이 아쉽고 씁쓸한 건 어른들의 부주의 탓이었다. 이건 쯔위가 잘못한 게 아니고, 오히려 어른들의 부주의로 괜한 피해를 입은 경우다. 안타깝게도 쯔위는 지난 번 국기 논란 역시 엉뚱한 가십거리로 인해서 도마에 올랐다. 마리텔에 출연해서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고, 이를 본 중국팬들이 비난하는 통에 유투브에 공식사과까지 하는 등 곤혹을 치뤘다.

 

이 역시 어른들의 부주의로 벌어진 일이었다. 조금만 중국과 대만의 관계를 생각했다면 쯔위가 그런 논란에 빠져서 어린 나이에 마음고생을 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외굑적인 관계가 참 골치가 아픈 중국과 대만의 상황이 어린 쯔위에게 불통이 튄 게 황당하기 그지없었고 쯔위가 힘들어 하는 걸 보고 마음이 아팠다. 그때도 마리텔 측이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면 좋았을 것이다.

 

 

역시 의상논란도 의상을 준비하는 코디 등 스텝들이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문제였다. 이날 합동무대를 꾸미다 보니 이런 걸 세심하게 신경쓰지 못한 것 같다. 영어 등 외국어가 들어간 티셔츠는 자칫 담고 있는 뜻이 엄할 경우가 꽤 많다. 자칫 괜한 구설수로 도마에 오를 수 있음을 늘 염두해서 미리 검토를 했어야 하지 않나 싶다.

 

예전에도 영어문구의 엄한 뜻 때문에 곤혹을 치룬 경우가 많았다. 모두가 부주의 때문이었다. 특히 쯔위의 경우 아직 만 16세의 어린 미성년자다. 어린 친구들의 의상을 준비한다면 어른들이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쯔위가 계속 어른들의 부주의한 실수로 논란이 되는 게 너무나 안쓰러울 정도다. 다시는 이런 논란에 휩쓸려 상처받지 않도록 소속사가 주의를 기울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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