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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가인 루머 법적대응, 도 넘은 언론의 보도행태 씁쓸해


딘델라 2016. 4. 20. 19:08

공개 연애를 선언하며 여전이 이쁜 사랑을 키우고 있는 배우 주지훈(34)과 가수 가인(29)이 갑작스런 루머에 휘말리며 곤혹을 치뤘다. 라인과 SNS 등 인터넷 상에 두 사람이라 추측하는 엄한 사진이 유포되었다는 루머가 돈 것이다. 유포된 사진이 가인과 주지훈이란 네티즌들의 추측을 담은 언론 보도가 터지자 삽시간에 뜨거운 이슈로 급부상했다.

 

 

문제는 음지에서 떠도는 루머를 가지고 언론사가 공식화시켜 더 뜨거운 가십거리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확실하지도 않은 사실을 두고 주지훈과 가인의 이름을 거론해서 자극적인 타이틀의 기사를 냈다. 인터넷에 떠도는 루머를 그대로 전한 이 기사가 시발점이 되어서 루머는 삽시간에 더욱 번지게 되었다. 

 

 

결국 주지훈과 가인의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 유출됐다는 루머에 대해서 사실무근이라며 강력대응을 시사했다. 주지훈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온라인에 퍼진 사진은 우리 배우와 관계가 없다며 사생활 사진 유출은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못박았다. 그리고 악성 루머를 퍼트린 최초 유포자와 추가 유포자까지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할 예정이라며 법적대응을 밝혔다. 특히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내용을 사실처럼 보도한 일부 언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가인의 소속사 미스틱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강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미스틱은 최초 유포자 뿐 아니라 최초 보도 매체까지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며 강한 입장을 전했다. 

 

주지훈과 가인의 소속사가 이토록 강한 법적대응을 시사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엄한 사진을 두고 무작정 추측성 루머를 퍼트린 최초 유포자의 의도가 매우 악질적이기 때문이다. 연예인의 실명까지 거론하고 거기다 악의적인 루머까지 생성해서 당사자들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그런 루머 유포자들의 저의는 뻔하다. 대중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악의적으로 누군가를 흠집내기 위한 의도가 크다. 그리고 이를 여기저기 퍼트리며 확대 재생산시킨 네티즌들도 문제가 많다. 엄한 루머의 의도가 뻔한데 이를 신고하지 않고 여기저기 퍼트리며 두 사람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악플들이 달리게 했다. 삽시간에 인터넷에 두 사람의 루머가 번지자 네티즌들은 허황된 루머만 믿고 다양한 말들을 쏟아냈다.

 

 

게다가 인터넷을 떠도는 루머를 섣부르게 공식화시킨 언론 때문에 두 사람의 명예는 더욱 훼손당했다. 이점이 이번 논란에서 가장 황당하고 화가 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음지에서 떠도는 루머들을 무작정 기사화한 언론의 의도 역시 이슈몰이에 있을 것이다. 허나 악의적인 루머들까지 마구잡이로 기사화하는 건 최초 유포자의 의도를 도우는 짓이나 다름이 없다. 여론까지 거든 끝에 결국 주지훈과 가인은 씻을 수 없는 상처와 꼬리표를 달게 되었다.

 

그래서 네티즌들은 이를 섣부르게 기사화한 최초 보도 매체에 대해서 비난을 퍼부었다. 아무리 언론들의 특종욕심이 강해도 확실하지도 않은 루머와 사생활까지 마구잡이로 기사화해서 이슈몰이를 하는 건 상식과 도의에 어긋난 일이다. 최소한 언론이라면 기본적인 상식은 갖춰야 한다. 이런 도 넘은 언론보도 행태가 반복될 때마다 씁쓸하다. 섣부른 의혹을 던져 놓고 아님 말고식이니, 모든 피해는 연예인들의 짐으로 고스란히 남겨지고 말았다.

 

이러다 보니 일부 네티즌들은 시끄러운 정국에 눈돌리기 위해서 또 연예인이 희생을 당한 게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매번 음모론이 쏟아져 나오는 건 그만큼 기막힌 타이밍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 뜨거운 이슈가 급부상할 때마다 연예계 관련 기사들이 쏟아졌다. 당연히 음모론이 반복될 수 박에 없다. 현재도 어버이연합과 전경련 사이의 의혹 그리고 총선과 관련된 시끄러운 이슈들이 범람하고 있기에 주지훈과 가인이 대중의 관심을 돌릴 가십거리로 희생 당한 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그 목적이 무엇이든 중요한 건 저런 악의적인 루머의 의도는 처음부터 순수할 리 만무하다는 것이다. 그러니 루머를 보면 우선 신고부터 하는 게 정상이다. 그것을 확대시키고 이슈화시키는 것도 악플러와 똑같은 의도를 가진 행태와 진배없다. 항상 기억할 건 연예인들이 가십거리로 다뤄진다 해도 그들도 쉽게 상처받는 사람이란 점이다. 그러니 언론이나 네티즌들이나 함부로 말하기 전에 최소한의 배려란 필요한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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