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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슬램덩크 김태우? 원더우먼 양파? 딱걸린 결정적 증거 두가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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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슬램덩크 김태우? 원더우먼 양파? 딱걸린 결정적 증거 두가지


딘델라 2016. 5. 2. 00:09

이번주 MBC '복면가왕' 역시 반전의 연속이었다. 2라운드에선 탈락했지만, 다양한 사연의 출연자들이 볼거리를 더하며 재미를 주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건 바로 음악대장의 8연승 도전일 것이다. 장르의 소화제라 불르며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7연승이란 엄청난 진기록을 세운 음악대장이 과연 8연승을 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거리다. 독주에 대한 부담감이 컸지만, 음악대장은 많은 사랑에 보답하겠다며 최고의 무대를 기약했다.

 

 

우선 '거울도 안보는 여자'와 '달달한 초콜릿'이 펼친 1라운드 첫번째 대결에서 승리는 초콜릿에게 돌아갔다. 거울의 정체는 바로 작곡가 주영훈의 아내 이윤미였다. 가수와 배우로 전천후 활약을 했던 과거를 뒤로한 이윤미는 결혼 후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그녀는 어린이날을 기념해서 복가를 너무나 좋아하는 딸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윤미를 꺾은 초콜릿의 정체가 궁금했다. 이날 패널들은 실력은 좋지만 비가수일거라 추측들이 많았다. 패널들의 말을 웃기게 받아친 센스가 개그우먼 같다는 추리가 많았고, 김구라는 유력한 후보로 '출산드라'와 '막돼먹은 영애씨'의 김현숙을 예측했다.

 

 

두번째 경연은 '슬램덩크'와 '쿵푸하는 팬더'의 대결로 두 사람은 윤도현의 '너를 보내고'를 달달하고 애절하게 불러서 큰 호응을 얻었다. 승리는 담백하고 깔끔한 보이스가 매력이었던 슬램덩크에게 돌아갔다. 아깝게 탈락한 팬더의 정체는 래퍼 슬리피였다. 다들 가수 정준영처럼 락커 스타일의 가수라고 추측했기에 슬리피가 '왼손잡이'를 전혀 다른 음색과 랩으로 부르며 가면을 벗자 그 반전 정체에 충격을 받았다. 역시 복가는 편견을 깨라는 방송이었다. 슬리피가 이렇게 노래를 잘할 줄이야. 가수를 꿈꿨던 슬리피는 반전의 노래실력을 그간 숨기고 있었다. 지금은 래퍼로 인정받았지만, 복가를 통해서 못다한 꿈의 무대를 가진 점을 무척 기뻐했다.

 

 

이런 슬리피를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한 슬램덩크의 정체가 큰 궁금증을 낳았다. 분명 예사롭지 않은 실력자인데 일부러 힘을 빼고 부른 티가 났다. 네티즌들과 패널들은 슬램덩크의 유력한 후보로 가수 김태우를 점쳤다. 이승철은 20kg를 뺀 T.W. 같다고 김태우의 이니셜을 거론했고, 패널들도 어느 정도 동조했다. 개인적으로도 김태우가 유력해 보인다. 분명 정체를 숨기려 애써 힘을 빼고 목소리도 변주를 했지만, 고음 부분에서 김태우 특유의 허스키한 느낌이 전해졌다.

 

그리고 딱걸린 결정적 증거는 바로 김태우가 최근에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살을 뺀 사진과 함께 " 드디어 드디어 85다. 내 인생 최저 무게. 힘들지만 보람된다. 살과 전쟁 중인 모든 이들이여 꼭 승리하세요. 저도 했습니다. 홧팅 " 이라는 글을 올렸었다. 이날 패널들도 슬램덩크가 김태우라기엔 말랐다고 오락가락했지만, 만약 김태우가 살을 뺀 상태로 복가에 나왔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슬램덩크가 키고 엄청 크고 보이스도 김태우와 닮아있으니 이승철의 예측대로 20kg 뺀 김태우가 맞을 것 같다.

 

 

그리고 1라운드 세번째 무대는 '밤의 제왕 박쥐맨'과 '거미라도 될 걸 그랬어'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멋진 화음으로 불렀다. 승리는 박쥐맨에게 돌아갔고, 탈락한 커미의 정체는 토이의 객원보컬 출신으로 '바램'을 부른 가수 변재원이었다. 여전히 다양한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 변재원은 복가를 통해 제2의 가수 인생을 여는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부드러운 그의 음색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2라운드에 진출한 박쥐맨의 유력한 후보로 네티즌들은 가수 이현우를 꼽았다. 외국에서 살다 온 것 같다는 패널들의 추리도 이현우와 통했고, 무엇보다 음색이 닮아서 숨기려 해도 눈치를 챈 것 같았다.

 

그리고 흥미를 끌었던 마지막 대결은 여성듀엣이었다. '신비한 원더우먼'과 '정의의 세일러문'이 폭발적인 무대매너와 가창력으로 자우림의 '하하하쏭'을 멋지게 소화해 큰 박수를 받았다. 둘 다 워낙 쟁쟁한 실력을 가졌기에 선택에 큰 고민을 가졌을 듯하다. 결국 승리는 원더우먼에게 돌아갔고, 아깝게 탈락한 세일러문의 정체는 배우 황승언이라서 놀라운 반전을 선사했다.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라이징 여배우로 주목받고 있는 황승언이 가수 뺨치는 노래실력을 가졌을 줄이야. 그녀는 어릴적 가수가 꿈이기도 했는데, 무대에 대한 울렁증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래도 용기를 내 꿈을 실현시킨 그녀의 도전이 멋졌다.

 

이런 황승언을 이기고 2라운드에 진출한 세일러문의 정체도 큰 궁금증을 불렀다. 능숙한 가창력이 실력파 가수가 틀림없어 보였다. 패널들 역시 음악대장도 긴장할 실력자로 애써 실력을 숨긴 것 같다고 예측했다. 네티즌들은 원더우먼의 유력 후보로 가수 양파를 거론했다. 이날 노래는 자우림 스타일로 창법을 변주해서 불렀기에 양파라고 느껴지진 않았다. 알다시피 양파는 애절한 감성 발라드를 주로 불렀기에 전혀 다른 스타일의 노래에선 정체를 숨긴 것 같았다. 대신에 결정적 증거는 바로 마이크를 쥔 손모양이 아닌가 싶다. 가수들의 평소 습관은 아무리 감추려 해도 드러나기 마련인데, 양파가 마이크를 쥘 때의 손모양과 원더우먼의 손모양이 비슷하기에 양파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양파가 맞다면 진정 네티즌들의 촉은 대단할 듯 싶다. 하여튼 김태우와 양파가 맞다면 분명 음악대장과 쟁쟁한 대결을 펼칠거라 생각한다. 과연 누가 음악대장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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