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딘델라의 세상보기

김혜선 세번째 결혼, 예사롭지 않았던 과거 발언 풀스토리 본문

토픽

김혜선 세번째 결혼, 예사롭지 않았던 과거 발언 풀스토리


딘델라 2016. 5. 2. 18:18

배우 김혜선(47)이 유투브를 통해 5월의 신부가 된다는 깜짝 소식을 알려와 화제다. 김혜선은 영상 사이트를 통해 2살 연상의 일반인 사업가 출신인 예비신랑을 공개하며 결혼식을 올린다는 깜짝 발표를 했다. 김혜선과 예비신랑은 달달한 모습으로 결혼에 대한 기대감을 비쳤다. 두 사람은 애틋하게 서로를 바라보며 행복하게 살겠다는 각오를 대중들에게 먼저 알렸다.

 

 

" 저희가 결혼을 한다.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우려하는 가운데 결혼하는 것이다. 살아오며 우여곡절도 많았다. 인생을 다시 한 번 시작하고 싶고, 좋은 사람을 만나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염원으로 새로 시작하려 한다. 앞으로 살아가는 데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것인지 답은 없지만, 항상 서로 믿음을 갖고 대화를 많이 하며 둘이 손잡고 앞길을 걸어가겠다. 많이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달라 "

 

 

이처럼 김혜선은 조심스럽지만 설레임 가득한 표정으로 공식입장을 아주 특별하게 알려 왔다. 보통의 결혼 발표가 SNS나 펜카페 또는 언론사의 단독보도로 이뤄진 것과 달리 영상으로 깜짝 발표하는 모습이 이색적이었다. 결혼 발표와 함께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이 예비신랑에게 쏠렸다. 언론에 따르면 예비신랑 이차용 대표는 현재 물티슈와 천연 기저귀 등 유아용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에코오가닉의 대표라고 알려졌다.

 

일반인 신랑을 공개하는 게 조심스럽지만, 특별히 영상을 통한 것은 그만큼 결혼에 대한 남다른 각오와 신뢰가 바탕이 된 것 같았다. 알다시피 배우 김혜선은 이번 결혼이 세번째 결혼이다. 1995년 결혼한 김혜선은 8년간의 결혼생활을 접고 2003년 이혼했다. 그리고 이후 2004년 네 살 연상 사업가와 극비리에 재혼했지만, 안티깝게도 3년 만에 또다시 파경을 맞으며 두 번의 이혼이란 아픔을 겪었다.

 

 

대중에게 이혼이란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이 연달아 알려지는 건 마냥 좋을 순 없었다. 편견으로 가장 힘들었던 건 그녀 자신일 것이다. 허나 인생이 뜻대로 되는 건 아니니 이혼을 두번이나 겪었다고 그녀에게 편견을 보낼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녀의 말대로 많은 사람들이 우려의 시선을 보냈고, 그것을 스스로도 알고 있기에 이번 결혼 발표를 하는 데 신중할 수 밖에 없었다. 최대한 잘살겠다는 각오를 많은 이들에게 진심으로 전하고자 영상으로 깜짝 발표를 하고자 한 게 아닐까 싶다.

 

물론 여전히 그녀의 세번째 결혼을 편견으로 바라보는 시선들은 많았다. 결혼 발표 이후 축하를 보내는 네티즌들도 많았지만, 세번째 결혼이라니 엄한 편견으로 도 넘은 오지랖을 보내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누구나 다양한 삶의 방식으로 행복할 권리가 있다. 결혼의 횟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현재의 행복에 충실하고 싶다는 그녀의 선택 역시 존중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예사롭지 않았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던 김혜선의 모습에서 그녀의 진심을 엿볼 수 있었다. 중견 스타들이 서로를 알아가며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린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SBS '불타는 청춘'! 김혜선은 지난해 10월 불타는 청춘을 통해서 진솔한 자신의 삶을 들려줬었다. 가장 화제가 된 것이 바로 남자친구와의 러브스토리 그리고 파란만장한 그녀의 삶이었다. 김혜선이 남자친구를 만난 건 바로 봉사단체에서 봉사를 하면서였다. 당시 사진을 찍자던 남자친구의 말에 사진을 찍어줬는데, 이후에 그 사진을 소중히 간직했던 남자친구가 이 여자랑 결혼하면 정말 잘 살것 같다며 만남을 운명으로 기억하며 먼저 호감을 표했다고.

 

이후 믿음직스런 모습에 마음을 김혜선은 마음을 열었다. 그리고 아이들을 예뻐해주고 잘하는 모습에 더 호감이 쌓였다. 남자친구도 아이가 있는 비슷한 처지라서 서로를 이해하며 통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사랑에 대해서 매우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두번의 이혼으로 많은 상처를 겪었기 때문이다. " 제가 한번 결혼에 실패를 하고 두 번째 사람을 만날 때 아들이 다섯 살 때였다. 당시 아들에게 아버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사람이 왔을 때 사랑하는 마음이 뛰어나지 않아도 아이에게 잘해주는 모습에 결혼을 결심했다."

 

하지만 너무 섣부른 결정이었고, 마음대로 결혼생활이 흘러가지 않았다. " 두 번째 결혼에서 딸을 낳게 됐는데 아이가 서너 살 되던 해에 이혼을 하게 됐다. 그 사람이 금전적으로 경제적으로 압박하는 상황에서도 그 사람을 위해 헌신하며 노력했다. 하지만 더 버틸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결국 아이들을 위해서도 헤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상대측에서 오히려 내게 정신적 피해보상으로 위자료를 요구했다. 결국에는  헤어지게 됐는데 그 조건이 양육권과 친권을 내게 주는 대신에 자신의 빚을 떠안아 달라는 것이었다. "

 

 

이렇게 두번째 이혼 당시에 얻은 상처는 그녀에게 큰 아픔을 안겼다. 허나 금전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기쁨이 컸다며 아이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데 엎친 더 덮친 격으로 2012년도에 사기를 당하며 실의에 빠져야만 했다. 정말 파란만장하고 안타까웠다. 그렇게 실의에 빠져있을 때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게 됐다. 그녀는 " 내가 어려울 때 손을 내밀어준 사람이다 " 라며 힘든 순간을 헤쳐가게 한 남자친구의 든든한 존재감을 고백했다.

 

" 처음에는 믿지 않았지만 신뢰를 주는 모습에 믿음이 가고 부모님한테 잘하는 사람을 보면서 괜찮은 사람이구나 느꼈다. 그래서 내 마음도 열렸던 것 같다. (결혼에 대해선) 좀 더 서로의 마음이 어떤지 알아보고 시간을 갖고 나와 잘 맞는 사람인지 좀 더 겪은 뒤에 그때 신중하게 결정을 내릴 것이다 " 라고 말하며 남자친구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보냈다. 그녀의 진실한 고백 속에는 두터운 애정이 담겨 있었다. 힘든 일을 겪는 동안에 어쩌면 사람에 대한 신뢰를 많이 잃었을텐데 남자친구로 인해서 삶의 의지를 되찾게 된 점이 더없이 행복해 보였다.

 

그래서 그녀의 결혼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었다. 그녀는 앞서 결혼이 두렵지 않냐는 질문에 자신은 용감한 것 같다며 행복한 결혼으로 인생의 완성을 이루고 싶다는 간절함을 전했다. 자신의 꿈이 현모양처였는데, 인생이 뜻대로 되지 않아 꼬이게 되면서 더욱 절실하게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고. 모든 삶이 의지대로 흘러가지 않지만, 누구나 행복한 가정에 대한 소망은 있다. 중요한 것은 그녀의 결혼 횟수가 아니라 그녀가 얼마나 간절히 아이들의 행복을 가정에서 찾고자 하는지 엄마로서 현모양처로서 소소한 행복을 그리워하는지 그 진심을 알아줘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편견의 시선이 아닌 응원의 마음으로 그녀의 결혼을 축하하고 싶었다.

 

 

공유하기 링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