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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다나 열애고백과 빵터진 입담, 호감 만든 솔직했던 두가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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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다나 열애고백과 빵터진 입담, 호감 만든 솔직했던 두가지


딘델라 2016. 5. 5. 07:58

이번주 MBC '라디오스타'는 '쎈 놈 위에 더 쎈 놈'이란 주제에 맞게 강한 인상의 4명의 스타들이 출연해 뜨거운 입담을 과시했다. 인상만 보면 무서워 보이지만 알고보면 여린 남자인 걸그룹 히트송의 대명사 작곡가 용감한 형제, 발라드 황제로 관록 만큼 입담도 구수한 가수 이승철, 슈퍼주니어의 사건 사고 메이커로 불리지만 다시 기회를 얻고 싶다는 간절한 강인 그리고 3년만에 나왔지만 여전히 솔직한 입담으로 즐거움을 선사한 다재다능 다나까지! 강한 개성 만큼 입담도 화려한 이들이었다.

 

 

그중에서 이날 화제를 뿌린 건 바로 다나였다. SM 16년차인 다나! 가수 배우 뮤지컬까지 열심히 활동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 떴다는 느낌이 없다는 다나! 그래서 오랜만에 다나의 출연에 반가움이 앞섰다. 공백기를 가진 게 아닌가 싶었지만, 그녀는 여전히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그녀만의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다. 이제는 SM 터주대감이 되었기에 규현과 강인의 증언에 따라 기쎈 SM언니로 불린다고! 그런 말에 다나는 요즘 누가 데뷔를 먼저했는가를 따지나 잘나가는 후배들이 선배 어려워하는 구조가 아니다 라고 솔직한 일침을 날려 빵터졌다.

 

 

이처럼 다나는 매우 솔직한 입담을 가졌다. 그녀 스스로 자신은 불의를 참지 못해서 입이 먼저 나가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그녀는 다양한 일화들을 공개했는데, 조금의 불편이나 다른 사람의 매너없는 행동에 대해서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고. 다른 사람들이 쉽게 눈치보며 지나치게 되는 현장도 그녀는 앞장서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유명한 애견인으로 그녀가 후원하는 애견카페에서 겪은 일화를 설명하는 장면은 호감이었다. 현재 3마리의 애완견을 키우고 있는데, 김구라가 다른 사람들은 더 많은 강아지를 키운다고 하자 다나는 마리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며 많이 키운다고 동물애호가가 아니라며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녀는 애완견 카페에서 다양한 일을 겪었는데 그중에서 애완견 카페에 개를 버리는 사람들과 가끔 싸운적도 있다고 한다. 애완견 호텔에 맡겨 놓고 안찾아가 가거나 엘리베이터에 묶어 놓고 그냥 가거나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형편이 어려워서 그런 경우는 이해한다고 말했다. 차라리 딴 데 버리지 않고 자신에게 맡겨 준 걸 감사하게 받아들인다고. 허나 어디 그게 속이 좋아서 하는 말일까 싶었다. 무책임하게 버리는 사람들의 행태를 보고 무지 마음 아파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녀를 가장 화나게 했던 경우는 심부름 센터를 통해서 박스에 새끼 강아지 4마리를 보내온 경우라고 한다.

 

연예인이 후원하는 애견카페라고 하니 잘 부탁드린다는 쪽지와 함께 말이다. 당황한 그녀는 누가 보냈는지 심부름센터 직원에게 물었고, 신상정보기에 알려줄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화가난 다나는 만약에 폭발물이면 어쩔뻔했냐며 확인도 없이 보낸 걸 따졌고 겨우 정보를 알아낸 후 상대가 4마리를 케어할 수 없는 사람 같아서 4마리 강아지를 치료 후 입양을 보냈다 한다. 그런데 다시 주인에게 연락이 와서 그간 쓴 비용을 다 지불할테니 강아지를 달라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그래서 화가 난 다나는 돈이 중요한 게 아니라 다시는 개를 키우지 말라고 일침을 날렸다고. 상대가 고성을 높이며 다나 너 인터넷에 다 쓸거라고 협박까지 당했지만 그녀는 애견인으로 정의롭지 못한 일은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사실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으로 이런 일들을 나서서 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용기를 내서 어려운 상황에서 불의에 솔직히 대응하는 그녀가 멋져 보였다. 연예인이라면 누구나 이미지에 대한 편견이 조금씩 있는데 그녀의 당당한 삶의 방식을 보니까 마냥 여려 보이는 이면에 강한 멘탈이 존재함을 느낄 수 있었다. 어쩌면 그렇기에 한 기획에서 의리를 지키며 16년이나 있을 수 있던 게 아닐까 싶었다. 조급해 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열심히 가고 있는 다나였다.

 

그리고 다나는 김구라도 꼼짝 못하게 하는 막강한 입담의 소유자였다. 저격수 김구라가 공격을 할 때마다 솔직하게 툭툭 받아쳐서 깨갱하게 했다. 대표적인 게 강아지를 키우면 남자친구가 없다고 김구라가 편견을 보내자, 다나는 쿨하게 '있어요'. '잘못된 편견'이라고 말해서 김구라를 당황시켰다. 다나의 한방에 김구라가 횡설수설하는 모습이 빵터졌다. 다들 솔직한 다나의 모습에 놀랄 정도였다. 다나는 아무렇지 않은 듯 연상의 3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다고 답했다. 그외에 남친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없었지만, 뜻하지 않게 솔직히 열애 중임을 알리게 되었다.

 

 

가식 없이 너무나 털털하기에 그녀의 쿨한 반응이 호감이었다. 방송 후에도 시청자들이 다나의 솔직한 입담에 재밌다는 반응이 많았다. 역시 라스의 장점은 게스트의 재발견에 있다. 편안한 방송을 통해서 자신의 숨겨진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렇게 재능이 많은 그녀가 앞으로도 더 많은 활약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나는 이외에도 애견 유치원을 연 이승철에게 애견인으로서 따끔한 조언과 쓴소리를 가감없이 날리기도 했다. 전문가다운 조언에 이승철은 자신과 함께 일하자는 파트너 제의를 날려서 빵터졌다.

 

그리고 뮤지컬을 함께했던 규현이 어느날 다르게 보여서 알고보니 쌍꺼풀을 수술하고 왔더라고 일화를 공개해서 큰 웃음을 주었다. 신난 MC들은 규현 몰이를 했고, 당황한 규현은 구구절절 자신의 사연을 털어 놓아 웃겼다. 이처럼 이날 다나는 자신의 에피소드 뿐 아니라 출연한 게스트나 MC들한테도 다양한 리액션을 보내서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감초역할 잘하는 게스트는 라스를 더욱 재밌게 만든다. 다들 쎈 캐릭터 같았지만, 알고보면 반전매력이 큰 4명의 스타들이었다. 다나는 그중에서도 쎄다라는 의미를 더욱 의미롭게 풀어가며 살고 있는 연예인 같았다. 그녀가 더욱 비상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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