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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세번째 네번째 피소 어쩌나, 최악으로 치닫는 진실공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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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세번째 네번째 피소 어쩌나, 최악으로 치닫는 진실공방


딘델라 2016. 6. 18. 00:28

JYJ 멤버 박유천의 성폭행 피소 사건이 갈수록 진퇴양난으로 흐르고 있다. 박유천은 지난 13일 처음으로 성폭행 혐의 피소를 받고 세간의 시선을 받았다. 유흥업소 종업원인 A씨는 룸싸롱 화장실에서 박유천으로 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으로 경찰에 성폭행 고소를 했고, 이 사건이 삽시간에 언론과 인터넷을 도배하며 뜨거운 가십거리가 되었다. 그리고 15일 고소녀 A씨는 강제성이 없었다며 갑작스레 고소를 취하했다.

 

 

고소 취하로 성폭행 혐의를 벗는가 싶던 찰나에 또 다른 여성으로 부터 똑같은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갔다. 두번째 여성은 지난 해 말 연예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112에 신고까지 했었던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논란을 불렀다. 하지만 사건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바로 오늘 17일 박유천으로 부터 똑같은 방식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세 번재 네 번째 여성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점입가경으로 흘러갔다. 앞선 두 건 역시 모두 다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는데, 이 여성들도 장소는 다르지만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을 하면서 박유천의 이미지는 데뷔 이래 최악으로 치닫게 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세 번재 여성은  지난 2014년 6월 11일 강남구 소재 유흥주점에서 처음 박유천을 만나 술을 마시다가 여럿이 박유천씨의 주거지로 이동해 계속 술을 마시던 중에 다음날 새벽 4시쯤 박유천이 화장실로 데려가 강간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네 번째 여성은 지난 2015년 2월21일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가라오케에서 처음 만나 술을 마시다 이 여성이 화장실에 가자 뒤따라가 성폭행했다는 주장을 했다고. 이들 여성들은 직접 서울 강남경찰서를 찾아와 고소장을 제출했다. 다들 성폭행을 당하고 신고를 망설였다가 다른 여성들의 고소에 용기를 냈다고 한다.

 

 

이처럼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갔다. 박유천은 현재 공익근무로 재직 중에 있기 때문에 그의 근무지인 강남구청엔 퇴근하는 박유천을 취재하기 위해 모인 기자들로 진을 치고 있다. 계속된 논란으로 지친 듯한 기색의 박유천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채 매니저 등의 경호를 받으며 현장을 빠져나갔다. 종편과 지상파까지 유력 언론사들은 인기 연예인 박유천의 믿기 힘든 사건을 연일 대서특필했다. 한류스타로서 연기자로 나서며 대중적인 지지까지 받았던 그가 한순간에 엄청난 구설수로 이미지에 치명타를 얻게 된 이 사건은 정말 갈수록 놀라울 뿐이었다. 성폭행 혐의가 무혐의가 된다 해도 이미 군복무 중에 군인의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구설수에 휘말렸다는 자체로 이미지에 크게 금이 갔을터였다. 그런데 사건을 파면 팔수록 엄청난 가십들이 쏟아져 나왔다. 디스패치 등 유력 언론들이 조폭 연루와 협박설을 제기함과 동시에 잇단 여성들의 피소까지 더해져 대중들의 실망감은 더욱 커져갔다.

 

박유천의 소속사는 잇단 피소와 각종 설 등에 대해서 사실무근이라며 강경대응으로 맞섰다. 씨제스 측은 현재 박유천이 엄청난 충격을 받은 상태이기에 수사기관의 결과를 기다려 달라며 간곡히 부탁했다. 아직 사건 조사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계속 잇단 사건이 보도되는 상황에 유감을 표시하며 박유천이 어떤 혐의라도 범죄가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고소 여성들을 무고죄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대응을 예고했다. 씨제스의 공식입장 정리는 다음과 같다.

 

 

[ 사회적인 큰 파장을 일으키는 사건에 연루되어 죄송하고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근간에 보도되고 있는 박유천에 대한 각종 기사와 관련하여 그동안 대응을 자제하고자 했습니다. 이는 사실관계도 전혀 모르는 고소에 대해서 언론대응을 하기 보다 경찰수사의 결과가 나온 후에 정당하게 법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박유천과 관련된 각종 무분별한 고소들을 보면서 경찰의 수사결과를 기다려 대응을 한다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우선적으로 최소한의 사실관계가 파악된 1차 고소건에 대해 월요일 공갈죄와 무고죄 등으로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또한 2차 이후 고소에 대해서도 사실관계가 파악되는 대로 무고 등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입니다. 당사는 박유천의 무협의 입증과 명예회복을 위해 경찰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입니다. ]

 

박유천 측이 최대한 무고를 있는 상태에서 사건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경찰의 조사에 달리지 않았나 싶다. 사건 당사자들이 다들 팽팽하게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진실공방은 쉽게 해결될 것 같지 않았다.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어 보였다. 현재 경찰은 강남서에 6명으로 꾸려진 전담수사팀에 서울경찰청 성폭력수사대 팀장급 등 3명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한다. 경찰은 성폭행의 경우 2012년 친고죄에서 제외되었기에 고소장이 잇따라 접수된 사건이라 전담수사팀을 꾸린 상태였다. 그래서 이번 사건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웠다. 박유천에 대해선 더욱 싸늘한 반응이었고, 수많은 팬들도 등을 돌렸다는 언론보도도 있었다.

 

아무래도 현재 가장 큰 충격으로 패닉에 빠진 것은 팬들이 아닐까 싶다. 이 사건이 마무리 된다 한들 상처가 너무나 깊다. 박유천이 큰 타격을 입었기에 그의 연예계 활동이 가능하겠냐는 우려의 시선도 컸다. 박유천이 동방신기 부터 인기 멤버로서 엄청난 팬덤을 거느리고 있었기에 그의 팬들의 정신적인 충격은 이루말할 수가 없을 것이다. 실망한 이들의 비난 속에 팬들의 실망이 더욱 비수처럼 다가왔을 것이니! 이런 등돌린 팬심을 보면서 큰 사랑을 받는 만큼 더욱 자기관리에 힘써야 함을 느꼈다. 특히 오랜시간 응원한 팬들은 시간을 들여 그들에게 모든 것을 쏟았기에 더욱 실망과 충격이 클 것이다. 그래서 애초부터 이런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고 성실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팬들의 사랑에 진정으로 보답하는 길이 아닌가 싶었다. 하여튼 박유천 논란이 연예계에 미치는 파장은 단순하지 않을 것이다. 한류 이미지에 타격을 준 것은 물론이고, 괜한 연예계의 편견만 더 키운 느낌이다. 올 6월은 연예계의 악몽처럼 다가올 것 같았다. 경찰조사가 잘 마무리되기만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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