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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강수정, 안타까운 유산 아픔과 루머 해명 풀스토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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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강수정, 안타까운 유산 아픔과 루머 해명 풀스토리


딘델라 2016. 9. 21. 04:29

결혼을 하고 방송을 떠났던 강수정이 5년만에 방송에 복귀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그 첫 신고식을 tvN ‘택시-돌아온 홍콩댁' 특집에 출연해서 화제다. 2002년 KBS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하며 예능과 시상 교양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강수정! 여자판 전현무라 불리며 KBS 간판 아나운서로 활동했던 그녀가 프리랜서 선언 이후 결혼과 함께 활동을 중단했었다. 강수정은 4살 연하의 하버드 출신 재미교포 펀드매니저와 결혼해 화제를 뿌렸다. 동료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2년간 한국과 홍콩을 넘나들며 사랑을 키웠다. 그녀의 남편은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졌기에 사람들의 관심도 그런 쪽에 쏠렸었다.

 

 

그렇게 결혼하면서 활동을 중단했던 그녀가 5년만에 방송에 복귀한다는 소식은 큰 관심을 불렀다. 사람들은 자극적인 호기심에 그녀 남편의 재력 등에 대한 편견의 시선을 보내면서 그녀의 방송복귀를 환영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지나치게 엇나간 억측을 보내며 비난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인이 다시금 방송에 서는 일이 무슨 잘못인가 싶었다. 그녀의 방송 복귀를 두고 왈가불가하는 모습이 도리어 이해되지 않았었다.

 

 

그런 가운데 강수정이 택시에 출연해서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한 해명과 유산 아픔을 겪었다는 남모를 사연을 전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녀는 결혼 후 남편과 함께 홍콩에서 생활했다. 한국을 떠나서 생활했던 만큼 그간 방송에 대한 그리움도 남달랐을 것 같았다. 물론 가정에 충실하며 일상을 즐기던 것도 그녀에겐 충분히 행복을 줬을 것이다. 하지만 결혼 후 그녀에게 따라붙었던 루머 때문에 속상한 일도 많았을 것이다. 방송 복귀 당시에도 그녀에 대해서 이런 저런 말들을 쏟아내서 참 안타까웠었다. 그래서 택시에서 그녀는 자신에 대한 루머를 소상히 해명했다. 자신이 중국 남자와 정략결혼을 했다는 루머에 대해서 그녀는 " 정략 결혼이 아니라 소개팅으로 만나서 2년 넘게 연애를 하고 결혼했다. 최윤영 아나운서가 소개팅을 주선해줘 나갔다 " 라고 남편과의 만남에 대한 오해를 해명했다.

 

 

더욱이 남편이 재력가란 꼬리표 때문에 100만원 짜리 고가의 커피를 마신다 거나 가사도우미가 6명이 있다는 황당한 루머까지 있었다며 해명을 이어갔다. 강수정은 " 남편이 일을 하니까 한 분이 일을 도와주신다. 그리고 100만원 커피는 그런 말 있지 않냐 ‘백만불짜리 야경’. 저도 그런 뜻으로 올렸는데 값어치 타이틀만 보시고 그렇게 된 것 같다 " 라며 세간의 편견이 만든 오해임을 해명했다. 강수정의 해명을 들으니 말이 말을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 보고 판단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열애와 결혼 때부터 따라다녔던 편견의 시선들이 단지 물질적인 부분에 치우쳐 그녀에 대한 루머를 만든 게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사랑없는 결혼이 어딨겠는가? 사람들이 아무리 색안경을 껴도 결국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애정은 저절로 드러나기 마련이다. 그녀는 택시에서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솔직히 공개해서 눈길을 끌었다. 여느 사람들의 사랑이 이뤄지는 과정처럼 이들도 평범하게 만났고 데이트를 즐겼다. 첫눈에 반한 것은 아니지만, 자신에게 음식을 덜어주면서 챙겨주는 모습에 자상함을 느껴서 호감을 가졌다고. 강수정의 남편은 열애 당시 강수정이 뭘 좋아할지 몰라서 한식, 일식, 중식, 양식 식당을 다 예약해놨다가 메뉴를 물어보고 다른 식당은 전부 취소하는 등 강수정을 배려하고 챙기려는 노력을 보여줬다 한다.

 

강수정은 “저는 그런 먹는 배려에 약하다. 아직도 좋다”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듬뿍 표현했다. 그런 모습이 정말 사랑꾼다워 보였다. 사람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 보고 엄한 잣대를 들이대지만 결국 강수정 역시 서로를 챙기는 그 배려심에 사랑의 결실을 이룬 것이었다. 이날 강수정은 남편이 자신의 이상형에 부합했다며 남편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아서 부러움을 샀다. 그녀는 쌍커풀 없이 긴 눈, 안경 끼고 공부 잘하게 생긴 스타일, 키 174cm 이상, 연락 자주 되는 사람 등 자신의 이상형을 꿈꿨는데 남편이 딱 그랬다며 애정표현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역시 루머 보다는 당사자의 말 속에 결혼에 대한 행복이 고스란히 들어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날 택시에선 그간 강수정이 남모를 아픔을 간직했던 사연도 나와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바로 임신과 출산에 대한 이야기였다. 강수정은 현재 어렵게 얻은 아들의 엄마다. 그녀는 2011년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했다가 아이가 유산이 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리고 2014년 결혼 6년만에 어렵게 첫 아들을 출산하는 경사를 맞았다. 그런데 그 안에는 또 남모를 비하인드가 많았었다. " 3년 전 활동 중단 당시 쌍둥이를 임신했다. 철이 없었다. 자연으로 일란성 쌍둥이를 가졌다. ‘나 임신 체질인가봐’라고 자랑스러워하고 SNS에도 올렸다. 임신 4개월 때 그만뒀다. 그런데 임신 5개월말에 병원에 입원했다. 지키고 싶었는데 유산이 됐다. 원래 남들 보는데서 울지 않는데, 인터뷰를 하다가 가족 이야기가 나왔을 때 유산했을 때 뛰어오던 남편 표정이 떠올라 울고 말았다. 이후 2번 더 아픔이 있었다. 시험관을 6번 해서 성공했다 ”

 

이처럼 그녀가 소중한 첫 아들을 얻기까지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임신한 아이들을 연이어 유산의 아픔으로 잃고, 그녀는 시험관을 해서 6번만에 지금의 금쪽같은 아이를 만났다. 그런 일들을 겪으면서 참 많이 힘들었을 것 같았다. 겉으로는 자신의 아픔을 삭히며 살아야 하는 방송인이었기에 그런 일들을 알리지 않았지만, 아이를 너무나 힘들게 얻었기에 현재의 가정이 너무나 소중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그녀가 아들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는 장면이 찡했다. “네가 와줘서 엄마랑 아빠는 이제야 진정한 가족이 됐어. 정말 사랑해. 너를 목숨처럼 사랑해 " 아들에 대한 진심어린 모성애가 담긴 편지는 그간 그녀에 대한 오해마저 잊게 만들었다.

 

사랑해서 결혼했고 남들처럼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자 노력했다. 그런데 이런 저런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단지 겉으로 드러난 것들만 보고 쉽게 판단하고 말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택시에서 솔직하게 입담을 공개하면서 가족에 대한 애정을 공개한 강수정을 보니까 그녀를 더 응원하고 싶었다. 한 아이의 엄마로 그리고 가정을 지키는 아내로 열심히 살아갈 뿐이고, 다시금 방송에 서는 것 역시 그녀의 자리에 다시 돌아오는 자연스런 일일 것이다. 방송인은 방송으로 평가하면 그만이니까 말이다. 그녀가 어떤 변화된 모습으로 다시 방송에 임할지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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