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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며느리, 수절에도 기간있나?, 영심 죄인취급하는 막녀 너무해 본문

Drama

불굴의 며느리, 수절에도 기간있나?, 영심 죄인취급하는 막녀 너무해


딘델라 2011. 8. 13. 08:48


불굴의 며느리, 수절에도 기간있나?, 영심 죄인취급하는 막녀(강부자) 너무해



신우(박윤재)는 영심(신애라)과 결혼 허락을 위해 만월당에 옵니다. 신우는 차혜자에게 영심과 결혼하고 싶다며, 결혼 허락해 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혜자(김보연)는 신우 어머니(김동주)가 돈봉투를 두고 던지고 가며 자존심을 긁었고, 계속되는 신우모의 막장행동에 절대 안된다며, 니들 둘이 나가서 살림을 차리던 뭐던 하라며, 단호하게 결혼 반대를 합니다.



이를 엿들은 만월당 1대종부 막녀는 이게 무슨 소리냐며 충격을 받습니다. 신우가 할머니께 허락해 달라고 하자 막녀는 쓰러집니다. 막녀는 쓰러져 누워있는 방에서 충격에 앓는 소리를 합니다. 영심이 그런 할머니를 위해 물수건을 준비해와, 머리에 놓으려하자 " 치워라 " 하며 , 영심의 손을 매멸차게 내치며 성질을 냅니다. 그리고 영심에게 " 이 집에서 나가라, 만월당 종부가 될 자격이 없다, 다른 사내랑 눈을 맞아 새살림 차릴려는 맘을 먹은 아가 무슨 자격으로 이집에 있을 자격이 있냐 " 막무가내로 나가라고 합니다. 또한 시누랑 짝될 사람을 가로채서 시집을 가고 싶냐고 오해를 하며 더 나무랍니다. 이에 연정은 우리가 잘못안거지 처음부터 신우는 영심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이런 해명에도 막녀는 " 너는 만월당이 그래 징글징글하나, 홍구가 죽은 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다른 사내를, 아이고 남사스러워라, 조상님 뵙기가 민망스뤄워서 " 라고합니다. 영심은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다며 , 무슨 말을 해도 변명뿐이다 죄송하다고 눈물을 흘립니다.




막녀는 정말 고리타분한 조선시대 사람같습니다. 물론 종가집에 오래된 역사를 지닌 만월당을 지키고 전통을 이어가야 하는 만월당 종부의 인생을 살았으니 어쩔수 없겠죠. 하지만 다른것은 제쳐두고 혜자도 그렇고, 남편죽은지 얼마되었다고 다른 사내를 만나냐는 말은 정말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도대체 남편죽은지 얼마가 되어야 연애를 하고 다시 재가를 해야하는 걸까요?, 수절을 하는 기간이 정해져서, 3년상이라도 지켜야 그 자격이 부여되는 걸까요?. 조선시대도 아니고, 영심에게 매번 남편죽은지 얼마 되었냐고 하는 소리가 정말 기가 막힙니다. 자기 아들과 손자는 영심을 두고 , 살아있는 사람을 옆에 두고도 , 죽은 사람 취급하며 바람을 피웠는데, 도대체 그런 영심에게 남편 죽은 날을 세어가면서, 수절기간을 언급하며, 연애하고 살림날려고 하냐며, 죄인취급하는 것이 너무합니다.

막녀와 혜자의 말대로라면, 영심을 데리고 있다가, 적당한 시기, 자신들이 판단해서 이정도면 되었다 하는 시기에 짝지워 시집보내주려 했나봅니다. 아무리 수동적인 삶이 전부라고 하는 고리타분한 종가집 사람이라고 해도, 영심도 사람인데, 왜 스스로의 사랑을 찾지 못하고, 자신들의 기준으로 영심의 짝을 찾고, 시집갈 적당한 시기를 정해주려고 하는지 이해불가입니다. 그게 진정 영심을 위한다고 생각하는게 안타깝습니다.

사별과 이혼이 죄도 아닌데, 죄값치르는 것도 아니고, 왜 수절기간을 그렇게 따져서 적당히 시집갈 시기를 재면서 시집을 보내주려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자신들이 아들 손자를 잊지 못하는 마음이 정리되고서야 진정 영심을 놓아주고 싶었던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고모가 누워있는 막녀에게 말합니다 " 여자 대 여자로 야기해보자, 엄마 수절하며 산게 자랑스러워?, 아버지 돌아가시고 수절하고 혼자 산게, 단 한번도 후회된적 없어, 양심에 손얻고,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옆에 있는 남편이라도 안맞으면 이혼하는 마당에, 젊은 손주며느리가 엄마처럼 살아야 속이 시원하겠어?, 그래서 열녀비 세워주면 뭐하냐 "고 속시원하게 말합니다. 그리고 고집 그만 부리고 좋게 영심을 보내 줄 생각을 하자고 합니다. 막녀는 다 필요없다고합니다. 자신의 기준에서는 이해가 안되겠죠. 하지만 만월당 종부의 삶과 같은 천상 과부와 열녀를 최고로, 수절을 최고로 치는 생각하기엔 시대가 변했습니다.




이미 막녀는 차혜자가 커피집사장(이영하)고 40년전에 , 똑같은 사연으로 과부인생을 벗어나 새 인생을 찾을수 있는데 , 그때도 이렇게 막았다고 합니다. 이영하는 혜자를 만나 연락이 안된다며, 이쁜 핑크색 핸드폰을 선물합니다. 이거로 연락하라고 , 1번누르면 나한테 연락이 올거야라고 합니다. 그리고 혜자에게 영심의 편이 되어 주라고 합니다. 자기는 40년전 빨리 포기한게 후회가 된다며, 이제라도 혜자를 향해 욕심을 내보이고 싶은 마음을 표현합니다. 막녀가 영심에게 그리하는걸 보니, 혜자가 40년전에는 더한 반대로 수절을 택한게 눈에 선합니다.

둘째 며느리 혜원의 말처럼, 남편죽고 시집살이 하는 며느리가 몇이되며, 영심은 이혼서류에 도장도 찍었고, 그러니 시댁이 저리 나오는거 너무하다는 말 정말 딱 맞습니다. 영심은 자꾸 배신감을 말하는데, 그 배신감을 말하기엔 영심은 시댁에 최선을 다하고 그 많은 제사를 다 지내며 할도리 다했는데. 너무합니다.

정말 딸이었다면 백마탄 왕자를 만났으니 쌍수들고 환영했을 텐데, 말그대로 딸이 그 입장이었으면 , 빨리 털고 새 사랑 찾기를 바랄텐데, 며느리이기에 아들 편에서 죽은지 몇년안되었는데 이런 생각부터 드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막녀가 영심을 내보내려고 집을 구할 돈을 물어 혜자에게 이제 내보내자합니다. 붙잡을수 없고 어차피 닥칠일이니 포기한듯 말하느 막녀, 영심은 그런 막녀를 보며 울며 집을 나가야 하냐며, 죄송하다고 말합니다. 욕심인지 아는데 이집에 있고 싶다고 울먹입니다. 얽히며 살기보다 이쯤에서 헤어지자고 말하는 막녀의 말에,  신우랑 다시 한번 생각해보겠다는 영심을 보니, 막녀보다 더 답답해 보였습니다.


 
 

 

최막녀(강부자)는 그 자체가 수절해서 열녀로 산게 최고로 자랑할 자부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종가의 전통이 깨지는게 두려워서 인지,  며느리 혜자의 인생도 자신처럼 40년간 똑같이 수절을 선택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만월당 전통이 깨지고 만월당이 지켜지지 못한건 수절못한 며느리들 때문이 아니라, 알고보면 다 만월당 남자들 때문입니다. 자신들이 그저 박복하다고 생각하며, 조상님 볼 낯이 없다며, 희생한 며느리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스스로를 죄인처럼 생각하지 말고, 이제라도 진정한 여자로서의 행복을 위해 살았으면 합니다. 그들은 아들을 제대로 못낳고 못키운 죄인이 아니며, 최선을 다했지만, 지킬수없는 것이라면, 이제 그 짐을 놓고 행복을 꿈꾸는 며느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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