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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 보아, 호감 심사위원이 된 비결


딘델라 2012. 2. 8. 13:59

SM 심사위원 차별화 젼략 현명한 선택
독설이 아닌 시청자 공감하게 만드는 진심어린 심사평
  

K팝스타를 통해 가장 많은 것을 얻은 사람은 아직 어린 출연자들이나 3사 기획사의 기획자들이 아닌 가수 보아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13살의 어린 나이에 데뷔해 남들보다 일찍 일본시장을 도전해 한류의 포문을 연 보아, 일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승승장구하며 한국에서 그 존재감은 더 커져갔죠. 하지만 한때 여성 솔로가수의 돌풍을 진두지휘하며 제2의 보아를 수도 없이 탄생시킨 그녀에게도, 오랜 일본활동과 한국 음악의 지형변화로 한국 내 입지가 흔들리는 시기가 오게 됩니다. 한국은 이미 걸그룹 전성시대로 수많은 아이돌이 점령했고, Kpop의 중심도 아이돌로 옮겨지게 됩니다.

이제 26세 어느덧 가요계 데뷔 13년을 훌쩍넘기며, 20대 후반이 된 보아에게도 새로운 재기의 발판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그때 찾아온 것이 바로 K팝스타의 심사위원이였습니다. 나이로 치면 아직 26살 어리다고 볼 수 있는 나이에도 SM이 과감하게 보아를 YG와 JYP의 기획자인 양현석&박진영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심사위원으로 선정한 것은 진정한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합니다.

3대 기획사의 수장이 가지는 이미지가 대중적이진 않죠. 심지어 아이돌 기획자들은 그 기획가수의 팬들에게 마저도 적이라 불릴 만큼 비호감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소속가수의 엄청난 문제에 대한 비난의 화살은 모두 CEO인 그들의 몫이고 언제나 힘든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그들은 그저 가혹한 사장일 뿐입니다. 그러니 이수만이 직접 출연하지 않고 어린시절부터 데뷔해 누구보다 경험이 많을 보아를 10대들이 주를 이루는 K팝스타에 출연시킨 일은 아주 현명한 선택이였습니다.

두 기획자인 박진영과 양현석과 확실한 대척점을 지닌 보아는 K팝스타를 통해 가수로 먼저 데뷔한 선배로 어린 친구들에게 진심어린 멘토가 되었던 것이죠. 이런 차별점은 보아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경험에서 나온 멘토는 스타를 동경해 출연한 10대들에게 값진 충고가 되었고 시청자들에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호평받는 심사와 동시에 가장 실속있는 예비스타를 발굴하면서 시청자에게 가장 공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멀게 만 느껴진 탑스타 보아가 아닌
인간미 넘치는 새로운 호감적(친근함,경손함) 매력 발산 

7일 방송된 sbs '현장21-한수진의 사람IN'에서도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보아의 인터뷰를 통해 보아가 심사위원으로 어린나이지만 눈에 띄고 각광받는 이유를 보여줬습니다. 누구보다 꿈을 이루고자 하는 참가자들의 절실함을 잘 아는 보아는 " 제가 무대를 보고 친구들에게 제가 가져온 경험안에서 도움이 되어 줄수 있는 말이 있으면 그런 말 위주로 해주는게 어떨까 " 라며 심사동기를 설명했습니다.

누구보다 앞서 이길을 걸은 보아에게 어린 예비스타들을 보는 시선은 남달랐겠죠. 보아는 그래서 더욱 경험에서 우러나온 생생한 충고를 할 수 있었던 것이죠. 그래서 보아는 어린 친구들을 볼때 많이 안타까웠다고 합니다.

" 친구들이 나이에 맞지 않는 춤을 췄을때는 너무 안타까웠구요.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실력이 부족하니까 아쉽죠. 탈락시킬때는 정말 미안해요. 상처받지 않을까..." 그럼에도 어린나이에 힘든 길을 선택하는 그들을 볼때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꼭 나쁜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자신의 소신을 밝혔습니다. " 저는 이 쪽 일을 빨리 선택했지만, 빨리 선택한 것은 어쩌면 행운이고 세상에 쉬운일만 있는 것은 아니니 그정도 고충은 따르지 않을까 " 일찍 그길을 가는 도전자들의 도전이 남들보기에 너무 힘들어 보여도 그 선택을 존중하고 응원했던 것이죠.

차분히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보아는 정말 성숙한 어른이 된 모습이였습니다. 그동안 시청자들이 생각하는 보아는 13살의 어린 나이에 데뷔한 소녀, 일본에서 성공한 스타의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오랜 일본활동으로 대중적인 거리감보다 신비주의가 강해졌던 상황에서, 보아는 K팝스타를 통해 성숙해진 이미지와 대중적인 호감을 얻게 된 것입니다. 보아가 이렇게 진중하고 성숙했어? 보아 참 괜찮다, 호감이다....10대때부터 활동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정성 있는 심사평은 보아에게서 새로운 매력을 발견시킨 것입니다.

보아는 K팝스타를 통해 어린 나이에 열정을 불사르는 참가들을 통해 역으로 초심을 되찾고 열정을 느끼게 되서 많이 배운다는 겸손함을 드러냈습니다. 그래서인지 K팝스타 속 보아는 출연자들과 가장 스스럼 없이 친한 누나, 언니의 모습을 보여줬죠. 기획자라는 다가가기 힘든 위치가 아니라 인생선배로의 모습을 통해 가장 친근한 모습을 선사할 수 있었던게 아닌가 했습니다.

훌륭한 가수가 되기 위해 " 제 2의 누군가가 되기보다는 오리지널리티를  갖춘 제 1의 누가 되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 며 인터뷰에서 멋진 명언도 해준 보아. 본인이 보아라는 브랜드로 최고가 되었기에 그말이 참 마음에 와 닿더군요. 보아는 끝으로 연예 기획사 위주의 시스템으로 되어있는 현실정에 대해서 " 아무리 양성시스템이 되어있어도 그것을 따라와 줄 수 있는 친구들만이 남을 수 있지 않을까? 꾸준히 노력하고 꾸준히 자기것으로 만드는 사람만이 가장 마지막에 남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한다 " 며 시스템보다 노력이 중요하다는 마지막 소신을 밝혔습니다.

 

사실 오디션 열풍이 어린 아이들에게 헛바람을 불러 일으키는 게 아닌가 하는 부정적인 생각이 많았었는데, 물론 그것이 단순히 헛바람이고 가수로 스타가 되지 못한다해도, 우선 도전해 보는 그 도전 정신만으로도 그 사람은 뭐든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아도 처음에는 자신이 이렇게 가수가 되어 일본에서도 활동하고 이렇게 오랫동안 가수로 활동할 줄은 몰랐다고 했던 것처럼 자신앞에 놓인 꿈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것이니까요. 물론 그렇기 위해서는 보아의 말처럼 노력이 가장 중요하겠죠. 무엇을 하든 노력하는 사람만이 마지막에 남는 사람이라는 말은 누구보다 스타가 되기위해 매순간 연습실에서 춤과 노래를 했던 보아가 경험으로 더 절절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K팝스타로 인해 다시 조명받는 보아는 2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13년의 가수 관록을 가진 스타로 진솔한 모습으로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13년 경험이 바탕이 된 그의 심사와 다양한 말들은 그래서 헛트루 들리지 않고 진심어린 멘토가 되었던 거라 생각이 됩니다. 이제 20대 후반이 된 보아에게도 이번 도전으로 많은 것을 얻었을 기회였죠. 20대의 보아는 이렇다며 어른이 된 보아를 제대로 알렸고, 이번 모습이 발판이 되어 다양한 변화로 더욱 대중에게 사랑받는 스타로 거듭날 것입니다. 10년 후에 자신이 어찌 변화할 지 모른다고 했는데, 이렇게 성숙해진 보아라면 벌써부터 30대의 보아가 가수로서 활동할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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