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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바이러스 성형커플, 멀쩡한데 왜 고쳤나, 말리고 싶었던 성형중독


딘델라 2012. 3. 7. 08:20

화성인 바이러스 성형커플, 멀쩡한데 왜 고쳤나, 말리고 싶었던 성형중독




화성인 커플시리즈 미저리녀, 사육녀에 이은 이번에는 다정하게 성형으로 사랑을 키우는 성형커플이 나왔습니다. 참 별난 커플이다 생각해서 웃겼던 부분도 있었지만, 아직 어린 나이에 심각한 성형횟수를 보이는 그들을 보니 참 이거 웃을 수만 없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이날도 두 사람은 눈밑에 시술을 한지 이틀도 안된 상태로 멍을 가리려 반창고를 붙이고 출연했습니다. 이제 만난지 200일, 서로 알고지낸지는 1년 가까이된 이 커플은 언제나 만나면 서로의 얼굴에서 뭐 고칠게 없나, 더 이뻐지고 멋져질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한다고 합니다. 200일가까이 만나면서 오직 공유한 것이 성형과 외모이야기 뿐, 서로의 기타 사생활이나 부모, 가족이야기에는 별 관심이 없는 참 희안한 커플이였습니다. 어찌보면 끼리끼리 만났다 싶을 정도로 두 사람 모두 외모가꾸는 데 관심이 커서 그런 공통점을 가지고 커플이 된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놀라운 것은 이 커플이 성형으로 얼굴에 들인 성형비용이 합쳐서 1억이 넘었다는 것입니다. 거액의 성형비용으로 20초반인 젊은 커플의 성형 집착이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날 출연한 여자는 총 30회가 넘는 수술을 한 심각한 성형중독녀 였습니다. 아마 화성인에 성형녀로 출연한 사람보다 횟수로는 최고일 것입니다. 혼자 나왔어도 엄청난 화제가 될 만큼 심각한 중독에 빠진 듯 했습니다. 처음에 그녀가 등장했을 때 어디서 본듯한 얼굴이라서 홍보가 의심이 되었는데, tv출연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익숙한 얼굴이라는 것은 그만큼 성형된 얼굴들이 다 비슷하기 때문이겠죠. 게다가 엠씨에게 복화술 하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입술이 부자연스럽고 입을 벌리지 못했습니다.

눈, 코, 입, 턱, 이마 등등 한부위도 이미 여러번 유행따라 높이고 낮추고, 필러는 수시로 맞고, 지방이식은 기본에 정말 대단한 성형녀더군요. 문제는 자신이 성형한 얼굴을 참 마음에 들어한다는 것, 그리고 남자친구도 성형해서 미남이 된 사람을 원하는 것...등 정말 상상 이상의 인조미에 남다른 관심이 컸습니다.


여자친구는 이미 남친을 만나기 전부터 성형을 한 상태였고, 남자친구는 만날 당시에 전혀 성형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성형에 이미 빠져버린 여자친구 덕에 얼굴 견적이나 뽑아 볼까? 하고 성형외과에 따라간 것이 남친의 인생을 바꿔놓은 것이죠. 본인 뿐 아니라 남친까지 성형을 권할 만큼 성형에 대한 맹신이 정말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성형을 한 사람들이 성형을 권하고 성형을 부추긴다는 것은 경험으로도 잘 알거든요. 늘 얼굴에서 모자란 것을 캐치해 왔던 경험덕에 남의 얼굴을 봐도 늘 여기만 하면 이쁠텐데~ 라며 권하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결국 남자친구도 여자친구의 권유로 성형을 시작해서 남자로서는 많은 8회 이상의 시술경험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한번 두번 변하는 자신의 외모가 마음에 든 탓인지 코, 눈, 턱등 참 할곳은 다 했더군요. 그래도 남자친구는 성형 철학이 자연스러운 성형을 원하기에, 겉보기에는 코빼고 성형티가 덜 났습니다. 그런데 왠만한 정상적인 남친이라면, 아무리 여자친구가 성형을 권해도 같이 할 생각은 안할 것입니다. 오히려 여자친구의 성형을 말리는게 정상이죠. 하지만 이 남친 역시 외모에 워낙 관심이 많았던 터라, 한번하기 어렵지 두번 세번 중독이 점점 된 듯 했습니다.


이미 고칠대로 고친 두 사람은 아직도 자신들의 얼굴에 만족하지 못한듯 했습니다. 성형외과에 찾아가서 상담을 받는데 성형외과 의사도 고칠 필요가 없는 얼굴이라고 말하더군요. 하지만 막무가내 고쳐야 한다는 이들을 어찌 말릴까요? 조금씩 손보며 자신들이 원하는 외모가 될때까지 성형을 할 기세였습니다. 얼굴이 완성이 되면 다른 신체도 고치고 싶어했습니다. 정말 성형에 대한 기대치와 환상이 너무 큰게 아닌가 말리고 싶을 정도였죠.

이렇게 서로 배틀이라도 하듯 성형에 빠진 커플은 성형외과에 가서 나란히 성형을 하고 나면, 서로 위로도 되고 고통도 덜하기에 그 덕에 사랑도 쌓게 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서로 성형중독이 너무 심해져서 아직도 모자란 곳이 보이고, 이제는 남친이 여자친구 성형을 부추기는 정도까지 가서, 여자친구가 가슴성형을 했으면 은근히 바랬습니다.



성형에 빠진 두 사람에게도 자연스런 외모를 가지고 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정말 과거 사진을 보는데 다들 자연스럽게 이쁘고 잘생겼더군요. 그런데도 자신들의 과거 외모가 별로라고 생각하는 듯 했습니다. 여자는 할머니가 얼굴을 못알아 볼 정도라고 말하던군요. 그만큼 얼굴이 페이스오프 수준으로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이죠. 게다가 자신을 보면 많이 속상해 하신다는데 정말 이전에 자연스럽게 이쁜 얼굴이라서 할머니 심정이 이해가 갔습니다. 별로 밉지않고 오히려 멀쩡한 얼굴에 보는 시청자도 왜 고쳤지? 라며 화가 날 정도니까요.

아직도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지 못하는 성형커플, 제발 이제 더이상 고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더이상 손을 대면 심각한 부작용도 올테고 거부감이 드는 외모로 변하게 될 거예요. 인조인간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그런 말까지 들으며 왜 얼굴에 1억이란 돈과 시간낭비를 하는지 이해불가입니다. 아직 대학생이라서 아르바이트등으로 성형비를 마련하던데, 1억이란 성형비용에 들인돈 차라리 유용하게 자신의 미래를 위해 쓰는게 훨씬 낫을 것입니다. 게다가 분명 부모님 돈도 들어갔을 텐데 부모님들 속이 말이 아닐듯 합니다. 아직 철들이 없어서 그저 외형적인 부분에만 관심이 있던데, 외모보다 내면에 관심가지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외모에서 단점만 찾지말고, 장점을 찾고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성형은 개인적으로 심각하게 외모에 자신감이 없는 사람들의 컴플랙스를 극복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보 성형 남발이라고 느낄 정도로 성형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까지 성형에 빠지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더군요. 성형해서 오히려 왜 자신들의 얼굴을 망치고 있는 지, 개성을 죽이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성형해서 인조미를 가진 얼굴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면 정말 큰 오산입니다. 남들보기엔 성형티가 나고 부담스러울 뿐입니다. 얼굴 이쁘고 개성강한 연예인들이 성형으로 평범하고 그저그런 성형녀가 되어 버릴때마다 정말 안타깝고 이해할 수 없었는데, 이제 일반인들 까지 성형열풍에 동참하다니 정말 큰 문제네요. 오죽하면 우스개 소리로 '청담녀의 일반적인 얼굴'이라며 성형으로 똑같이 되어버린 얼굴을 비꼬기까지 할까요?

원래도 잘생기고 이뻤던 성형커플이 왜 성형중독까지 이르게 되었나 생각해보니...이건 매체들의 영향도 커보이더군요. 이미 연예인들이 성형에 대해 쉽게 쉽게 고백하는 세상. 그들의 성형이 이런 철모르는 어린친구들을 부추기고 있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더군요. 개성있게 이쁜 외모대신 성형으로 만든 인형처럼 큰 눈, 오똑한 코, 볼록한 이마, 두둡한 입술이 어느새인가 미인의 전형이 되어버리니, 그것을 동경하는 젊은이들이 성형외과로 몰려가게 만들며 이처럼 성형중독에 빠진 사람들을 낳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발 성형커플이 자신들보다 못한 사람을 생각하고 엉뚱하게 외모에 대한 망상을 부리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과한 성형으로 심각한 중독증에 이른 사람들은 선풍기 아줌마처럼 심각한 정신적인 상처만 남았습니다. 그 사람들 대부분 성형전에 정말 잘생기고 이쁜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왜 스스로 자신의 아름다움을 깍아 먹는 성형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부모님이 물려준 것에 감사하고 만족하며 삽시다!! 어차피 나이들면 다 똑같고 한때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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