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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델라의 세상보기
런닝맨 '꽃미남 체육대회' 특집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출연한 김수현과 이현우와 함께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웹툰 은위를 재밌게 본 팬으로, 이번에 김수현과 이현우의 출연이 더욱 즐거웠습니다. 동네바보로 활약하는 영화 속 주인공과 절묘하게 허당기를 발산한 김수현의 반전매력이 시청자를 사로잡았지요. 잘생긴 외모에 큰 키, 하지만 다 가진 김수현이 정확성이 떨어져서 허당치는 모습이 빵터지게 했습니다. 그래도 운동신경만은 최고라서 가벼운 몸놀림으로 질주하는 김수현의 멋진 자태만으로도 눈이 즐거웠습니다. 이런 꽃미남들의 활약 속에서 유난히 빛을 낸 런닝맨 멤버는 다름 아닌 송지효였습니다. 이번 런닝맨에는 여자게스트가 없었지요. 그래서 송지효가 홍일점으로 유난히 빛났습니다. 매번 멤버들에게 여자 취급 못받았..
'아빠어디가 형제특집'이 남달랐던 멤버는 아마도 윤후일 것입니다. 지난주 외동아들 윤후는 겉으로 표현하지 않았지만, 아빠 윤민수를 민수형이라 자연스럽게 부르며 '후길동'이 되었지요. 윤민수는 형제없는 아들을 기살리기 위해서 형이 되는 작은 배려를 해줬습니다. 그런 모습이 왠지 짠했던 후였지만, 자신을 더욱 사랑하는 아빠의 배려로 외로움을 즐겁게 달래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아빠의 사랑이 후를 밝게 키웠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후는 참 다정다감 합니다. 보통 혼자면 이기적일 수 있다는데, 후에겐 그런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지요. 그런 윤후가 '형제특집' 미션에서 맏형노릇을 제대로 했습니다. 후는 지아랑 지욱이 그리고 민율이랑 한팀이 되었습니다. 이날 윤후는 5살 민율이와 엉뚱하고 감성이 풍부한 코드..
손호영의 자살시도가 또 한번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여자친구의 자살로 인해서 큰 충격을 받은 손호영은 장례가 끝난 후, 서울의 한 공영주차장에 세워둔 카니발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 기도를 했습니다. 번개탄 불이 차량에 옮겨붙으며 화재가 발생하면서 손호영이 차량 밖으로 몸을 피하며 시민들에 의해서 구출되었고, 다행이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손호영은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중에 있으며, 의식은 회복되고 심신을 안정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자친구의 죽음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자살이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했는지, 참 안타깝습니다. 그만큼 손호영의 마음의 짐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컸고, 자살로 마감한 여자친구에 대한 안타까움을 홀로 버티기 힘들었다는 뜻이겠죠. 그래도 자살은 안됩니다. 남겨..
장윤정의 가족사가 폭로전으로 번져서 안타깝게 했습니다. 장윤정은 어떤 대응도 안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내놓고 침묵하고 있고, 모든 폭로는 장윤정의 남동생과 어머니쪽에서 터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tvn 'E뉴스'에 출연해서 알려진 사실과 다르다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본 네티즌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했고, 장윤정에 대한 동정만 더욱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장윤정의 남동생 장경영씨는 자신의 명예회복을 하는 것이 예의라며 이건 공격이 아니라 항변했습니다. 그는 누나에게 고마움을 느끼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 항상 고맙다. 제가 누나 신용대출이 안됐으면 사업을 시작할 수도 없었을 것이고, 그것을 지키려고 노력을 많이 했겠죠. 누나가 고마우니까. " 라 답변했습니다. 그는 대중들의 쓴소리에 대해서..
최근 연예계의 이슈가 참 많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예계 이슈에는 언론들의 특종 욕심이 과열된 경우가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에 리쌍과 손호영 사건의 경우는 도넘은 언론들의 행태가 눈쌀찌푸리게 합니다. 이번 리쌍(길, 개리)의 갑의 횡포로 번진 논란만 봐도 그렇지요. 처음에 단독보도로 [ ‘리쌍’, 임차인 내쫓고 음식점 준비 ‘물의’ ] 라는 기사가 나오고, 네티즌들은 리쌍의 도넘은 횡포라며 비난을 했습니다. 그 기사는 전적으로 임차인의 입장이 들어가 있었고, 그를 보면 리쌍은 진짜 죽을 죄를 지은 듯 보였죠. 결국 네티즌들은 이를 새로운 갑의 횡포라 말하며 리쌍에 대한 비난수위를 높였고, 언론들도 최근에 부상한 갑의 횡포 논란에 덧붙여서 이를 바라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곧 길의 트위터..
'구가의 서'가 천년악귀가 된 구월령(최진혁)과 일본 거상 자명홍으로 분한 윤서화(윤세아)의 재등장으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다른 변신으로 돌아온 최강치의 부모가 아들의 운명과 어떻게 얽히게 될지, 시청자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지요. 그만큼 초반부터 서화와 월령의 스토리가 막강했기에, 이들의 재등장은 극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강치는 자신을 온전히 받아준 여울에게 더욱 끌리게 되지요. 그렇게 점점 우정 이상의 감정이 생기던 찰나, 등축제에서 여울의 고운 한복자태를 보고 한눈에 반한 강치였습니다. 두 사람의 운명은 이제 막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반인반수 강치의 존재를 이해하며 강치를 사람으로 만드는 여울의 힘은 '구가의 서'의 핵심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강치는 액막..
독기로 거듭난 김태희의 장옥정이 점점 흥미를 더하며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초반 퓨전 논란과 연기력 논란으로 고전했던 장옥정은 궁중암투가 본격적으로 그려지자, 극의 활기를 완전히 찾은 느낌입니다. 특히 김태희의 연기변신이 드디어 독한 연기와 함께 성공한 것 같습니다. 초반에 김태희는 여전한 표정연기를 지적받으며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고질적인 한계를 극복하는 것도 문제지만, 가장 큰 문제는 시청자들에게 연기변신에 대한 갈망을 채워주지 못한 것이 연기력 편견을 더욱 크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우려도 이내 김태희의 독기품은 연기가 빛을 발하며, 점점 극복해가고 있습니다. 온갖 고초끝에 사랑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권력과 야망이 필요함을 알게된 옥정은 드디어 흑화되었습니다. 장옥정이 흑화되면서 동시..
무장해제된 순수한 동심의 파워는 대단했습니다다. 이날만을 기다렸다는 탁수의 당찬 말처럼, 제대로 오늘을 기다린 어린이가 있었으니 바로 민율이었죠. 누가 이렇게 어린 민율이가 제대로 시청자를 홀려놓을 줄 예상했을까요? 대책없이 귀여운 민율이의 천진난만한 동심은 형 민국이가 하지 못한 '국민귀요미' 등극을 한번의 출연으로 이뤄내고 말았습니다. 5살 민율이는 시작부터 귀요미 본능을 마구 발산했습니다. 애교 많은 민율이는 김성주에게는 귀여운 둘째아들이었죠. 양말하나도 꼼지락 거리며 겨우 신을 정도로 아직은 어리지만, 감성이 풍부한 민율이는 말 하나 하나가 예술이었죠. " 민율이 여행가니까 꽃들이 엄청 피었네 " 첫 여행을 환영하듯 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자, 민율이는 " 나만 좋은가봐~" 수줍게 들뜬 마음을 표..
이번주 '무한도전 TV특강' 역시 유익했습니다. 박명수와 노홍철의 진지함과 열정이 버무러진 역사 사건, 그리고 독특한 주입식을 강요한 정형돈과 정준하의 문화재편! 모두들 역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 열강의를 펼쳤습니다. ' TV특강 ' 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은 팀은 15표를 획득한 바로 박명수와 노홍철 팀이었습니다. 그리고 유재석-하하-길 팀과 정형돈-정준하팀은 9표씩 얻어 공동 2위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박명수-노홍철팀이 1위를 한 이유는 다름 아닌 아순신을 연발한 노홍철의 재미난 강의 때문이었죠. 노홍철은 이순신 장군에 대해서 아이돌의 호응을 유도하며, 오버스럽지만 열정넘치는 강의를 펼쳤습니다. 다소 준비가 부족한 하나의 주제였지만, 아이돌들은 재미난 강의가 쏙쏙 들어왔다 평했습니다. 그런데 ..
'오자룡이 간다'가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오자룡의 결말은 그야말로 훈훈한 가족모임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모든 막장드라마가 그렇듯 결말에는 모두다 해피엔딩을 그리며 가장 행복한 모습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나진주(서현진)와 나공주(오연서) 자매의 임신 장면은 빵터졌습니다. 2년의 시간이 흐른뒤, 공주도 만삭의 임산부가 되었고, 강인국(정찬)을 따라 미국으로 갔던 진주 역시 임신을 했습니다. 입양문제까지 나왔던 불임의 진주마저 임신을 하다니 황당했습니다. 역시 끝까지 개연성은 찾기 힘들었습니다. 이렇게 오자룡도 결말에는 모두 임신하고 끝난다는 출산장려의 모습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더욱 빵터진 것은 장백로의 여전한 사위사랑이었죠. 진용석 대신 강인국을 큰 사위로 맞게 된 백로는 또다시 인국에게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