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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바이러스 폭탄주녀, 알콜중독 심각성 느낀 충격 발언




화성인을 보면 별의 별 사람이 참 많이 나옵니다. 그중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이 특이체질과 특이식성을 가진 사람이죠. 이번 화성인에 나온 폭탄주녀 역시, 4년을 내리 매일 술을 마시는 데도 술에 취하지 않는다며 나왔습니다. 발레를 전공하는 폭탄주녀 술을 물 대신 매일 홀짝 거리면서 거의 32번 나눠마시는 데, 전혀 취한 기색이 안나타난다고 하네요. 폭탄주녀의 어머니는 매일 술을 마시는 딸의 건강이 걱정이 되서 신청을 했다고 하네요.


등장한 폭탄주녀는 정말 완전 깡마른 몸의 소유자로 몸이 좀 휘청 거리더군요. 자신은 전혀 취하지 않는다 말하는데 발음도 약간 꼬여보였습니다. 쇼핑몰 운영하는 거 아니냐는 엠씨들의 질문에 웃으면서, "차려주세요~" 라고 말하는 폭탄주녀의 발음에서 강하게 꼬인 발음이 들리더군요. 그리고 손에 들고 나온 물병에는 믹스된 술이 담겨있었고, 그것을 "친구예요"라고 말해 엠씨들이 취했다고 다 빵터졌죠. 근데 정말 신기한게 술을 물처럼 그렇게 마셔대면서, 얼굴이든 어디든 티가 날텐데 정말 피부하나 붉은 티가 없이 멀쩡해 보이더군요.

폭탄주녀가 이렇게 물대신 술을 마신 것은 바로 물에서 비린내가 나서 물을 못마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물 대신 술을 먹고, 술을 먹으면 소화가 잘된다 설명했습니다. 물이 비린내가 나서 못마신다는 나름의 고민때문에 미성년기때는 아이스크림등 이온음료로 대체해서 먹었다는 폭탄주녀는 성년이 된후 술을 대신 섭취한 지는 20살때부터 4년이 되어간다고 합니다. 술먹고 주정을 부리지도 않고 할일도 다 잘한다며, 이런 특이한 사람도 있다고 알리고 싶어서 출연했다 했습니다.


근데 이날 폭탄주녀를 화성인에 출연시킨 이유는 따로 있는데요. 어머니의 청으로 딸의 잘못된 습성을 고쳐주기 위함입니다. 그저 희안한 사람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갱생시켜주면서, 얼마나 심각하고 위험한 짓을 하고 있는지 알려주기 위함이죠. 무용전공한 이유도 있지만 40kg의 마른 몸에 대해, 이경규는 원푸드 다이어트처럼 심각하게 한 음식을 섭취했기에 말랐다며 강하게 위험을 강조했죠. 게다가 엄청 멍해보이고 붕뜬 듯 보이는데, 이경규는 몽롱한 정신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며 그녀의 정신건강에 의문을 가졌죠. 그런데도 본인은 학점도 잘나오고 평소 잘 생활하고 있다고 주장하더군요.

게다가 하루 32회의 각종 믹스된 술을 활동내용에 따라 각각 주조해서 마시는 습관은 정말 위험천만해 보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와인과 소주는 필수에 기분에 따라 사이다, 쥬스, 양주,등을 섞어서 마신다고 하니, 그 양도 양이지만 술의 도수만 봐도 어지러웠습니다. 그리고 술을 마시는 것을 간식, 소화용, 기침해소등등 말도 안되는 자신의 잘못된 상식과 소신으로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루 섭취하는 술이 5L가량 된다고 하니...정말 물 마시듯 술을 먹더군요.


문제는 그 상태로 외출을 할때도 술을 꼭 들고 다니고, 각종 술을 섭렵할 기세로 여러다양한 술에 관심을 가지고 마시더군요. 하도 술을 많이 마시니 술박사는 다 되었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워낙에 술을 자주 사가니 주변 슈퍼에서도 유명한 듯 했고, 친구도 간이 걱정된다고 안타까워했죠. 이렇게 술을 마셔대니 술 매니아가 된 듯한 폭탄주녀는 압생트라는 세계에서 가장 독하다는 술을 한 모금 마셔보는 게 소원이라고 까지 말하더군요. 정말 누가 좀 말려줘야 할텐데 걱정이더군요.


직집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방식대로 폭타주를 제조하는 시범을 보였던 폭탄주녀는 정말 행복한듯 술을 정성스럽게 믹스하더군요. 들어가는 술만해도 도수가 상당해보이고, 엠씨들은 냄새만 맡아도 엠씨들이 어질거릴 지경이였죠. 그런데도 한모금 마시고 정말 좋아하던 폭탄주녀는 술이 들어가니 더 힘이 난 듯 했습니다. 참 신기한게 그렇게 먹는데도 잘도 외출하고 얼굴색하나 변하지 않고 별다른 주사가 없다고 하니, 정말 특이체질이긴 한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술에 의존하는 폭타주녀의 건강은 정말 신기하게도 간수치가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의사는 이게 더욱 위험한 것이라며 건강하고 젊기에 아직은 위험을 모르지만, 조금만 더 마셨다가는 위험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특이체질은 분명해보였지만, 아무리 간 해독력이 뛰어나다 해도 술을 남용하면 건강은 한순간에 떠나가기 마련이죠. 혈색하나 변하지 않는 것은 정말 남다른 간을 가진 덕이겠지만, 그래서 더 위험할지도 모릅니다. 술에 취한 것을 몸에서 반응하지 않아서, 나는 술에 취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술을 더 먹게 되는 것이죠. 그러니 멀쩡해 보이는 사람이 술 섭취가 늘어서 더욱 쉽게 몸이 망가지죠.


자신은 취하지 않았다 생각하며 끊고 싶으면 언제든 안마실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폭탄주녀. 하지만 한번도 술을 끊어본 적이 없다더군요. 그리고 고칠 생각이 없냐는 MC의 질문에 고치고 싶을때 고칠거라는 황당한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언제쯤 고칠 생각이냐는 MC의 말에 아이를 낳을때쯤 ? 이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술이 미치는 영향이 아이에게 얼마나 큰 영향인지 가늠하지 못하는 경악할 말을 들으니 이미 심각한 알코올 중독증이 아닌가 의심이 되었습니다. 먹을 만큼 먹다가 나중에 끊는다 해도 아이에게 엄청난 영향을 줄텐데 말이죠. 자신의 음주습관에 대한 심각성을 모르고, 사리판단 안되는 그녀의 경악스런 발언에 화가 날 지경이였습니다.

본인이 취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흔히 중독증을 보이는 사람들의 흔한 말이죠. 취한 걸 모르겠다고 하는 말에 의사는 술로 인해 뇌세포가 죽는다고 표현하더군요. 그러니 감각이 둔해져서 아무렇지 않는다 믿는 것이죠. 남들보다 술에 취한 기색은 덜한 폭탄주녀는 자신이 멀쩡하다고 말하지만, 사람들이 보기엔 몸도 너무 말라서 건강도 걱정되고, 발음도 어눌해서 혀도 꼬여보이고 눈동자도 불안하게 흔들리고 풀려서 술이 취한게 느껴졌습니다. 자신이 술취한 것을 느끼지 못하는 폭탄주녀를 보니, 알코올 중독이 얼마나 무서운지 확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엠씨들은 지나치게 술에 의존한게 보이는 폭탄주녀에게 혹시 매사에 불안하냐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에 폭탄주녀는 그렇다며,  최근 집에만 있으니까....라며 불안한 본인의 생활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자신이 마시는 폭탄주를 가볍게 취급하며 술이 아니라 말하는 모습에서, 맨정신보다는 술취한 몽롱한 상태를 더 원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날 스튜디어에서도 속시원히 말은 안했지만, 말할 수 없는 고민이 있다고 넌지시 말했습니다. 한마디로 술에 더욱 의존해서 잊고 싶은 고민이 있다는 것이죠. 물 비린내 난다면 다른 것을 대체해 먹을 수 있는데, 굳이 술을 먹은 것은 본인의 고민을 풀기 위한 수단같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힘든 고민이 있어도 술기운에 빌어서 사는 것이 과연 진정한 삶일까요? 한마디로 정신력이 그만큼 약하다는 것이겠죠. 현실에서 뭔가 힘든일이 있어서 그 현실에 맨정신으로 나가기가 두렵다해도, 자신의 건강마저 위협하는 술에 취해 생활하는 것은 한심한 일입니다. 폭탄주녀는 당장에 술을 끊고 술에 의존해 현실기피하려는 버릇을 고쳐야 할 것 같아 보였습니다.


화성인을 보니 불황일 수록 술 판매량이 늘어간다는 말이 떠오르더군요. 술에 의지하는 모습은 평범한 사람들도 마찬가지죠. 스트레스를 풀고자 술을 마시지만 지나치면 건강만 잃어버리는 꼴이 되니 뭐든 적당히 해야 할 것입니다. 술은 절대 친구가 아니죠. 건강뺏어가는 친구가 무슨 친구인가요? 고민이 있다면 술보다는 대화로 풀어내야 합니다. 술먹을때는 잊는 것 같지만 깨어나면 머리만 아플 뿐이죠.

남 피해를 주지 않는다며 괜찮다며 자신을 이렇게 포기하다 싶이 나약하게 생활하는 것을 지켜보는 부모님은 정말 속이 문드러졌을 것입니다. 매일 그렇게 술을 타서 먹고 있는 딸이 아무렇지 않는 부모가 어디있을지 참 철없어 보였습니다. 젊음만 자신하지 말고 부모님 생각해서라도 술을 끊고, 진심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병원에서 상담을 받고 치료를 받았으면 싶었습니다. 알코올 중독이 의심되던데 더 심해지면 몸도 몸이지만 마음도 더욱 심하게 병들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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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딘델라

하이킥3 박하선, 배꼽잡은 블랙 카리스마, 시청자 초토화시켜



블랙하선
하이킥3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배우는 박하선일 것입니다. 도대체 그 매력의 끝은 어디일까 생각이 들 정도로 제대로 망가지며 캐릭터를 구축한 박하선은 하이킥3 코믹요소의 중심축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이번에도 박하선의 상상초월 카리스마 변신이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죠. 블랙소시만 있느냐 블랙하선도 있다...올블랙에 스모키까지 한 박하선의 무한 변신에 빵터지고 말았습니다.


박하선이 이렇게 변신한 이유는 바로 윤지석(서지석)과 사귄다는 사실이 학교에 알려지면서, 학생들이 선생인 하선을 업신여기며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평소 너무나 선하게 생긴 박하선은 늘상 학생들에게 만만한 선생이였죠. 그런 유약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매번 학생들에게 이리저리 치이던 하선은 지석과의 교제마저 놀림감이 되자 더이상 참을 수 없었죠. 버릇없이 선생을 골리는 학생들을 기선제압할 방법을 찾게 된 하선은 안수정의 조언으로 이미지변신에 들어갑니다.

하선은 올블랙의상과 진한 스모키화장 그리고 붉은 립스틱으로 매서운 카리스마를 가진 블랙하선으로 변신합니다. 외모변신으로 자신감을 얻은 박하선은 이전의 선한 하선이 아니였죠. 미간을 한껏 찌푸리고 목에 힘 빡 준 하선의 등장에 선생과 학생들은 충격에 빠집니다. 늘 박하선을 놀리던 한 학생이 그녀의 등뒤로 짜장면이라 놀리자, 박하선은 분필을 무섭게 부러뜨리며 " 야~ 야~ 야~ " 걸걸한 목소리로 무섭게 " 서울 구경해볼까? " 라며 학생의 귀를 잡아당깁니다. 표독스런 눈빛으로 변한 박하선의 모습에 정말 빵터졌습니다.

박하선의 변신에 학생들은 주눅이 들은 듯 보였죠. 하선은 블랙하선으로 변신한 후 자신감이 넘치게 됩니다. 늘 자신을 얕보던 박지선 선생이 보충수업계획서를 달라 닥달하자, 자신이 저번달에 했으니 이번에는 박선생이 하라며 눈을 부라리며 쏘아붙이죠. 하선의 달라진 모습에 지석은 멋지다며 추켜세웁니다.


하선은 지석의 응원에 더욱 블랙하선에 빠지게 됩니다. 지석과의 데이트에서도 터프한 블랙매력을 뽑내며 칼질을 하고 맥주도 따려 폼을 한껏 잡죠. 그런데 너무 블랙하선에 도취된 나머지 이제 무서울게 없던 하선은 지하주차장에서 아슬하게 스쳐간 자동차를 향해, 차를 잘 몰라고 고래 소리를 지르죠. 건장한 남자도 무서울게 없던 하선은 " 야~ 야~ 야~ " 카리스마 표정을 지으며 자신을 우습게 여기는 남자를 향해 발길질을 날리죠.

이후 블랙하선에 완전히 빠진 박하선을 본 서지석은 과유불급이라고 하선의 변신이 학교에서 또다른 놀림감이 되고 있다고 알려줍니다. 학생들은 박하선을 무서워하기는 커녕 웃기다며 다음번에는 동영상을 찍어야지 하고 여전히 하선을 우습게 여기고 있던 것이죠. 하선은 결국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너무나 강렬했던 블랙하선 1인 천하가 이렇게 막이 내렸습니다.

블랙하선의 블랙 카리스마가 너무 매력적인데 이렇게 짧은 만남을 해야하다니 아쉽더군요. 늘 당하기만 하던 하선이 블랙하선으로 시원하게 하던말하고 앙갚음 해주니 한편으로는 참 통쾌했습니다. 검은 의상과 화장으로 자신의 진짜 모습을 가리고 강력한 힘을 얻은 듯 자신감 넘쳐하던 블랙하선. 박하선의 변신은 마치 배트맨의 캣우먼이나 블랙스완을 연상케 했습니다.


고상한 중전을 연기하던 배우는 어디갔을까?  블랙하선에 빠져서 미간을 힘껏 찌푸리며 불량한 모습을 내뿜던 박하선의 표정연기에 정말 빵터졌습니다. 도발적인 화장에 무서운 카리스마로 거듭나 거친 매력을 폭발한 박하선의 불량매력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습니다. 표정과 목소리까지 어쩜 이렇게 변화무쌍하게 확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는지, 박하선에게 이런 얼굴이 있을줄이야... 놀랐습니다. 박하선안에 숨겨진 얼굴이 한 100가지는 있어 보입니다.

이번 에피는 하이킥3에서 가장 강렬한 변신이 아닌가 싶네요. 굴욕도 두려워하지 않고 핏대세우며 야. 야. 야. 를 외친 그녀의 연기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박하선의 변신에 학생들은 또 다시 하선을 조롱했지만, 시청자들은 제대로 기선제압당하며 박하선의 매력에 풍덩 빠져버렸습니다.


박하선은 이날 에피를 찍고난 후 " 드디어 하이킥! 100회 정상방송. 오늘 에피 후 앓아누웠습니다. 나름 혼신의 카리스마 '블랙하선' 꼭 본방사수 부탁드립니다. 하이킥! 이제 단 20회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 라며 하이킥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담은 글과 함께 사진 한장을 게재했죠. 정말 에너지 넘치는 혼신의 카리스마 변신연기에 앓아 누울만했네요.

처음에 하이킥3가 방영할때 까지만 해도 박하선이 러브라인에서만 조신하게 나올줄 알았는데, 이렇게 망가지며 코믹의 여왕으로 등극할지 몰랐거든요. 박하선이 나오는 에피는 정말 다 재밌을 정도로 하이킥3 에서 박하선의 미친 존재감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확인해 줬습니다. 비록 하이킥이 전작 만큼 파워는 없어졌지만, 하이킥3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박하선이 이번 도전이후 더 큰 배우가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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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딘델라

선녀가 필요해 차인표, 첫회부터 빵터진 분노 연기


 



차인표, 심혜진, 황우슬혜가 KBS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를 위해 뭉쳤습니다. '안녕 프렌체스카'에서 심혜진과 호흡을 맞춘 이두일, 박희진과 새롭게 시트콤에 도전하는 배우 윤지민 그리고 우리, 박민우등 젊은 출연자의 조화로 시작부터 기대를 모았습니다. 무엇보다 차인표가 시트콤을 선택했다는 게 가장 큰 화제였습니다. 겉보기에 전혀 시트콤과 거리가 멀 것 같은 차인표가 시트콤으로 연기변신을 도전하면서, 노주현, 정보석, 이순재등 시트콤으로 성공한 배우들의 전철을 이어가게 될지 궁금해 졌습니다.


선녀가 필요해는 전래동화 선녀와 나뭇꾼을 각색한 시트콤입니다. 나뭇꾼에 대비된 이가 바로 차인표(차세주 역)입니다. 그리고 나뭇꾼의 마음을 훔쳐간 선녀는 바로 황우슬혜(선녀 채화)가 연기합니다.

이 시트콤의 핵심 주인공인 선녀 모녀 채화와 왕모는 그 자체로 웃음을 선사합니다. 선녀 채화(황우슬혜)와 그의 엄마 왕모(심혜진)는 딸 채화의 결혼전에 몸이나 가꾸자며 선녀탕을 찾아 하늘에서 내려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예전에 왔던 선녀탕 자리가 달라져 있었죠. 오랜만에 지상에 내려온 왕모는 뭔가 달라졌다 생각하는데 어디서 선녀옷 입은 여자들이 나오는 것을 보고는 여기가 선녀탕이 맞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두 모녀가 내려온 곳은 영화세트장이였죠.

사극 촬영을 하는 세트장인지 모르고 신나게 선녀탕에서 목욕을 하는 두사람....그런데 열심히 목욕을 한 후 선녀옷을 입었는데도 다시 하늘로 날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엑스트라 선녀들과 옷이 바뀐 것이죠. 선녀 날개옷을 찾겠다며 왕모는 무작정 인간들이 영화를 찍는 촬영장을 급습하죠. 하지만 사람들은 그냥 엑스트라려니 합니다. 옷이 없어졌다 하소연해봤자 사람들은 선녀옷말고 입고왔던 사복이 사라진줄 착각하죠.


딸 채화는 속타는 왕모의 마음도 모르고 그저 인간세상이 신기하고 재밌을 뿐입니다. 결국 왕모는 옷을 찾기위해 더 깊숙한 인간세상으로 나가게됩니다. 채화는 뭔가 인간세상에 대해 이것 저것 아는 것도 많은 엄마를 자랑스러워하죠. 하지만 왕모의 지식은 어딘가 모르게 많이 허술합니다.

선녀임에도 구수한 아줌마 같은 왕모와 푼수끼 다분한 채화는 동화 속 선녀와 완전 다르죠. 시트콤답게 코믹이 가미된 웃긴 선녀들의 좌충우돌 인간세계 적응기가 기대가 됩니다. 마치 안녕프렌체스카 선녀판을 보는 듯하는 심혜진의 코믹연기가 참 웃깁니다. 선녀옷을 입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이들의 모습이 현실의 세상에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데요. 완전 어울리지 않는 판타지 소재를 시트콤에 가져다 놓으니 은근히 매력이 있습니다.


이날 가장 돋보인 캐릭터는 차인표가 연기하는 차세주입니다. 차인표는 2H엔터테인먼트의 사장으로 성공한 사업가로 나옵니다. 나뭇꾼 답게 목재회사의 유복한 가정에서 신사답게 성장한 그는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둔 홀아비입니다. 그런 그가 다음 차기작 영화 '선녀가 필요해'를 만들기 위해 세트장에서 분주히 일하는 동안에 영화 세트장을 선녀탕이라 착각한 선녀들이 곱게 목욕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선녀 채화를 본 차세주는 뭔가에 홀린듯 빠지게 되죠.

매너좋고 능력좋은 차세주에게 한가지 고민이 있다면 외모는 자신을 닮았지만, 머리만은 공부와 먼 아들 차국민의 존재죠. 삼수나 하는 아들이 공부에는 영 취미가 없고 연기를 하겠다고 우기니 아무리 엔터테이너회사 사장인 아버지라도 허락할 수가 없죠. 그런 아들이 학원에는 안가고 자신의 촬영장에서 엑스트라로 출연하다가 딱 걸립니다. 단역 출연임에도 연기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대사조차 외우지 못하고 민폐를 끼치는 아들을 본 차세주는 차마 창피해서 얼굴을 들 수 없었죠. 연기 드럽게 못하네...연기가 꿈인 차국민은 연기를 정말 못하는 발연기의 소유자였던 것입니다.


아들이 전혀 연기에 소질이 없다는 것을 아는 차세주는 아들에게 공부를 하라고 타박합니다. 공부를 해서 좋은 대학을 가면 니 마음대로 하라고 꼬시죠. 하지만 아들은 연기에 미련을 못버리죠. 차세주를 짝사랑하는 마태희(윤지민)는 그냥 단역이 남아서 시킨 것 뿐이라고 미안해하죠. 차세주는 왜 자기 영화에 아들이 출연했나 너무나 화를 내며 훌라우프를 돌립니다. 그냥 하고 싶은거 하게 냅두라는 마태희의 말에 차세주는 분노에 차서 훌라우프를 마구 돌리며 " 갠 연기하면 안돼. 발연기야. 태어날때부터 그렇게 태어났어. 시청자게시판에 도배가 되고, 발연기자 빼라며 평생 조롱거리가 될 꼴을 아빠로 보고만 있으란 말야~~" 격하게 외치죠.

안시켜봐도 안다며 분노의 훌라우프를 돌리며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는 차세주...바로 차세주 역시 왕년에는 연기자를 꿈꾸던 시절이 있던 것이죠. 그런데 너무 연기를 못해서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었던 차세주. 대물림된 발연기에 치떨리며 괴로워하는 차인표의 연기에 정말 빵터졌습니다. 아들의 발연기에 폭풍 분노의 훌라우프 돌리기를 선보였던 차인표, 역시 분노연기는 차인표가 최고네요. 제대로 시청자를 시작부터 배꼽잡게 만들었습니다.


차세주는 차인표 분노시리즈라며 드라마에서 분노종결자로 등극했던 캐릭터를 시트콤에 그대로 옮겨 온 것 같았습니다. 훌라우프를 우스꽝스럽게 돌리며 대물림된 발연기의 저주에 분노하는 장면이 어찌나 웃기던지 차인표의 시트콤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회만에 상승시켰습니다.

그리고 과거상상씬에서 가슴근육을 움직이며 발연기하던 촌스런 모습도 정말 빵터졌죠. 차인표가 첫회부터 아주 제대로 망가졌기에 시트콤이 더 살았던 것 같습니다. 차세주 캐릭터는 과장되고 오버된 모습이 많이 보이죠. 그럼에도 차인표가 웃음 포인트를 잘 잡아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처음 도전하는 시티콤 연기가 어색하지 않을까 우려 했던 것과는 다르게 확실하게연기변신에 성공한 것 같습니다. 오버된 눈빛연기와 당장에 분노시리즈를 폭발할 것 같은 이 웃긴 캐릭터의 활약이 정말 기대가 되네요.


선녀가 필요해의 첫회는 첫방이라 인물소개 형식이라서 출연진들의 얼굴 알리기가 주 목적인 듯 많이 어수선했습니다. 그리고 작위적인 웃음소리가 너무 남발해서 오히려 시청하는데 방해가 되었습니다. 아직 초반이라 스토리와 연출은 시간이 더 지나야 파악이 될듯 합니다. 그래도 푼수 선녀 모녀와 차인표의 빵터지는 연기덕에 시트콤임을 제대로 각인시켰습니다.

심혜진은 드라큐라에서 선녀까지 시트콤에서 범상치 않은 역할만 하네요. 엉뚱한 캐릭터를 나름의 웃음코드로 승화시키는 힘이 상당합니다. 그리고 첫 시트콤 출연이지만 강력한 분노연기 필살기로 한번에 빵터지게 만든 차인표도 시트콤에 성공적으로 입성한 듯 합니다. 앞으로 두 사람이 그려가는 독특한 상상력의 시트콤 드라마가 얼마나 배꼽잡게 만들지 기대가 되네요. 과연 선녀와 나뭇꾼의 현대판 시트콤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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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딘델라


무신 김주혁, 연기와 연출 완벽 조화, 소름돋았던 각성 장면





최근 무신은 영화와 같은 격구씬이 화제죠.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격구장면이 어제 연출되었습니다. 김준은 오랜 갈등 후에 격구에 출전하게 됩니다. 노비로 비참하게 살기보다 격구에서 반드시 살아남아 월아와 함께하기 위함이죠. 김준이 속한 홍군은 1차전에서 김준의 멋진 활약이 돋보였지만, 마지막에 큰 부상을 입은 김준은 다리에 피가 철철 흐르며 어렵게 이기게 됩니다. 김준의 부상이 너무나 깊어서 다들 이번 활약이면 어려운 노역장은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 만족하라고 하죠.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수 없던 김준은 반드시 끝까지 격구에 임하겠다고 고집을 피웁니다. 망신창이가 된 몸으로 다음 격구에 나간다면 김준은 죽은 목숨이나 다름이 없었죠.

김준의 활약이 너무나 흡족했던 송이는 자신을 향해 김준이 손을 들어올렸다며 김준을 남다르게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김준에게 큰상으로 한상 가득 차린 음식을 내리죠. 김준은 그곳에서 송이아가씨를 만나길 청한다 부탁하게 됩니다. 송이는 노비주제에 당돌하게 자신을 만나기를 바라는 김준에게 더욱 호기심을 가졌습니다.


김준은 송이 앞에 무릎끊고 격구에 반드시 나가게 해달라 청을 하죠. 몸이 이미 상할대로 상한 김준을 보고 송이는 더이상 격구에 나가지 않아도 힘든 노역장을 벗어나 편한일을 줄 터이니 몸을 아끼라 말합니다. 하지만 김준은 자신은 격구에 나가 노비로 살기보다 자존심있는 사내로 살아보고 싶다고 간청하죠. 참 별난 놈이다...송이는 노비임에도 사내의 자존심을 언급하는 김준을 다른 천한 노비와 다른 종이라 생각하며 특별히 여기게 됩니다. 송이는 아가씨를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즐겁게 해주겠노라... 반드시 살아남겠다는 김준을 노비가 아닌 인간으로 봐주기 시작합니다.

결국 송이는 김준이 격구에 나갈 수 있도록 물신양면으로 도와줍니다.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최중헌을 치료하는 의원을 불러서 최선의 치료를 해주고, 격구 장비도 최대한 가볍고 좋은 것으로 마련해줍니다. 게다가 노비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산삼탕약을 달여 먹이기까지 합니다. 김준은 아픈 몸을 최대한 빠르게 치료해 원기를 회복한 후 격구에 나갈 채비를 합니다. 죽어도 격구장에서 죽겠다는 김준의 무서운 눈빛에 감동한 최양백은 자신의 말까지 내주며 김준을 응원하죠.


김준은 모두의 도움으로 격구에 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청군은 초반부터 홍군을 밀어붙이며 틈을 주지 않습니다. 김준이 어렵사리 청군의 공격을 뚫어내지만, 몸에 큰 부상을 입었기에 몸이 뜻대로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김준의 서툰 움직임을 직감한 청군은 김준을 집중 공격합니다. 이리저리 난타를 당한 김준은 온몸이 멍과 상처로 도배되죠. 그리고 큰 상처를 입은 다리마저 공격받아 다시 피가 철철 넘치게 됩니다. 심하게 맞고 있는 김준을 구하기 위해 가비와 홍군이 대신 그들을 상대하며 여기저기 얻어터지게 됩니다. 죽을 힘을 다할 각오로 나왔는데 김준은 이내 쓰러질듯 말에 간신히 메달리게 되고, 팔이 축 쳐져 당장에 땅바닥에 곤두박치려 합니다.

그때 김준은 자신을 대신해 싸우며 고통스러워하는 홍군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축져진 팔에는 피가 흘러 바닥에 떨어지는 데, 순간 김준은 절에서 십만배를 올리며 부처를 만나던 경험을 떠올리게 됩니다. 부처를 만나고자 십만배를 올렸는데 부처를 만난게 아니라 십만배를 올린 데 따른 희열이 부처를 보는 경험처럼 느껴진 것이라 가비에게 말했던 김준. 김준은 그때의 희열처럼 반드시 격구도 이기겠다 다짐했죠. 김준은 순간 고통으로 피칠갑이 된 몸이 가볍게 느껴지며, 고통도 느껴지지 않게 되며 각성을 하게 됩니다김준은 마치 죽다 살아난 불사신이 된냥 말을 이끌고 격구장을 누비며 청군을 하나씩 죽이게 되죠. 사람들은 다 죽을 것처럼 축쳐졌던 김준이 다시 살아나자 모두 놀라워합니다. 김준은 초인의 힘이 발현된 듯 성난 사자처럼 무섭게 청군에 달려들었습니다.


이 장면에서 김주혁의 각성 연기는 정말 압권이였습니다. 초점이 나간 눈으로 죽을듯이 노려보다가 매섭게 살아나 미친듯이 싸우는 모습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김주혁은 시커멓게 그을린 얼굴 뿐 아니라 온몸이 추위로 붉어진 상태에서도 뭐하나 제대로 걸치지 않는 채 온몸으로 연기를 하더군요. 큰 상처를 입고 넋이 나가듯 반드시 이기고 말겠다고 애처롭게 가비를 부여잡고 다짐하는 모습은 정말 김준이 된 것 같았습니다. 마치 실성한 듯 연기하는 김주혁이 무신으로 재발견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김주혁의 연기를 돋보이게 하는 것은 편집이였습니다. 소름돋았던 각성 장면은 정말 영상미도 멋지고 편집도 예술이였습니다. 멋진 연출과 더불어 전통악기로 만들어진 OST마저 절묘하게 어울렸죠. 절에서 십만배를 올리며 부처를 만났던 순간과 격구장에서 큰 깨달음을 얻는 듯 각성하는 김준의 모습을 교차 편집해 마치 영화를 보는 듯했습니다. 전작에서도 영상미가 뛰어났다고 평가받았던 감독답게 정말 모든 장면에 공을 들이더군요. 무신이 시청률이 낮은게 너무 아쉽습니다. 애매한 시간대만 아니면 스토리와 영상미, 연기 어느하나 빠지지 않는 수작인데 말이죠.


격구장면이 참 오래가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네요. 격구장면에 빠져 시청하다보니 마지막 김주혁이 달려가는 엔딩장면에서 딱 화면이 멈추니 그게 참 야속하게 느껴질 정도였죠. 정말 박진감 넘치는 격구장면은 무신의 백미로 남을 것 같습니다.

격구는 김준에게 희망과 같은 존재죠. 김준이 격구를 통해 다시 새 삶을 살게 되기때문에 격구에 자신의 인생을 바치는 모습은 애잔해
보였습니다.
노역장에서 비참하게 죽기보다 격구를 통해 새 인생을 얻겠다는 꿈을 꾸며 죽는게 낫다 여기는 김준. 노예의 인생이 얼마나 처량했으면 죽더라도 한번은 인간다운 희망을 꿈꾸자 했는지 참 안타깝죠. 그리고 반드시 살아남아야 하는 이유는 월아때문이겠죠. 이곳을 벗어나 월아와 함께 소박하게 인간답게 살고 싶은 꿈을 위해 김준은 격구장에서 초인과 같은 힘을 발휘했습니다.

송이가 김준에게 노비를 이렇게 자세히 처음본다고 말하는 장면에서 노비란 천하고 더럽고 냄새나는 존재일 뿐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죠. 아무리 관대한 송이마저도 노비에 대한 편견가득한 신분의식이 머리 속에 가득한데 다른이들은 얼마나 심할까...정말 짐승만도 못한 노예신분를 벗어나기 위해 처절하게 격구에 메달릴 수 밖에 없는 김준의 현실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격구가 매우 리얼하고 잔인하게 그려지지만, 그 사실감 덕분에 김준의 처절한 노비인생이 더 격하게 와닿게 되네요. 다음주에 김준이 최종 격구 경기에서 우승해 과연 원하는 바를 얻게 될 수 있을지 정말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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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딘델라


K팝스타 이미쉘, 독설 종결시킨 반전 무대



생방진출을 위한 마지막 열창의 무대가 가장 돋보였던 K팝스타입니다. 2위로 마지막 무대에 섰지만 누구하나 떨어트리기 아까웠던 패자부활전. 이번 배틀오디션이 무조건 1위만 생방진출권을 바로 따는 형식으로 진행된 바람에 이미쉘, 박지민, 손미진등 실력파들이 대거 2위가 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많았습니다. 정말 이러다가 대진운이 나빠서 운나쁘게 떨어지는 사람이 나오는 것 아닐까 정말 조마 조마 했습니다.

총 4명의 생방진출자를 뽑는 패자부활전에서는 30분의 연습시간이 주어지고, 짧은 시간에 누가 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보여주느냐로  생방진출자를 가렸습니다. 30분...... 정말 촉박한 시간이죠. 하지만 30분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절실히 원한 그들은 아주 짦은 연습시간에도 감동무대를 선사했습니다. 그리고 절실함은 자신의 단점도 극복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배틀오디션에서 성대결절에 걸린 박제형과 더불어 최악의 목상태에 있던 이미쉘에게는 정말 이번 무대가 가장 절실하면서도 가장 위험한 무대였죠. 워낙 목상태가 좋지 못해서인지 30분의 연습시간에 노래를 부르지 않고 음만 맞추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마도 최대한 목을 아껴서 마지막 무대에서 제대로 발산하기 위해서 인 듯 보였습니다.

이미쉘에게 이번 무대는 정말 절박했을 것입니다. 그동안 매 라운드마다 최고의 무대라며 격찬을 받아왔던 상황에서 목관리를 못해서 목소리가 갈라지고 고음도 매끄럽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배틀오디션에서 자기관리를 잘하지 못했다는 치명적인 독설은 스스로에게도 큰 충격이였을 것입니다. 정말 혹독한 평가를 들으며 2위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20살인 이미쉘에 어린 참가자들보다 더 프로의식을 보여주길 심사위원들이 바랬던 것 같습니다. 독설을 들은 상태에서 말을 아끼려다가,그만 대기실에서 위로를 하려고 했던 오태석에게 거만하게 보열질 수 있는 말실수를 하는 바람에 네티즌들에게 거만하다며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당시 오디션 현장에 있던 이미쉘은 정말 힘들고 절박함이 누구보다 컸을 것 같습니다. 이미쉘은 독설평가 후 " 상실감이 컸었다. 제 자신에 대해서 반성하게 되고, 그냥 다만 다시 한번 해보자는 마음만 가지고 있다 "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과 반성을 드러내며 정말 굳은 각오를 다지고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미쉘은 이날 임정희의 '눈물이 안났어'를 불렀습니다. 정말 노래 들어가는 첫음부터 이미쉘의 절실한 감정이 느껴지더군요. 이미쉘은 담담하게 마치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듯 노래했습니다. 노래하는 내내 독설로 이미쉘을 제대로 비판했던 박진영 마저 노래에 심취한 모습을 제대로 인증했죠. 팝을 부를때보다 가요를 불러서인지 가사와 이미쉘의 현재 심정이 제대로 딱 맞아떨어졌죠. 절제된 창법이 정말 매력적이였습니다. 파워는 내려놨지만 감성이 더해지며 눈물을 당장 흘릴 듯 절절한 가사를 노래해 나갔습니다. 바로 몇시간전에 혹독한 독설들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차분하게 노래불렀습니다.


최악의 목관리라는 비판을 들었던 이미쉘은 짧은 시간에 자신의 부족한 면을 제대로 극복하며 목상태가 짐작이 되지 않을 정도로 정말 완벽하게 노래를 잘했습니다. 자기관리 소홀이라는 혹독한 독설이 이미쉘에게는 확실히 성장의 밑거름이 된 듯 합니다. 최악의 목상태에서도 이날 최고의 무대를 펼친 이미쉘의 눈가에는 촉촉한 눈물이 보이더군요.



이미쉘의 무대 후 심사위원들은 독설했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이 다들 무대에 너무나 흡족해했습니다. 특히 이미쉘의 자기관리에 대한 실망시러움을 내비쳤던 보아는 "너무 잘맞았어요. 지금 미쉘양 상황이랑... 그걸 너무 잘 표현해줘서 노래를 들으면서 너무 슬프고 마음이 아팠어요"라며 본인의 심정이 담긴 노래를 호평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프로정신 모자라다며 강한 독설을 내놓았던 박진영은 완전히 만족한듯 얼굴에 미소를 보이며 감동을 먹은 듯 " 너무 노래를 잘했어요. 너무 잘불렀어요. 어..한글자 말하는 거 같이 그 한글자가 그대로 가슴에 박혔어요. 이전과 다르게 힘을 빼고 부르니...오늘 노래한 기분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 라며 진심어린 조언을 해줬습니다.

단 30분의 무대만으로 그동안의 심사위원들의 독설을 종결시키며 반전드라마를 보여준 이미쉘이 정말 대단해 보였습니다. 그동안 파워와 기교로 부른 노래들보다 패자부활전의 노래가 제일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빠르게 반성하고 차분히 노래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니 이미쉘이 다시보였습니다. 게다가 가요를 가요답게 제대로 소화하는 모습을 보니 이미쉘의 프로가수로의 가능성이 더 커진듯 합니다.

기본기가 탄탄한 것도 있지만, 자신에 대한 충고를 귀담아 제대로 들었고 그 이후 마음에 안정을 찾고 이미쉘도 힘을 빼고 편하게 부를 수 있던 것이겠죠. 그 결과 아무리 최악의 목상태라도 진심이 전해진다 믿으며 자신을 믿고 노래하니, 독설을 하던 심사위원들도 감동시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왜 자신이 그 토록 독설을 들었는지 제대로 간파했죠. 연습시간에 목을 혹사하지 않으면서 나름의 방식으로 연습하는 모습만 봐도 독설 속에 담긴 말들을 제대로 이해한 게 보였습니다. 그동안 거만하다는 오해를 받았지만, 반성을 통해 금방 거듭난 것을 보면 자신감이 거만은 아닌듯 했습니다. 무엇보다 가요를 부른 선택은 탁월한 듯 합니다. 팝송을 불렀다면 자신의 감정을 드러낼 가사전달력이 딸렸을 것입니다. 그래서 모두 목상태에만 집중했을 것이죠. 하지만 가요를 애절하게 부르며 노래가사와 절절한 목소리가 제대로 호흡을 맞추니 그 어떤때보다 이미쉘의 감성이 제대로 담긴 듯 했습니다.

순간 K팝스타 패자부활전에서 양현석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즐겁게 부르는게 원했던 것이다....비록 박제형의 무대를 보고 말한 거지만, 이날 패자부활전에 참가한 사람들 모두 이전의 무대보다 더 편하게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여유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엄청난 긴장감의 무대에서 모두 자신들의 마지막 무대를 제대로 즐기고 가자는 마음으로 임했기에 다른 어떤 무대때보다 더 감동적인 무대가 연출된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패자부활전에서 모두가 다 살아서 생방무대에 갈 수는 없었지만, 이 소중한 추억이 큰 경험이 되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생방무대에서도 이런 열정과 감동을 더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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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딘델라


신들의 만찬 성유리, 흥미로웠던 2인자들의 반전선택




신들의 만찬을 보고 있으면 참 재밌는 전개를 볼 수 있습니다. 가장 흥미있는 것은 바로 라이벌 경쟁이죠. 아리랑 명장이 되기 위해 두명의 수제자들이 경쟁을 펼치고, 오랜시간 수련한 후 명장의 자리를 물려받습니다. 그래서 명장이 되는 사람 뒤로 그림자가 되어 사라지는 불운의 운명을 지닌 사람들이 나오죠.


아리랑 3대 명장인 선노인의 라이벌은 이초희였습니다. 초희는 선노인이 명장이 된 후 자신이 명장이 되지 못한 데 분함을 느껴 천상식본 2권을 훔쳐서 아리랑을 떠나 숨어살았죠. 고준영(성유리)이 완도에서 아버지에 버려져 홀로 지낼때, 바로 초희의 집에서 살게 되죠. 매번 배고프다며 준영을 타박하던 신구의 여동생인 초희는 준영의 타고난 미각을 알게 되고, 준영을 자신의 수제자로 삼아 금천장을 완전히 재현하며 천상식본 2권을 준영에게 물려줬습니다. 결국 준영을 만나 금천장의 명맥을 이을 수 있게 되자 편안하게 눈을 감았습니다.

이어 아리랑의 4대 명장이 되기위해 라이벌을 펼친 사람은 백설희(김보연)와 성도희(전인화)였죠. 백설희는 4대 명장이 되기 위해 가족도 외면한채 아리랑에 헌신했지만, 결과적으로 들러리나 다름없이 천재 성도희에게 명장의 자리를 내주게 되죠.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해도 즐기는 천재를 따라갈 수 없던 백설희는 결국 아리랑을 나와서 퓨전한식 프렌차이즈 사업으로 대성공한 사업가가 됩니다.

요리를 좋아하기 보다는 자신의 욕망을 위해 쓴 백설희는 남다른 사업수단으로 성공하지만, 여전히 성도희에 대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리랑을 손아귀에 넣기 위해 천상식본 2권을 찾는데 공을 들인 결과 책을 손에 넣게 되죠. 하지만 준영이 가진 진본이 존재하는 지도 모른채 천상식본 2권을 찾았다며, 아리랑과 천상식본 음식 재연행사를 진두지휘 하는 등 자신의 욕망을 하나씩 채워나가죠. 하지만 그것에 만족 못한 백설희는 전통을 고수하느라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해서 적자로 돌아선 아리랑의 경영권마저 공동으로 얻게 됩니다.


이어 5대 라이벌이 된 것이 고준영(성유리)과 하인주(서현진)입니다. 준영은 타고난 미각을 가진 요리를 즐기는 진정한 천재입니다. 그에 반해 하인주는 어머니 성도희에게 잘 보이기 위해 요리를 배웠죠. 원래 이름은 송연우로 성도희의 친딸이 아니지만, 성도희는 연우를 친딸인지 착각하고 키웁니다. 전혀 어머니의 천부적인 요리솜씨를 닮을 수 없던 하인주는 자신이 누군가의 대리인생을 산다는 자체가 너무 싫기에 더욱더 완벽한 명장의 딸이 되고자 노력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고준영이 나타나고 나서 탄탄대로일 줄 알았던 명장의 자리를 위협받게 되죠. 어머니의 뒤를 이어 5대 아리랑 명장이 되길 바랬지만, 자신과 다르게 요리할때 재밌어하고 무엇보다 남다른 재능이 돋보이는 준영을 보는 순간 불안함이 밀려오죠. 준영은 더군다나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 선노인의 총애를 받고 아리랑 수제자가 되고,  진짜 천상식본 2권까지 가졌습니다. 결국 인주는 명장이 되기 위해 준영을 모함하는 일이 많아지죠. 비록 준영이 자신보다 못한 스팩을 가지고 남들에게 인정은 못받았지만, 인주의 눈에는 준영의 재능이 보였기에 더욱 경계하게 됩니다.


선노인과 초희, 백설희와 성도희 그리고 고준영과 하인주.... 너무나 뚜렷한 라이벌 구도 속에서 초희와 백설희, 하인주는 2인자의 운명을 가진 인물들이죠. 특히나 이미 대결에서 진 들러리 인생이였던 백설희와 초희, 두 사람의 인생이 참 흥미로운 것은 아리랑 명장이 되지 못한 한으로 선택하는 인물이 바로 타고난 천재 고준영이란 사실입니다.

초희는 비록 명장이 되지 못하지만 준영을 만나서 금천장의 대를 이을 비법을 완수하고 고준영을 수제자로 남기게 되죠. 선노인이 명장이 되고나서 너무나 원망스러웠지만, 훗날 준영을 통해 아리랑이 금천장의 명맥을 잇지 못해 위기에 처하자, 2인자의 설움을 날리기라도 하듯 명장들이 잇지 못한 장맛을 살려 준영을 아리랑의 수제자로 들이게 됩니다. 초희가 속편히 눈을 감을 수 있던 것은 그래서, 자신이 가지지 못한 천재성을 가진 준영을 통해 아리랑의 명맥을 잇게 했기에 그 한이 조금이라도 풀렸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백설희 역시 성도희가 내친 준영을 자신의 월권을 이용해서 수제자로 만들려하죠. 백설희는 자신이 성도희보다 육감은 뛰어나다며 남다른 재능이 보이는 준영에 관심을 보이죠. 백설희는 성도희가 싫었지만 한편으로는 타고난 능력이 너무나 부러웠겠죠. 그런데 하인주가 꼼수를 부려 명장의 자리에 오르려는 것을 아는 순간 실력이 미치지 못해 그러는 것을 알게 되죠. 하인주는 백설희의 과거나 마찬가지죠. 백설희는 하인주를 보며 엄마의 타고난 능력을 잇지 못하는 것을 어쩌면 내심 꼬셔했을 것입니다.

그에 반해 성도희의 과거와 똑닮은 고준영은 백설희가 가지고 싶어하는 것을 가진 친구죠. 그것을 알아본 백설희는 성도희를 이기기 위해 결국 천재를 선택하게 되죠. 자신의 못다이룬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이 미워하던 존재를 닮은 사람을 선택한다는 것이 참 흥미롭습니다. 준영은 자신이 원치 않았지만 자신도 모르게 2인자들의 못다이룬 한을 대변하는 존재가 되어버렸네요. 나중에 어찌될지 모르지만 현재 준영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백설희가 두부요리 대결에서 고준영이 이기도록 도와줄게 분명하죠.

한이 담긴 아리랑에 대한 역습으로 2인자들이 준영을 선택한다는 반전은, 결국 가장 경멸한 타고난 천재를 스스로도 인정한 것을 보여줍니다. 물론 백설희는 준영을 순수하게 이용하는 게 아니기에 백설희와 고준영이 얼마간 함께할지 미지수입니다. 그래서 백설희가 나중에 고준영이 성도희의 친딸임을 알게 되면 정말 충격이 정말 클것입니다. 
 


성도희는 백설희가 고준영을 알고 있다는 것으로 온갖 오해를 하며 고준영을 너무나 미워했습니다. 친딸인지도 모르고 너무나 모질게 대하는 성도희를 보면 참 안타깝더군요. 성도희는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적자가 나도 상관없다는 고집과 집념이 매우 강합니다. 그뿐 아니라 명장으로 자신에 대한 자부심과 자존심 역시 큰 인물입니다. 그런 성도희의 아킬레스건이 어쩌면 자신을 닮지 않은 하인주일 것입니다. 자신과 다르게 요리에 재능이 없는 하인주... 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명장의 대를 이을려는 딸을 바라보는 어머니에게 고준영의 등장은 달가울 수가 없겠죠.

무엇보다 고준영이 타고난 재능을 가진 것이 보이기에 더욱 두려운 것이죠. 금천장을 이은 아이라고 선노인이 말하지만 인정하기 싫어합니다. 그건 준영이 딸 하인주를 이길까봐 걱정되는 엄마의 마음도 있겠지만, 자신의 자존심이 그것을 허락할 수 없는게 가장 큰 이유죠. 자신이 평생을 바쳐 찾으려던 금천장의 비밀을 새파란 준영이 알고있다는 것을 믿기 싫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백설희는 고준영을 선택한 것일지 모릅니다. 아리랑을 차지하고 싶은 것도 있고, 성도희의 자존심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싶은 것도 있겠죠.

이렇게 라이벌로 얽히고 있기에 이번에 두부요리 대결이 더욱 흥미롭습니다. 타고난 천재 성도희가 백설희를 닮은 하인주를 응원하고, 반대로 백설희가 타고난 천재인 성도희를 닮은 고준영을 응원한다는 설정이 참 재밌습니다. 요리의 신처럼 못하는 게 없는 고준영이 자신의 친엄마의 자존심을 뭉게는 일에 동참하게 되다니.....성도희가 이번일로 고준영을 더욱 미워하게 될지 아니면 인정하고 다르게 봐주게 될지도 궁금해 집니다. 러브라인 못지않게 흥미로운 라이벌의 자존심대결이 정말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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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딘델라



해를 품은 달 민화공주, 알고보면 사기결혼? 최악의 민폐 며느리인 이유





해품달은 퓨전 로맨스 사극이지만, 나름 막장요소가 많이 있습니다. 연우가 기억상실증에 걸려서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무녀가 되었다는 것은 극적인 설정으로 애절함을 더해주는 요소이지만, 막장드라마 요소 중 출생의 비밀이라는 설정에서 많이 어긋나지 않죠. 이외에도 아름답게 포장되어있지만, 왠만한 막장드라마 뺨치는 설정이 많죠. 배다른 형제지만 양명과 이훤이 모두 연우를 좋아한다거나, 연우와 염...한 가족이 모두 이훤네 집안에 시집과 장가를 간다는 겹사돈 설정, 게다가 대왕대비 윤씨는 권력을 위해서라면 친 혈육도 죽이고 손자의 세자빈도 죽이고 온갖 계략의 최고봉에 있는 무서운 할머니죠. 이런 통속적인 요소는 퓨전 로맨스 사극임에도 남녀노소 해품달에 빠지게 되는 매력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런데 수많은 막장요소 중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이 있으니 바로 민화공주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해품달에서 악녀는 보경, 민화공주, 대왕대비 윤씨라고 생각이 됩니다. 다들 너무나 다른 양상을 가진 악녀들이죠. 그중 민화공주는 희생양이지만 민폐공주로 알고보면 제일 독하고 무서운 여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민화공주는 이훤의 친여동생으로 아버지 성조대왕에게는 귀염둥이 딸로서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자란탓에 철없이 자라났습니다. 하도 방정맞고 공주의 품위와는 거리가 멀고, 오냐오냐 자란탓에 원하는 것이 잘안되면 쉽게 울움을 터트렸을 만큼 남다른 소유욕을 가진 공주입니다. 그런데 그런 민화공주가 첫눈에 반한 사람이 바로 연우의 오라버니 허염입니다. 어릴때부터 총명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반한 뛰어난 미색을 지닌 염의 자태에 풍덩 빠져버리고 말죠.

소유욕 강한 그녀가 염을 좋아하는 순간부터 연우와 민화의 악연이 시작된것이나 다름이 없죠. 그렇게 염바라기가 된 민화공주에게 최악의 소식이 들려오니, 바로 염의 누이 연우가 오라버니 이훤의 세자빈이 된다는 소식이였습니다. 허염을 자신의 남자로 생각하던 민화공주는 아버지 성조대왕에게도 간청하지만, 똑똑한 대제학  허영재의 집안을 부마로 손발 꽁꽁 묶기보다 외척세력 윤씨가문을 경계하며 자신의 힘이 되주기를 바랬기에 통할리 없었습니다.


그러던 민화공주는 할마마마에게 간청하며 자신의 애타는 속내를 털어놓죠. 손녀의 연심에 눈빛이 달라진 무서운 할머니는 대제학 허영제가문을 내칠 계략에 민화공주를 이용하게 됩니다. 세자빈이 된 연우를 죽이는 흑주술에 강한 염원이 있는 처녀제물로 받쳐진 민화공주. 허염을 얻을 방법이 있다는 소리에 울던 울음을 멈추고 환한 미소를 내비친 민화공주가 벌벌떨며 연우를 죽이는 일에 가담한 것이죠.

사랑을 얻기 위한 강한 집착
...." 강한 집념을 가진 처녀가 제물로 바쳐졌다. 그 처녀는 자신의 소망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재물이 되어 주술에 참여했고 아가씨의 죽음을 함께 빌었다 " 는 장씨의 말에 연우는 중전 보경을 먼저 생각했죠. 하지만 그것은 예상밖의 민화공주였습니다. 보경은 이훤을 사랑했지만 아비 윤대형이 연우를 죽일 것이라는 것을 알고는 죄책감에 흔들리는 모습을 어릴적 보여준 적이 있죠. 그 이후 늘 아버지가 만든 중전 자리가 연우의 자리를 뺏은 것이라 생각하며 불안해한 보경이였죠. 반면 민화공주는 자신이 원하는 허염을 가지기 위해 스스로 제물이 되어 연우의 죽음을 빌었습니다.

어린 나이라 철이 없어서라고 하기엔 민화공주의 치밀함을 옅볼 수 있는 부분이 있죠. 연우사건이 터지기 전날 은월각에 찾아와 연우의 건강을 물었다는 이야기...비록 얼굴빛이 좋지 못하였다 하지만 결국은 연우가 제대로 주술에 걸린 지 확인하는 거나 다름이 없죠. 무서운 일임을 알지만 연우가 죽기를 간절히 바랬던 민화공주. 그래야 원하는 염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으니까요. 아무리 귀여운 얼굴을 하고 있고 애처로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해도 그녀에게 전혀 동정심이 들지 않는 것은 바로 그 강한 집착을 보인 어긋난 사랑방식 때문입니다.



결국 민화공주의 뜻대로 연우는 병으로 궁밖으로 내쳐지고 죽은 자로 8년을 살게 됩니다. 그리고 대제학 가문은 아픈 딸을 세자빈으로 들였다는 대역죄로 유배를 가게 되고, 민화공주는 염과 결혼해 유배에서 구제하며, 대제학 가문을 구한 은인이 되는 어이없는 상황이 연출이 되죠. 딸을 죽인거나 다름없는 여인을 며느리로 받아들인 것도 모른채, 은인이라며 떠받들고 산 남편과 시어머니는 무슨 죄인지 안타깝습니다.

민화공주는 대제학 가문을 살리긴 했지만, 연우가 죽은 후 허영재는 딸을 자신의 손으로 보냈다는 죄책감으로 자결을 하고, 매일 딸과 남편을 그리워하고 사는 시어머니는 눈물이 마를날이 없죠. 게다가 천재였던 허염은 부마가 되어 벼슬을 할 수 없어, 그 능력을 평생 써보지도 못하고 날개마저 꺾이게 되니 살아도 산게 아닌 허씨집안이 된 셈이죠. 능력이 사장된 남편의 심정도 모르고 허염이 자신보다 책만 가까이한다고 매일 울상을 하는 민화공주. 염이나 시어머니는 마음 속 한 부분이 휑하니 뚫려버렸는데, 정작 본인은 남편의 사랑이 더 중요하니 철없는 모습은 시집와서도 똑같습니다.

민화공주가 참 무서운 것이 그런 면이죠. 남들의 고통이 눈에 뻔히 보이는 데도 염에 대한 집착이 강해서인지 그들의 고통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이요. 염을 진정으로 사랑했다면 가족을 잃은 고통이 얼마나 큰일인지 헤아릴 수 있어야하는데, 염의 사랑만 갈구하는 민화공주를 보면 정말 이기적이게 보입니다.


해품달에서 민화공주가 매일 입에 붙이고 사는 말이 있죠. 원작에서는 더 독하게 나오는데 드라마에서는 민화공주의 죄를 동정의 눈빛으로 바라보는 장치를 마련한 듯, 매번 염에게 자신을 버리지 말아달라며 불쌍하게 애원하죠. 허영재가 자결한 것을 알고 자신이 저지른 일에 두려워하며 미안함을 염에게 고백하는 모습을 보면 동정이 들긴하지만, 여전히 민화공주가 얄미워보이는지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매번 자신을 버리지 말라고 하는 그 모습이 죄책감보다 자신의 죄가 밝혀질까 두려워하는 모습이 더 커보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갈수록 염은 안쓰러워 보이는 민화공주를 더 애처롭게 바라보며 눈물흘리는 것도 이쁘다며 더 애정하게 되는데, 이제 모든 사실이 밝혀지게 된다면 그 충격이 얼마나 클지....허염이 참 불쌍합니다. 그리고 부인이 평생 주군으로 모실 이훤의 동생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괴로워할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연우 부모에겐 자신들을 구한 은인이 알고보니 딸을 죽이려 작당모의한 원수나 다름없으니, 이보다 더한 최악의 민폐며느리는 없을 듯 합니다. 성조대왕과 이훤의 힘이 되고자 자식들을 그 곁에 두고자 했던 허영재의 충심을 생각하면 더 애절하죠. 죽기전 염과 민화를 이어주는 것으로 할일을 다 했다 생각해 눈을 감았는데, 이런 엄청난 비극이 자식들 앞에 있을 줄 어찌 생각이나 할 수 있었을까요. 그러니 대제학가문 입장에서는 민화공주와의 결혼은 딸의 죽음의 내막을 속이고한 사기결혼이나 다름없는 일이죠.



무엇보다 자신의 죽음이 이훤의 동생과 할머니가 연류된 일이라는 것은 연우 자신에게도 큰 충격이죠. 연우가 당장 자신의 기억을 되찾고도 이훤과 가족에게 달려가 자신이 살아있음을 고백하지 못하는 것도 결국은 민화공주 탓이죠. 자신이 살아있다 이훤에게 고백하고 싶어도 사건의 전말을 드러나면 민화공주도 남편인 오라버니 염도 함께 죄를 받을 테니까요. 결국 민화공주의 욕심이 다시 모든것을 찾을 수 있는 연우마저 가족과 이훤을 위해 다시 침묵하게 만들게 됩니다.

하물며 민화공주가 이 사건에 가담한 것을 알면 이훤은 또 얼마나 가슴이 아프고 큰 충격에 빠질까요? 친동생이 자신의 사랑이 죽기를 간절히 바랬으니... 욕망덩어리인 할마마마야 원래 그런 사람이라 치더라도, 귀여운 동생이 이렇게 배신을 때릴 줄은 꿈에도 몰랐을 테니까요. 이훤에게는 외척세력을 내칠때 가장 가슴 아픈 요소가 될 것입니다. 동생때문에 이일을 덮느냐 마느냐로 또 얼마나 고뇌를 하겠는지 참 불쌍합니다. 진짜 이래 저래 민폐가 따로 없습니다. 바로 이 심리를 대왕대비 윤씨가 알기에 이 사건을 제대로 덮을 요량으로 민화공주를 가담시켰다고 하니, 요사스런 일에 머리굴리는 데는 최고인듯 합니다.


하지만 죄는 죄이니만큼 이훤이 동생이라고 봐주지 말고 죄값 톡톡히 치루게 할 것 같습니다. 연우와 대제학 가문을 생각하면 미안해서라도 민화공주를 그대로 둘 수 없을 테니까요. 그래도 죄를 받아도 그토록 원하는 염과 결혼해 그를 얻었으니 마냥 불쌍하고 불행하다 볼수 없죠. 매번 불쌍한 눈으로 자신을 버리지 말라고 동정을 구한 민화를 염이 버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 평생 2인자로 짝사랑만 하다 끝나는 해품달 속 다른 캐릭터에 비하면, 착한 염을 얻었으니 평생 눈치를 이리저리 받아도 그 하나로 가장 행복해 할 여인이 민화공주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나쁜짓에 가담은 했지만 사랑을 얻은 그녀를 보며, 사람들이 민화공주를 참 독하다며 얄밉다 느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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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딘델라


심혜진-에이미, 서민 두번 울리는 스타들의 도넘은 집자랑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지겨운 스타들의 뉴스가 있습니다. 바로 화려한 그들의 삶의 척도를 알려주는 럭셔리 하우스 소개 방송이죠. 매일 아침방송이나 연예뉴스 심지어 예능에서까지 빠지지 않는 가십거리가 바로 스타들의 집자랑입니다. 마치 공중파 3사가 경쟁이라도 하듯 연속으로 그런 가십거리만 돌아가며 틀어대는 통,에 언론에 뿌려지는 그들의 기사에는 누가 몇십억 몇억대의 집에 산다더라, 어느 스타들이 인테리어가 화려하다라며 홍보기사로 도배가 되죠.


오늘만해도 시트콤 '선녀는 필요해' 홍보차 예능 해피투게더에 나온 심혜진이 자신의 집에 대해 언급한 기사들이 쏟아져나왔죠. 함께 출연한 박희진이 유명한 심혜진의 대저택을 이야기하며 길을 잃으면 못 찾을 정도로 넓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심혜진은 " 밖에서 마당 안이 보일 정도로 조그맣게 담을 쳐 놨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차를 세워놓고 심혜진네 집 안으로 들어와서 산책을 한다 " 고 말해 출연자들을 매우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서울에 올라와 사우나가기 불편한 부인 심혜진을 위해 사우나를 만들어준 부부애를 과시하며 모두의 부러움을 샀죠.

그런데 이 기사가 뜨자마자 기사들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좋지 않습니다. 과도한 집자랑이 서민생활과 거리가 멀게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심혜진하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것이 바로 대저택입니다. 너무 넓고 화려해서 유명한 그녀의 집은 유명합니다. 그런데 늘 심혜진이 컴백하고 활동할 때마다 방송에 나와 빼놓지 않고 언급되고 소개되는 것이 이 대저택이죠. 언제부턴가 그녀의 집은 그녀의 홍보수단이 된냥 TV 속 가십거리로 전략해버렸습니다.

자신이 직접나와 소개한 경우도 있고 주변사람이 물어서 소개한 경우도 있죠. 물론 아름답고 화려한 집에서 사는 것이야 개인의 자유이지만, 늘상 언급되는 대저택이 시청자에게는 과도한 집자랑 느껴질 수 밖에 없죠. 과연 서민들이 다수 시청하는 예능이나 아침방송에서 왜 그들의 재력을 들어야 하는지도 이해되지 않구요.


심혜진 뿐만아니라 집자랑하면 빼놓지 않는 방송인이 또 있죠. 바로 에이미입니다. 그녀 역시 전날에 '스타의 욕실'이라는 아침방송의 섹션프로에 자신이 사는 럭셔리 빌라에 딸린 고급 욕실을 소개했죠. 무려 손님용 따로, 화장실용 따로, 가장 화려한 메인 욕실 따로 해서 3개나 되는 화장실을 소개하며 이곳에서 매일의 피로를 푼다며 스파를 하는 방법을 알려줬습니다.

이미 에이미는 한 프로에 나와 자신의 집 구석구석을 완전히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전용 독립형 엘리베이터까지 딸린 손에 꼽을 만큼 럭셔리한 빌라에 모두 놀라워했죠. 하지만 방송 후 사람들의 반응은 좋지 못했습니다. 처음부터 한국의 패리스힐튼이라며 악녀일기로 등장한 언제나 자랑하는 것이 바로 그녀의 재력..그것도 집자랑이 대표적이기 때문입니다. 에이미가 나오는 방송에서 언제나 등장하는 그녀의 화려한 생활상....이미 에이미의 재력과 집은 그녀를 홍보하는 수단이 되어버렸습니다.

에이미는 이 방송으로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모언론사의 기사에서 당분간 집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겠다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 말이 무색하게 얼마있지 않아서 그녀의 욕실이 공중파 방송에 소개되더군요. 에이미의 이런 스스로의 행동들이 결국은 자꾸만 집자랑을 통해서 자신을 홍보한다는 비난을 들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자신은 너무나 솔직한 것 뿐이라 말하는 그녀가 집을 공개한 것도 별 뜻이 없다고 말하지만, 그것을 보는 시청자들에게는 공중파에서 까지 이런 것을 봐야하나 시청료가 아깝다 생각하는 것이죠.


심혜진과 에이미 뿐 아니라 늘상 출연하면 집자랑이 뒤따르는 연예인은 늘 고정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방송에 떴다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그들의 재력의 척도가 되는 집이 소개가 되죠. 물론 이는 방송에서 유도하는 면도 있지만, 언제나 그런 질문에 아무렇지도 않는 그들을 볼때면, 뒤이어 물가이야기나 서민경제가 죽네하며 쏟아지는 뉴스들이 너무나 민망할 정도로 격세지감을 느끼게 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 재력을 자랑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냐 하겠지만 이미 연예인들에게는 집마저 홍보수단이 된지 오래죠. 방송에서는 스타의 집을 홍보삼아 시청률을 올리고 스타들은 자신들의 집으로 역으로 자신을 홍보하고 컴백작을 홍보하고 음반을 홍보하고 활동을 홍보합니다. 모든 연예인이 다 집자랑에 동참하는 것이 아니죠. 더 잘살고 화려한 집을 가지고 있어도 오히려 지나친 집소개로 비춰질까봐 꺼리는 사람도 분명있습니다.

케이블도 아니고 공중파 방송에서 늘 상 아침방송에서 스타들의 집을 취재하는 것을 볼때마다 그들은 언제나 새롭게 단장한 이사한 집을 소개하기도 하고, 협찬받은 물품으로 인테리어가 도배된 집들을 보며 어디에 중점을 두고 했다고 자랑을 합니다. 너무 화려한 집을 볼때마다 과연 그들의 인테리어 노하우를 쓸만한 집들이 얼마나 될까?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서민과 멀게만 느껴지는 그들의 집자랑이 서민들에게 도움을 주기는 커녕 서민에게 소외감만 들게하며 두번 울리지나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들이 서민처럼 입고 살라는 것이 아니죠. 다만 전세난이 심각하고 월세의 시대라며 자기집 장만하기 힘든 세상을 돌아보며 그것이 시청자에게 어찌 비춰질지 생각해 달라는 것이죠.

집자랑을 홍보수단 삼는 연예인 뿐 아니라 방송사들 역시 문제가 많습니다. 공중파에서 스타들의 사생활 옅보기가 지나쳐서 문제가 많죠. 그들의 자식자랑, 가족이야기 심지어 이혼문제, 결혼생활까지 온갖것들이 소재로 넘쳐나는 이와중에 왜 매번 누가 어디에 산다더라 누가 몇백평에 산다더라 이런 것들까지 시청자들이 알아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말로는 공중파라 말하지만 케이블 뺨치는 1%의 가십전쟁에 시청자들은 지쳐갑니다. 시청률을 올리겠다며 질좋은 프로를 만들려한다 말로만 외치지 말고 좀더 현실적인 유익한 채널경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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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딘델라

해를 품은 달 김민서, 두려움이 만든 미친 절규, 안타까웠던 중전의 눈물





역시 짝수회의 폭풍 몰아치기로 15회의 지루함을 단번에 날려버린 16회였습니다. 가장 고대하던 연우의 정체가 풀리니 오래묵은 체증이 확 사라진듯 가장 재밌는 회가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연우의 정체가 밝혀지다 - 미안함에 사무치는 오열

오늘은 다들 명탐정이 된듯 아주 빠르게 연우의 정체를 추리해 나간 회였습니다. 양명과 이훤 모두 연우의 실체에 접근했는데 그것이 참 많이 달랐죠. 양명은 월이 연우인게 느껴질수록 불안해하고, 이훤은 월이 연우임을 알며 미안함에 오열합니다.


양명은 무녀 월이 자신이 예전에 연우에게 준 해운석을 기억해 낸 것과 월의 행동이 연우와 겹치며 의심을 하게 되죠. " 나하나 없어지면 모든 게 될 줄 알았다 "며 아버지의 죽음을 자책하는 모습, 자신이 준 의학서를 거침없이 읽어내려가는 월의 모습에서 점점 연우의 모습을 강하게 느끼죠. 게다가 자신의 스승인 대제학의 집에 같이 가보자는 소리에 흔들리는 눈빛을 보이는 월의 모습에 연우임이 명확해져가니 너무나 불안해합니다. 제발 연우가 아니기를 바라지만 점점 드러나는 것은 월이 연우라는 사실일 뿐이죠.

양명의 불안함과는 다르게 연우의 정체를 알기를 가장 절실히 바라는 이는 바로 이훤이였죠. 연우는 그동안 도무녀 장씨가 침묵했던 것이 연우의 죽음을 간절히 바랬던 처녀제물로 바쳐진 민화공주 때문이라 말에 연우는 다시 침묵을 선택합니다. 자신이 살아있음이 알려지면, 이훤이 자신의 손으로 동생을 대역죄로 처결하고 또 연우의 오라버니 염이 함께 벌을 받아야하는 최악의 상황이 되는 것이니까요.

도무녀 장씨는 이훤앞에 불려가서 흑주술에 대해 묻지만 장씨는 자신은 흑주술을 쓴게 아니라며, 그걸 쓰면 자신의 목숨이 위험하게 된다 말하죠. 그리고 이훤에게 흑주술이 아니기에 자신이 살아있고 그래서 죽은 사람이 없을 것이라는 미묘한 말을 남기죠. 장씨의 말에 혹여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의문을 품어 월을 의심하지만 자신을 알아보지 않는 것을 이상해하죠.


그리고 염의 집에 보내진 홍규태가 결정적인 증거를 가지고 오게 됩니다. 연우의 무덤이 뭍힌 다음날 찾아가니 짐승이 파헤쳐 놓은 듯 어지렵혀 있었다, 월의 호위무사와 연우의 몸종이 동일인물이라는 것이죠. 홍규태의 말에 이훤은 모든 미스테리가 한큐에 맞춰지며 놀라게 됩니다. 그리고 흥분해 도무녀 장씨를 만나 하나씩 물어보죠. 월이 무녀가 된지 8년, 그리고 월이 기억을 잃은 것이 죽음의 고통까지 간 일때문이라는 것을.......월이 연우였습니다.

월이 연우다....그간 자신이 월에게 한 상처가득한 말들, 그리고 모진 고문과 힘든 고초를 겪은 연우를 생각하니, 곁에 두고도 연우를 알아보지 못한 자신이 원망스럽고 연우에게 너무 미안하여 나오는 것은 눈물 뿐입니다. 가슴이 터질 듯 이훤은 목놓아 절규하고 오열합니다. 살아있어서 고맙고 알아보지 못해서 너무나 미안한 이훤의 오열에 눈물이 났습니다. 김수현의 오열연기로 절절한 이훤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살아있을 거라고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기에 미혹된 줄만 알았던 자신의 연심이 결국은 연우를 다시 향하고 있던 것이죠. 해를 품은 달......이렇게 돌고 돌아서 다시 두 사람은 만나게 될 운명이였습니다. 


소름 돋는 광기 보여준 중전의 안타까운 눈물 - 두려움이 만든 미친 절규

누구가에게는 연우의 정체가 드러나는 일이 간절한 그리움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기쁨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연우가 살아있음은 고통과 두려움이죠. 중전은 그간 이훤이 액받이 무녀를 들이고 몸이 강령해진 것이 단순한 신기가 아닌 연심때문임을 알고 괴로워했습니다. 자신에게 한번도 내주지 않던 마음을 고작 천한 무녀에게 내주며 연우의 그림자를 쫓던 왕이 너무나 원망스러웠죠.

가장 궁금한 것이 도대체 왕의 마음을 빼앗은 무녀가 어떤 무녀인가 하는 것이였습니다. 그런데 중전은 이제까지 월의 모습을 본 적이 없었죠. 그녀가 확인했던 무녀는 다른 무녀였으니까요. 하지만 그녀가 서활인서에서 진짜 무녀 월을 데려와 얼굴을 확인하는 순간 왜 이훤이 월에게 그토록 마음을 줬는지 알게 됩니다. 너무나 닮았다......죽은 허연우와 너무나 닮은 월의 모습에 중전 보경은 너무나 놀라 충격에 빠지게 됩니다.


" 니가 어찌 여기....설마 너는...아니...아니다 그럴리가 없지.. " 자신이 불러놓은 것도 잊은 채 평상심을 유지할 수 없던 중전, 연우는 보경의 모습에 " 허.연.우....그분과 소인이 그렇게 닮았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착가하지만 무녀 월일 뿐입니다 " 넌지지 떠보게 됩니다. 그리고 연우는 중전이 더욱 불안에 떨 말을 하게 되죠. 자신이 은월각에서 허연우의 혼령을 봤다며 " 그 혼령이 제게 말하길 혹 중전마마를 보거든 이제 그만 두려움을 떨쳐내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하게 되죠. 중전은 그 아이가 자신에게 그런 말을 할리가 없다며 강한 불안감을 드러냅니다.

월이 나간후 중전은 미친듯 소리를 지릅니다. 연우는 불안감에 공포에 떨며 절규하는 중전을 보고는 왜 공포에 질렸을까 의문을 품게 됩니다. 보경을 앞에두고도 당당하게 대면할 수 있던 것은 이제 월이 연우로 완전히 돌아왔음을 보여주죠. 자신이 누구임을 알기에 자신을 둘려싸고 이렇게 판이하게 다른 행동을 보이는 주변 사람들을 통해 자신의 죽음에 대해 더욱 의문을 품게 됩니다.


그동안 앞다르고 뒤다르던 중전 보경은 이날만은 월을 앞에 두고도 중전으로서의 체면이고 뭐고 오로지 공포 속에서 낯빛마저 일그러지며 온몸으로 떨었죠. 죄를 짓고는 살 수 없음을 온몸으로 보여준 중전... 혼령이라도 본듯 이날 이후 중전은 완전히 미치게 됩니다. 단순히 월을 닮았다는 사실하나로도 보경은 미쳐버리게 된 것이죠. 여자의 직감이 무섭다는 말처럼 보경은 월이 연우가 아닐거라 생각했지만 마음 속 깊이 연우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된 것이죠.

보경이 미친듯 두려움에 떨며 중궁전에서 소리만 지르며 광기를 부리니, 걱정에 보경의 어머니가 단걸음에 달려오죠. 겁에 질려 사시나무 떨듯 눈을 굴리던 딸은 어머니가 다가가자 귀신이라도 본듯 밀쳐내며 무서워합니다. " 허연후...그 아이가 살아있습니다. 어머니 " 8년 전에 죽은 아이일 뿐이라고 말려보지만 보경은 " 분명히 그 아이다. 제 가까이 주상전하의 가까이..이토록 가까이 와 있는지 꿈에도 몰랐다. 저를 쫓아내고 자기자리를 찾으려는 게 분명하다 " 고 눈물을 펑펑 쏟아냅니다.


중전의 자리는 애초부터 보경의 자리라고 달래보지만, 보경은 헛것이 아니라며 " 저는 다 알고 있다. 아버지께서 연우 그 아이를 죽이셨다. 날 세자빈으로 만들기 위해 " 라며 고래 소리를 지르며 두려움에 눈물을 흘립니다. 중전의 어머니는 설령 그렇다해도 입을 다물면 그뿐이라 말하지만, 어린아이처럼 무서움에 떨며 눈물을 뚝뚝 흘리는 중전은 더욱 공포에 질리죠. 그리고 들어온 아비 윤대형을 보자마자 " " 라며 미친듯 절규하게 됩니다.

이날 정말 미친듯 절규하는 중전 역의 김민서의 소름돋는 광기 연기가 단연 압권이였습니다.
이훤의 마지막 미안함에 오열하는 것도 너무나 슬퍼서 기억에 남지만, 김민서가 너무 미친듯 연기를 잘해버렸네요. 눈을 껌뻑거리면서 눈물을 막 흘리는데 정말 최고였습니다. 김민서는 성균관 스캔들에서 눈에 띄는 연기와 자태로 눈에 들어왔던 연기자였죠. 그래서 초반부터 기대감이 컸었는데, 의외로 연기가 매끄럽지 못해서 실망을 줬었습니다. 가뜩이나 주연마저 발연기 논란을 받는 와중에 젊은 연기자 중 중심축이 김수현 빼고 이리 없나 느끼게 만들었죠.

그런데 점차적으로 중전의 불안한 심리가 커갈수록 김민서의 연기가 살아나더군요. 특히나 얼굴을 온통 일그러트리며 표정에 불안한 중전의 심기를 제대로 표출하더니 오늘 아주 제대로 미친 연기로 존재감을 확 드러내네요. 정말 캡쳐굴욕도 두려워하지 않는 연기열정을 제대로 보여주네요. 김민서의 광기연기에서 어릴때부터 2인자로 괴로움에 떨던 보경의 심리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중전의 절규를 또 다른 절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미안함에 오열한 이훤의 절규와는 다른 두려움과 공포에 싸인 중전의 광기에 휩싸인 절규죠. 오늘 처음으로 보경이 참 불쌍하다고 느꼈습니다. 원작의 중전과 참 다른 중전의 모습이였죠. 분량이 확 늘어나면서 대결구도를 만들기 위해 보경이 참 표독하고 싸이코패스마냥 뒷모습은 소름끼치는 악녀의 모습도 보여줬었죠. 하지만 보경은 어찌보면 윤대형이 만든 또다른 피해자나 다름이 없죠. 보경 어머니 말처럼 애초에 외척세력이 보경을 세자빈으로 만들려 했기에 자기자리로 여기면 그만이였을 텐데, 보경은 늘 이 자리는 연우의 자리였다 말하죠.

그건 여인으로 느끼는 이훤의 또 다른 자리를 말하는 거겠죠. 보경은 어릴적 어찌해서 자기가 연우 대신 이훤을 만나려 꼼수도 써보지만, 이훤은 오로지 연우만 생각하고 바라보죠. 이훤의 마음 속에 자리잡은 연우는 자신이 때어놓는다고 때어질 상대가 아닌 것이죠. 내 정비는 너 하나 뿐이다 연우에게 고백한 이훤의 말처럼 이훤의 마음 속 진정한 중전...정비는 연우 뿐이니까요.

그러니 아무리 힘으로 세자빈을 만들고 중전을 만들어도 이훤의 마음속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걸 너무나 잘아는 보경에게 가시방석처럼 늘 불편한 자리가 중전의 자리였던 것입니다. 그래도 연우가 죽었다는 사실만으로 이 자리를 지킬 수 있다고 굳게 믿었는데, 연우를 닮은 월을 보자마자 지 아비 마음하나 얻지 못하는 자신의 불안한 중전의 자리의 미래를 예감하며 미쳐버린 것이죠.


미친 광기에 싸인 보경이 아비 윤대형의 악행을 고하는 장면에서는 눈물을 폭포수처럼 떨꾸며 불안한 얼굴이 마치 어린 보경의 모습같더군요. 이날 보경은 마치 어린아이처럼 두려움에 떨었죠. 어쩌면 아버지가 연우를 죽일 것을 알았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불안함과 죄책감을 안고 살아온 보경은 정서적으로는 제대로 성장할 수 없었을지 모릅니다. 중전의 체통이고 뭐고 " 가 " 라며 윤대형에게 소리지른 보경은 연우를 죽이며 권력을 탐하는 아비가 가장 밉고 원망스러운 모습같이 보였습니다.   

가장 못된 놈은 윤대형이죠. 윤대형은 딸이 미쳐버리는 순간에도 딸을 공포에 몰아넣은 여인 월이 연우와 닮았다는 것을 간파하며, 자신이 취조하던 월의 모습을 떠올리며 연우라는 것을 알아내게 됩니다. 딸 걱정따위는 없이 그저 연우가 살아있다는 것이 더 중요한 아버지...권력욕 하나는 대비윤씨와 아주 최고입니다. 대비윤씨나 윤대형이나 권력을 위해 자신의 혈육을 희생시키는 진정 모진 존재들이죠. 결국 연우도 이훤도 그리고 민화공주나 보경도 다 윗 어른들의 욕심이 만든 희생자들이죠. 참 다들 불쌍하네요.

이제 연우의 정체는 세상에 고하지만 않았지, 이제 모두가 직감하고 있습니다. 월이 연우라는 사실만으로 장씨의 예감대로 또한번 피바람이 불게 될 것입니다. 연우가 이훤과 만나는 것은 참 애틋하겠지만, 연우를 두고 벌어질 싸움은 엄청난 갈등이 되어 폭풍처럼 앞으로 4회안에 몰아치지 않을까 예상이 되네요. 연우의 기억찾기, 연우의 정체가 연이어 다 터져가니 이제 남은 것은 연우의 중전만들기만 남은 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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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딘델라


해를 품은 달 김수현, 연우 정체는 언제? 답답한 추리력 속터져





14회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걸까요? 15회는 정말 루즈하게 지나갔습니다. 연우의 기억이 돌아오고 폭풍전개를 예상했는데, 역시나 중요장면 진전될 스토리는 나둔채 참 쓸데없이 수사에만 메달리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물론 이야기를 풀기 위해 풀어야 할 스토리임은 분명하지만, 연장이 날라간 상태에서 앞으로 나올 이야기들을 5회에 어떻게 쓸어담을려고 이렇게 쓸데없는데서 1시간을 공허하게 보낼까? 라는 생각이 스치더군요.

역시나 무녀 월의 기억상실증에서 너무나 오랫동안 방황한게 문제같습니다. 차라리 기억상실증이 없었다면 그간 아련하게 이훤을 바라볼 연우의 모습이 더 많았을텐데...기억이 돌아온 연우가 이훤을 애잔하게 생각하면 좋으련만 아직도 주인공들 사이에 로맨스의 접점이 없고 붕뜨다니....이훤이 어서 빨리 연우의 정체를 아는 것만이 핵심같더군요.


15회는 기억을 찾은 연우는 연우대로, 이훤은 이훤대로 죽음의 미스테리를 파헤치기 위해 고심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어찌된건지 기억을 찾은 연우가 그간 먼저 은밀히 죽음을 파헤친 이훤보다 추리실력이 더 뛰어난 것 같았습니다. 이훤이 알아낸 것은 흑주술이라는 것을 추리한 것이 고작인데 반해, 폭풍 기억을 찾은 연우는 도무녀 장씨마저 의심하며 아무도 믿을 수 없다며 은밀히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설이와 탐문수사까지 하게 되죠.

한큐에 기억을 찾은 연우는 장씨가 자신에게 신내림을 해준 기억이 없다며, 당시 성수청의 국모는 대왕대비 윤씨의 비호를 받고 있었는데, 왜 하필 그 국모가 자신을 살렸는지 그리고 신내림도 받지 않은 자신을 성수청에 입적시켜 무녀로 만들어 액받이 까지 하게 나뒀는지 궁금해 합니다. 연우는 자신이 신병을 앓은 것이 맞는지 의심하게 되죠.

연우는 본인의 일이라서 그럴까요? 자신이 무녀가 된 사연에 의문을 품고 점점 미스테리에 접근해 갑니다. 연우는 설을 시켜 자신이 세자빈에 있을 당시에 상궁을 찾아가게 하죠. 거기에서 사건 당시 연우를 찾아온 민화공주의 이야기를 알게 됩니다. 그저 연우의 안위만 묻고는 근심 가득한 얼굴로 연우를 만나지도 않고 돌아간 민화공주. 연우는 자신의 죽음과 밀접한 사건의 인물 민화공주에 까지 접근하게 되죠. 연우가 민화공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들을때까지 한발 늦은 홍규태는 자객들에게 이미 죽은 상궁의 시체만 확인하게 됩니다. 어찌된게 사건은 이훤이 먼저 수사했는데 알아가는 것은 적으니 그저 답답할 노릇이죠.


연우는 또 아버지의 무덤을 찾아 연우가 돌아왔다며 오열하죠. 그리고 거기에서 자신처럼 무덤을 찾은 오라버니와 어머니를 멀리서 나마 보게 됩니다. 만나고 싶지만 지금은 만날 수 없는 가족을 보고 연우는 속으로 눈물을 삼키죠. 연우 어머니는 무덤에서 연우 아버지는 연우를 보낸 것이 다 자기탓이라며 자결을 했다고 염에게 고백을 하죠. 그걸 들은 민화공주는 너무 놀라 충격을 받은 듯 오열하게 됩니다.

당시 민화공주는 흑주술이 진행되던 날 대왕대비 윤씨와 그곳에 있었죠. 염을 사랑한 나머지 연우의 죽음과 관련된 민화공주는 염과 결혼 후에도 매번 자신을 버리지 말라고 염에게 뜻모를 소리를 하게 되죠. 사건의 중요인물인 민화공주는 그일로 자결한 시아버지의 이야기에 얼마나 죄책감이 들었을지 짐작이 갑니다.

연우는 아버지의 무덤에서 어머니를 통해 아버지의 자결 이야기를 들으니 모든게 자신의 탓같이 느껴지죠. 딸을 그리워하는 어머니를 생각하면 당장에 자신이 살아있음을 알리고 싶지만, 자신의 죽음에 뭔가 더 숨은 흑막이 존재할 것이라 예측하게 됩니다. 정말 연우의 추리와 판단력은 셜록홈즈가 따로 없네요.


연우는 이 사건에 큰 내막이 있음을 직감하고, 이것이 연우의 가족과 이훤마저 위협할 것을 알기에 지금으로선 자신의 정체를 절대 발설하지 못할 것입니다. 모든 것이 연우의 손에 달렸다고 하지만, 연우를 다시 원위치로 회복시킬 자는 바로 이훤이겠죠. 왕으로 자신의 정비를 다시 바로 세우는 것. 그것이 마지막의 피크가 될니까요. 그럴려면 우선 연우의 정체를 어서 이훤이 알아야 합니다.

현재 이훤의 이 답답한 수사력을 해결해준 유일한 미스테리의 열쇠는 지금 기도차 떠난 국무 장씨 입니다. 이훤은 장씨가 절묘하게 사라졌다며 그를 더욱 의심하고 있는데, 장씨는 기도한다고 사라졌고....정말 국무 장씨를 당장 이훤앞에 데려다 놓고 싶은 심정이였습니다. 중전도 무녀 월을 서활인서에서 빼오더만, 아무리 외척세력에 둘러싸였다 해도 왕인데....국무장씨가 올때까지 기다리다니, 이훤이 이날만은 정말 속터질 정도로 답답하게 나오더군요.


결국 기다리던 도무녀 장씨가 드디어 기도를 마치고 궁에 들어왔죠. 어명을 알게 되고 대전에 들어가게 될 장씨가 무엇을 이훤에게 알려줄지는 알 수 없지만, 모든 내막을 다 알고 있지만 장씨는 그저 연우 스스로 이훤 스스로 그 해답을 찾으라, 넌지시 애둘러 답을 해주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매번 달이 차오르기를 기다렸던 그녀의 말대로, 연우가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다렸던 장씨. 아마 장씨가 오늘 잔실이가 설이 여장을 했다는 이야기에 옷차림이 달라진 설을 보고, 이미 연우가 기억을 찾았다는 것을 감지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장씨는 대전에서 이훤에게 어떤 이야기를 전해주며, 이훤이 연우의 정체를 알게될 힌트를 줄까요? 설마 장씨마저 속시원한 해답을 주지않고 뒷통수를 치는건 아니겠죠. 제발 누가 이훤에게 속시원히 연우가 월이라고 알려줬으면 싶네요. 이처럼 사건은 먼저 수사했지만, 이훤은 아직 연우사건의 인물에게도 접근하지도 못했죠. 수사를 이렇게 오래끌려면 제대로된 수사를 하던지, 수사 과정이 정말 너무 허술했습니다. 언제나 나때문에 또 한사람이 죽었구나 자책하는 이훤을 봐야하다니 답답합니다. 정말 연우의 추리력의 반이라도 이훤에게 주고 싶은 심정이였습니다.

추리가 긴 내용은 아니지만 워낙 로맨스에 고달픈 해품달 팬들에게 이제 추리를 쫑내고, 어서 이훤이 연우를 알게 되는 것만이 간절한 바램이니까요. 하물며 양명마저 해우석과 꿀밤맞는 월을 보고 연우를 불연듯 떠올리며 의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주인공이 이훤이 이렇게 연우를 알아보지 못하고 공회전하니 지루할 수 밖에 없습니다.....제발 작가님이 16회에서는 이훤의 이 답답한 수사를 속시원히 종결내 주길 바랍니다.


이훤 캐릭터가 이번 회를 보니 너무나 약해졌죠. 추리쪽에서 누구보다 먼저 연우의 정체를 알아가야할 이훤이 뭔가 팍 죽은 느낌이죠. 월이 사라진 후 뭔가 큰 것을 잃은 것 같은 느낌이라서 그럴까? 총기넘치고 패기 넘치던 젊은 왕이 하나를 내주고 난후, 중전에게 마저도 이전처럼 차갑지 못하고 참 보는 내내 답답했습니다. 이훤이 어서 연우의 정체를 알아야 이 막힌 체증이 확 사라질텐데...

게다가 월을 두고 양명과 이훤의 대립구조를 만들려다 보니까 양명도 너무 원작과 거리가 멀어지고, 이훤도 월과 연우사이에서 붕뜬 듯 하며 본래의 매력이 사라진듯 해였습니다. 차라리 양명과 월을 질투하는 이훤이 이미 연우임을 알고있는 상황에서 애틋함에 질투를 하게 된다면 좋을 텐데 아쉽더군요. 이러니 이훤의 등장도 상당히 적게 나오고 이래저래 아마 이훤의 팬들은 속이 상했을 15회였을 겁니다.


15회에서 아쉬웠던 점이 루즈한 전개도 전개지만, 배우들의 연기도 많이 아쉽더군요. 서로 보조를 맞춰야할 한가인과 윤승아의 대화장면에서는 그동안 한가인에 가려졌던 윤승아의 발연기가 제대로 눈에 띄었죠. 가뜩이나 답답한 전개에 연기까지...역시나 14회는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게 했던 것 같아요. 

그나마 오늘 기억남는 장면이 이훤이 산책을 하면서 중전의 모습을 한 연우를 상상하는 씬인 듯 합니다. 참 산뜻하고 이쁜 장면이 나와 로맨스 없는 메인커플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엔딩에서 중전이 월을 들여와 확인하는 장면도 기억에 남네요. 월을 보자마자 연우와 닮아서 놀라는 중전.... 이제 모든 사람들이 연우의 정체에 하나둘씩 다다르고 있습니다. 연우의 정체를 알게 된다해도 넘을 게 참 많은 해품달이죠. 연우의 죽음에 관련된 사람들의 운명이 과연 어찌될지, 연우와 이훤의 처분이 어찌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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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딘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