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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2 박완규, 감동준 겸손함 돋보인 1위 소감

 

 

 

 

진정한 죽음조는 B조였다

 

 

뚜껑을 열어보니 진정한 죽음의 조는 B조였습니다. 지난주 A조는 죽음의 조라 불리기엔 기대에 다소 못미치는 무대를 보여줬었습니다. 첫 생방에 대한 부담감이 컸기 때문일까?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거란 예상을 깨고 음향과 실력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경연을 보여주며 이변이랄 수 있는 이수영이 1위를 했었습니다. 아쉬운 A조의 무대를 뒤로하고 B조의 경연은 지난 주의 부족한 면을 채워주기라도 하듯, 첫 무대부터 기대이상의 무대를 꾸며 주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아마  이번주 경연은 최소 시청자 90%는 만족시킬 만큼 대박무대들이 넘친다고 생각이 됩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향상된 음향이였습니다. 전주보다 좋아진 음향은 가수들의 생생한 라이브를 잘 전달해 줬습니다. 그리고 MC 이은미, 노홍철은 매끄러운 진행 솜씨를 뽐내며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물론 무대가 끝이 나고 인터뷰하는 도중에 인터뷰가 짤리고 무대로 넘어가는 장면이 연출되는 옥에티도 있었지만, 저번주에 비하면 모든 것이 향상되었습니다. 이로서 생방송 경연에 대한 우려를 말끔하게 날려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단연 가장 돋보인 것은 가수들의 실력이였습니다. 김건모, 정엽, 김연우, 박상민, 박완규, 정인이 들려준 노래들은 감동의 연속이였습니다. 고음이 주가 되는 가수들이 아닌 각자의 개성이 큰 가수들, 그중 감성보컬이 대거 포진한 B조의 그 음악적인 역량이 실력으로 빛났습니다. 첫 경연인 박상민은 아이돌 인피니트의 '내꺼하자'를 자신의 스타일로 편곡해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리고 정엽은 안정적이고 감성어린 보컬로 조덕배의 '꿈에'를 불러서 감탄하게 만들었습니다. CD틀어 놓은 것처럼 깔끔하게 부드럽게 이어진 노래는 여성팬들을 울리기 충분했습니다. 김연우는 이영훈의 '가로수 그늘 안에 서면'를 선곡해 맑고 고운 목소리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중저음의 아름다운 감성과 감탄이 절로 나오는 탁월한 고음실력에 관객반응도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전날 콘서트로 목도 힘들고 몸도 지쳤음에도 이것이 김건모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 김건모는 유재하의  '내마음에 비친 내모습'을 힘을 빼며 잔잔하게 불렀음에도 단연 국민가수답게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신데렐라처럼 떠오른 정인은 코나의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를 선곡해서 록과 재즈, 삼바가 혼합된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정말 우열을 가리고 어려운 무대라서 과연 누구에게 한표를 줄 것인가 너무나 고민이 되었습니다. 시청자 문자투표수가 지난 주에 대비해서 엄청나게 상승한데서 알 수 있듯이 사람들의 관심이 폭발적이였습니다. 결국 이날 상위권 3명에는 김연우, 김건모, 박완규가 올라갔고, 가장 감동을 준 가수 1위는 박완규가 차지했습니다. 비록 상위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정엽과 박상민도 너무나 좋은 무대를 보여줬었지요. 그래서 하위권이라는 말이 이날 만큼은 정말 무색했습니다. 이처럼 진정한 죽음의 조 다운 멋진 무대를 보여준 가수들 덕에 나가수의 진가가 또다시 입증되었습니다.

 

 

나는 가수다2 전성기 연상시킨 가창력 폭발 박완규, 겸손함 돋보인 1위 소감 감동줘

 

 

13일 B조의 무대에서 폭발하는 가창력으로 감탄하게 만든 가수는 박완규였습니다. 박완규는 말을 아끼면서 시종일관 무서운 포스를 보여줬었습니다. 그만큼 생방무대에서 집중력을 발휘하기 위해 가장 애쓰는게 보였습니다. 그는 신중현의 '봄비'를 선곡했습니다. 대중적인 곡은 아니였기때문에 과연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았었습니다.

 

박완규는 나가수 시즌1에서도 음악에 대한 진지한 접근이 가장 돋보였던 가수였습니다. 시즌2에서도 그의 그런 진지한 모습은 여전했습니다. 특히나 신중현이라는 대선배의 노래를 부른다는 것에 대한 경외심이 대단했습니다.  그래서 부담감이 상당한 듯 웃지도 않고 내내 어두운 표정을 보여주었습니다. 봄비라는 노래는 박완규가 10대때인 고등학교때 처음 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때는 어려서 노래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세월의 무게만큼 이제 마흔이 넘어가서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게 된 봄비는 헤비메탈 보다 강렬한 사운드로 재탄생 되었습니다. '신중현의 음악세계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다'며 남다른 각오를 보여준 박완규는 무대에서 폭발하는 에너지란 이런 것을 제대로 보여주며 박완규의 완벽한 부활을 보여줬습니다. 

 

 

'봄비 나를 울려주는 봄비' 가사 만큼 진한 여운이 남았던 그의 무대는 포효하는 검은 표범처럼 쩌렁 쩌렁한 싸운드와 박완규의 보컬로 강렬함을 남겼습니다. 특히 클라이막스로 가면서 고음을 쏟아내며 내지르는 모습에선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가장 눈에 띈 것은 그의 샤우팅이 큰 변화가 있었다는 것이였습니다. 박완규는 목이 많이 상해서 과거 천년의 사랑을 부를때만큼의 제 실력을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었습니다. 물론 그래도 여전히 강렬한 보컬로 대표 락커로서의 면모를 보여줬지만 시즌1까지만 해도 쥐어짜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내지르는 데서는 아쉬움이 많았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보여준 그의 샤우팅은 그 어느때보다 시원스럽고 듣기 편했습니다. 아마 그가 나가수 무대를 선 이래로 가장 폭발적이며 통쾌한 무대를 보여준 때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왕성한 가창력을 뽑내던 시절과 비교하긴 그렇지만, 그래도 전성기를 연상시키며 완벽하게 부활했다고 평가할 만큼 락커로서 대만족스런 무대를 보여줬습니다. 박완규는 노래를 하는 내내 엄청난 집중을 보여주면서 무대에서 쏟아내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무대를 내려오고 난 후에도 에너지를 다 쏟았는지 지친 모습을 보여줬었습니다. 그만큼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완성한 무대였기에 다소 젊은 층에게는 생소할 수 있던 노래였음에도 강렬한 감동을 선사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인상깊은 무대를 완성했던 박완규는 결국 상위권에도 들어가고 최종 1위의 영광까지 얻었습니다. 그제서야 입가에 미소를 보내며 여유를 조금 찾은 박완규는 이날 노래만큼이나 인상깊은 소감들을 남기며 이수영과 다른 우승 세레모니를 보여줬습니다. 박완규는 자신의 이름이 불려질 때마다 끝없이 신중현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면서 겸손한 모습을 보여줘서 감동을 줬습니다. 상위 3인에 뽑히는 순간 가장 먼저 찾은 것도 신중현이였지요. 그는 " 편곡을 강하게 했는데 신중현 선배의 깊이를 못 쫓아간 것 같아 죄송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 " 며 겸손한 멘트를 남겼습니다.

 

그리고 최종 1위가 된 순간에도 " 시즌2 첫무대 '천년의 사랑' 부를때 몸과 목이 안좋아 잘 부르지 못했다. 그런데 그때의 아쉬움을 멋진 편곡으로 진심으로 부른 것 같았다 " 며 편곡자에게 영광을 돌리며, " 신중현 선배님과 봄비를 부른 박인수 선배님이 생각이 난다. 아들같은 피레미같은 후배들에게 영감을 주신 대선배가 존재해서 행복하고 감사하다. 신중현 선생님 대한민국에 락이란 씨앗을 뿌려주셔서 감사하다 " 며 선배들에 모든 영광을 돌렸습니다. 특히나 마지막에 말한 그 소감은 노래 이상의 깊은 감동과 여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개인의 영광을 선배들의 영광을 선배들에게 돌리며 원작자인 대선배에 대한 최대의 예후를 보여준 박완규, 시즌1때도 느꼈지만 딱 박완규답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수들의 축제라는 나가수에서 대한민국 음악을 이끌었던 선배들의 발자취를 다시금 되세겨 주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항상 선곡된 음악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그 곡이 가지는 의미를 더욱 깊이 되세기는 박완규의 모습은 어쩔대는 오버하는 모습으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뭔가 드라마틱한 감동을 선사하는데는 탁월한 것 같습니다. 이처럼 박완규의 음악에 대한 진정성은 다소 근엄해 보이긴 하지만, 가끔 이런 진지한 모습도 나가수를 나가수 답게 이끄는 또다른 요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박완규식 세레모니가 준 감동만큼 앞으로 더 많은 가수들이 감동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겠지요. 조를 나눠서 비교하는 재미도 있고, 생방송으로 즉석에서 알게되는 순위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더 했습니다. 성공적인 B조의 경연으로 김영희pd의 나가수2는 앞으로 순항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다음주 벌어질 고별전에서 첫 탈락자가 나오게 될텐데 그만큼 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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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딘델라

넝쿨째 굴러온 당신 김남주 코믹연기도 수준급, 빵터진 마녀 누나의 변신

 

 

 

 

 

12일 방송된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는 김남주와 유준상의 은근한 신경전과 코믹연기가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이날 최고의 활약은 통통튀는 웃음을 책임져준 김남주였습니다.

 

방귀남- 차윤희 첫사랑 놓고 속나는 신경전

 

 

방귀남은 윤희에게 수지(박수진)를 소개시키기 위해 동생인 이숙이가 일하는 레스토랑에 수지를 데려오게 됩니다. 천재용은 제자로서 쌤이 어리고 이쁜걸 제일 싫어한다는 걸 알았기에 예감이 좋지 않았습니다. 천재용이 팁이라며 절대 티내지 말고 당당하라고 윤희에게 조언을 하자 윤희는 아닌척 했지만, 지금 필요한 것은 바로 아무렇지 않은 척 쿨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였습니다. 입은 웃고 있으나 이 자리가 왠지 너무나 씁쓸한 윤희에게는 시월드보다 오빠라며 남편에게 애교떠는 젊은 수지의 등장은 떨떠름 그 자체였습니다.

 

 

윤희는 이전에 막장작가가 말해준 젊고 상큼한 여자의 등장이 바로 이런 순간이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수지는 만나자마자 언니라며 붙임성있는 모습으로 " 둘이 너무나 잘어울린다. 안어울리길 바랬는데, 사실 테리오빠가 내 첫사랑이다 " 라며 윤희의 마음에 돌을 던지는 소리를 하고 맙니다. 윤희는 한번도 들어본적 없는 이야기를 처음 본 여자의 입에서 듣게 되자 씁쓸해 합니다. 복화술을 하듯 그런애기 안했잖아라며 귀남이를 바라보는 윤희의 속타는 모습에 역시나 당황한 것은 귀남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수지는 오해말라며 나 혼자의 첫사랑이라고 말했지만, 속이 쓰린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때 천재용이 쌤 윤희를 도운답시고 나타나 이들 사이에 끼면서 상황은 반전이 됩니다. 천재용은 " 첫사랑 이야기 하나본데 내 첫사랑이 바로 차윤희 쌤이였다 " 며 고등학교 시절 과외 선생이던 윤희와의 추억을 소상하게 들려줬습니다. 방귀남은 목이 타서 손을 번쩍 들어서 찬물을 달라고 외치죠. 방귀남을 당황시키고 자신의 임무를 완수한냥 뒤로 쏙빠진 천재용 덕에 윤희와 귀남은 똑같은 입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입은 웃고 있지만 복화술처럼 왜 그런이야기 안했냐며 서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웃겼습니다.

 

수지의 등장에 천재용까지 합세해 듣도 보도 못한 첫사랑 끼얹기를 당한 두 사람은 이날만은 팔배게 하고 있는 순간에도 알 수 없는 묘한 긴장감을 보여줍니다. 박수진의 등장에 뻔하게 윤희가 홀로 괴로와 하는 것 아닌가 했던 연적의 등장은 천재용의 기막힌 연막작전 덕에 방귀남까지 첫사랑에 긴장하게 되는 반전을 보여줍니다. 이야기 전개가 뻔하게 가지 않고 부부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첫사랑이라는 이야기를 재밌게 구성한게 좋았습니다. 수지의 등장이 앞으로 긴장감을 주긴 하되 뭔가 뻔하게 가지는 않을 것 같아 보였습니다.

 

 

김남주 코믹연기도 수준급, 빵터진 마녀 누나의 변신

 

 

이날 여러 에피소드가 나왔지만 개인적으로 배꼽잡게 웃겼던 부분은 차윤희가 동생을 향한 거친 애정을 보여준 모습이였습니다. 윤희에게는 차세광이라는 핸섬하고 잘생긴데다 카이스트에 다니는 머리 좋은 남동생 차세광이 있지요. 그런데 세광이가 좋아하는 여자가 하필 윤희의 밉상 시누이 말숙이란 사실이 아주 재밌는 요소입니다.

 

 

차세광은 친구 대신 말숙이를 뻥차주기 위해 일부러 접근했다가, 철없는 말숙이가 자신을 만나고 진실한 모습을 보여주자 마음이 흔들리게 됩니다. 하지만 친구의 닥달과 우정을 져버릴 수 없어서 말숙이에게 헤어지자는 폭탄선언을 하게 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말숙이는 갑자기 태도가 돌변한 세광이때문에 괴로워하며 세광이에게 전화를 걸어서 눈물을 펑펑 흘리며 집에 들어가지 않을 거라며 걱정스런 소리를 합니다. 그런 말숙이가 걱정이 되서 말숙이네 집앞에까지 온 세광이는 아버지를 붙잡고 이번에 진짜 사랑한 사람을 만났다는 소리를 듣고는 마음이 편치않게 되지요.

 

말숙이와 세광이의 이야기가 여기서 더 늘어졌다면 정말 짜증났을 것 같았습니다. 가뜩이나 말숙이가 밉상으로 찍힌 캐릭터라서 분량이 지나치다는 반응도 있던 상황이였지요. 뭔가 세롭게 두 사람의 이야기가 전활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럴때 세광이와 말숙이의 관계가 들통날때가 왔음을 제대로 알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날 말숙이를 몰래 보러왔던 세광이는 누나 차윤희에게 딱 걸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둘의 사이는 모르지만, 누나의 직감으로 카이스트에서 공부해야 할 동생이 서울에 차를 끌고 나타난 것은 뭔가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니까요. 윤희는 눈이 휙 뒤집어져서 차세광을 부르며 폭발했습니다. 한껏 분위기 잡던 차세광은 누나의 등장에 온몸이 얼어버리며 차를 몰고 줄행랑을 쳤습니다.

 

이때 윤희는 귀남이 마저 벌벌떨게 만들 만큼 무서운 모습으로 변신하게 됩니다. " 차세광 너 이노무시키~ 자기야 꽉 잡어. 저거 뒤졌어!! "라며 거친 욕을 내뿜으며 순간 돌변한 윤희는 엄청난 운전솜씨를 뽑내며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마치 액션 드라마를 찍듯이 동생을 추격하는 윤희의 모습에 빵터졌습니다. 철없는 동생을 향해 죽일 듯 달려드는 무서운 마녀 누나의 모습!! 당장 차를 안대면 더 맞을 줄 알아라는 거침없는 협박을 하면서 거친 운전 솜씨를 뽐낸 윤희 덕에 이날 방귀남은 제대로 오바이트가 나올 지경이 되서 정신이 혼미해지죠.

 

 

결국 차윤희의 집요한 추적 끝에 막다른 길목에서 제대로 걸린 차세광은 주먹을 들이대는 누나의 모습에 바짝 군기잡힌 채 누나에게 이실직고를 했습니다. 여자친구 때문에 동생이 공부도 내동댕이 치고 서울에 올라온 것을 안 윤희는 분노에 차서 동생을 구타하지요. 방귀남은 부인을 말려보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차세광은 저런 누나를 데리고 사는 매형에게 상장이라도 줘야 한다며 기겁하고 숨게 됩니다. 세광은 그 여자랑 헤어졌으니 학업에 매진하겠다며 싹싹빌었으나, 윤희는 학생인 동생이 할부로 차를 구입한 사실을 알고는 더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분노의 발차기를 날려서 귀남이를 기겁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날 김남주는 동생 제대로 잡는 무서운 누나의 모습을 보여주며 정말 빵터지게 만들었습니다. 걸걸한 말투로 어찌나 리얼하게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주던지 그런 생생한 표정과 말투때문에 정말 제대로 배꼽잡게 만들었습니다. 극중 차세광은 누나를 마녀라며 아주 소름끼치게 무서워했지요. 마녀 누나의 거친 변신을 제대로 보여준 김남주의 수준급의 코믹연기가 압권이였습니다. 유준상 역시 부인의 거친 모습에 넉다운되서 아주 혼쭐이 난 귀남이의 모습을 코믹하게 그려줬습니다.

 

차윤희는 참 팔색조의 매력을 가진 캐릭같습니다. 남편앞에서는 한없이 착하고 애교많은 아내, 못된 시누이 앞에서는 제대로 필살기를 날릴 줄 아는 여우같은 면도 있고, 어쩔때는 속깊은 며느리 노릇도 하면서 묘한 매력을 주고 있지요. 그런데 이런 차윤희에게 숨겨둔 엄청난 얼굴이 있으니, 남편앞에서는 한없이 따뜻한 미소를 보내지만, 철없는 어린 동생앞에서는 폭력도 불사하며 헐크처럼 변신하는 두 얼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밉상시누이 말숙이도 철이 없지만, 차세광 역시 철없기는 똑같습니다. 카이스트라는 멀쩡한 학교를 나두고 벤쳐사업한다고 바람이 잔뜩 들어서 할부로 차까지 뽑고, 룰루랄라 클럽에서 연주하며 노닐고 있으니 말입니다. 차윤희가 이토록 막내 동생에 엄한 것은 그나마 친정에서 유일하게 믿는 것이 머리좋은 세광이기 때문이죠. 오빠는 사업한다고 돈을 탕진하는 등 첫째노릇을 제대로 못하니까, 그나마 집안의 유일한 희망이 차세광인데 눈이 돌아가고도 남을 것입니다. 나이차도 크게 나니 동생을 뒷바라지 하는 윤희는 엄마나 다름이 없는 입장일 것입니다.

 

이런 차세광과 차윤희의 강렬한 대면은 앞으로 시누이와 세광이의 관계가 알려질 날이 멀지 않았다는 예고나 다름이 없습니다. 두사람의 관계가 알려지면 두 집안 제대로 큰 파장을 몰고 올게 뻔합니다. 특히나 윤희가 이를 알면 세광이가 뼈도 못추릴 것 같아서 벌써부터 불쌍해지네요. 어떻게 보면 말숙이와 세광이의 관계는 뻔한 막장 드라마 속 겹사돈 설정이지만,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만큼은 이 겹사돈 설정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밉상시누이가 곧 윤희와 입장이완전히 반대로 역전된다는데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데 아주 통쾌하고 재밌는 이야기를 이끌게 분명합니다. 차윤희의 매력을 매번 새롭게 보여주는 김남주가 다음번에는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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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딘델라

더킹투하츠 이승기 디테일의 신? 긴장감 살린 명품 손연기

 

 

 

 

 

WOC에 참가한 남북 단일팀 이야기는 더킹이 가지고 있는 주제를 드러내는 중요한 장면입니다. 하지만 지난주 나온 남북단일팀과 미국의 첫 대결 장면은 루즈한 전개로 어서 지나갔으면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그래서 14회는 은시경의 연기가 이재하보다 더 긴장감을 주고 쫄깃한 면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더킹의 큰 흐름을 주름잡는 배우는 이승기였습니다. 9일 방송된 남북단일팀과 미국이 벌이는 대결장면은 14일의 아쉬움을 날려버리며 긴장감을 줬습니다.

 

 

너무나 절박하게 미국을 이겨야 하는 이 대결에서 이재하는 서로를 믿어야만 이길 수 있다며 사람들을 설득하고 그가 계획한 작전을 수행합니다. 어차피 미국을 상대로 정공법으로 절대 이길 수 없기 때문에 규정에 위배되지 않지만, 최대한 규정을 역으로 이용하는 것이였습니다. 이재하는 미군의 근거지에 들어가 통신소, 보급소, 지휘소를 차례로 폭파하는 위험한 작전을 펴게 됩니다. 무엇보다 모든 이들의 손발이 잘 맞아야 하는 이 계획은 자칫 위험한 부상을 당하거나 죽을 수도 있는 일이였습니다.

 

우선 미국이 섬을 빠져나가지 못하게 보트의 바람을 빼놓고 발목을 잡은 단일팀은 승리를 장담하는 미국팀이 방심한 틈을 노려서 이들을 급습해서 미국팀을 분리시키게 됩니다. 리강석은 철책선까지 미군장교를 최대한 멀리 유인하느라 부상을 당하며 쓰러지죠. 그리고 나머지 팀원들은 이재하가 몰래 통신소에 들어갈 수 있도록 미군들과 대치를 하며 총싸움을 벌입니다. 하지만 이때 하나둘씩 사망처리되며 무기들이 무기력하게 됩니다. 이렇게 서로가 병사를 잃어가는 와중에 미국팀은 지휘소에서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고 시간을 축내면 판정승으로 이기는건 따논거나 다름없다며 차분히 시간이 가기를 기다립니다.

 

 

그때 포로를 잡은 김항아가 미군 장교에게 협상을 하자며 유인합니다. 그리고 규정을 이야기하며 그들의 위험천만한 승부수를 띄우며 통신소를 폭발시킵니다. 미군장교는 놀라서 이렇게 위험한 일을 왜 벌이냐며 이건 게임일 뿐이다 말합니다. 그 말에 항아는 눈물을 보이며 " 게임이라니 우리는 절박하다. 사랑하는 사람이 걸려있고 왕위가 걸려있다. 가족이 헤어져본적 있냐. 같은 말 같은 역사로 수천년 살던 사람이 한순간에 반으로 뚝 갈라져 본 적 있냐. ...... 그쪽한테 이런건 그냥 게임일지 몰라도 우린 항상 절박했다 " 며 남북이 처절하게 이번일에 메달리는지 호소하며 항복을 종용했습니다.

 

항아가 보인 그 절박한 눈물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 경기를 그저 친선경기쯤으로 생각하는 그들과 다르게 WOC는 재하와 항아, 그리고 남북에게는 미래가 달린 운명의 대결이였습니다.

 

항아의 절절함에도 그들은 미국은 절대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머지를 다 폭발하면 이재하가 죽는다며 위험성을 강조했습니다. 항아는 이재하가 자신을 믿으라며 어떤 일이 있어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는 약속에 괴로워 합니다. 통신소가 끊겨 결국 재하와 연락할 수 없는 위기 상황에서 항아는 눈물을 흘리며 재하의 그 간절한 믿음을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 나는 이재하를 사랑한다 " 며 지휘소를 터트린 항아는 오열하면서 불 속에서 이재하를 찾았습니다. 20분간 이뤄진 이 절박한 작전에서 재하가 남겨진 1분안에 그곳을 탈출하기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재하는 다시 미소를 보이며 항아앞에 나타났고, 두 사람은 진한 포옹을 나누게 됩니다.

 

 

결국 모든 작전은 재하의 생각대로 이뤄졌습니다.  미군의 시설물에 설치된 가스를 핸드폰을 이용해서 점화시켜 폭발시키는 장면은 정말 최고의 긴장감을 선사했습니다. 남은 시간이 얼마 없는 상황에서 이재하가 모든 것을 제대로 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완수할 수 있었던 정말 한치앞도 모를 위험한 순간이였습니다. 재하는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으로 폭발장치를 설치했습니다. 작은 핸드폰을 분리하고 또 그것을 선으로 이어서 점화장치를 만들어야 하는 너무나 복잡한 과정을 짧은 순간에 완수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전혀 예상못한 긴장감의 연속이였던 WOC 대결은 마지막 이승기의 손끝에서 절정의 긴장감을 보여줬습니다. 사실 이미 스포에서 두 사람이 약혼식 올리는 장면이 다 공개되었기에 어차피 이길거란 것을 다 알고 있었지만, 이재하가 폭발물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어찌나 살떨리게 긴장이 되는지 정말 손에 땀을 쥐고 시청했습니다. 특히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배가 시킨것은 바로 이승기의 명품 손연기였습니다. 어찌나 바들바들 떨면서 섬세하게 연기하던지 진짜 빨리 탈출해~라고 속으로 외칠 정도였습니다. 이승기의 디테일한 손연기 덕에 극의 긴장감이 더 살면서, 스포마저 잊게 만들었습니다. 발연기로 혹평받는 배우들이 참 많은데, 이승기는 섬세한 손연기까지 놓치지 않고 극을 살리는 열정을 보여줬습니다. 

 

 

WOC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는 첫회부터 강조되었기 때문에 이 장면이 잘 살아야 했습니다. 결국 이승기와 하지원의 긴장감 넘치는 연기가 루즈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미군과의 대결 장면을 완벽하게 반전시키며 WOC가 가지는 의미가 제대로 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긴장감이 넘치는 극적인 장면을 거친 후에 미군 장교들과 화합하고 서로 훈훈한 우정을 나누는 장면도 이입하기 편했습니다.

 

비록 규정을 창의적으로 비틀 수 밖에 없던 힘없는 나라의 묘수로 이긴 경기지만, 뭉치면 뭐든 할 수 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리강석이 미군장교와 서로 완장을 나눠가지는 장면처럼 서로 어울릴 수 없는 것처럼 여겨진 그들도 언젠가는 다 함께 할 수 있어야 진정한 평화가 오겠죠. 판타지지만 현실을 정곡으로 찌르는 이런 일련의 것들이 바로 더킹이 가지는 매력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큰 활약을 보인 이재하는 사실 장교로서 함량미달이나 다름이 없는 처지입니다. WOC에 참여한 남북의 장교들은 엄청난 군전력을 가진 사람들이지만, 그에 비해 이재하는 그저 상징적인 의미에서 군사 작전회의에 참여한 것 뿐이지요. 그러나 이재하는 위기에서 잔머리가 잘 돌아가고 남들과 다른 엉뚱한 해법을 보여주는데 선수입니다. 자신은 아이큐 187이라고 말할 정도로 엉뚱한 천재 이재하는 미국에게 전력이 밀리는 이 상황에서도 무서운 잔머리를 선사해서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좀 묘수를 썼지만 그것은 한국이 처한 상황에서 본다면 바로 여우처럼 굴기도 할 줄알아야 이 험난한 현실을 이길 수 있다는 뜻일 것입니다.

 

현실과 다른 해법을 전하는 모습에서 똘끼있는 왕이란 설정이 더없이 어울립니다. 재하는 현실에선 찾아볼 수 없는 대담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가 천하의 무서울 것 없는 김봉구를 상대할 수 있는 것도 바로 그런 면이죠. 김봉구에게 개돼지처럼 먹고 싼다는 말도 막하고, 양심이 없는게 너와 내가 다르다는 정곡도 찌르며 아슬한 장면을 보여주지만, 그것 역시 이재하가 그들 스스로 무너지게 하는 기발한 도발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이처럼 이재하를 통해 이뤄지는 이와같은 통쾌한 역설적인 풍자는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현실을 대리만족을 시켜주고 있습니다. 현실을 그대로 옮겼지만 그 해법만은 전혀 현실과 다르기에 더킹을 보며 통쾌함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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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딘델라

넝쿨째 굴러온 당신 곰팅이 방이숙, 안타까운 짝사랑의 결말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주인공 귀남과 윤희가 겪는 고부갈등과 시월드 만큼 시누이들의 사랑이야기 역시 매우 흥미롭고 재밌는 요소입니다. 시누이들의 러브라인은 약방의 감초처럼 아주 적절하게 배분되어 매번 시청자에게 재밌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중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러브라인은 방이숙(조윤희)과 방말숙(오연서)의 에피소드입니다. 이들의 러브스토리를 젊은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죠.

 

하지만 이들의 판이하게 다른 성격과 개성만큼 러브라인을 지지하는 배경 역시 완벽하게 차이가 납니다. 5일 방송된 넝쿨에서는 이숙과 말숙의 눈물이 천재용(이희준)과 차세광(강민혁)의 마음을 움직이는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두사람이 흘린 눈물에 시청자들은 극과 극의 반응을 보여줬습니다. 철없는 말숙이 자신이 불쌍하다고 어릴적부터 사랑 못받고 자라서 삐뚫어졌다며 눈물을 흘린 장면보다, 오랜 짝사랑으로 괴로운 방이숙의 눈물이 더 와 닿았습니다.

 

 

짧은 머리에 선머슴같은 캐릭터로 변신한 조윤희가 연기하는 방이숙은 참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이숙이는 동생인 말숙이와 다르게 꾸밀줄도 모르고, 남자처럼 입고 다니는 정말 털털한 캐릭터입니다. 그런 이숙은 천재용(이희준)이란 희안한 남자를 만나면서, 인생에 자그마한 파문이 일어나게 됩니다. 사사건건 부딪히는 두사람은 전혀 공통점이 없기때문에 처음에는 서로를 무지 싫어했습니다. 하지만 이숙이 새언니의 추천으로 천재용의 레스토랑에 취직한 이후 천재용이 먼저 그녀에게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방이숙은 마치 커피프린스 1호점의 윤은혜가 연상되는 모습으로 레스토랑에서 귀엽고 사랑스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두사람이 그리는 러브라인은 '로맨틱 코미디'가 연상되어서 큰 재미를 선사합니다.

 

천재용은 초반 여자가 왜저래, 완전 남자지 저게 여자야? 라는 시선으로 이숙을 관찰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호기심에서 시작된 관심은 점점 이숙이란 여자에 대해서 알 수 없는 애정으로 변하게 됩니다. 말로는 매번 이숙을 탓하지만, 남몰래 이숙을 여자로 느끼며 그녀를 돕게 됩니다. 술에 취해 돌아가는 이숙의 택시번호를 핸드폰으로 찍는다던지, 집에 잘 들어갔는지 궁금해서 아닌척 전화를 걸어본다던지, 이숙 혼자 레스토랑을 다 정리하고 피곤해하는 모습에 안타까워서 남자직원을 나무란다던지....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이숙을 걱정하고 챙기게 된 것이죠.

 

 

그런데 멀리서만 지켜보던 천재용은 이숙의 짝사랑이 나타나면서 적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이숙에게 강한 애정을 보여주게 됩니다. 연애 한번 제대로 못해 본 이숙은 대학생때부터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천재용은 이숙이 혼자만 애타고 설레여하는 짝사랑을 한심하다 여기지만, 은근슬쩍 질투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짝사랑이 이숙의 친구와 결혼을 하게 되었다며 이숙을 찾아와 난처해하자, 천재용은 이숙을 매니저님이라 부르며 기를 세워줬었습니다.

 

하지만 방이숙에게 짝사랑의 결혼소식보다 더 큰 절망적인 고백을 듣게 됩니다. 홀로 결혼 청접장을 들고 찾아온 짝사랑은 이숙에게 결혼하는게 힘들다며, 여자친구 험담을 늘어놓았습니다. 이숙은 결혼하는데 왜 그런 소리를 하냐고 하지요. 그러자 그는 너때문에 여자친구를 만났으니 너도 알아야지 하며, " 난 원래 널 좋아했다 " 며 이숙이 첫사랑이였다는 고백을 했습니다. 대학생때 이숙을 좋아했던 그는 그녀에게 고백을 하려했지만, 이숙은 그날 친구를 달고 나왔던 것이죠. 그는 이숙이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알고도 모른척 했다고 생각하고, 결국 고백도 못하고 술을 진창 마시고 이숙의 친구와 함께했던 것입니다. 그는 이젠 추억이 되었다며 아무렇지 않은듯 그는 여자친구의 전화를 받고 사라집니다.

 

 

옆에서 이 모든 것을 듣고 있던 천재용은 이숙의 눈치없고 답답했던 과거에 속이 상해서 " 곰팅이!!!" 라며 노트에 마구 적었습니다. 천재용은 사랑하는 사람의 진심을 눈치채지 못하고 오랜시간 짝사랑으로 가슴아파한 이숙의 모습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결국 이숙은 큰 충격과 슬픔때문에 그 자리에서 굳어버린채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울었습니다. 이숙의 눈물흘리는 모습이 창밖의 짝사랑남에게 들키까봐 천재용은 그녀의 몸을 휙 돌려 자신의 품안으로 오게 하죠. 방이숙의 슬픔을 알고 그녀를 감싸주려한 천재용이 정말 멋져 보이더군요. 천재용은 그녀가 우는 모습이 정말 싫었습니다. 그래서 경고라며 애써 눈물을 보이지 말라며 차갑게 말했지만, 이미 속은 방이숙때문에 애가타들어 가고있었습니다.

 

자신을 좋아한지도 모르고 오랜시간 외사랑을 하던 이숙의 처지가 너무 불쌍했습니다. 그리고 결혼이 얼마남지도 않았는데 싱숭생숭하게 이숙의 마음을 헤집어 놓은 짝사랑이 참 얄미웠습니다. 말 그대로 잔잔한 파도에 돌을 던져버린 상황이죠. 짝사랑에게는 그저 추억이고 과거겠지만, 이숙에게는 현재진행형인 사랑이였기 때문에 이숙은 더욱 슬펐을 것입니다.

 

 

말숙은 태교가 잘못되었다 생각될 정도로 철이 없고, 뭐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고 내뱉습니다. 심지어 새언니의 옷이 마음에 든다며 빌려 입고도 돌려줄 생각도 안하며, 시누이 노릇만 하려고 하죠. 이때문에 부모님께 혼나자 다 큰 나이에도 가출을 하면서 부모 속을 태웁니다. 말숙은 자신의 철없는 모습을 환경탓만 하면서, 자신이 가장 불쌍하다고만 생각하지요. 오빠로 인해서 뒤로 밀려버리며 사랑받지 못한 상황은 다들 똑같은데, 나이가 들어서도 그를 탓하며 치기어린 생때만 쓰며 철없이 굽니다. 그래서 그런 태도때문에 그녀의 눈물은 공감이 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철없는 밉상 시누이가 된 말숙의 눈물보다,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상황을 있는 그대로 당연하다고 느끼며 자란 방이숙의 안타까운 짝사랑의 결말이 더 눈물났습니다. 사랑을 덜 받고 자랄 수 밖에 없던 두 자매의 상황은 서로 판이하게 다른 성격을 만들었습니다. 과하게 관심과 사랑만을 구궐하는 철없는 말숙의 경우는 너무 극단적이라서, 아무리 울면서 '내가 왜 이리되었나' 고백해도 여전히 밉상같아 보이기만 했습니다. 오히려 이숙의 경우는 정반대로 사랑을 받는 것도 주는 것도 모두 어려워 오랜 짝사랑만 애태우는 순수함이 애처롭기까지 해서 연민이 갔습니다.

 

말숙의 경우는 치기어린 응석과 때라도 쓰며 막내딸 티를 내며 관심을 받았지요. 하지만 이숙의 경우는 사랑받고 자라지 않은 것을 당연하다 여기며 모든 것을 스스로 헤쳐나가려 했고 피해주지 않으려 노력하는 성격입니다. 말숙은 오빠를 잃어버린 환경탓을 하며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인 반면, 이숙은 환경을 탓하기보다 오히려 부모님을 생각하며 착한 둘째딸로 자랐지요. 어떻게 보면 막 태어나서 아무것도 모르는 말숙이 보다, 좀더 커서 모든 상황을 제대로 알고 일찍 철들어버린 이숙이 더 불쌍했을 지 모릅니다.

 

그래서 방이숙의 경우는 사랑받는데 더 익숙하지 못한 성격으로 자란 것 같습니다. 자신을 좋아하던 친구의 마음도 눈치채지 못할 만큼 누군가 나를 먼저 사랑한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죠. 설마 자신을 좋아할까 그런 생각조차 못했으니 친구에게 쉽게 사랑을 빼앗기고 말았겠지요. 그래서 날 사랑했다는 진실을 아는 순간 자신이 너무나 한심하고 비참했을 것입니다.

 

여우가 될 수 없는 곰같은 이숙이 더이상 불행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행히 천재용이 진짜 백마탄 왕자나 다름없으니 이제 방이숙도 서로가 주고받는 사랑으로 행복하게 될 것입니다. 천재용이 아직은 사랑이라는 감정이 아닌 연민이 강하지만, 이제 더욱 방이숙을 여자로 느끼며 절절한 가슴앓이를 하겠지요. 강해보이지만 알고보면 참 여린 이숙이 어서 천재용과 이어져서 사랑받고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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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투하츠 조정석 까칠매력 폭발? 윤제문 굴욕준 통쾌했던 한마디

 

 

 

 

 

레알마드리드 화이팅!! 불편한 정치인들의 현실 정곡으로 찌르다

 

조정석 썩은 과자

WOC 토너먼트까지 장난질을 쳐놓은 김봉구 덕에 남북연합팀은 군사강국 미국이랑 첫판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항아와의 결혼까지 천운을 걸며 준비했는데, 이렇게 단번에 강팀을 만날 줄이야. 이 농간 앞에서 남북연합팀은 힘이 쫙 빠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섭정을 하게된 이재신 공주마저 김봉구의 함정에 걸려듭니다. 섭정 후 첫 공식행사 자리에서 사고를 당한 공주의 소식을 전해들은 재하는 이래저래 마음이 좋지 못하죠.

 

 

그런데 이렇게 위급한 사이에 재하의 속타는 마음은 모른채 총리는 재하에게 " 미국은 우방이예요. 친구 동맹, 절대 이기면 안되요. 그러니 져주셔야 되요. " 라는 어이없는 소리를 합니다. 재하는 레알마드리드나 마찬가지인 미국인데 실력차이나서 져주고 말고 할게 뭐있냐며 답답해합니다. 그러자 총리는 다행이라며 재하의 속을 뒤짚어 놓습니다. " 레알마드리드 화이팅~ " 을 끝까지 외치며 넌 어느 나라 총리냐 한대 쳐주고 싶었던 총리의 호구정신에 화가 났습니다. 이 역시 현실의 상황을 그대로 전하는 완전히 씁쓸한 현 정치의 한 단면이지요. 강대국이라면 간도 쓸게도 빼줄 준비가 된 한국의 상황을 아주 정면으로 비판한 것입니다.

 

게다가 이스라엘과 미국군인이 남과 북을 놓고 실랄하게 까며 리강석과 몸싸움을 벌이기까지 합니다. 북한의 체제에 대한 비판과 남한의 분열을 가지고 남북도 모자라 동서로 분열해서 매번 싸운다며, " 힘을 합쳤으면 일본에도 먹히고 중국에도 굽신거렸을까? 팀웍 없다. 취미가 분열인데, 쉬운 상대다 " 라는 이스라엘 군인의 기분나쁜 말에 리강석은 흥분했습니다. 결국 리강석이 자존심을 굽히고 미국에게 고개를 숙여 사과를 하게 됩니다. 북한 장교의 뜻밖의 사과때문이였을까? 미국장교들은 자신들도 예의가 없었다며 사과하지요. 그리고 미국장교는 재하를 향해 " 한미 우호관계 때문에 저준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달라. 그건 우리에게 치욕이다. 최선을 다해달라 " 는 말을 남깁니다.

 

이날 외국장교들의 말은 남북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말이지만, 사실 다 맞는 말이지요. 그들 입장에서 남북의 상황은 힘까지 없는데 내부에서 매번 싸우고 분열하는 작은 나라로 비춰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가뜩이나 위로 아래로 정치인들이 사대주의 쩔어서 중국과 미국에 바짝 엎드리며 호구정신을 남발하고 있으니, 그들 눈에 자존심없는 나라고 비춰질 것입니다. 서로 미워하고 사대주의에 치우쳐진 남북정치권이 진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안다면 진짜 통일은 진작에 했겠지요. 자존심이 없는 나라는 호구취급을 당할 뿐입니다. 처절한 현실문제를 돌려말하지 않고 직접적인 상황으로 정면에 내세운 더킹!! 이를 보며 불편해 하는 시선도 있습니다. 하지만 불편해 한다는 것은 그 풍자가 정곡을 찌르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조정석 까칠매력 폭발? 윤제문 굴욕준 통쾌했던 한마디

 

 

이재신 공주의 공식 행사자리에 참가한 김봉구는 은규태의 약점을 이용해 행사장에 특별한 음악을 준비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음악정도야 별거아니라 생각한 은규태때문에 이재신은 단상에 오르자 패닉이 되어버리며 몸이 굳어버립니다. 그리고 김봉구 일당인 봉봉을 본 재신공주는 그만 쓰러지고 맙니다. 오빠의 죽음이 떠오르며 강한 트라우마와 공포에 휩싸여 버린 이재신, 이것이 바로 김봉구가 공주에 쳐놓은 저주입니다.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은시경이 봉봉을 잡고 수사를 벌이게 됩니다.

 

 

은시경은 마약성분이 들어간 초콜렛을 문제삼아 봉봉이 공주에게 위협을 가했다며 그녀의 뒤를 캐려 합니다. 봉봉은 초콜렛을 먹고는 환각에 빠져서 자신이 공주를 공포에 휩싸이게 만든 범인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냅니다. 이재신 역시 봉봉이 오빠의 죽음에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지만, 물증이 없는 상황에서 당장 공개적인 증언을 할 용기가 없다며 두려워하지요. 은규태는 아들이 클럽M 사람을 조사하는 것을 막으며 당장 풀어주라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이 그들의 덫이라며 역으로 이용하려 들거라며 아들을 직위해제 시키려 합니다. 하지만 은시경은 비밀임무를 수행 중임을 알리며 그럴 수 없다며 아버지와 정면으로 대적하게 됩니다.

 

하지만 은시경의 단호함에도 역시 클럽M은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였습니다. 김봉구는 이를 다 알고 있었습니다. 왕실이 아무리 주장해봤자 누가 믿어줄 것이며, 전세계가 그들의 놀이터인데 뭐가 무서울까요. 봉구는 왕실이 엄한 사람 붙잡고 추태를 부린다며 망신을 줄 계획으로 기자회견을 엽니다. 결국 총리까지 난리를 치니까 은규태는 아들에게 그들의 함정이라며 왕실의 품격을 떨어뜨릴 생각이 아니라면 참아야 한다며 시경을 나무라게 됩니다.

 

 

은시경은 어쩔 수 없이 아버지 은규태와 김봉구를 찾아와 사과를 하게 되지요. 하지만 그 역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김봉구는 이를 그냥 넘어갈 생각이 아니였으까요. 봉봉은 시경에게 공주와 자봤냐며 이재신 공주를 모욕하는 말로 시경을 자극하게 됩니다. 주먹을 불끈지며 당장에 터질 듯 분노가 치밀어 오르지만, 은시경은 모든 것을 참아내게 됩니다. 그리고 당당하게 김봉구에게 " 신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왕실을 방문할때는 좀더 갖춰진 사람을 데려오라. 조울증에 정신병력, 자기부대원 난사까지 한 사람을 뭐하러 데려오십니까? " 라며 속시원하게 되받아쳐 줍니다. 봉봉이 난사가 아니라 사고라고 말하자 시경은 어머니가 죽은 것도 사고냐라며 봉봉의 약점을 제대로 건드려 그녀를 멘탈이 붕괴되게 만들었습니다.

 

뜻밖에 쉽게 무너질 거라 생각한 은시경이 당당하게 나오자 김봉구는 그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은시경이 은규태의 아들임을 알자 김봉구는 눈이 번뜩이게 되지요. 시경에게 접근해서 검은 속내를 드러낸 김봉구는 " 너 제법 똑똑하구나. 그런데 왜 망나니 이재하를 따라다니냐 " 며 그를 구슬립니다. 은시경의 뻣뻣한 모습에 " 그가 왕이라서 그러냐. 하지만 너무 이재하는 힘이 없다. 나에게 오라. 내가 힘을 주겠다. 나는 과자가 많다 " 며 능글거리는 눈빛을 보냅니다. 하지만 은시경은 일절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김봉구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통쾌한 한방을 날립니다. " 죄송합니다. 난 썩은 과자는 안 먹습니다. " 은시경의 통쾌했던 한마디에 김봉구는 뻥지며 제대로 굴욕당하게 됩니다.

 

 

이재하가 미국때문에 골머리 썩는 틈을 타서, 김봉구를 상대로 제대로 굴욕을 준 은시경이 가장 빛났던 회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게다가 대사가 참 맛깔스러웠지요. 썩은 과자 취급받은 김봉구의 굴욕장면은 이날 최고의 명장면이였습니다. 이날만은 은시경을 연기한 조정석의 카리스마가 이재하를 능가했습니다. 납득이로 주목받는 조정석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해줬습니다. 답답하고 너무나 진지하지만 그 자체가 귀엽다며 여심을 사로잡더니, 이번에는 제대로 박력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남자다운 카리스마로 여심을 흔들었습니다. 은시경 캐릭터가 감정기복이 심하지도 얼굴 표정이 다이나믹하지도 않은 캐릭터라서 연기하기 힘들텐데, 조정석은 묵뚝뚝한 은시경의 섬세한 감정처리를 눈빛과 발성연기로 제대로 해내며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은시경은 그 전하의 그 충신이 아니랄까봐 은시경은 역시 제대로 까칠한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답답이라 불리며 이재하에게 놀림이나 당하던 은시경이 아니였습니다. 봉구가 마련한 덫을 상대로 제대로 봉구의 게임에 맞장구 쳐주는 깡이 장난아니였습니다. 은시경의 도발은 어딘지 재하와 닮아 있었습니다. 다만 비꼬기 달인 이재하가 웃으며 상대방 기분 나쁘게 하는 것과 다르게 은시경은 무표정으로 진지하게 제대로 비수를 꽂아주더군요. 봉봉과 같은 싸이코 기질인 부하를 두고 유치한 힘자랑이나 하는 김봉구의 실체를 제대로 간파한 은시경은 그의 자존심을 제대로 긁는 대범함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이는 김봉구에게 자신을 각인시키며 위협을 당할 수 있는 위험한 도발이지만, 은규태처럼 매번 끌려다니다가 김봉구에게 약점 잡히는 것보다 당당히 맞대응하는게 더 낫아보였습니다.

 

 

김봉구는 똑똑한 은시경에게 굴욕은 당했지만, 그것이 이재하가 말한 '사람이 없다'는 것을 제대로 일깨워 줬지요. 은시경을 보고난 후 김봉구는 마음 속이 더 외로워집니다. 난 날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며 자신만만해 하던 이재하의 자신감이 은시경같은 주변인물이겠지요. 힘과 돈으로 공포를 주면서 사람을 부리던 자신에게는 돈 빼먹으려는 애인과 무서워서 마지못해 붙어있는 비서랑, 정신병력 가진 봉봉이 같은 사람들이 전부인까요. " 좋네 이재하는 참 좋겠다 " 씁쓸해하는 김봉구의 뒷모습이 열등감을 보이는 봉구의 진짜 속마음일 것입니다. 돈으로는 이재하가 가진 모든 것을 얻을 수 없겠죠. 김봉구는 이재하가 아니니까요.

 

더킹에서 각 조연들마저 매력을 폭발하며 더 흥미로운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눈길 확 사로잡은 조정석이 다음편에서도 큰 활약을 할 것 같은데 기대해봅니다. 결국 김봉구는 이재하를 몰아넣으려고 던지는 덫들에 오히려 자신의 열등감만 더 크게 확인당하고 맙니다. 봉구가 쳐놓은 함정에서 은시경이 빠져나왔으니 이제 이재하가 미국장교를 이기며 다시 한번 봉구에게 굴욕을 안겨줄 일만 남았습니다. 과연 재하는 이 위기를 어찌 벗어나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이제 더킹도 6회정도 남았는데 잘 마무리해서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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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딘델라

더킹투하츠 이승기, 미소 속 숨겨진 허를 찌르는 무서운 반전

 

 

 

더킹 투하츠 13화, 13회 다시보기, 줄거리

더킹의 악역은 윤제문이 연기하는 김봉구입니다. 하지만 더킹에서 윤제문의 교활한 악행보다 더 소름끼치게 독한 것은 바로 이재하의 깡과 똘끼입니다. 보통 드라마가 선과 악의 경계가 분명한 주인공과 악역이 일반적이라면, 더킹은 주인공인 이재하 역시 마냥 착하지 않고 악역 못지않은 무서운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그 무서운 똘끼를 어떤 목적에 사용하는가가 다를뿐이죠. 초반 속편하게 왕실 일가로 호의호식할 때는 그저 WOC참가하기 싫다며 보기싫었던 항아를 괴롭히는데 그 똘끼가 유치하게 사용되었다면, 김봉구라는 숙적을 만난 이후 형이 죽고 사랑하는 항아를 지키면서 그의 똘끼는 상대를 제압하고 허를 찌르는 무서운 반전을 보여주게 됩니다.

 

 

김봉구의 컴플렉스를 공격한 재하의 소름돋는 공격

 

 

이재하(이승기)는 김봉구(윤제문)에게 암호가 입력된 선물을 보냈었습니다. '나에게 있고 너에겐 없는 것'이라는 비밀암호를 풀기 위해 봉구는 스스로 재하보다 못한 점을 실토해야 했었습니다. 컴플렉스가 많아서 자기 과시에 메달리는 봉구에게 이는 고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사람'이라는 비밀 암호를 풀면서 돈만있지 사람은 없다는 처절한 자기 반성을 스스로 하게 만든 이재하의 선물은 정말 소름돋았습니다.

 

그런데 더 치밀한 것은 그 선물 속 영상에 담긴 내용이죠. 봉구의 애인 타라를 꼬셔서 몰래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에는 애인이 김봉구를 실랄하게 까는 장면이 담겨있었습니다. " 유치한 마술을 하고 싫어하는 데 눈치도 없다. 변덕에 열등감만 가득 차서 자기가 왕이란다 " 결국 자신의 애인마저 돈때문에 붙어있는 것이지 속으로는 김봉구를 경멸하고 유치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에 화가난 봉구는 그만 총으로 애인을 쏴서 살해를 하고 맙니다.

 

 

그런데 영상 속 재하는 기다렸다는 듯이 설마 애인을 죽인 것은 아니지? 라며 모든 것을 계산한 소름돋는 일침을 날리죠. "그쪽이 널 그렇게 생각한다는거 너도 이미 알고 있었을거다. .. 나도 처음엔 그랬다. 항아랑 정말 쏴버리기도 했다. 항아가 믿어줘서 또 한번 살았다. 그래서 난 너도 덮어줬으면 좋겠다. 아니면 넌 아주 외로워질거다. 난 최소한 날 믿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다시 시작할 수 있었지만 넌 아무도 없잖아 " 봉구의 정곡을 찔렀습니다. 그리고 이미 선을 넘어버린 김봉구에게 재하는 '사람'이 자신의 힘이고 봉구와 자신이 다른 점임을 알려줍니다. 재하는 자신을 자극할수록 자신은 지켜야할 사람들때문에 더 강해질 거라며 제대로 정면 도전을 선포했습니다.

 

재하의 예상대로 자극받은 봉구는 애인마저 죽이는 극단의 선택을 했습니다. 이는 재하가 말한대로 두 사람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부분이죠. 김봉구는 세상을 돈으로 지배하는 듯 하지만, 결국은 돈 빼면 시체인 인간이죠. 그것을 스스로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글로벌 싸이코패스는 열등감 방출을 위해 더욱 악행만 일삼는 것일지 모릅니다. 비슷한 똘끼를 가졌으나 그것을 방출하는 목적도 쓰임도 너무나 다른 두 사람, 열등감에 찌든 봉구는 결국 스스로의 한계만 보여주고 맙니다. 그것이 결국은 재하가 봉구를 이길 수 밖에 없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를 처절하게 깨닫게 해준 이재하야 말로 제대로 무서운 똘끼를 가진 진정한 고단수 입니다.

 

 

미소속에 숨겨진 허를 찌르는 무서운 반전

 

 

 

김봉구의 뒷통수를 날려준 이재하는 형의 추모콘서트에서 김항아와 WOC남북 단일팀 참가를 선언합니다. 국왕의 군사훈련 참가는 엄청난 일이죠. 이를 안 김봉구는 또다시 뒷통수를 맞고 뻥지게 됩니다. 단일팀 참가로 토너먼트 2등까지 통괘하지 못하면 항아와의 약혼은 없던일이라고 선언합니다. 이는 자신의 운명을 건 도전입니다. 이재하는 WOC를 통해 김항아와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며 동시에 남북이 화합하는 것이 얼마나 큰 시너지를 내는지 증명하겠다 다짐합니다. 두손을 맞잡은 항아와 재하, 이것이 바로 더킹투하츠가 보여주는 주제일 것입니다.

 

 

하지만 왕의 참가를 반대하는 정치세력이 이를 만류합니다. 다치면 어쩔 것이냐, 다른 나라가 부담스러워한다, 지면 왠 창피냐 등등 재하의 참가를 강하게 반대합니다. 이에 이재하는 미소를 보이며 총리가 뜨끔해 할 한마디를 남깁니다. " 말씀드려도 잘 모르겠다. 군대 안가셨죠? 고혈압은 어떠신지. " 총리는 안절부절하며 희귀병이라는 핑계를 대며 대답을 피합니다. 결국 재하는 총리의 약점을 건드리며 WOC 참가와 재신의 섭정을 착착 진행하게 됩니다.

 

이처럼 이재하는 늘 위급한 상황이면 비상하게 머리게 돌아갑니다. 그는 상대가 자신을 공격할 수록 물러서지 않고 오히려 미소를 보이며 상대의 허를 찌르는 반전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은규태(이순재)에게도 예외는 아니였습니다. 김항아가 비서실장 은규태를 믿을 수 있냐며, 형의 죽음과 관련하여 의심을 품자, 재하는 강하게 아니라며 부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재하는 이후 윤규태에게 남몰래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게 됩니다.

 

 

재하는 각국과 유엔이 WOC참가를 우려한다는 반대의 소리를 전해주는 은규태에게 " 청소아주머니가 자꾸 까먹으시나 마우스를 닦아놓으랬더니....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니 뭐라 그럴수 없고... 나이들면 자꾸 까먹나 보다. 아저씨도 그런거죠 깜박!! " 이라며 형의 죽음과 관련한 실수를 다시 되세겨 줍니다. 이는 은규태가 WOC참가를 만류하는 것을 알고 그의 입을 봉쇄하는 동시에 그에 대한 믿음에 금이 가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장면입니다.

 

그후 재하는 은규태의 충성심을 테스트라도 하는 것처럼 그에게 강한 믿음을 보이는 듯 부담을 주는 행동을 하지요. 재신에게 섭정을 맡긴 이후 은규태가 존마이어(김봉구)가 재신이 참석하는 포럼에 온다고 알리자, 재하는 " 아저씨도 계시잖아요 " 라며 윤규태에게 강한 믿음의 눈빛을 보여주죠. 하지만 이는 그를 믿어서라기 보다 그를 의심하기에 그의 심리를 자꾸 자극하는 행동일 것입니다.

 

 

게다가 이재하의 이런 허를 찌르는 기습은 현실을 정곡으로 찌르는 풍자에서는 통쾌함을 선사합니다. WOC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에 온 이재하는 한껏 젠틀한 왕의 모습을 뽐내며 각국의 취재진을 맞게 됩니다. 그런데 그는 미소를 날리며 일본 관계자에게 일어로 제대로 뜨끔할 한마디를 던집니다. " 출전도 안하면서 대회는 여셨네요. 혹시 이거 자위대를 군대로 인정받으려는 것은 아니시죠 ? " 일본의 현실을 제대로 보여주는 이재하의 한마디는 통쾌함을 전해줬습니다.

 

똘끼 가득한 왕이라는 설정은 이처럼 거대한 풍자의 도구가 됩니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한마디 한마디는 제대로 현실의 씁쓸한 단면을 정곡으로 전해주고 있습니다. 절대 돌려 말하는 법도 없지요. 있는 그대로 너무나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이재하의 직설적인 대사는 그가 이재하이기에 가능하게 만들어 놨습니다. 이렇게 이재하는 미소를 날리며 그들이 가장 꺼려할 것들을 건드리며 그 심리를 간파합니다. 상대방을 방심하게 만들고 날리는 회심의 일침은 상대를 더욱 뜨끔하게 만들죠. 정곡이 찔릴 만한 소리를 웃으며 농담처럼 날리는 이재하앞에서 그들은 아무말도 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재하의 모습은 그가 그 어떤 악역보다 치밀하고 무서운 면을 지닌 주인공임을 보여줍니다. 그것이 이재하란 캐릭터의 매력이고, 이를 연기하는 이승기가 더 돋보이는 이유입니다. 이승기는 재하의 섬세한 심리를 놓치지 않고 잘 연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개성 강한 이재하를 입체적으로 느끼게 하는 것도 이승기의 연기가 이를 잘 전해주기 때문이겠지요. 이렇게 무서운 똘끼로 정면 승부를 던진 이재하와 그에 자극받은 김봉구가 제대로 한판 벌일 준비를 마쳤습니다. 앞으로 재하가 어떤 묘수로 김봉구를 상대할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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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딘델라

넝쿨째 굴러온 당신 박수진, 막장의 기운 느낀 짜증났던 등장

 

 

 

 

시댁의 임신에 대한 간절한 열망을 느낀 차윤희는 절대로 그럴수 없다며 하늘에 대고 간절한 기도까지 올렸습니다. 윤희는 사실 아이가 싫어서 임신을 회피한 것이 아니였습니다. 아이를 너무나 좋아하는데 그래서 임신을 하면 모든 것을 내팽개치고 아이에게 빠져지 낼 것이고, 남의 손에 맡겨서 키우긴 더욱 싫은데 그러면 당장 일을 손에 놔야하기 때문에 임신을 꺼려한 것이였습니다. 임신에 대한 윤희의 속사정은 어쩌면 가장 현실적인 여성들의 고민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이처럼 임신에 대한 압박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윤희에게 불길한 기운이 연속으로 들이닥칩니다.

 

 

두가지 태몽, 결국은 차윤희 임신?

 

 

 

윤희의 시어머니 엄청애(윤여정)와  시할머니(강부자)는 동시에 희귀한 꿈을 꾸게 됩니다. 바로 돌아가신 엄청애의 시아버지가 꿈에 나타나, 엄청애에게는 한손에 젖병을 쥐어주고 사라지고, 강부자에게는 문앞에 귀저기 한보따리를 놓고 간 것입니다. 예사 꿈이 아닌 분명한 태몽이였죠. 두 사람은 윤희가 임신을 하게 되는 게 아닌가 은근히 기대하게 됩니다. 몸이 으스스하고 피곤하다는 윤희의 변화에 강부자는 병원을 가보라면 흐믓해 하죠. 시댁 어른들은 윤희의 임신을 기정사실로 믿게 됩니다.

 

그런데 정작 임덧을 한 사람은 윤희가 아니였습니다. 바로 귀남이의 작은 어머니가 늦둥이를 임신한 것이였지요. 윤희의 임신 소식을 기대하던 시댁 어른들은 실망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임신 사건은 일종의 헤프닝으로 일단락 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태몽이 두가지 였다는 것이 함정이였습니다.

 

 

방귀남과 차윤희네 가족들은 이제 한 식구가 된 기념으로 양가 상견례를 가지게 됩니다. 그런데 두 집안 어른들은 임신에 대한 불꽃튀는 신경전을 벌이게 됩니다. 귀남이네 어른들은 아이를 가지지 않겠다는 윤희와 귀남이네 생각을 이해할 수 없다며 결혼하면 당연히 아이를 가져야 한다며 강하게 주장하죠. 결국 두 집안 어른들이 날카로운 이야기가 오가자, 우리의 개념남편 방귀남은 손을 번쩍들어서 이를 수습하려고 애썼습니다.

 

그런데 아이를 가지지 않기로 약속했다며 섭섭해 하지 말아달라는 간절한 소신을 밝히려는 순간, 윤희는 입덧을 하게 됩니다. 결국 두번의 태몽 중 하나는 바로 차윤희의 임신이였습니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임신 반전으로 윤희의 고생길이 훤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가져야 하는 것은 맞는 말이지만, 현실은 보지않고 무작정 임신만 외치는 시댁식구들의 고정관념이 고리타분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바랬던 임신 소식에 다들 기쁨을 감추지 않겠죠. 물론 갑자기 임신이라는 날벼락을 맞은 윤희는 심한 갈등을 하게 될 것입니다. 과연 아이를 좋아한다던 윤희가 임신으로 강한 모성애를 보이며 자신의 일을 포기할지, 아니면 시댁식구들의 도움으로 멋진 워킹맘이 되어갈지 이 험난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갈지 궁금해 집니다.

 


박수진, 막장의 기운 느낀 짜증났던 등장

 

 

그런데 윤희에게는 임신 말고도 또다른 불길한 기운이 엄습하게 됩니다. 바로 윤희를 괴롭힐 또다른 연적이 등장한 것이죠. 유준상의 후배로 미국생활에서 귀남이를 짝사랑하던 송수진(박수진)의 등장입니다. 뜬금없어 보이는 박수진의 등장 장면은 시댁식구의 이중적인 모습과 그로인해 남편의 변화하는 과정을 막장드라마의 한장면처럼 해학처럼 보여줍니다. 넝쿨 작가는 첫 등장부터 박수진의 캐릭터가 막장의 연장임을 제대로 드러내면서 그녀의 등장으로 작은 갈등이 예고했습니다.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마치고 다들 윤희가 하는 막장드라마를 함께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밉상인 말숙이는 시청률 바닥에 욕 먹는 드라마라고 기분나쁜 소리로 윤희의 심기를 긁어놓았죠. 그런데 윤희의 드라마를 모니터 하던 시누이와 시어머니는 막장드라마 속 시댁식구들의 만행을 보면서 웃지못할 광경을 연출합니다.

 

엄청애는 드며느리를 구박하는 시어머니를 보고는  " 아유 무슨 저런 시어머니가 있니. 왜 저렇게 잔소리가 심해. 요새 누가 저런것까지 간섭해 피곤한 스타일이네. " 라며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서 윤희를 어이없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시누이 말숙이 역시 " 시누이가 더 얄밉네. 요새 저런 시누이가 어딨어. 누가 저런걸 참고 살아. 너무 시대착오적이다 진짜 " 라는 기막힌 소리는 윤희를 더욱 어이없게 만듭니다.

 

 

자신에게 하는 것은 도대체 시집살이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넝쿨의 대표적인 시대착오적인 인물 둘이서 시댁살이를 비현실적이라고 말하는 모습에 빵터졌습니다. 정작 자신들은 현실에서 시월드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데 정말 어이없었습니다. 자신의 치부를 보지 못하는 말숙이를 향해서 일숙이는 '딱 너잖아'라며 찔리는 한마디를 던져줍니다.

 

윤희는 말숙이에게 억지로 미소를 보이며 " 전혀 안그래요 아가씨, 아가씨처럼 같은 말도 귀엽게 하는 시누이가 어디었어요. 우리 드라마 속 시누이랑은 차원이 다르시죠. " 라며 맘에 없는 소리로 제대로 비꼬아 줍니다. 시누이를 비꼬는 윤희의 모습은 자신의 친정집의 새언니 민지영의 모습과 닮아있었습니다. 어느새 윤희도 제대로 시월드에 적응해가고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다 지켜본 방귀남은 시댁식구들과 차윤희 사이의 묘한 신경전 사이에서 완전히 넉다운이 됩니다. 머리가 지끈거리고 피곤함을 느낀 귀남은 혼이 다 빠져나간 듯 " 집에만 갔다오면 기가 다 빨린 느낌이야. 왜 이렇게 피곤하지. " 라며 힘들어 하게 됩니다. 귀남이 역시 대한민국 남편들이 겪는 고부갈등 사이에 낀 남자들의 비애를 점점 느끼게 된 것이죠. 아무것도 안해도 여자들의 기에 눌려서 힘들어하는 귀남이의 신세는 대한민국 남편들의 현실입니다.

 

윤희는 자신의 드라마 작가에게 이 이야기를 그대로 전해줍니다. 막장드라마 작가는 " 시어머니 시누이 치고 자기가 그러고 있는지 아는 사람은 없다 " 정곡으로 상황을 찔러줍니다. 윤희는 작가에게 그렇게 고분갈등이 심해지면 다음은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게 됩니다. 작가는 아주 명쾌한 대답을 내놓아서 윤희를 불안하게 만들지요. " 어떻게 되긴 남편이 피곤해서 점점 집에 들어오기 싫어진다. 이쁘고 젊은 여자 섭외해라. 남자쪽에 붙일 여자역이 필요하다. 집안이 시끄러우면 나타나는 애들이 있다 " 윤희는 이 말이 왠지 너무나 기분이 나쁘게 들렸습니다.

 

고부갈등을 제대로 비튼 이 장면은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역으로 비틀기'를 제대로 담고 있습니다. 특히나 넝쿨에 자주 등장하는 막장작가는 각종 드라마적 상황과 현실 속 상황을 비꼬는 역할을 하죠. 고부갈등으로 남편들이 밖으로 돈다는 막장스런 생각을 풀어내는 작가는 윤희의 연적이 이쯤에서 적절히 등장한다는 것을 알리며, 묘한 막장의 기운을 느끼게 해줍니다.

 

 

막장작가의 말대로 윤희 연적인 방귀남을 짝사랑하는 후배 송수진이 한국에 돌아오자 마자 귀남이에게 안부인사를 전하게 됩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귀남이가 일하는 병원에서 함께 일하게 될거라는 것을 알린 송수진은 귀남이랑 만나기를 바라죠. 애처가인 귀남이는 아내를 소개한다며 함께 밥을 먹자고 이야기를 해줍니다. 그러자 송수진은 " 김세게 왜 같이 먹어~ " 라며 짜증나는 연적의 등장을 알렸습니다.

 

임신이라는 암초를 만난 윤희에게 그 보다 더한 암초인 젊은 여자의 등장은 제대로 짜증나는 일일 것입니다. 이는 시청자에게도 마찬가지죠. 이러다 제대로 막장드라마로 흘러가는 것 아닌가 우려스럽기 때문입니다. 박수진은 첫 등장부터 귀남이가 결혼을 했음에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애정빔을 마구 날리는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줬죠. 

 

 

피곤하다며 점점 시월드의 갈등에 지쳐가고 있을때, 적절하게 등장한 박수진은 윤희를 괴롭힐게 분명합니다. 이런 짜증나는 막장녀 기운 가득한 박수진의 등장은 은근히 '불륜'이라는 느낌을 폴폴 풍기고 있지요. 착하고 성실하고 개념많은 국민남편 귀남이가 불륜이라니 말도 안되는 설정일 것입니다. 귀남이는 분명 송수진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온리~ 윤희'만 외칠게 분명합니다. 다만 끈덕진 박수진의 애정공세가 벌써부터 짜증나는 스토리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될 뿐입니다. 연적의 등장을 길게 풀지 말고 약방의 감초처럼 적절하게 쓰고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대놓고 막장요소임을 풍기는 연적 박수진의 뜬금없는 등장은 지금까지의 넝쿨이 나가던 스토리를 본다면, 극적인 반전을 보여줄 확률이 높습니다바로 시월드의 갈등을 외부의 적을 통해 풀게 만드는 것이죠. 유부남 방귀남을 향해 메달리는 젊은 여자의 등장은 윤희에게만 탐탁치 않은 일이 아닐 것입니다. 이는 시댁식구 모두에게 짜증날 일이겠죠. 입덧까지 보이며 제대로 방씨 집안 며느리가 될 윤희가 이번에 박수진의 등장으로 뭔가 시댁식구와 화합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딱봐도 싹수가 말숙이 못지않아 보이는 송수진에 대한 단단한 방어진을 치면서 시댁식구들이 윤희를 더 감싸게 되겠죠. 뻔하고 진부한 경쟁녀의 등장은 막장 스토리의 전형입니다. 하지만 비틀기를 잘해오던 넝쿨이기에 이번에 분륜이라는 키워드를 어찌 통쾌하게 결론내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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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딘델라

넝쿨째 굴러온 당신 지진희, 빵터진 카메오의 반전, 안방 초토화시킨 명연기

 

 

 

 

 

윤여정, 며느리 편드는 아들에 설움 폭발?

 

지진희 코믹연기

윤희네 친정엄마는 차윤희(김남주)네 집에 왔다가 엄청애(윤여정)에게 자기아들이 윤희네 돈을 끌어다 쓴 이야기를 했습니다. 돈을 홀랑 날렸는데도 귀남이가 오히려 괜찮다 했다며 사위복이 많다는 엄청난 말실수를 하게 된 것이죠. 이래저래 씀씀이에 불만이 있던 엄청애는 참았던 불만을 터트려버립니다.

 

 

돈을 모아 저축은 하니?, 너무 아낄 줄 모른다, 우리 귀남이가 힘든 수술을 해서 번 돈을 그렇게 날리면 어떡하냐......윤희는 시어머니의 훈계를 듣고 기가 팍 기가죽어서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를 몰래 듣던 귀남(유준상)이는 윤희에게 물을 떠오라고 시킨 후 어머니 에게  " 앞으로 야단치시거나 하실 말씀 있으면 저 있을 때 함께 해주세요 " 라는 뼈있는 한마디를 남기죠. 엄청애는 알았다며 쿨한 척 아들내외를 보냈지만, 아들이 며느리 편만 들자 단단히 삐지고 남편과 딸 앞에서 펑펑 울게 되죠. 엄청애는 30년만에 아들을 찾았는데 이런 일로 아들이 선을 긋는 것이 너무나 서운했습니다. 갑자기 30년간 내가 뭐했나 싶어서 이래저래 서럽게 됩니다.

 

나중에 윤희는 어머니가 남편의 말때문에 삐져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윤희는 귀남에게 " 어머니의 괜찮다는 말은 전혀 괜찮지 않다는 말이다 " 라며 반어적인 표현을 알려줍니다. 귀남이는 도통 이해할 수가 없었죠. 미국에서 살았기 때문에 이런 한국식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사실 귀남이가 어머니대신 아내 편을 드는것은 어쩔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릴적 기억도 나지 않는 귀남이에게 30년 만에 만난 가족보다 당장 결혼해서 처음 맞은 부인이 더 걱정이 될테고, 윤희가 더 눈치보고 약자로 느껴졌을 것입니다. 한국에선 아들이 어머니편을 들고 뒤돌아서 아내를 위로하며 이 난국을 돌파하지만, 귀남이는 외국에서 살다보니 그런 여우같은 생각은 못했던 같습니다.

 

물론 지나치게 아내입장만 생각하고 한국적인 정서에 대해서 눈치가 없는 귀남이도 부모마음을 헤아리는 것을 배워야겠지만, 엄청애가 아들에게 서운함만 느끼기 보다 귀남이의 그런 상황을 먼저 이해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윤희네 집안에서 돈을 쓴것은 잘못이지만, 아들도 돈을 벌지만 윤희 역시 돈을 벌고 있죠. 엄청애는 윤희가 하는일이 의사인 귀남이에 비해서 하찮다 생각하는데, 며느리의 일도 중요하지요. 아들이 더 잘나서 은연 중에 너무 아들 편향적으로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윤희가 살림은 못해도 그래도 시댁에 잘하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주변에서 말들이 많아서 오해를 받아서 안타깝습니다. 물론 시댁이니까 은연 중에 하는 것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최대한 맞춰줄려고 노력하는 것이죠. 엄청애가 이런 윤희의 노력과 진심을 알아볼 날이 오겠죠.

 

지진희, 빵터진 카메오의 반전,  안방 초토화시킨 명연기

 

 

 

귀남이가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 오자, 다들 가족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서 부모의 입장을 아직 헤아리지 못한다는 생각하게 됩니다. 일가 친적들이 사는 고향인 성주에 귀남이를 처음 데리고 간 할머니는 귀남이와 윤희에게 왕자들의 태반을 모셔놨다는 유적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윤희에게 경건한 마음으로 건강한 아이를 점지해 달라며 빌라며 " 여기왔다 가는 사람들은 아이가 반드시 선다. 너희들이 아이를 낳아야 부모심정도 알고 그래야 진짜 어른이 된다 " 는 부담스러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사실 윤희는 아이를 가지기 보다는 자신들의 인생을 즐기기를 더 원했죠. 윤희의 말이라면 모든지 따르는 귀남이 역시 아내의 뜻을 존중했습니다.

 

그런데 일가친척 어른들도 다음에 올때는 떡두꺼비 같은 아들을 데리고 오라며 은근히 압박을 하죠. 솔직한 귀남이는 자신들은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다고 말하려다가 윤희에게 제지를 당하지요. 어머니의 편 한번 들어주지 못한 거로 당장 아이를 낳게 생겼으니 두 사람은 아주 난감해 합니다. 하지만 어른들의 말에 토도 못들고 윤희는 억지 미소만 보냈습니다.

 

 

그래도 윤희는 다 지나가리니 별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제대로 큰 사건이 터지게 됩니다. 삐져있는 어머니를 당장 달래야 겠다고 생각한 윤희는 친정엄마의 조언대로 시어머니의 친구들을 모아서 제대로 대접하고 기 팍 펴게 만들자고 생각하게 됩니다. 윤희의 말에 쌩하던 엄청애는 좋아하며 반응해줍니다. 그래 바로 이거야~라고 느낀 윤희는 어머니가 모시겠다는 교회 식구들에게 식사를 대접할 자리를 마련합니다.

 

하지만 이는 윤희의 최대 실수가 되고 맙니다. 식사자리에 초대되어 온 목사(지진희)는 평소에 엄청애가  며느리를 많이 사랑한다며 기분좋은 말을 해줍니다. 뭔가 이제 제대로 화해할 수 있겠다 생각한 윤희는 뿌듯했습니다. 그런데 목사가 밥먹기 전 어머니를 위한 기도를 하자며 교인들과 두손을 모으고 마치 부흥회를 하듯 기도에 열중하게 됩니다.

 

그런데 지진희는 엄청난 기도로 윤희를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귀남과 윤희를 찾은게 기적이라고 말하던 목사는 갑자기 " 다만 한가지, 간절히 바라옵기를 어서 빨리 우리 차윤희 자매님께서 어서 자녀임신과 출산에 이르기를 원합니다. 마흔이 가까이 자신만을 생각하며 이기적으로 살아온 이 여인에게 생명의 위대함과 경이로움, 출산의 양육의 기쁨을 알게 해주십시요. 노산입니다. 노산 하루가 급합니다. 엄청애 성도님의 마음을 헤아려서 그 기쁨을 이루게 해주옵소서 "  라는 날벼락같은 말들로 윤희의 눈이 튀어나오도록 놀라게 만듭니다.  

 

 

목사역할로 카메오 출연한 지진희는 마지막 엔딩에 잠시 나왔지만, 시청자들을 제대로 빵터지게 만들었습니다. 진짜 목사가 된듯 열변을 토하며 '노산!!'을 외치는 모습이 어찌나 웃기던지, 그의 웃음 핵폭탄때문에 이날 앞의 내용도 잊어버렸습니다. 지진희의 갑작스런 등장에 너무나 놀랐습니다. 그가 이렇게 시청자를 웃기려 작정했을 줄은 몰랐습니다. 코믹 연기를 얼마나 잘하던지, 그가 기도하는 내내 웃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말그대로 안방을 초토화시킨 지진희는 안수 기도하듯 흥분한 목사에 완벽 빙의하며, 엄청애의 임신에 대한 열망을 웃음으로 풀어내는 반전을 선사했습니다. 카메오였지만 앞으로 펼쳐질 중요한 화제거리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이였습니다.

 

김남주의 머리를 마치 쥐고 흔들듯이 목에 핏대가 설 정도로 열변하는 지진희의 열연은 그동안 등장한 카메오중에서 단연 최고 같았습니다. 보통 카메오가 나오면 미리 예고라도 하는데 제작진의 서프라이즈 선물처럼 등장한 지진희였습니다. 그의 등장을 알리지 않은 것이 제대로 웃기기 위한 제작진의 꼼수 같았습니다. 정말 짧지만 자신의 역할을 100% 소화한 지진희씨. 다음 작품에서는 코믹연기를 하시면 어떨지!!!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그동안 카메오 출연과 패러디, 트러블메이커 커버등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정적일 수 있는 드라마에 활력을 줬었습니다. 이런 색다른 시도가 재미와 감동 둘다 선사하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는 비결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진희의 등장은 웃음만 주려는게 아니라 엄청애의 열망을 기도로 전달해 준 것입니다. 엄청애가 목사의 입을 통해 무언의 압박을 해준 것이죠. 애를 낳지 않는 것을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일이라며 부모가 되야 세상을 알아간다는 부모세대들의 생각을 풍자하듯 빵터지게 표현했습니다. 윤희는 혹때려 갔다가 혹을 더 붙이고 오는 꼴이 되었습니다. 점수 좀 따려다가 된통 시어머니에게 걸려든 느낌? 차윤희는 과연 아이를 낳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게 될지!! 궁금해 집니다. 분명히 이것이 갈등요소로 나올텐데 이런 생각의 차이를 과연 좁힐 수 있을지 앞으로도 방귀남과 차윤희의 험난한 시댁살이가 어떻게 풀어가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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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딘델라

 

더킹투하츠 로맨티스트 이승기, 여심 뒤흔든 벚꽃 프로포즈

 

 

 

 

박진감 넘치는 12회는 하지원과 이승기의 존재감이 더욱 빛났습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스토리 속에서 주인공들이 펼치는 모험과 사랑이 시청자를 사로잡았습니다.

 

 

이승기, 로맨티스트 등극? 여심 뒤흔든 벚꽃 프로포즈

 

 

WOC때문에 북한에 처음 방문할때는 낯선 북한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벌벌 떨던 이재하가 오로지 사랑하나 때문에 다시 판문점을 넘어 북한으로 무작정 돌진해 들어갔습니다. 이재하로 인해 남한은 난리가 났지만, 이재하는 큰 결심을 한 것이죠. 항아의 유산을 가지고 서로  자존심을 걸고 물고 늘어지는 남북의 상황은 갈등만 더 키우고 항아에게 못보일 꼴을 보이는 일이니까요.

 

무엇보다 유산한 항아가 자신때문에 혼자 괴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가슴 아팠습니다. 모든 것을 다 제자리에 돌리기 위해 김항아를 찾아갔지만, 항아는 재하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항아는 유산한 아기를 생각하며 눈물을 펑펑 흘리며 재하를 메몰차게 돌려보내죠. 하지만 재하는 이정도는 각오하고 있었죠. 비록 항아에게 매정하게 쫓겨났지만, 남한 국민들에게 진실을 알리며 항아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었다면 되었습니다.

 

 

남한의 왕이 북한을 방문한다는 것은 실로 엄청난 일이였습니다. 강경파와 온건파 나뉜 북한 고위급들은 이재하를 두고 서로 자존심 싸움을 하죠. 하지만 재하는 호락호락하지 않는 똘끼와 총명함으로 그들을 설득하며 북한과 타협을 합니다. 북한은 남한 왕을 이용해서 자신들의 체제 홍보를 하며 뽕을 있는대로 뽑을려고 하죠. 귀찮지만 성질을 꾹 참고 닭사육장에 방문해 어색한 사진을 찍고, 북한 이곳 저곳을 외신과 돌아다니게 됩니다.

 

하지만 재하는 이 중요한 순간에 클럽M 김봉구가 초를 칠줄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북한 강경파의 수장을 매수한 클럽M 김봉구는 유치한 복수를 준비했습니다. 자신을 각인시키기 위해서 말이죠. 항아의 아버지는 매수된 강경파 인사가 심상치 않은 일을 벌이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항아 역시 재하가 위험에 처한 것을 알고 당장 남한에 돌려보내라고 하지만 당에서 재하를 홍보에 이용하려는 상황에서 쉬운일이 아니죠. 홍보만 끝나면 당장에 돌려보낸다 약속했지만 마음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이재하가 어찌되든 이미 헤어진 마당에 더이상 마음쓰지 말자 굳은 마음을 먹죠.

 

 

그런데 항아가 뒤늦게 재하의 진짜 선물을 풀어보게 됩니다. 이재하가 직접 손수 만든 핸드메이드 천연화장품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선물은 이재하가 항아를 향한 마음이 담긴 선물이였습니다. 화장품 케이스에 '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라는 문구가 적힌 세상에 하나뿐인 항아를 위한 선물이였죠. 사랑하는 여자 항아를 위해 왕의 체면도 버린채 화장품 3종세트를 만들었던 이재하. 자신만 알던 날라리 왕제였던 그가 누군가를 위해 화장품을 만들 줄이야 상상을 했을까요? 스트레스 받는 것 딱 질색인 그가 항아사진을 바라보면서 이 번거로운 것을 참고 해낸 것 만으로도, 항아를 사랑하는 재하의 마음이 전해지는 부분입니다.

 

결국 항아는 재하를 원망하던 마음이 조금 풀리며 위험한 북한까지 넘어와서 진심을 알리고자 한 재하를 구하러 달려갑니다. 군복을 멋지게 차려입고 총을 차고 WOC 북한 요원들을 불러서 재하가 있는 놀이공원으로 향합니다.

 

 

그 순간 재하는 김봉구가 쳐놓은 덫에 걸려 심각한 위기에 쳐해 있었죠. 총부리가 재하의 머리를 향하고 폭탄을 휘감은 봉구의 매수자들이 이재하를 포로로 삼고 협박을 하고 있었습니다. 항아는 리강석과 요원들을 데리고 테러범들을 하나씩 제거합니다. 그리고 직접 몸을 날려 회전목마로 뛰어 올라가죠.

 

북한 여장교 답게 날랜 몸동작으로 멋진 액션을 선보이며 이재하를 위기에서 구한 김항아. 액션 항아의 화려한 부활에 정말 심장이 뛰었습니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항아의 카리스마있는 모습을 담은 이 장면은 왜 하지원이 김항아를 해야하는 지 제대로 보여준 장면이였습니다. 김항아는 멋지게 테러범들을 제압하고 쿨하게 재하를 뒤로하고 돌아섰습니다. 당장 재하에게 달려가고 싶었지만, 마음에 진 응어리는 쉽게 재하에게 다가가기 힘들었습니다.

 

 

이재하는 자신을 구하기 위해 달려온 김항아의 모습에 이미 감동받고 그녀의 진심을 눈치채게 되었습니다. 차갑게 돌아섰지만 항아가 원하는 것은 자신을 잡아달라는 것일 겁니다. 단번에 항아에게 달려간 재하는 그녀의 차를 가로막고 굳은 눈빛으로 항아를 쳐다봅니다. 항아는 알 수 없는 감정에 사로잡혀서 그냥 돌진하지만, 결국 차는 재하 앞에 서게 됩니다. 차에서 내린 항아는 차가운 눈빛을 보내며 재하에 대한 분이 안풀린듯 했습니다. 하지만 그 모습은 간절하게 재하를 향해있습니다.

 

재하는 항아에게 묻죠.  " 너 내가 좋냐 은시경이 좋냐 " 항아는 증오하는 사람은 있다며 재하를 째려봅니다. 재하는 " 이재하? 나 뒤끝있는거 알지? 방금 그말 두고 두고 복수할건데 자신있어? " 재하는 사랑스런 미소를 보이며 항아에게 " 난 매일 아침 뽀뽀를 할거야 복수로, 스토커처럼 매일 따라다니면서 원하는 것 다 사주고, 바람도 절대 안 피고 너만 볼거야, 절대 눈물 한 방울도 안 흘리게 할 거야" 라며 달콤한 말로 항아의 마음을 녹였습니다. 항아는 앙금을 털어내며 눈물을 주루룩 흘러내리죠. 재하의 마음에 얼음처럼 얼어버린 상처난 마음이 녹아내렸습니다.

 

 

재하는 항아의 눈물을 흠치며 "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왕비 왕비마마로 떠받들어주면서 너만 사랑 할거야 복수로 " 라며 항아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 달콤한 복수를 담은 프로포즈를 합니다. 무릎을 꿇고 " 감당할 수 있겠어요? 왕비마마 " 라며 정식 청혼하는 아름다운 장면은 이날 최고의 명장면이였습니다. 재하의 청혼을 받아들이며 펑펑 우는 항아, 그리고 항아를 꼭 안아주며 달래주는 재하의 모습에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벚꽃이 흩날리는 아름다운 배경 속에서 두 남녀 주인공이 보여준 로맨틱한 장면은 폭약이 터지고 총알이 난무하던 액션 장면과 대비되지만, 감정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었습니. 하지원은 초반에 여장교다운 포스를 풍기던 때로 돌아가 멋진 액션을 선보였습니다. 하지원의 액션씬이 결국 두 사람의 마음을 확인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네요. 극한 대치 이후라서 주인공들의 감정이 더 긴장감 넘쳤고, 그래서 프로포즈 장면이 더욱 달달하게 와 닿은 것 같습니다.

 

 

카리스마를 뽐냈던 액션 항아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재하의 달달한 고백으로 이승기는 로맨틱 황제라 불릴 것 같습니다. 낭만적인 로맨티스트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이승기의 연기가 일품이였죠. 닭살돋을 수 있는 대사들이 이승기의 입으로 전해지며 감동의 명대사로 전환되었습니다. 그만큼 이승기의 연기 몰입도가 커졌고, 연기가 원숙해지고 성숙해져 간다는 뜻이겠죠. 철없는 연기로 매번 젊은 청년의 이미지가 강했던 이승기가 더킹을 통해 성숙한 이미지를 많이 얻어가는 것 같습니다. 더킹이후의 연기변신이 기대가 됩니다.

 

이재하는 항아와 함께 다시 한국에 돌아옵니다. 항아 아버지에게 아버님이라며 애교떨며 사위노릇 톡톡히하기도 하죠. 하지만 항아와 다시 화해하고 이제 결혼을 약속한 이들의 운명이 순탄치 만은 않겠죠. 김봉구가 자신의 복수가 틀어지면서 더욱 예민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재하는 항아가 있기때문에, 항아가 클럽M 봉구와 같은 거대한 적을 함께 상대하자 했기때문에 봉구에게 당하고 있지만 않을 것입니다. 항아가 다시 액션항아가 될일이 없어야 겠는데 김봉구가 있는한 액션항아의 모습은 또 볼 수 있지않을까 생각됩니다. 엔딩에서 공식적인 연인으로 결혼을 앞두고 왕실의 포스를 내뿜던 재하와 항아가 두손을 꼭 잡고 편견을 가진 세상 앞에 당당히 섰습니다. 예고와 12회에서 보여주듯 앞으로 더킹이 더 긴장감있는 전개를 보여줄 것 같습니다. 항아와 재하가 결혼에 골인하자는 그 소원이 순조롭게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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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딘델라

무신 김규리 김준 불상제작? 미저리 능가한 집착 소름, 유부녀가 이래도 되나

 

 

 

 

 

 

21일 방송된 무신은 40여 년간 이어진 고려와 몽고의 치열한 전쟁, 여몽전쟁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세계정복을 목표로 칭기스칸의 아들 오고타이가 영토확장을 이뤄나가던 상황에서 몽고는 서기 1231년 고려 역시 정복의 대상으로 삼고 쳐들어 왔습니다. 몽고의 10만 대군이 압록강을 건너서 함신진을 공격한 전투가 여몽전쟁의 시작이였습니다. 함신진은 몽고군에 비해서 열세인 무기와 병역으로 고전하다가 함락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함신진을 지키던 조숙창은 목숨을 구걸하며 항복권유문을 보내는 등의 치욕스런 굴욕을 당했습니다. 몽고의 위력을 느끼며 고려에게 열세나 다름없는 힘겨운 40년 항쟁이 펼쳐지게 될 무신은 첫 전쟁신을 논란없이 넘기며 앞으로 펼쳐질 몽고와의 기나긴 전쟁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습니다.

 

 

전쟁장면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무신은 또다른 극적인 스토리인 최송이(김규리)와 김준(김주혁), 그리고 김약선 (이주현)의 삼각로맨스에서도 시청자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월아의 억울한 죽음으로 김준의 마음에 월아라는 평생의 연인이 자리잡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월아가 죽은 상황에서 김준은 또 다른 연정에 눈돌리는 일따위에는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일방적인 외사랑을 펼쳐오던 송이의 고백에도 전혀 흔들림이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했을 것입니다. 신분차이라는 넘을 수 없는 벽도 존재하지만 진짜 사랑했던 연인이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마당에 김준에게 송이의 절절한 외사랑이 눈에 들어온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죠.

 

그래서 러브라인이라고 딱히 말하기 뭐한 이들의 상황은 사랑이라고 표현하기 힘이 듭니다. 김준을 향한 송이의 사랑은 혼자만 절절한 집착에 가까운 사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송이는 결국 가문의 권력 강화를 위한 정략결혼을 하게 됩니다. 차라리 모든 것을 버리고 김준과 떠나서 사는 꿈을 바랬던 송이이기에 결혼이란 말그대로 아무런 의미도 아니였습니다. 그래서 송이는 결혼 후에도 무서운 김준을 향한 집착을 보여주게 됩니다.

 

 

10년의 세월이 흘러 김준은 국경지대에서 몽고의 동태를 확인하며 무인으로 살아가고 있었고, 송이는 김약선과 정략결혼으로 두 아이를 낳고 어미가 되어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송이의 어머니 정씨부인은 죽음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정씨부인은 쉽게 눈을 감지 않았습니다. 바로 딸 송이에 대한 걱정때문입니다. 그녀는 숨가뿐 목소리로 송이에게 애절한 유언을 남깁니다.

 

" 너는 항상 다른 생각을 하며 살아왔다. 너의 다른 꿈은 바로 김준이라는 아이였을 것이다. 하지만 너는 이제 두 아이의 엄마이다. 그동안 국경에 가 있는 김준의 소식을 듣기 위해 수소문 했다는 것을 안다. 내가 알고 있다면 너의 남편도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어미를 편히 보내다오. 김준을 잊은 지 오래됐다고 말해 보거라. 어서 송이야 "

 

자식을 낳고 살게 되면 달라질 줄 알았지만, 김준에 대한 일편단심의 마음을 유지하며 사는 송이에 대해 제발 김준을 잊고 살아달라는 어머니의 유언에 송이는 눈물을 흠치며  " 어찌 거짓을 말하겠습니까. 도저히 그럴 수 없습니다. 어머니 용서하옵소서"  라며 불효를 저질렀습니다. 결국 딸아이의 안타까운 고백에 정씨부인은 죽는 순간까지 애타는 마음으로 눈을 감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죽어가는 어머니의 소원도 매정하게 내치며 끝까지 사랑을 선택한 송이는 어머니의 죽음을 핑계로 자신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쌍둥이 불상을 제작하는 무서운 집착을 보여줘 소름돋게 했습니다. 송이는 49제를 이유삼아 불당에 드나들며 진성여왕의 전설을 재현하게 됩니다. 평생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산 진성여왕이 사실은 좋아하는 위홍이란 남자가 있었고, 사랑하던 위홍이 죽자 내세에서 다시 만나 사랑을 이루자며 간절한 소원을 빌었다는 쌍둥이 불상. 결국 송이는 그 간절한 소원을 믿으며 남몰래 불상을 제작하는 강한 집착을 보여줍니다.

 

물론 이장면은 그만큼 김준을 위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김준 입장에서 이렇게 자신의 의사를 무시한채 일방적인 사랑을 보내는 것은 무서운 일이죠. 흡사 싫다는 사람 붙잡고 억지로 휘두르는 미저리녀나 마찬가지 입니다.

 

 

이런 송이의 외사랑에는 안타까운 희생양들이 존재합니다. 바로 그의 남편 김약선과 두 사람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이죠. 특히나 껍데기나 다름없는 송이와 사는 김약선은 정말 불쌍했습니다. 힘들게 돌아와도 아내는 없고 자신을 기다리는 아이들과 덩그러니 식사를 하는 안타까운 모습은 너무나 애처롭더군요. 그 순간 송이는 불상을 만들며 김준과 사랑이 이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송이는 아이들을 데리고 불당을 찾아 함께 쌍불을 향해 기도하는 모습까지 보여줍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소원을 비는 불상이라고 거짓을 고합니다. 자신의 간절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 만든 불상에 자식들의 순수함마저 외면하는 모정은 참 비정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아무리 사랑해서 한 결혼이 아니라지만 그래도 아이를 낳으면 모성애가 더 큰 법한데, 송이에게는 김준을 향한 사랑이 모성애를 뛰어넘는 모습까지 보여줍니다. 그녀의 사랑이 불편한 것은 바로 이점이죠.

 

게다가 김약선은 부인의 이런 기행이 소문으로 전해지자 아내를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감싸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늘 유하던 모습을 보여준 김약선이 다른것을 제쳐두고 아내를 감싸는데선 누구보다 독하고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며 아내를 보호합니다.

 

 

아무리 사극이라지만 왠만한 치정극 뺨치는 막장요소를 꼼는다면 바로 송이의 이런 사랑이 그 범주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죠. 그래도 결혼해서 아이까지 낳아서 한 남자의 아내가 된 유부녀 송이가 일방적인 사랑때문에 가정도 소홀히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어찌 그녀의 사랑이 동정만으로 안타깝다고 할 수 있을까. 그저 김약선과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이 불쌍할 뿐입니다. 이처럼 현재 송이의 사랑은 가정도 버리고 정신적 불륜을 행하는 불편한 모습으로 비춰집니다.

 

그런데 결국 이런 송이의 무서운 집착이 보여주는 사랑은 그녀의 불행한 미래를 암시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을 것입니다. 김준을 향한 외사랑이 이뤄진다 한들 김준이란 껍데기를 붙잡고 혼자만 애타는 사랑은 마찬가지 일테니까요. 김약선이 받는 고통보다 더한 고통이 어쩌면 송이의 미래에 드리워진 것일지도 모릅니다.

 

월아를 잃은 김준이 아무리 송이를 받아들인다 하여도 온전히 마음을 전하는 것보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 그녀를 디딤돌로 생각할 것입니다. 어쩌면 이런 무서운 집착녀인 송이는 김준을 위해서라면 권력도 다 내줄 정도로 김준을 위해 살지도 모르죠. 그 사이 가장 불쌍한 것은 최우의 권력승계자로 들어온 남편 김약선일 것입니다. 과연 이런 무서운 집착을 가진 송이가 김준과 김약선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전쟁신과 더불어 러브라인의 한축을 형성하는 김준과 송이의 이야기가 적절하게 그려지며 재미를 더하는 무신의 향후 전개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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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딘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