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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이지훈 (3)
딘델라의 세상보기
'우리동네 예체능' 배드민턴 경기는 제주도 조천팀과의 마지막 대결까지 전패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예체능팀이 보여준 감동 눈물은 패배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습니다. 처음부터 2개월만에 동네 체육의 달인을 상대로 승리를 얻는 것은 무모한 도전이었죠. 패배 할수록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만 했던 배드민턴 경기! 그러나 전패에도 불구하고 값진 메세지를 남겼습니다. 지난 전남 화순 팀과의 경기가 엄청난 실력차를 실감하며 완전한 패배의 충격을 줬다면, 제주도 조천팀과의 경기는 전패를 확인하는 아쉬움 속에서도 마지막이라는 여운때문에 두달간의 노력을 상기시킨 회였습니다. 11:4로 진 필독 찬성 팀에 이어서 강호동과 존박 팀도 결국은 11:7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강호동은 예체능의 무패 신..
위기의 학교, 그 모습은 마치 위기의 현실을 보는 듯 합니다. 그래서 '학교2013'을 보고 있으면 청춘의 방황과 고민이 그저 그들의 고뇌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했습니다. 그 안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아파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사회에 나와서도 여전히 방황하는 우리들 모습 같습니다. 사회의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입시교육, 그 안에서 아이들은 1등에서 꼴찌까지 순위가 결정됩니다. 아이들은 치열한 순위메기기에서 살아남아 대학에 들어가려 부단히 애를 씁니다. 아이들은 첫 학력고사를 보고나서 불안감이 극도로 치닫습니다. 바로 앞으로 다가온 수능 그리고 아이들에겐 대학이 목표고 희망이며 돌파구가 됩니다. 그러나 대학은 완전한 돌파구가 아니죠. 지긋지긋한 입시경쟁을 뚫고 나오면..
학교가 드디어 시청률 탄력을 받았습니다. 9회 시청률은 지난주보다 무려 2~3%가량 상승하며 전국 15.2%/ 수도권 16.8% (닐슨기준)을 돌파했습니다. 장나라와 최다니엘은 동안미녀에 이어서 뒷심배우의 위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학교2013'의 매력은 학생의 입장 뿐 아니라 선생님과 학부모 그리고 학교 현실을 담고 있어서 다양한 시청자를 끌어들이며 공감을 얻는데 있습니다. 학원물임에도 유치하지 않게 이야기를 잘 풀어가는 작가의 능력도 칭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젊은 배우들이 캐릭터를 잘 살리면서 극의 몰입을 더했습니다. 이종석과 김우빈등 청춘스타들이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것도 한 몫했고, 리얼한 일진 연기를 선보이는 오정호역의 곽정욱의 연기도 대단합니다. 이들의 열연에 졸업한 시청자들도 '학교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