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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술래잡기 길-조력자, 추격전 묘미 살린 신의 한수 캐릭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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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술래잡기 길-조력자, 추격전 묘미 살린 신의 한수 캐릭터


딘델라 2013.04.14 08:06

무한도전 술래잡기편은 추격전의 진수를 보여줬습니다. 각자 획득한 아이템을 활용해서 술래를 잡는 것은 기막혔지요. 그러나 최종 우승은 제일 쓸모없는 아이템을 획득했던 유재석이었습니다. 다른 멤버에 비해서 빈약한 아이템을 획득한 유재석은 최대한 술래를 잡으며 아이템을 뺏어야 했습니다. 유재석은 기껏 노홍철을 잡아서 분장술을 획득하는데 그쳤지만, 온갖 굴욕에도 끝까지 멤버들에 빌붙어서 살아남은 덕에 제일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지요.

 

 

결국 카메라맨으로 감쪽같이 분장하고 추적시간을 반으로 줄인 덕에 진정한 승리자게 될 수 있었습니다. 오로지 믿을 것은 자신 밖에 없었던 유재석은 한강 입수로 차디찬 물을 가르며 노홍철을 잡았고, 튼튼하고 빠른 두 다리는 최종병기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대반전의 주인공이 된 유재석은 스스로가 최고의 아이템임을 증명하며 1인자임을 과시했습니다.

 

 

비록 승리는 유재석에게 돌아갔지만, 모든 멤버들이 고른 활약을 한 덕에 술래가 바뀔때마다 긴장감이 대단했습니다. 노홍철은 한강에 뛰어드는 기막힌 모습을 연출했고, 멤버들의 못말리는 승부근성은 차가운 한강물도 두렵지 않았습니다. 박명수는 숨었던 주차장 부스가 고장날까 걱정하며 페어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 하하는 입장료가 필요한 63빌딩으로 도주해서 재미난 그림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멤버들은 아이템을 활용해서 적극적으로 게임에 임하며 최고의 추격전을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술래잡기에서 최고의 아이템을 확보한 이는 막강 GPS를 획득한 정준하도 돈을 가진 하하도 아니였습니다. 바로 똑똑한 인간 조력자를 획득한 길이 술래잡기에서는 가장 돋보였지요. 지난주 술래가 된 길은 조력자의 도움으로 짜릿한 승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추격전에 약했던 길은 이번만은 전력을 다해 살아남으며, 무도에 완벽 적응했음을 확실히 증명했습니다. 길은 조력자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지요. 아바타에게 명령하듯 혼연일체가 된 길과 조력자는 환상의 콤비였습니다. 무전기로 연결된 조력자는 무엇이든 해냈습니다. 발이 빠르고 머리 회전이 탁월한 조력자 덕에 길은 최종까지 살아남으며 추격전 사상 가장 많은 분량을 뽑아냈습니다.

 

정말 길의 조력자가 된 MBC 신인개그맨 도대웅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도대웅은 멤버들의 추격전 내내 그림자처럼 붙어다니며 길을 도왔지요. 그의 활약이 가장 빛난 것은 하하가 63빌딩에 숨어들때부터 였습니다. 물주인 하하가 없는 이상 멤버들은 63빌딩 엘레베이터를 탈 가 없었습니다. 하하는 이긴거나 다름없다며 팬들에 둘러쌓여 노느라 정신이 없었죠. 이렇게 끝난 게임이라고 다들 허탈해할때 길은 조력자를 불렀습니다.

 

조력자가 돈을 꿔주면 길만은 엘레베이터를 탈 수 있었습니다. 도대웅은 돈을 갚아주겠다는 선배들의 말을 믿고 단번에 달려와 카드를 긁었습니다. 이렇게 조력자의 도움으로 길은 63빌딩 꼭대기에서 하하의 뒷통수를 치는 기막힌 승리를 얻었습니다. 하하는 너무 기막혀서 조력자가 지니가 따로없다며 놀라워했지요. 정말 뭐든 척척해주는 조력자가 이날 램프의 요정 지니였습니다.

 

 

그리고 이어 GPS를 가진 정준하가 술래가 되었습니다. GPS가 없다면 그의 행방을 찾는 길은 막막했지요. 그러나 길은 이때도 주저없이 조력자를 이용했습니다. 조력자에게 정준하의 뒤를 쫓으라 명한 것이죠. 사실 이는 어려운 주문이었습니다. 정준하는 차 아이템까지 가지고 있었기에, 사람이 쫓는 것은 힘든 일이었죠. 하지만 도대웅은 정준하의 촬영차량에 탑승하는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무엇보다 조력자의 추적은 영화가 따로없을 정도로 완벽했지요. 그는 출발전부터 쟈켓을 벗고 스텝의 모자까지 빌려쓰며 완벽하게 위장했습니다. 그리고 몸을 민첩하게 숨기면서 정준하 뒤를 제대로 밟았습니다. 이렇게 조력자는 인간 GPS가 되어서 정준하의 위치를 단번에 길에게 전달하며 맹활약했습니다. 길 역시 조력자가 알려준 위치에서 변장까지 하면서 정준하의 목을 죄었죠. 조력자와 정준하 그리고 길로 이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추적은 술래잡기의 백미였습니다. 막판에 길은 정준하와의 협상을 이끌어내면서, 유재석에 유리한 게임에 변수를 만들었습니다. 조력자를 조정하고 상황에 따라 적극적으로 변수도 만드는 길의 활약 역시 최고였습니다.

 

이처럼 길의 조력자 캐릭터는 추격전의 신의 한수가 되었습니다. 스릴러 영화 뺨치는 도심 추격전의 묘미를 똑똑한 인간 GPS가 절묘하게 살려냈지요. 선배들 틈에서 주눅들지 않고 게임에 몰입했던 도대웅의 활약은 제작진도 인정했습니다. 자막으로 신인의 이름을 날려줄 만큼 무도에서 제대로 이름을 알릴 수 있었습니다. 역시 예능인 발굴의 메카다웠습니다. 길부터 데프콘, 조정치 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무도를 통해서 자신의 캐릭터를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예능 신인 발굴에 탁월한 무도가 이렇게 MBC개그맨을 적절히 이용해서 윈윈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요즘 MBC개그맨들이 고전하며 많이 힘들지요. 무도에서도 몇번 MBC개그맨들을 비춰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만큼 이번에 조력자를 맡은 도대웅은 열심히 자신의 캐릭터를 살려내며 길까지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수훈을 세웠습니다. 신인까지 챙겨주는 아량을 베푼 것은 무도라서 가능했겠죠. 옵션 동생이라는 말까지 생길 만큼 무도는 게스트 챙기기로는 최고의 프로입니다. 길에서 만난 일반 시민의 캐릭터도 살려내는데, 이렇게 온몸을 날려서 열심히 뛰어다니는 후배야 당연히 챙겨줄 수 밖에요. 조력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 도대웅도 멋졌고, 신인 개그맨의 활약도 비중있게 챙겨준 대인배 프로 무도의 마음씀씀이도 멋졌습니다. 이러니 윈윈프로의 최고봉이란 소리가 나왔겠죠.

 

후배 도대웅의 활약을 보는 내내 길이 무도에서 이름을 날리던 그 순간이 겹쳐졌습니다. 길이 이렇게 성장한 것도 이런 무도의 배려 덕이었습니다. 길을 발굴한 무도는 그의 활약을 살려주고 더딘 성장을 끝까지 지켜봐줬습니다. 그 결과 길은 이제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몫을 잘 해내고 있습니다. 기다려주는 무도의 배려가 없었다면 길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을까 싶습니다.

 

이처럼 신인에게도 충분한 배려와 기회를 주는 무도가 있었기에 수많은 예능인들이 무도를 통해서 기회를 얻었지요. 함께 성장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무도! 그래서 국민예능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습니다. 게임을 할때는 살아남기 위해서 이기주의도 부리지만, 프로를 위해서는 어떤이도 포용할 수 있었기에 무도가 지금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무도의 힘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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