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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서 이승기, 비주얼 압도한 소름돋는 반인반수 변신 본문

Drama

구가의서 이승기, 비주얼 압도한 소름돋는 반인반수 변신


딘델라 2013.04.24 07:46

'구가의 서' 에서 이승기의 캐스팅은 참으로 절묘했습니다. 신수 구월령의 아들 반인반수 최강치를 연기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야수본능이 깨어날때 얼마나 이를 얼마나 잘 표현하는지가 관건이었죠. 이미 구월령 최준혁이 월령앓이를 낳을 만큼 포스넘치고 완벽한 미남 구미호를 완성했기에 이승기에게 이는 상당한 부담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승기는 신수의 본능이 완전히 봉인해제 되면서 월령과는 다른 느낌의 또하나의 미남 구미호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6회는 젊은 배우들의 명연기가 돋보였던 회였습니다. 조관웅(이성재)의 횡포로 박무솔이 억울한 죽음을 당하고, 집안이 하루아침에 풍비박산이 난 백년객관! 은덕이 높은 박무솔의 죽음에 온 마을이 슬픔에 잠겼습니다. 이렇게 박무솔의 가솔들과 하인들은 모두 역모죄로 관아에 끌려갔습니다. 조관웅은 백년객관을 차지하기 위해서, 청조는 관기로 만들고 아들 태서는 죽이라 명했습니다. 박태서(유연석)는 장자란 이유로 모진 고문에 처해졌지요. 그럼에도 온몸이 만신창이가 태서는 조관웅에게 절대로 꺾이지 않았습니다. 유연석은 고문 속에서 울분을 터트리는 태서의 억울한 심정을 열연으로 보여줬습니다. 아비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고, 기필코 복수하겠다는 아들의 절절한 분노가 열연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뜻하지 않는 고통 속에서도 이성을 잃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는 청조의 모습이 가슴저리게 그려졌습니다. 이유비는 여리지만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청조를 잘 그려주고 있습니다. 모든 가솔이 옥에 갇히고 오빠가 끌려가 고문을 받는 상황에서도 청조는 정신을 차려야 한다며 강한 모습을 보여주려 애쓰죠. 부정하고 싶은 현실이지만 어떻게든 버티어야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다는 청조! 태서의 고통스런 고문 소리가 퍼지는 상황에서도 모두를 대신해서 이성을 붙잡으려 애썼습니다. 허나 속으로 강치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여리고 여린 청조였습니다.

 

 

야수본능이 깨어났던 최강치는 소정법사에 의해서 구월령의 달빛정원으로 끌려왔습니다. 강치는 전날 백년객관이 뒤집힌 일이 떠오르며 당장 모두를 구하러가려 했습니다. 허나 소정은 이미 모든 게 늦었다며, 아직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강치를 나무랐지요. 조관웅은 민심을 잃을까봐, 강치에게 무솔을 죽였다는 누명을 뒤집어씌웠습니다. 담여울은 사라진 강치를 찾다가 위기에 처하고, 강치는 여울을 구해주며 인연을 쌓았습니다. 이날 이승기는 여울과 깜짝 스킨십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그렇게 최강치는 청조를 구하기 위해서 관아에 침입했습니다. 관기로 끌려가던 청조의 아련한 모습에 안타까움을 전한 강치는 그녀를 구하려 했지요. 그러나 청조는 애절한 눈빛으로 오라버니 태서를 먼저 구해달라 했습니다. " 더 이상 아무도 죽지 않게 해줘. 강치야. " 애절하고 단호한 그녀의 호소에 강치는 흔들리는 마음을 접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청조 역시 사람이기에 너무나 두려운 마음은 같았지요. 떨리는 손으로 강치의 팔을 잡은 청조는 애써 감춘 두려움을 꺼내보이며 강치를 바라보았습니다.

 

강치는 청조가 두려움 속에서 용기를 내고 있음을 알았기에, 반드시 구하러 오겠다 약조하며 진한 이마 키스를 남겼습니다. 두 사람의 애절한 이별 장면은 이유비의 절절한 연기로 잘 표현되었습니다. 여리지만 살기위해서 어쩔 수 없이 이성의 끈을 놓지 못하는 애잔한 연기를 이유비가 잘 보여줬습니다. 이유비가 연기까지 너무 잘하고, 두 사람의 케미가 워낙 좋았기에 수지가 긴장을 해야될 정도였습니다. 지금의 청조와 강치는 상황자체가 구월령과 서화가 겹치며 아련했습니다.

 

 

이렇게 젊은 연기자들이 연이어 절절한 명연기를 선보인 '구가의 서'는 이승기의 강렬한 반인반수 연기로 절정을 찍었습니다. 강치는 태서를 구하기 위해서 여울과 힘을 합쳤습니다. 태서를 빼냈지만, 이미 조관웅의 하수들이 뒤를 따랐지요. 미끼가 된 강치는 이들을 따돌리기 위해서 산 속으로 움직였습니다. 그런데 예사롭지 않은 강치를 알아본 조관웅 일당은 그것이 팔찌로 인한 도술이라 여겼습니다. 강치를 잡기 위해서는 팔찌를 끊어야 한다 생각한 이들은 강치를 둘러싸고 그의 손목을 그어지요.  

 

20살이 될때까지 강치의 본성을 막아줬던 액막이 팔찌가 끊어졌습니다. 강치는 사방팔방에서 놈들의 칼에 난자당했습니다. 청조를 구하러 가야하는데, 온몸이 뜨겁구나! 결국 강치는 20년간 숨겨뒀던 반인반수의 본성이 폭주하게 됩니다. 산천이 어두워지고 온 근육이 일어나고 핏줄이 곤두서며 예사롭지 않은 기운으로 구월령의 아들 반인반수 최강치가 깨어났습니다. 엔딩은 그야말로 이승기의 반인반수 비주얼이 압도했지요. 최강치의 완벽한 신수 변신은 소름돋을 정도로 멋졌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이승기는 완벽한 야수남으로 변신했습니다. 최진혁이 보여줬던 구월령이 카리스마 강한 묵직한 매력으로 뭉쳤다면, 반인반수 최강치는 풋풋한 미소년 구미호였지요. 이제 막 깨어난 파릇한 구미호의 모습처럼 이승기의 비주얼이 어느때보다 돋보였습니다.

 

 

이렇게 멋진 비주얼로 탄생한 반인반수 최강치는 이승기의 강렬한 야수연기로 멋지게 표현되었습니다. 짧은 엔딩이었지만, 짐승처럼 무서운 표정연기를 선보인 이승기는 역시 구월령의 아들다웠지요. 사실 야수의 본성을 연기로 표현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판타지 드라마의 경계에서 아무리 분장이 실감나도, 연기가 그것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면 금방 유치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구월령이 초반 월령앓이를 이끈 것도 리얼한 야수의 모습을 전달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잘 이어받아서 이승기는 짧은 엔딩마저 단숨에 사로잡는 카리스마를 발산했습니다.

 

더킹의 이재하 캐릭터로 연기변신에 성공한 이승기는 이번에는 울분에 찬 야수로 거듭나며 짐승남 대열에 섰습니다. 확실히 이승기는 다크한 연기에 소질이 있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재하가 보이지 않을 만큼 최강치 자체입니다. 그만큼 캐릭터 살리는 재주도 좋고 연기 몰입도 뛰어납니다. 야수연기에 대해서 스스로 많이 연구한 듯, 짐승처럼 포효하는 게 일품이었습니다. 반인반수마저 완벽히 소화하며 연기의 폭을 더 넓힌 것 같습니다. 비주얼적으로 미소년같은 앳된 느낌이 강하기에 보호본능을 자극하며 여심을 사로잡을 듯 합니다. 인간과 야수라는 두 속성 사이에서 갈등한 최강치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판타지다운 비주얼과 그에 맞는 연기로 멋지게 탄생한 멋진 반인반수 최강치! 화려한 CG와 젊은 배우들의 좋은 연기력까지 겸비하니, '구가의 서'가  한국형 판타지를 한단계 끌어올릴 것 같습니다. 다음주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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