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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할배, 써니앓이 이용한 빵터진 이서진 조련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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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할배, 써니앓이 이용한 빵터진 이서진 조련법


딘델라 2013. 8. 31. 11:05

이서진이 제대로 소원성취를 했습니다. 소녀시대 써니의 등장으로 이서진은 꽃할배 출연이후 최고의 광대폭발을 보여줬지요. 할배들과의 여행을 준비하기 극도의 까칠함을 보여준 그는 옷도 대충 몇가지만 챙기고 제작진들에게 툴툴거리는 빵터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렇게 할배들의 짐꾼 노릇으로 마음마저 지쳐있던 이서진은 제작진의 행동들 하나 하나 예의주시하며 의심을 보냈습니다. 몰카의 충격이 컸던 걸까요? 절대로 또 당하기는 싫다! 경계의 눈빛에선 그때의 충격이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예상 못한 써니의 등장으로 이번 몰카는 이서진에게 완벽한 선물이 되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걸그룹 멤버가 눈앞에 나타나니 이서진은 어쩔줄 몰라하면서도 입은 귀에 걸리고 보조개는 더 깊게 파여서 광대폭발한 반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진짜 좀전까지 멍때리고 가기 싫어며 툴툴거린 사람이 맞나 싶을 만큼 완전히 삼촌 미소로 도배된 이서진의 반전이 시청자를 웃겼습니다.

 

 

 

이날 써니가 나타나기까지 이서진의 극과 극 모습을 대비시킨 제작진의 한수는 완전히 통했습니다. 또 여행을 따라가야 한다는 그 엄청난 부담감에 이서진은 백일섭 할배 저리가라의 떼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나PD의 꼬드김에 걸그룹과 여행을 간다고 한껏 설레던 그가 대선배들의 등장에 한순간에 굳었던 충격적인 몰카를 경험하고, 꽃할배의 전천후의 짐꾼이 되기까지 얼마나 애타는 갈등이 많았을까요? 그랬기에 이번 여행만은 절대로 이대로 끌려가지 않겠다며 제작진을 향해 그간의 설움을 토해내던 이서진이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나PD는 한수위였습니다. 써니란 히든 카드를 준비하며 까칠 마왕으로 변해가던 이서진을 한순간에 온순한 삼촌팬으로 변신시켰습니다. 그의 절묘한 변화를 써니의 등장 전과 후로 극과 극으로 보여주며 제대로 시청자를 웃긴 꽃할배! 역시 대세 예능은 몰카를 두번 이용해도 이렇게 극적인 반전으로 배치하며 시청자를 즐겁게 했습니다.

 

이처럼 꽃할배가 준비한 써니 카드는 이서진을 완벽하게 조련했습니다. 써니와 함께하게 된 이서진은 얼굴에 미소가 떠나가지 않고, 제작진들까지 당황스러울 만큼 너무 다른 변신을 보여줬지요. 써니와의 오븟한 여행을 위해서 비행기 안에서 제작진을 무력진압하며 완강하게 카메라와 마이크까지 거부했습니다. 방송에 나가선 안될 애기가 있어? 어느 누구의 방해도 없이 써니와 순수하게 시간을 보내기 위한 이서진의 처절한 사투는 빵터졌습니다. 기어이 제작진을 물리친 이서진은 대만까지 가는 동안 꿈같은 시간을 보냈죠. 나PD가 마련한 선물을 제대로 뽕뽑기 위한 이서진의 눈물나는 모습은 참 인간적이었습니다.

 

 

그렇게 이서진은 써니를 배려하며 멋진 짐꾼 노릇을 했습니다. 매번 대만에 방문해도 여행을 즐길 시간이 없던 써니는 들뜬 소녀가 되어있었죠. 그런 써니 옆에서 보조개와 광대가 만개한 이서진은 이보다 달달한 여행이 없었습니다. 할배들의 짐을 나를때 긴장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써니앓이에 빠져 행복한 미소만 번진 삼촌팬이 된 그는 어느때보다 여유가 넘쳤습니다. 이미 그의 머리속에선 할배들에 대한 걱정은 사라진지 오래였습니다. 숙소에 빨리갈 필요가 있어? 할배들이 보낸 문자도 모르는 문자라며 외면하면서 써니와의 시간을 벌려는 모습이 빵터졌습니다.

 

내가 언제 그랬는데? 나영석 얄밉다를 연발하던 그는 나영석 정말 똑똑하지 아주 됨됨이가 된 사람이야라며 칭찬 세례를 늘어놓았습니다. 써니와의 오븟한 시간은 톰과 제리 사이였던 나PD와 이서진의 까칠한 사이도 훈훈하게 맺어줬습니다. 써니에겐 오빠가 되고 싶은 그는 18살 나이차를 부추기며 아저씨라 놀리던 제작진에게 부추기지 말라고 막아섰죠. 이순간 만큼은 난 그저 오빠이고 싶다는 그의 간절함이 인간적으로 보였습니다. 탑스타 이서진도 별 수 없이 소녀시대 써니앓이에 이렇게 무너지는구나 싶었습니다. 

 

무엇보다 이서진이 써니를 만나서 가장 기쁜 건 네이게이션 노릇을 잠시 떠난 일이었을 것입니다. 할배들을 이끌고 전천후 네비본능을 발동하며 거리에서 땀 삐질삐질 뺐던 그는 스마트 세대 써니의 도움을 받으며 편한 여행을 즐겼죠. 써니가 나보다 나아~ 입이 마르게 칭찬을 하던 이서진은 써니만 쫓아서 식당에서 맛나게 먹을 것도 먹고, 혼돈의 사거리를 피해서 5분만에 숙소도 뚝딱 찾을 수 있었습니니다. 써니는 배낭여행이 처음이었지만, 역시 신세대 답게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뭐든 척척 찾고 해냈습니다. 낯선 대만에서 천사처럼 써니 네비게이션을 발동하며 매력을 뽐낸 써니는 이서진의 마음을 녹이며 진정한 구세주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써니는 등장부터 귀엽고 똑부러진 매력을 뽑냈고, 이서진은 그런 써니에 빠져 완전히 광대천사가 되었습니다. 제작진이 의도한 대로 이서진이 선물의 위력에 풍덩 빠지며 대만 여행의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짐꾼 이서진을 이용한 나PD의 꼼수가 대단했습니다. 미대형에서 짐꾼 그리고 삼촌팬까지. 이서진의 반전 매력을 이렇게 절묘하게 이끌어내다니, 역시 캐릭터 발굴의 달인 나영석다웠습니다.

 

이처럼 이서진의 발목을 잡기위해서 써니를 섭외하며 이서진에게 꿈같은 여행을 선물한 제작진은 놀라운 조련실력을 보여줬습니다. 당근과 채찍을 적절하게 주면서 짐꾼 이서진을 들었다 놨다 하는 순간 빵터지는 웃음이 터졌습니다. 그렇게 가기 싫었던 이서진을 어느 순간 대만 여행에 한발 한발 즐겁게 발담그게 만드는 꽃할배의 기막힌 조련! 이러니 도리어 시청자들이 꽃할배에 더욱 조련당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당분간 제작진의 조련덕에 이서진은 짐꾼예약 톡톡히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써니앓이를 적절하게 이용한 이번 편은 이서진의 또다른 매력을 발견하며 꽃할배에 대한 기대감을 업시켰습니다. 다음주 써니를 이용한 조련이 할배들까지 사로잡을 기세던데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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