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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방송모금,한류스타 봉사동원 오버스러운 모습이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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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방송모금,한류스타 봉사동원 오버스러운 모습이다.-


딘델라 2011. 3. 15. 06:06
일본 대지진-방송모금,한류스타 봉사동원 오버스러운 모습이다.

11일 발생한 일본 대지진과 대형쓰나미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이재민이 발생하였습니다. 인간적인 부분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지금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지진 도와주기 일들은 좀 과하고 오버스럽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지상파3사 일본 대지진 성금모금방송?-이번엔 믿어도 되나.



KBS·MBC·SBS, 日지진 피해자 돕기 모금방송-기사클릭

일본 대지진과 대형쓰나미가 일어나자 지상파3사 KBS,MBC,SBS는 연일 특집 보도 편성을 하면서 이번 지진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옆나라 일이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겁니다. 보도와 정부의 구조대 파견 의료 지원 까지는 저도 인도 적인 차원에서는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이번 재난을 가지고 지상파3사가 나서서 모금방송을 하는 건 좀 오버라고 생각 합니다. 아무리 이번 지진이 역대 지진중에 규모 면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모금 방송 까지 해야 되는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이 언제 한국이 대형사고나 재난이 크게 일어날 때 모금방송이나 모금운동해서 도와준 적 있습니까? 그리고 저번 아이티 지진 날때도 모금 방송한다고 생난리를 피더니  대한적십자사가 100억 가까운 모금한 돈 제대로 용도에 맞게 사용 했습니까? 성금모금액 97억 모금해서 6억만 전달하고 나머지는 정기예금 시켰다고 합니다.

적십자사, 아이티 성금 97억 중 6억만 전달-기사 클릭 뉴스동영상 나옴


그런데 이번에도 모금 운동 한다고 뻔뻔하게 방송 예고 있습니다. 이번에 모인 성금은 제대로 쓰일꺼란 보장은 없습니다. 차라리 도와주고 싶다면 NGO 국제 구호 단체에 보내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아이티는 못사는 작은 섬나라라서 도와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본은 아무리 어려워도 우리보다 재정도 튼튼하고 경제대국인 나라입니다. 긴급 복구 자금 200조원 투입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연예인들의 기부도 수십억 모였습니다. 배용준도 10억 장근석,김현중도 1억이상의 거액을 기부 했다고 합니다. 그런 상황에 모금 방송 까지 해야 하는 겁니까 우리보다 잘사는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도 의료지원 구조대 파견등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지원만 고려하고 있습니다. 지금 다른 나라 지진 피해 성금 모을 때가 아닙니다. 아직도 구제역 피해 보상이나 침출수 문제 등 자국내 해결할 것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고유가에 물가 폭등으로 시름하는 국민들이나 챙기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런 방송모금에 사용처 투명성이 보장 되지 않는다면 방송 모금은 그저 쇼에 불가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류스타봉사활동 취지는 좋으나 정부나 정치가 개입 되면 안된다.



일본 대지진으로 한류스타들이 자발적 거액 기부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들리는 말로는 한류스타들이 각각 개인적으로 기부와 자원 봉사를 가겠다고 하는 이야기가 많이 기사로 나왔습니다. 일본에서 인기를 얻은 만큼 이런 한류스타들이나 국내 연예인들의 단체 자원 봉사 활동 취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취지와 의미를 퇘색하게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 정치의 개입입니다.

한나라 "한류스타 동원해야", 정부 "전적으로 동감"이상득 "모든 봉사단 옷은 노란색에 태극마크 달아야"



한나라당은 14일 한류(韓流) 스타들의 일본 대지진 현장 구호활동 참여를 독려했고 정부는 이에 화답했습니다. 국회 외통위 한나라당 간사 유기준 의원은 이날 오후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한류가 상당히 유행하는데 한류스타들을 동원해서, 동원이라고 표현하면 좀 그렇지만... 어쨌든 한류스타들이 해당지역에 가서 피해를 당한 일본 국민들에게 여러가지 구호활동을 한다면 굉장히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고, 일본 국민들도 정말 한국을 가까운 이웃으로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민동석 외통부 차관은 이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이런 위기를 계기로 한일 양국관계가 국가적 차원뿐 아니라 국민들 사이에서도 진정한 이웃이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화답했습니다. 한일의원연맹 한국 대표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은 "초기에 어려울때 긴급하게 도움을 받아야 이 사람들이 고맙게 생각하고 감동하지, 일주일 지나면 감동이 없어진다"며 "오늘 내일이라도 제일 급한 게 목마르고 구호 식품 등인데 물품을 좀 조속히 대량으로 보낼 수 있는 조치를 취했으면 좋겠다"고 긴급 생필품 지원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또 하나는 이게 약삭빠른 생각이 아니고 지금 우리 구조단이 오렌지 색 자켓을 입고 출국했는데, 앞으로 일본에서 활동하는 봉사단 모두가 자켓을 입을 땐 똑같은 노란색 자켓을 입고 태극마크를 달고 활동했으면 좋겠다"며 "다른 옷을 입고 있으면 누가 누군지 모르잖나?"라며 뜬금없이 봉사단 복장 통일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 뷰스앤뉴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3198

개인이나 이런 정치의 개입 없는 봉사활동은 저도 언제든지 환영하지만 정치가 개입하는 순간 이건 단순한 봉사가 아닌 국가 홍보같은 모습에 선전용 같은 의미로 변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런 스타 봉사한다고 일본 사람들이 우리를 진정한 이웃으로 생각한다.? 이건 좀 오버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걸 꼭 도와줘야 이웃으로 생각합니까? 그리고 한국이 재난이나 대형사고로 시름할 때 언제 일본이 와서 자발적 기부나 봉사나 성금 보내준 적 있습니까. 그리고 그들이 한국에 정신대 할머니들이나 한국에 원폭 피해자들에게 공식사과나 성금이나 금전적 보상 해준적이 단 한번이라도 있습니까. 한국에서 지금 일본대지진을 너무 과도하게 언론들이 이용하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역사적인 감정을 배제 하더라도 정치인들이 이런 자원봉사에 개입하게 되면 한류스타들이 자발적으로 갈려는 자원봉사까지 의미가 퇘색되고 잘못하면 한류에 이미지 손상만 가져올 수 있습니다. 제발 정치인들은 연예인들을 이용해 정치적인 의도로 변질 시키려 하지말았으면 합니다.

재난 영화편성도 못하나.-어이없는 과민반응-




'재난특집영화'? 국내거주 일본인 "아찔했다"-기사클릭

케이블 영화 체널에서 재난 영화 편성 한다고 불난집에 부채질 하냐는 등 편성 책임자를 자르라는 둥 에 네티즌 반응에 기사를 봤습니다. 하지만 이런 국제적 재난이 일어날 때 마다 시기에 맞추어서 지상파에서도 영화 편성을 해서 방송했습니다. 과거 911 때도 그랬으며 최근에 연평도 사건 이후에 '포화속으로' 같은 영화를 편성해서 연말에 지상파에서 방영한 적이 있습니다. 이런 대형 사건에 맞추어서 영화를 편성하는 건 이슈를 이용하기 위한 편성의도도 있지만 사람들에게 재난이나 대형사고에 대해 각인 시키려는 목적도 있는 겁니다. 언제부터 우리가 남의 눈치를 그렇게 보면서 영화 편성도 재대로 못하는 나라가 된 겁니까. 제발 너무 심하게 분위기에 휩쓸려 오버 좀 떨지 말았으면 합니다.

-포스트를 마치며-

이번 일본대지진 참사는 국제적으로는 참 안타까운 일 입니다. 하지만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너무 지나치게 분위기에 휩쓸려 행동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돕고 싶다면 일본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들이나 도와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기사를 보니 일본에 거주하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께서 해일에 휩쓸려 실종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처럼 보이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물론 다른나라 지진피해도 도와주어야 하지만 너무 오버스럽게 보이는 일들은 좀 자제했으면 합니다. 그건 안하니만 못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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