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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 정려원 열애설 사실무근 부인, 불편했던 언론들의 보도행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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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 정려원 열애설 사실무근 부인, 불편했던 언론들의 보도행태


딘델라 2015. 11. 2. 16:03

배우 정려원과 가수 박효신의 열애설이 갑자기 터져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하지만 양측은 기사가 터지자 곧바로 사실무근이라 부인을 하면서 해프닝으로 일단락되었다. 이들의 열애설은 한 언론매체에 의해 제기 되었다. 81년생인 동갑내기 스타가 현재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가지고 있다고 써내려갔다.

 

 

특히 웨딩업체의 말을 인용되어 네티즌들은 둘의 교제를 확신하며 축하를 보내기도 했다. 둘이 조심스레 결혼 준비를 하고 있고, 식장과 웨딩드레스를 고르기 위해서 웨딩플래너를 극비리에 접촉하고 있다고 그럴싸한 설명까지 덧붙였으니 그럴만 했다. 심지어 정려원이 박효신의 공연에도 참석해서 응원을 보냈고, 팬들 사이에서도 이들 사이가 공공연한 비밀로 전해진다는 말까지 남겨서 의구심을 더했다.

 

 

하지만 양측의 소속사는 초스피드로 이들의 열애설을 부인했다. 박효신 측은 열애설이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고, 정려원 측은 더욱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정려원 소속사는 박효신과 친분이 없고, 평소 박효신의 팬이라서 콘서트를 간적은 있지만 따로 만나서 데이트를 즐긴 적은 없다고 열애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이처럼 둘의 결혼 전제 열애설은 완전한 해프닝이었다. 그냥 보통의 열애설이 터져도 상당히 조심스러운데 민감할 결혼까지 거론되었으니 당사자들이 더욱 당하고 놀랐을 것이다. 초스피드로 강력히 부인하는 걸 보면 확실히 아닌 듯 싶다. 그래서 네티즌들은 기사에 대한 날선 비난을 이어갔다. 사실 확인도 안 된 열애 보도를 무턱대로 터트리고 당사자들을 곤혹스럽게 만들었으니 당연히 언론들의 행태가 너무 눈살 찌푸릴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일부 네티즌들은 디스패치처럼 파파라치 보도가 아니면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도 터져나왔다. 단순한 목격담이나 측근과 관계자의 말을 빌어서 나온 열애설만 가지고 진짜 사귄다고 예측하는 건 신빙성이 매우 약하다. 심지어 인터넷 상에 떠도는 짜집기와 합성 자료만 가지고도 열애설을 무작정 내보내는 언론들까지 있다. 얼마전까지도 수많은 스타들이 이런 허술한 열애 보도에 피해를 봤다.

 

당장의 특종보다 가장 중요한 건 사실에 바탕을 둔 보도일 것이다. 루머나 찌라시 또는 단순한 인터넷 목격담만 가지고 열애설을 추측하고 그것을 무작위로 기사로 내보낸다면 누구든 열애설을 지어낼 수 있다. 현재도 박효신 콘서트에 갔던 정려원의 사진이 떠도는 데 그것 하나만 가지고 열애설을 의심하는 건 지나친 처사 같다. 그렇다면 수많은 스타들이 매번 서로 엮인다고 다 사귄다고 오해를 해야 하는지. 연예계 생활을 하면 당연히 연예계 사람들과 엮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공연 같은 건 정말 팬이라서 갈 수 있을텐데 그런 연예인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따져가며 결혼설이란 민감한 이야기까지 꺼내는 건 오버가 아닐지. 그래서 확실한 파파라치 하나 없는 열애 기사는 더욱 논총을 받는 것이다. 그런 증거 없이 무작정 아님 말고식의 기사부터 터트리는 건 당사자들만 더 피곤하게 만드는 일이다.

 

 

이렇게 추측성 보도들이 범람하면 결국 피해를 보는 건 연예인 당사자들이다. 갑자기 터진 열애설에 온갖 입방아를 들어야 하고 일부에선 열애설을 시발점으로 괜한 의심의 눈초리를 들이댄다. 언론들은 그냥 아님 말고라고 넘어갈 수 있지만, 뒷감당은 온전히 당사자들이 무마시켜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허술한 열애보도는 연예인만 피곤하게 만들고, 정작 언론들은 그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에 매우 불편하다.

 

설령 그들의 막무가내 특종보도가 운이 좋아 일절 맞을 때도 있겠지만, 그것은 진실여부를 떠나서 비난받아야 할 일이다. 어쨌든 연예인의 사생활을 가지고 특종욕심을 부리는 것은 배려가 없는 일이다. 그들의 사생활은 그들의 문제다. 연예인이라고 해서 끝없이 간섭받고 추측해도 된다는 건 너무한 일이다. 최근 들어 부쩍 이런 연예인들의 부정확한 가십보도가 판을 치고 있다. 사실확인은 그들에게 직접 물으면 얼마든지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노력도 없이 추측성 보도만 계속된다면 사람들은 언론들을 더 신뢰하지 못하고, 오히려 괜히 연예인만 희생양 삼는 언론들을 의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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