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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백작부인 민아 레옹 오종혁? 정체 알린 결정적 증거


딘델라 2015. 11. 29. 20:20

이번주 MBC '복면가왕' 1라운드 첫 무대에서 아깝게 탈락한 이는 바로 성우 이선이었다. '왕눈이 친구 아로미'로 분했던 그녀는 뛰어난 노래 솜씨로 눈길을 끌었다. 정체를 숨기려했지만 특유의 음색이 성우가 아닐까 예상할 정도로 음색이 일품이었다. 그녀는 뽀로로와 포켓몬 로사, 둘리의 또치 등 인기 만화캐릭터의 성우이자, 수많은 외화 속에서 익숙한 목소리였다. 성대결절로 가수의 꿈을 이루진 못했지만, 노래를 향한 열정을 애니 OST에 참여해 풀기도 했다.

 

 

하지만 성우의 숙명으로 캐릭터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야 했기에 복가 출연이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를 들려준다는 자체가 큰 감동이었다. 그리고 아로미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머리가 커서 슬픈 파라오'는 음색이 좋아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남겼지만, 누구인지 짐작하기 어려웠다. 왠지 가수보다는 풍채 좋은 배우가 아닐까 추측이 된다.

 

 

1라운드 두번째 무대에서는 '고독한 사나이 레옹'이 '절대권력 김사또'를 제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두 사람은 남성미 넘치는 '아웃사이더'를 멋지게 불러서 여성팬들을 사로잡았다. 시종일관 웃긴 모습으로 개그맨이 아닌가 추측됐던 김사또는 알고보니 배우 김형범이었다.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악역을 많이 했던 그는 출연계기도 남달랐다. 악역을 많이 해서 아이들에게 아빠가 연예인이란 걸 알리지 않았는데, 이번에 복가를 통해서 아빠가 배우라는 걸 알리고 싶다는 작음 바램을 내비쳤다.

 

 

그리고 이런 김형범을 이긴 레옹은 허스키한 락창법이 능수능란해서 딱봐도 가수인게 느껴졌다. 까무잡잡한 피부에 락커처럼 노래 잘하는 가수 같았다. 네티즌들이 여러명을 거론했는데, 그중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는 바로 가수 오종혁이 아닐지. 사실 오종혁의 허스키한 음색이 빼박 같았고, 특히나 결정적인 증거는 노래하는 포즈였다. 오종혁은 노래할 때 고음 부분에선 마이크를 쥐고 고개를 옆으로 돌려 쭉 빼고 부른다. 그리고 마이크를 쥐는 손동작과 노래를 부를 때마다 손가락을 움직이는 버릇도 비슷했다. 오종혁은 대표적인 해병대 출신 가수다. 그래선지 몸도 근육질로 탄탄하고 피부색도 구릿빛으로 건강하다. 전체적인 체형도 오종혁과 흡사했다.

 

 

1라운드 세번째 출연자들은 그야말로 시청자를 배꼽잡게 했다. '나도 미스코리아'와 '럭셔리 백작부인'은 박미경의 '이브의 경고'를 훌륭한 실력으로 소화하며 신나는 무대로 객석마저 춤추게 했다. 그런데 무대가 끝나고 이들의 못말리는 행동 때문에 모두 빵터지고 말았다. 그렇게 좌중을 폭소시킨 미스코리아는 바로 제시였다. 제시는 특유의 창법과 말투가 딱봐도 제시라서 금방 정체를 눈치챌 수 있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릭터는 아무리 가면을 써도 숨길 수 없었다. 제시는 그래도 다들 제시라는 걸 알아봐주서 행복하다고 했다. 그것이 자신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뜻하니 그 자체로 매우 즐거워 보였다.

 

 

이런 제시를 이긴 백작부인도 만만치 않았다. 노래는 정말 잘하는데 제시 만큼 산만한 캐릭터를 뽐내서 빵터졌다. 가면이 안맞는다고 엉뚱한 행동을 하고 결국은 황재근이 나와서 가면을 손봐주는 진풍경까지 벌어졌다. 참 어수선한 그녀들이었지만, 이런 반전매력이 있으니 복가가 예능적인 재미를 뽐는 게 아닐까 싶다. 이런 백작부인의 정체는 딱봐도 알 것 같았다. 바로 걸스데이 민아다.

 

걸스데이 메인보컬로서 매번 고음파트를 전담했던 민아는 특유의 알앤비 음색이 참 매력적이다. 그래서 솔로 앨범을 내는 등 음악적으로 자신을 알리기 위해서 노력했다. 이날 듀엣곡에서도 민아 특유의 창법이 느껴졌다. 고음을 내지를 때도 파워풀한 알앤비 느낌이 났다. 그리고 민아인 결정적 증거는 바로 손동작이다. 민아는 노래 부를 때마다 음의 높낮이에 따라서 손을 움직이는 버릇이 있다. 아마도 연습생 때부터 노래를 익히며 생겼던 버릇 같다. 그래서 민아가 춤 없이 노래를 부를 때는 손동작이 무척 많다. 그런 민아의 변화무쌍한 손동작을 백작부인이 똑같이 보여줬기에 빼박 민아 같다. 네티즌 역시 민아라는 추측이 가장 많았다.

 

1라운드 네번째 무대는 범상치 않은 실력자들의 무대였다. '남극신사 펭귄맨'과 '탈출성공 빠삐용'이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가슴 아파도'를 열창했다. 멋진 화음을 보여줬기에 판정단들이 가장 고민을 많이한 무대였다. 결국 펭귄맨이 빠삐용을 이기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펭귄맨은 흡사 임창정 같은 창법이 보이는데 임창정은 아닌 듯하고 보컬그룹의 멤버가 아닐까 싶었다. 그리고 빠삐용의 정체는 바로 가수 이범학이었다. 90년대 히트가수인 이범학은 '이별 아닌 이별'로 큰 사랑을 받았던 추억의 가수다. 그의 노래는 SG워너비 등 다른 후배가수들에 의해서 리메이크됐었다. 비록 지금은 잊혀진 듯하지만, 여전히 무대를 찾아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고. 추억의 가수를 찾아서 기회를 주는 복면가왕이 참으로 감동이었다. 다음주 역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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