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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아프로디테 이수영 루돌프 조정민? 정체 알린 김구라의 기막힌 촉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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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아프로디테 이수영 루돌프 조정민? 정체 알린 김구라의 기막힌 촉


딘델라 2015. 12. 13. 22:57

MBC '복면가왕'에선 패널들의 촉이 출연자들의 정체를 추측하는 데 상당한 힌트가 된다. 패널들이 웃기라고 하는 소리도 있지만, 때론 확신을 가지고 누구인지 알리는 발언들을 할 때가 종종 있다. 추리 꽝인 김형석도 가끔씩 정체를 정확히 추리해서 놀래킨다. 그리고 다방면에 잡다한 지식이 풍부한 김구라도 결정적인 발언으로 출연자의 정체를 정확히 예측하곤 한다.

 

 

이번 주에도 김구라가 주요 출연자들의 정체를 예측하는 말들을 해서 큰 화제를 뿌렸다. 바로 1라운드 첫 대결에서 우승한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에 대해 5초만에 듣고 누군지 알았다고 장담했다. 아프로디테는 '화려한 공작부인'과 이소라의 청혼을 불렀다. 공작부인은 바로 채연이었다. 그녀가 댄스가수라는 편견을 깨고 멋진 노래를 불렀으나 노래의 깊이를 좀 더 능숙하게 전한 아프로디테가 승리해서 2라운드에 진출했다. 김구라는 꼬집어 누군지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나이대가 30대 후반에 거주지는 강남이라고 전했다. 그러자 김현철이 분당으로 이사를 갔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김구라나 주변 전문가 패널들도 그녀의 정체를 아는 듯했다. 김구라가 예측하는 아프로디테의 정체는 바로 이수영이 아닌가 싶다. 네티즌들도 듣자 마자 이수영이라고 유력한 후보로 거론했다. 사실 가성 창법이 너무 이수영이라서 정체를 딱 걸리지 않았나 싶다. 이수영은 자신만의 색이 강한 보컬이다. 아무리 숨기려 노력해도 이수영 특유의 창법은 감출 수 없는 것 같았다. 게다가 이날 탬버린 춤까지 추면서 엉뚱한 반전을 많이 보여줘 큰 웃음을 남겼는데, 이수영이 발라드 가수란 이미지와 다르게 예능에선 정말 다재다능 끼가 넘쳤었다. 그래서 그런 여러면들이 딱봐도 이수영 같았다.

 

 

특히 이수영인 결정적 증거는 바로 손동작이었다. 이수영은 노래를 할 때 특유의 손짓을 하는 버릇이 있다. 노래의 감정에 따라 다양한 손동작도 함께 보여준다. 이수영의 노래 영상들을 찾아보면 아프로디테의 손동작과 정확히 일치했다. 가수들은 오래된 습관이 있기 때문에 아무리 가면을 써도 지문처럼 특유의 몸짓들은 속일수가 없다. 그래서 김구라의 기막힌 촉과 함께 여러 가지 증거들이 다 이수영을 향하고 있었다. 감성이 뛰어난 이수영이라면 못해도 3라운드까지 갈 수 있지 않나 싶다.

 

그리고 김구라가 또 한번 촉을 발동한 게 바로 1라운드 세번재 무대였다. 바로 화제를 뿌린 '8등신 루돌프'의 정체를 그는 이름까지 거론하며 추측했다. 김구라가 지목한 루돌프의 정체는 바로 트로트가수 조정민이었다. 루돌프는 '만나면 좋은 친구 산타클로스'와 김동률 이소은의 '욕심쟁이'란 노래를 멋진 하모니로 불렀다. 아깝게 탈락한 산타클로스의 정체는 피아니스트 윤한이었다. 잘생긴 얼굴에 노래까지 잘해서 완전히 여심을 사로잡은 윤한! 이런 윤한을 이긴 루돌프의 정체가 궁금했다.

 

 

정말 이름처럼 8등신의 늘씬한 각선미가 시선을 확 사로잡았다. 그래서 걸그룹 멤버가 아닌가란 추측이 많았는데, 운동한 듯 건강미가 넘치는 각선미가 걸그룹은 아닐 것 같다는 이들도 있었다. 그런 여러 추측들이 오간 끝에 김구라가 촉이 온 듯 조정민이 아니냐고 말해서 순간 술렁였다. 사실 이전까지 전혀 누군지 몰랐다가 김구라가 조정민을 꺼내니 금방 수긍이 갔다. 조정민은 이전에 김구라가 진행하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적이 있다. 그때 조정민이 큰 화제가 되었다. 그 친구가 재미가 없다는 것도 다 예전에 라스에서 했던 발언들이다. 그만큼 조정민을 곁에서 봤던 김구라라서 더 확신이 들었다.

 

무엇보다 조정민이 약간 까무잡잡한 피부색에 건강한 각선미로 지녔다. 그래서 별명도 제시카 고메즈였다. 그런 섹시미와 다르게 그녀는 차분한 입담과 피아노 전공이란 반전매력을 지녔던 조정민! 하여튼 겉으로 드러나는 체형도 완전 똑같고, 잠깐 방송에서 비친 조정민의 트로트 부르는 모습만 봐도 음색이 루돌프와 완전 흡사했다. 조정민에 대한 몇몇 영상만 찾아봐도 체형이 정말 조정민과 흡사하다. 그래서 김구라의 촉처럼 루돌프는 조정민이 맞을 것 같다. 보통 실명이 거론되는 출연자는 아닐 확률이 높지만, 이슈를 끌기 위해서 제작진이 그냥 김구라의 발언을 내보냈는지도. 편견을 깨는 게 복가의 매력이니까 패널들이 예측한 실명이 정확히 맞는 경우도 있을거라 생각된다.

 

이처럼 김구라의 촉이 상당했다. 그의 발언대로 예측한 이들이 다 맞다면 이 역시 대박 사건이 아닐지. 이 외에도 두번째 무대에선 '아빠가 사온 붕어빵'과 '음악신동 모차르트'가 남성적인 보컬로 '내 생애 봄날은'을 불렀다. 모차르트의 정체는 바로 예능에서 활약하는 강남이었다. 강남이 예능 이미지가 커서 그렇지 노래도 참 잘하는 가수다. 그런 강남을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한 붕어빵은 정체가 쉽게 예측이 안됐다. 그래도 왠지 아이돌 멤버가 하나 나올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짐작가는 아이돌은 없어도 왠지 붕어빵은 아이돌 같다.

 

그리고 마지막 대결에서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와 '나를 따르라 김장군'이 멋진 화음을 보여줬다. 아깝게 탈락한 소크라테스의 정체는 바로 놀랍게도 축구선수 이천수였다. 그는 축구에서 얻은 이미지 외에도 아이들에게 다양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멋진 도전을 결심했다. 그런 이천수를 누른 김장군은 노래 솜씨가 능숙한 걸 보면 솔로 남자가수 같다. 이지훈을 추측하는 네티즌들도 있던데 가면을 벗어봐야 알 것 같았다. 이렇게 여러 출연자들이 이번에도 멋진 대결을 보여줬다. 2라운드에 진출한 이 중에도 가왕이 나올 수 있기를 바래본다. 다음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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