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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양미라 양은지 자매, 성형 편견 이겨낸 특별한 이유 두가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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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양미라 양은지 자매, 성형 편견 이겨낸 특별한 이유 두가지


딘델라 2015.12.16 03:59

'tvn 현장토크 쇼-택시'에 오랜만에 양미라 양은지 자매가 출연했다. 양미라는 버거소녀로 뜬 후 다양한 방송활동으로 더 큰 인기를 얻으며 20대 초반을 화려한 전성기로 보냈다. 하지만 그녀는 성형 수술 후 엄청난 후폭풍을 맞으며 힘든 나날을 보내야 했다. 개성을 잃은 그녀를 향해 대중들은 날선 비난을 쏟아냈고, 결국 양미라는 2006년 이후 재기를 위해 몸부림쳤지만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택시 출연 이전에도 양미라는 간간히 자신의 근황을 알렸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양미라의 진심보다는 성형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질 뿐이었다. 그리고 과거 성형이 과도한 낙인이 되어 비난하기 일수였다. 이날 방송 이후에도 여전히 성형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지만, 그래도  택시를 시청한 후 양미라에 대한 여러 편견들이 많이 벗겨지며 그녀가 다시금 재기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도 커졌다. 그녀가 여동생과 함께 그간의 일을 담담하게 들려준 장면은 찡했고, 어려운 시간을 딪고 이제는 홀가분해진 듯 더욱 성숙하게 변한 게 참 좋아보였다.

 

 

여자 연예인의 성형 이유는 비슷할 것이다. 바로 이미지 변신이다. 양미라도 다양한 연기를 하고 싶어서 성형을 결심했다. 물론 여자이기 때문에 이뻐지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 그녀는 솔직하게 여자이고 싶었고, 이뻐지고 싶었다고 답했다. 그러나 항상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법이었다. 의도와 달리 과한 이미지 변신으로 누가 봐도 모르게 변해버린 채 화보 촬영에 나서야 했다. 결국 그때의 선택으로 그녀는 데뷔 이래 엄청난 비난에 직면했다. 활동 7년간 그녀는 엄청난 인기와 이미지도 호감이었다. 하지만 성형 후 대중의 태도는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개성으로 뜬 연예인이 성형을 하고 본래의 매력을  잃어버리는 건 안타까운 일이다. 누구보다 당사자가 더 아쉬움이 클 것이다. 그러나 그런 후회보다 그들을 더 힘들게 하는 건 과도한 편견의 시선이었다.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한순한 비호감이라며 엄청난 수위의 악플과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그것이 단순히 인터넷 상에서만 가해지는 일이 아니였으니. 양은지는 언니가 밖에서도 그런 말들을 들어야 했다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밖에 나가면 주변 사람들이 언니를 보며 수근대며 들으라는 듯이 크게 말하는 모습에 화가났다고. 그럴 때마다 언니는 " 그냥 내버려둬 난 괜찮아 " 라며 아무렇지 않은 듯해서 더 안타까웠다고. 양미라는 내내 그런 반응들이 반복됐으니 익숙했지만, 사실 속으로는 속상했다며 털어놓았다. 그리고 위로를 하는 듯한 이영자의 눈빛에 그렇게 보지 않아도 된다며 참았던 눈물을 보였다. 한순간에 대중에게 멀어지며 가혹한 냉대를 홀로 견뎌야 하는 게 참 아팠을 것이다.

 

이날 양미라의 고백들이 성형에 대한 가혹한 잣대를 보여줘서 참 씁쓸했다. 성형은 개인적인 선택인데, 그것을 대중들은 과하게 받아들이기 일수였다. 그러다 보니 당사자들이 겪는 고통은 참으로 컸다. 이날 양은지는 언니가 화장실에 혼자 들어가서 나오지 않으면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게 아닌가 불안했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지금은 오해했던 일이라며 웃으며 말할 수 있지만, 당시 양미라가 받았던 스트레스가 얼마나 컸다면 가족들이 불안해서 그런 걱정을 했을지 싶었다. 그만큼 성형 후 가해지는 과한 잣대와 평가들이 당사자의 마음을 대단히 위축시킨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런 힘든 시간을 견뎌내고 재기를 꿈꾸려 노력한다는 것도 큰 용기일 것이다. 양미라는 든든한 여동생과 가족들 덕에 긴 공백기가 오히려 성숙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았다. 방송 내내 양은지와 화기애애 자연스런 수다를 떨 듯 밝은 모습으로 입담을 쏟아내는 양미라의 모습은 이전의 활력을 찾은 듯이 보였다. 그렇게 양미라가 긍정적으로 버틸 수 있던 건 현명한 가족들 덕이었다. 쉬는 동안 그녀는 공부에 매진하며 대학원까지 다녔다. 논문을 준비하며 석사학위를 딸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여러 곳을 여행하며 마음도 치유할 수 있었다. 자신이 직접 꾸민 집도 소개하는 등 상당히 여유를 찾은 모습이었다. 그녀가 여유를 가질 수 있던 건 바로 부모님 때문이었다. 고맙게도 부모님이 그녀가 5~6년간 바쁘게 활동하며 벌었던 돈을 하나도 쓰지 않고 저축해서 고스란히 주었다고. 게다가 활동할 때도 동생이 구두쇠라 말할 정도로 허튼 돈 쓰지 않고 돈 모으는 재미에 열심히 쉬지 않고 활동했다. 근성을 가진 양미라는 고마운 부모님의 현명함까지 더해서 활동 중단으로 힘들게 된 시간을 자기관리를 하면서 버틸 수 있었다.

 

이날 방송 후 화제가 된 것은 잘나갈 때 세금 1억을 냈다는 말이었지만, 그것이 단순한 추억팔이가 아니였던 이유는 바로 그 이면에 양미라를 진심으로 위했던 가족애가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가족들의 현명한 선택이 없었다면 양미라는 상처 많은 시간을 더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양미라는 가족들이 고마워서라도 이제는 훌훌 털고 재기해서 보답해야 한다며 솔직하게 방송 출연 이유를 전했다. 오랜 시간 기다려준 가족을 위해서 솔직히 용기낸 모습이 호감이었다. 정말 성형 논란만 없었다면 그녀는 똑부러지게 연예계 활동을 했던 것 같다. 그 하나로 그간의 노력이 폄하되기엔 진짜 아까웠다.

 

 

그리고 양미라를 응원하는 양은지의 진심이 참 따뜻했다. 그녀 역시 언니 양미라를 따라서 연예인이 되었다. 양은지에게 언니는 자랑스런 존재였다. 그래서 힘든 시간을 옆에서 지켜보는 동생의 마음도 아렸다. 서로를 위하는 자매애가 더없이 깊어진 건 당연히 언니가 성형 후 힘든 일을 겪으면서다. 사람들의 시선에 힘들어 하는 언니를 볼 때마다 그녀는 언니를 더 든든히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 것 같았다. 그래서 심지어 양은지는 언니에게 자신의 친구들까지 물려줬다. 혹시나 자신이 없을 때 외로울까봐서 라고. 그렇게 의지하게 된 자매는 서로를 베프라고 표현했다. 양은지도 어린 나이에 결혼에서 언니가 둘도 없이 위로가 되었다고. 축구 선수 이호와 결혼하며 운동선수의 아내로서 외로움과 힘든 순간이 있을 때 언니가 대신 앞자리를 든든히 지켜줄 때 고마웠다고 한다. 조카들의 탯줄도 바쁜 이호를 대신해서 양미라가 대신 잘랐을 정도였다.

 

이처럼 끈끈한 자매애가 있었기에 양미라는 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려고 노력할 수 있던 것 같았다. 힘들 때는 정말 가족 뿐이란 말이 맞는 것 같다. 가족이 있었기에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고, 아무리 사람들이 몰라줘도 재기를 향한 희망도 계속 품을 수 있었다. 양미라네 가족은 정말 단란해 보였다. 양은지 남편 이호와도 진짜 친동생처럼 편안하게 지내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그렇게 격없이 단란한 가족이 존재하니 양미라가 더욱 용기를 내고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던 게 아닐지. 그래선지 다른 어떤 프로보다 양미라는 택시에서 밝아 보였다. 성형이야기를 할 때도 우울하기 보다는 이제는 그냥 웃으며 넘길 수 있을 정도로  마음이 많이 단단해진 것 같았다.

 

그래서 그녀의 얼굴도 더 이뻐보였다. 그동안은 성형에 대한 편견이 커서 그렇지 이제 양미라의 얼굴도 자연스럽게 이전 모습이 많이 돌아온 듯했다. 예전에 박나래가 김구라의 명언이라며 큰 흐름은 바뀔 수 없다고 성형을 회자하듯 말이다. 이제는 양미라의 얼굴도 더이상 낯설지 않았기에 정말 그녀가 성형이란 굴레를 벗어나서 다시금 날개를 펼 때가 온 듯해 보였다.

 

이렇게 양미라가 편견을 이겨낸 건 특별한 가족의 힘이었다. 힘든 시간을 값지게 만들도록 곁에서 응원을 보냈던 가족이 있었기에 양미라도 예전 느낌을 되찾아 다시 밝은 모습으로 돌아온 게 아닌가 싶었다. 이제 남은 건 대중들이 더이상 가혹한 편견으로 그녀를 판단하지 않고 알아봐주는 것이다. 곁에서 양은지와 아픔을 함께 지켜봤던 이호 역시 겉으로 보여지는 것으로 쉽게 판단하는 게 아쉽다며 사람들이 잘 지켜봐주기를 바랬다. 정말 양미라의 성형 보다 그녀가 왜 그토록 다시금 재기하려 했는지 그 진심을 봐줘야 할 것 같았다. 사실 성형이란 굴레에 갇히기엔 그녀의 재능이 많이 아깝다. 참 끼가 많았던 연예인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양미라도 더이상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이전처럼 활짝 웃고 좋은 연기와 방송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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