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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친자 확인 99.9%, 진퇴양난에 빠진 충격 결과


딘델라 2015. 12. 21. 21:09

전 여자친구 최씨와의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던 김현중 사건이 최씨가 출산한 아들에 대한 친자 확인 검사 결과로 또 한번 들썩였다. 언론에 따르면 친자 확인 결과는 99.9%로 최씨가 낳은 아기가 김현중과 부자 관계가 성립한다고 알려졌다.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서울대 법의학교실 측은 김현중과 최씨의 아들이 생물학적인 부자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고. 99.9%라는 건 확률적으로 매우 높은 수치기에 그간 최씨와 소송전을 벌이던 김현중에겐 매우 충격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었다.

 

 

김현중과 전 여친의 공방전도 이로서 새국면을 맞았다. 아이돌스타에서 연기로 진출하며 한류스타로 거듭났던 김현중은 여자친구에 대한 폭행 및 상해치사 혐의란 구설수 때문에 큰 이미지 타격을 겪었다. 두 사람은 이에 대한 엇갈린 주장으로 치열한 폭로전을 치뤘다. 자극적인 개인사들이 소송까지 번지며 세간에 뜨겁게 번졌고, 연예인이었던 김현중이나 전 여친 역시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최씨의 임신 사실이 알려지며 사건은 미궁으로 빠지는 듯했다. 하지만 임신 이후에도 두 사람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공방전은 더욱 최악으로 치닫게 되었다. 연이은 양측의 민형사 소송전과 임신 여부와 친자 여부에 대한 엇갈린 주장들이 계속 불협화음을 만들었다. 서로가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에서 김현중은 군입대까지 하면서 소송은 더 어디로 튈지 알 수 없게 되었다. 그러다 결국 최씨가  지난 9월 한 병원에서 아들을 출산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친자 확인 검사에 대한 공방전 끝에 이번에 생물학적 친부가 맞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김현중 측은 진퇴양난에 빠지게 되었다.

 

 

친자를 둘러싼 새로운 공방전까지 언론전으로 번지면서 세세한 사항들이 다 공개되었다. 이는 큰 출혈이었다. 연예가십을 다루는 방송들은 이들의 유전자 검사 현장까지 찾아가 진행상황들을 소상히 다뤘다. 김현중 측은 방송들과의 인터뷰에서 아이가 친자라면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계속 강조하면서도 만약 친자가 아니라면 법적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당시 최씨의 변호인 측은 100% 친자를 확신하며 아니라면 사임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었다. 그리고 친자라면 양육비를 지급하고 가족관계등록부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는 김현중 측의 말에 아이가 김현중의 이름을 따를 일은 없다며 한 여자의 인생에 상처를 입힌 것을 반성해야 할 것이라며 역시나 첨예한 입장차이를 보여줬었다.

 

이처럼 친자 확인 과정에서도 양측은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그리고 친자확인이 된 이후에도 여전히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며 진흙탕 싸움은 쉽게 멈추지 않을 것 같았다. 전 여친 최씨 측은 친자임을 확인한 후 공식입장을 전했다. " 김현중 씨의 진정한 사과 및 반성 필요하다/(결어)김현중 씨는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불필요한 기자회견, 언론플레이를 통하여 자신의 친자의 어머니인 의뢰인을 아무런 증거도 없이 대국민 사기꾼, 공갈범으로 매도하며 명예를 훼손하고, 또한 본 유전자검사 관련하여서도 수차례에 걸쳐 '친자가 아닐 경우 최 씨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인격살인’을 자행한 것에 관하여 반성하고 사과하며, 앞으로는 아이의 아버지로서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아이와 엄마의 인권을 보호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최씨 측은 그간의 억울함을 전하듯 김현중의 사과와 반성을 요구했다. 친자란 주장이 결국 맞았기 때문에 최씨 측은 어느 때보다 당당하게 김형준의 사과를 요구했다. 덧붙여 김현중의 팬들에게도 모욕을 중단하고 결과를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이렇게 상황이 급변하니 김현중 측도 부모님의 말로 공식입장을 전했다. 김현중의 아버지는 우선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아들 김현중이 아빠로서 책임을 진다고 계속 얘기했기에 아이를 책임질 것이며 약육비와 양육권에 대해서 법이 정하는 대로 아빠의 도리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씨 측의 사과 요구에는 역시나 억울함을 전하며 " 우리는 책임진다고 확인해달라고 누누이 이야기했는데도 불구하고 오늘까지 왔다. 사과는 김현중이 죽어야 사과인가, 가족이 죽어야 사과인가, 도대체 어떤 것이 사과라는 것인지 모르겠다 " 라며 김현중의 어머니는 눈물을 흘렸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처럼 김현중 측은 아이에 대한 책임과는 별개로 김현중에 대한 명예회복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중의 부모는 아이에 대한 행복은 대화로 풀어갈 수 있지만, 김현중에 대한 오명은 떨치고 싶은 부모의 맘을 전했다. 양쪽 모두 여전히 명예에 대한 부분에선 한치의 양보도 없이 첨예한 갈등을 내비쳤다. 오랜 공방전으로 서로에 대한 아쉬움이 여전히 남아있기에 이는 쉽사리 봉합되기는 힘들어 보였다.

 

 

막장 드라마 뺨치는 공방전이란 최악의 오명을 들으면서 양측 모두 큰 출혈을 겪었다. 치열한 여론전과 폭로전 그리고 언론들까지 가세한 취재전까지 김현중 사건은 참 다양한 이슈를 양산했다. 무엇보다 친자가 사실로 확인되면서 가장 큰 타격은 연예인인 김현중에게 돌아갔다. 사생활 문제가 이토록 파장이 큰 사건으로 번지면서 그는 치명적인 이미지 실추를 겪었다. 네티즌들은 갈수록 그에 대한 실망의 목소리를 높였다. 자기관리를 못한 댓가는 참으로 혹독했다. 하지만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엔 여전히 민감한 문제가 아닌가 싶다. 양측의 주장은 너무나 엇갈리고 서로의 상처도 커보인다. 그래서 여기에 더해서 또 비난을 쏟아내는 것도 태어난 아기를 위해서도 못할 짓이 아닌가 싶다. 서로의 명예는 깊은 상처만 남았지만, 그래도 원만한 타협을 찾아야 되는 이유는 바로 아이를 위해서였다.

 

그래서 지금 돌아가는 양상을 보면 진흙탕 싸움이 계속될 것 같지만, 답은 하나가 아닌가 싶다. 아이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이 문제는 더이상 확대되선 안되지 않을까 싶다. 자극적인 기사들 속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그저 아이가 불쌍하다는 생각 뿐이었다. 아이는 결국 누군가의 빈자리를 느끼며 살아가야 할텐데. 그런 아이에게 부모로서 책임을 다 하기 위해서는 결국 합의점을 찾고 해결을 모색해야만 한다. 그러니 양측 모두 더이상의 여론전은 백해무익해 보인다. 앙금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끝나지 않을 문제다. 단순히 한 연예인의 추락을 말하고 실망을 말하기도 그래서 조심스럽다. 모두가 아이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치열하게 싸웠던 이들은 아이의 부모로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부모가 되었다. 어쨌든 아이에겐 이들이 부모다. 그러니 비난만 한다고 능사가 아니다. 자기관리를 못한 혹독한 댓가는 지금까지 충분히 치뤘으니, 이제는 부모의 도리를 다하도록 조용히 지켜보는 게 최선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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