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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노홍철의 소름 돋는 잔머리와 보스선거의 숨은 의미. 본문
무한도전-노홍철의 소름 돋는 잔머리와 보스선거의 숨은 의미.
빅뱅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었던 '무한도전-갱스 오브 서울'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5월 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갱스 오브 서울'(이하 무도)에서는 무한도전과 빅뱅이란 두 조직을 하나로 정리하기 위한 추격전이 펼쳐졌다. 정준하는 무도파가 아닌 빅뱅파에 합류해 두 팀은 6:6 균형을 맞추게 됐습니다.
빅뱅 불러 놓고 가위,바위,보 게임? 역발상 게임 추격전에 박수를..
빅뱅파는 손가락 물기 게임에서 우승한 탑이 보스가 됐으며 무도파에선 투표로 유재석이 보스에 등극했다. 이후 두 조직은 보스는 무기를 3개를 지급하고 나머지는 1인당 하나씩 무기를 선택하게 했습니다.. 이들의 무기는 다름아닌 가위 바위 보 그림 표지판 이였습니다. 무도파,빅뱅파 양쪽 모두 대결을 펼치는 무기가 가위바위보일거라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조직이 승리하기 위해선 가위바위보를 통해 자신의 보스를 지키는 것과 동시에 상대 조직의 보스를 죽여야 한다는 것이 규칙 이였습니다.
방송직후 시청자들은 "가위바위보는 정말 생각지도 못한 무기다. "웃기고 그런걸 떠나서 참 획기적인 기획이다", "솔직히 처음엔 '미드나잇 오브 서울' 편 떠올라 좀 실망했는데 가위바위보 이용한 대결이란 컨셉은 역시 무도라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가위바위보라니 존경스럽다 진짜"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말 시청자들의 반응 처럼 저도 보는 무기를 고를 수 있다고 하길래 여러가지 장남감 무기나 이런 것을 예상 했습니다. 하지만 그 예상은 너무 단순하다는 것을 한방에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어느 누가 빅뱅 특집을 준비하면서 스포로 홍보로 다 한 상태에서 단순하게 가위,바위,보를 가지고 기획할 생각을 할까요? 정말 무도니까 가능한 기획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빅뱅을 한번에 섭외를 해서 그리고 가장 우리가 쉽게 할 수 있는 전세계의 공통의 게임을 이용해 재미를 줄 생각을 하다니 발상의 전환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무도 뿐만 아니라 러닝맨에서 전에 소녀시대 윤아,써니 불러놓고 특집에서 단순하게 손도장 찍고 도망을 가거나 1박2일 나PD는 좀 처럼 볼 수 없는 여배우를 모아 놓고 야생 체험을 하려고 시도하다니 요즘 버라이어티 예능3사 PD들의 역발상 기획에 다시 한번 감탄하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어쩔때는 이런 단순한 게임 방식이 이해도 쉽고 더 재미를 줄 때가 더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보스 선거- 현실 정치와 국회 모습 비유?-이번 특집의 숨은 의미는?
오늘 방송된 내용 중에 빅뱅의 보스 선출 모습과 유재석이 보스로 당선되는 과정을 그리면서 현실 정치와 국회의원들이 하는 모습을 의도적으로 페러디 하는 것 같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먼저 빅뱅파 보스 선거때는 서로 검지를 물고 먼저 포기하는 쪽이 지는 방식으로 끝까지 살아 남는 게임을 했습니다. 이 모습을 가만히 보니 꼭 지금 정치인들이 당 대표 경선과 대선 후보 자리를 두고 민생은 뒷전이고 서로 식구들 끼리 물고 뜯는 모습을 페러디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무도파 보스 선거는 민주적인 선출방식?, 날치기 통과 자막이나 무기명 비밀 투표,그리고 대리 투표하는 모습등 요즘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습에 대해 비유하면서 페러디 하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역시 무도는 이번에도 예능이지만 그 속에서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넣으려는 것 같았습니다. 빅뱅이 나온 특집에 제목이 왜 조직이며 깡패를 의미하는 갱스 오브 서울 한국말로 하면 서울의 깡패 입니다. 서울의 깡패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어느 한쪽을 비유해서 페러디 하는것 보다는 보스를 하고 싶으면 투표를 하세요. 이 유재석의 말처럼 박명수와 다른 맴버들이 후보를 사태하고 이번 처럼 쪽수가 밀린다고 투표를 포기.거부하고 국회를 나가는 반대쪽의 모습도 페러디 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국회의원이라는 자리가 국민을 대신해서 권리를 행사하는 권한을 준 것인데 그것을 포기하는 국회의원들의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래서 무도를 다른 예능하고 다르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놀러와 예능 출연을 두고 기획사 눈치나 보는 누구와 참 비교되는 것 같습니다.
무한도전-노홍철의 소름 돋는 천재적 잔머리에 또 한번 감탄하다.-연예인 아니였다면 정말 아찔..
오늘 방송에서 주목해서 본 것이 무엇보다 평소 무도에서 사기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놀라게 했던 노홍철이 이번에도 정말 모두의 예상을 깨는 천재적인 잔머리로 또 한번 감탄하게 했습니다. 노홍철은 무기를 고르는 선택에 순간 무도파 6명 중 4명이 모두 가위,바위,보 중에 보를 선택했습니다. 이럴경우 상대방이 가위를 내면 4명이 전멸을 하게 되는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노홍철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무기 보 표지판을 한쪽면은 그대로 두고 반대쪽 표지판 보 스티커가 떨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보의 그림을 접어서 가위로 만들어서 속임수로 보를 가위로 보이게 만들어 상대방을 교란 시킬 작전을 노홍철은 생각해 냈습니다.
그리고 표지판 사이즈가 작다는 점을 이용해 멀리서 빠른속도로 살짝만 보여주면서 가위로 착각하고 주먹을 고른 상대파 맴버가 잡으러 올 때 보를 내밀어 잡으려는 작전을 꾸입니다. 무도파의 보스인 유재석은 노홍철을 빅뱅파로 보냈으면 우리는 다 졌다며 노홍철의 교란 작전에 한편으로는 뿌뜻하면서 썸뜩하다며 노홍철의 천재적인 잔머리에 무도파 보스 유재석과 나머지 맴버들은 감탄을 하게 됩니다.
정말 노홍철 전부터 잔머리 하나는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지만 어떻게 그 짦은 순간에 그런 생각을 하다니 정말 보는순간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역시 사기의 신 노홍철의 순발력과 잔머리 본능을 볼 때 정준하를 전두라고 하지 말고 노홍철을 전자두되 라고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전부 좌절하고 있는 순간에 제작진도 생각하지 못한 반전의 작전을 생각하고 보 표지판 무기를 가위로 위장 시킬 생각을 하다니 아무리 봐도 노홍철은 연예인이 안 되었으면 큰일 났을 것 같습니다.
그 좋은 잔머리를 실제 사기 범죄에 이용하거나 했다면 정말 생각만 해도 아찔 했습니다. 그리고 노홍철이 만약에 빅뱅파로 들어 갔다면 좀 더 흥미 진진하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더욱 재미를 더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준하를 게임을 통해 빅뱅파로 보낸 건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하지만 예능적 재미는 좀 떨어질 것 같습니다.
다음주 예고를 보니 심야에 서로 가위,바위,보 표지판 무기를 들고 추격전에 속임수에 반전 정말 다음주 내용이 더욱 기대 되는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