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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강정호 성폭행 혐의 조사 중, 믿기지 않는 충격적 사건


딘델라 2016. 7. 6. 08:30

피츠버그 강정호(29)가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미국 현지 보도가 나와서 충격을 주고 있다. 6일 미국 CBS 피츠버그에 따르면 강정호 선수가 지난달 시카고에서 성폭행과 관련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시카고 경찰이 이를 수사 중이라고 해 한창 메이저리그의 인기가 높은 상황에서 팬들은 멘붕에 빠졌다. 현재 강정호는 이틀 연속 선발 제외에 있다. 처음에는 단순한 부진으로 생각했던 팬들은 그의 선발제외가 이번 사건과 관련있음을 인지하고 충격을 받았다. 게다가 팬들과 소통했던 인스타그램마저 삭제된 상태라서 더 궁금증을 낳았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강정호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이 나와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시카고 지역언론 시카고 트리뷴은 “강정호는 지난달 18일 시카고에서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23세 여성을 자신의 호텔로 초대해 술을 권했다. 이 여성에 따르면 자신은 금방 취해버렸고, 의식이 불명확한 상황에서 강정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언론에선 상세히 이 여성이 강정호를 호텔에서 만나 그가 권한 술을 마시고 15분에서 20분 정신을 잃었고, 그 사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이후 병원을 찾아 성폭행 증거 검사를 받았고, 지난달 말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고 전했다.

 

 

이런 주장이 사실이라면 상당히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강정호의 현재 인기는 메이저리그에서 세운 기록처럼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해서 큰 활약을 하다가 부상을 겪으며 안타까운 시간을 가졌던 강정호였다. 한국 프로야구 출신으로 곧바로 미국으로 진출해 타자도 통할 수 있음을 보여줬던 강정호의 부상 소식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불굴의 의지로 부상을 딪고 화려한 복귀전을 가졌다. 복귀 하자마자 홈런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알려준 강정호는 피츠버그 팬들 뿐 아니라 한국의 수많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강정호의 현재 성적은 홈런 11개, 안타 38개로 부상 후 복귀라는 점을 감안하면 너무나 좋았다. 구단 측에서도 강정호를 보호하기 위해서 배려를 하면서 경기를 내보내고 있을 만큼 그에 대한 애정이 높았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구설수에 휘말리며 팬들은 혼란에 빠졌다. 운동선수로서 나무랄데 없는 커리어를 가진 그가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니. 이런 구설수에 휘말린 자체로 이미지에 큰 타격이 되었다.

 

 

네티즌들은 한결같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강정호가 저런 일에 휘말린 자체를 믿을 수 없다며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는 신중한 의견이 많았다. 우선 경찰조사를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결과를 지켜보고 비판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그만큼 메이저리거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강정호에 대한 국민적인 기대가 큼을 알 수 있다. 그가 불을 지른 코리아 메이저리거들의 타격 붐이 이번 일로 흠집이 나지나 않을지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것이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연예계의 성폭행 구설수도 모자라 유명 스포츠스타들까지 이런 구설수에 휘말린 것에 씁쓸함을 감추지 않았다. 뭐 하나 모자라지 않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위치에 있는 이들이 어쩌다 저런 구설수에 휘말리게 되었는지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었다.

 

어쨌든 이번 일도 경찰조사를 지켜봐야 할 일이었다. 미국 법은 또 우리나라 법과 달리 성폭행에 대해 더 강하기에 면밀히 조사를 하지 않을까 싶다. 한국팬들의 충격 만큼 미국 반응도 충격일 것 같다. 피츠버그 프랭크 코넬리 사장 이하 구단 측은 6일 " 강정호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우리는 심각하게 상황을 바라보는 중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 그리고 경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 하지만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 사건에 대해 뭐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일단 우리 구단 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각별히 주의를 시키겠다 " 라고 설명했다. 이들 역시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으며 신중하게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한국언론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그가 사법처리와 별개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견을 내놨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시즌부터 가정 폭력 및 성폭력 방지 협약을 통해 이와 관련된 위법 행위를 한 선수들을 징계하고 있고 몇몇 선수가 징계를 받은 결과가 있다고. 하여튼 화려한 복귀전이 빛바랜 결과를 만든다면 정말 씁쓸할 것 같다. 결과를 지켜봐야 하기에 뭐라 말할 순 없지만 모두의 바램처럼 최악은 아니기만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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