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딘델라의 세상보기

골프 박인비 VS 리디아 고 향한 네티즌들의 시선 두가지 본문

키워드

골프 박인비 VS 리디아 고 향한 네티즌들의 시선 두가지


딘델라 2016. 8. 20. 09:33

화려했던 브라질 리우 올림픽의 마지막 금빛 사냥으로 주목받는 종목이 바로 골프다. LPGA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큰 활약을 했기에 이번에 상위에 랭키한 한국여제들이 대거 나가서 큰 기대감을 주었다. 특히 박인비 선수가 그랬다. 부상을 딪고 올림픽에 출전한 박인비는 여자 골퍼로서 처음 한국에 메달 소식을 전해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박인비는 3라운드 11언더파로 단독선두에 올랐고,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저리나 필러(미국)가 2타차로 바짝 추격해서 2위에 올랐다.

 

 

아마 새벽 내내 골프를 지켜본 이들도 상당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박인비 선수가 단독선두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더 그럴 것이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파71·6245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 3라운드에서 박인비가 1번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을 했다. 그런데 버디 6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타수를 더 벌리면 유리했을테지만 뒤이어 다른 선수들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 그래도  박인비는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로 이틀째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리고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저리나 필러(미국)가 2타 차 공동 2위에 포진하며 우승 경쟁이 더욱 뜨겁게 불타올랐다. 전인지 양희영 선수는 5언더파로 공동 7위를 기록한 상태다. 이처럼 한국선수들의 선전이 눈길을 끌면서 골프의 메달 가능성이 화제다.

 

 

그런데 이날 눈길을 끈 건 리디아 고의 홀인원이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있는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생애 첫 홀인원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무대에서 기록하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리디아 고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열린 대회 골프 여자부 사흘째 3라운드 8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140야드 거리에서 리디아 고가 7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그대로 컵에 빨려 들어가는 극적인 장면이 나온 것이다.

 

그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 연습에서도 없던 생애 첫 홀인원이다. 올림픽에서 첫 홀인원을 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 이 순간을 항상 기억할 것이다 " 라며 감격한 소감을 전했다. 생애 첫 홀인원을 올림픽에서 했다니 그 감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경기 결과도 중요하지만 올림픽에서 멋진 순간을 경험하는 것도 평생의 추억이 될 것이다. 리디아 고 뿐 아니라 중국 링 시위과 영국 남자 골퍼 저스틴 로즈 선수도 홀인원을 보여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네티즌들은 리디아 고의 홀인원에 그녀에게 관심을 보였다. 리디아 고에게 관심이 쏟아지는 이유는 그녀가 세계랭킹 1위인 것도 있지만 한국 태생으로 뉴질랜드 국적을 가진 선수기 때문이었다. 그녀의 골프인문 스토리는 유명하다. 리디아 고가 어렸을 때 아버지 고길홍씨는 딸과 동네 골프연습장을 찾았다가 '골프 여건이 좋은 나라에서 아이를 키우는 게 낫지 않겠느냐'는 코치의 권유를 받고 뉴질랜드 이민을 결심했다고. 그래서 리디아 고의 국적이 뉴질랜드가 되었다. 그녀의 부모님은 딸의 골프에 헌신해서 지금의 딸을 만들었다. 그녀는 어릴적부터 두각을 드러내 각종 경기를 휩쓸며 천재골퍼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그녀의 국적에 대해서 많은 이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냈다. 현재 리디아 고는 재외국민으로 고려대학교에 다니고 있다. 이런 점들이 네티즌들에게 호기심을 당기며 그녀와 박인비의 결승 대결을 주목했다. 아무래도 네티즌들은 둘 다 한국 출신이지만 국적이 다른 리디아 고보다는 박인비 선수에게 더 큰 응원의 목소리가 향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일부 네티즌들은 리디아 고에 대해서 편견의 시선으로 엄한 말들을 보내기도 했다. 그런 점들이 약간 씁쓸하게 다가왔다. 선의의 경쟁자로 최선의 경기를 보여주면 될 것이다. 국적이 달라도 멋진 승부를 보여준다면 박인비와 좋은 경쟁자로 올림픽을 빛내지 않을까 싶다. 하여튼 부상의 어려운 순간을 이기고 올림픽 무대에 서며 지금까지 잘해내고 있는 박인비 선수에게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 박인비 선수가 단독선두를 달리면서 멋지게 지금까지 해냈으니까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

 

 

공유하기 링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