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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 성소 & 문제적남자 웬디, 걸그룹의 예능 생존법 하태핫태


딘델라 2016. 9. 5. 12:12

걸그룹 멤버들이 특별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바로 우주소녀 성소와 레드벨벳 웬디가 그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정반대의 매력발산으로 각각 출연한 예능에서 화제를 모았다. 우선 우주소녀 성소는 ‘마리텔’에 출연해 뛰어난 운동신경을 보여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성소는 다음TV팟으로 생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MLT-34에서 정재형의 ‘아직도 서핑 못하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재형이 서핑법을 가르치는 방송에서 모르모트 PD와 짝을 이룬 성소는 서핑의 기초를 전수받아서 남다른 운동신경을 뽐냈다.

 

 

중국인 멤버인 성소는 다른 방송에서도 유연성과 운동신경을 알려왔다. 그녀는 중국에서 전통무용을 전공한 무용학도로 무려 10년간 중국무용을 배웠다고 한다. 아이돌 멤버가 장기를 가진 것은 장점이 된다.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서 출연하는 예능에서 남보다 뛰어난 장기를 선보이면 단번에 관심을 받을 수 있다. 성소도 그래서 유연성을 과시하는 방식으로 예능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 서핑방송에서 그간의 실력이 드러냈다. 상대적으로 운동싱경이 둔한 모르모트 pd가 급격한 체력저하로 몸개그를 연신 선보일 때, 성소는 처음 서핑을 배웠다는 믿기지 않을 만큼 놀라운 습득력을 과시했다. 정재형은 남다른 후배에게 “성소가 정말 잘한다. 자세도 체력도 좋다”라고 연신 칭찬을 늘어 놓았다. 결국 성소의 활약과 더불어 정재형의 서핑 방송은 전반전 3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네티즌들은 우주소녀 성소를 더욱 주목했다. 물론 일부 네티즌들은 걸그룹만 나와도 억측과 비난을 늘어놓는 눈살 찌푸리는 댓글을 올리기는 했지만, 걸그룹이 몸사리지 않고 열심히 하는 걸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녀의 남다른 몸매에 주목하거나 운동신경이 놀랍다는 호감을 드러내는 반응이 많은 걸 봐서는 이번 예능 생존은 성공한 듯 싶었다.

 

 

그리고 주목받는 걸그룹 멤버는 바로 웬디였다. 웬디는 지성과 미모를 동시에 어필하며  tvN 예능 '문제적 남자'에서 새로운 뇌섹녀로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 슈주 김희철은 웬디가 SM엔터의 브레인 중 탑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도 그럴 것이 웬디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오랜 유학 생활을 했다. 유학 생활을 떠올린 웬디는 당시에는 너무 한국에 가고 싶었다며 울면서 3일만 학교를 다녀보자고 했던 게 기억난다고 떠올렸다. 그리고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막상 학교를 갔는데, 학생들이 동양인이 신기하니까 자꾸 말도 걸어주고 해서 금방 영어도 늘었다고 유학 적응기를 솔직히 고백했다.

 

 

무엇보다 유학시절 웬디의 성적의 거의 탑이었다. 당시의 성적표가 공개되었는데 A로 도배가 되어있어 놀라움을 주었다. 게다가 성적우등상과 최우등상 수상 경력들이 꽉 적혀 있었다. 또 일년에 학교 전체 학생 중 한 명만 뽑는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히며 더욱 눈길을 모았다. 그녀는 부끄러운 듯 그냥 했을 뿐이라며 겸손함을 내비쳤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였으니 유학시절 받은 미국 대통령 교육상 상장이 스튜디오에 공개되자 다들 놀라워했다. 중학교 때 받은 상이라며 “ 우수한 성적과 함께 리더십이나 재능을 보고 주는 상 ”이라고 설명하는 내내 쑥스러워 했다. 그녀는 특별한 공부 비법은 없었고, 그냥 공부라고 생각 안하고 재밌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공부 잘하기로 소문이 난 웬디는 문제적 남자에서 그간 보여줄 수 없었던 지성미를 한껏 과시했다. 그녀는 능숙한 영어 솜씨를 테일러와 대화하며 보여줬고, 스페인어 실력도 보여줬다. 영어 프랑스 스페인어까지 4개국어 능통한 재원이었다. 이렇게 공부까지 잘하는데 음악적 관심도 놀라웠으니 다양한 악기를 잘다룬다고. 뭐하나 빠지지 않는 그야말로 엄친녀였던 웬디는 방송 내내 상큼한 매력을 과시하며 뇌섹녀로의 반전을 유감없이 어필했다. 요즘 걸그룹들은 무언가 장기가 있다면 인지도를 올리는데 유리하다. 레드벨벳이 인기를 얻는 중에 이렇게 웬디처럼 비범한 멤버가 있다는 것은 팀을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공부도 잘했는데 이쁘고 연예인으로서의 자질까지 갖췄다니 웬디의 반전이 호감을 샀다. 웬디도 문제적 남자란 자신을 어필하기 딱 좋은 프로에 나와서 톡톡히 화제를 모으는 데 성공해 아이돌의 예능 생존법을 잘 보여주었다. 예능에 나오는 것은 결국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서다. 성소와 웬디처럼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점이 통한다면 예능 출연은 신의 한수가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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