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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양철로봇 새 가왕 등극, 신용재 딱걸린 결정적 두가지 증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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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양철로봇 새 가왕 등극, 신용재 딱걸린 결정적 두가지 증거


딘델라 2016. 11. 20. 22:51

이번 MBC '복면가왕'에서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이 새로운 가왕에 등극했다. 그동안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소녀'가 40, 41, 42대 3회 연속으로 가왕의 자리를 지켰기에 누가 가왕의 대항마가 될 지 궁금했다. 많은 이들은 팝콘소녀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가수 알리가 맞다며 그녀의 정체를 예측하며 어디까지 가왕 독주를 이어갈지 궁금증을 보냈다.

 

 

팝콘소녀의 저력 역시 무서웠다. 지난번 가왕전에서 그녀는 박효신의 '야생화'를 멋지게 소화해 큰 박수를 받았다. 독보적인 창법으로 노래를 자신의 스타일로 완성하는 팝콘소녀가 3연승을 할 수 있던 비법이다. 그래서 과연 누가 상승세를 탄 팝콘소녀를 이길지 모두의 관심이었다. 2라운드 첫 대결은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와 '사랑은 관람차를 타고'의 대결이었다. 도로시는 거미의 '기억상실'을 호소력 짙은 파워풀 가창력으로 소화해 모두를 놀래켰다. 아깝게 탈락한 관람차는 바로 가수 김현정이었다. 늘씬한 롱다리의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소문난 그녀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반가웠다.

 

 

만만치 않은 실력자인 김현정을 이긴 도로시의 정체가 궁금했다. 처음 연륜이 느껴지는 음색이라 나이가 있는 출연자가 아닐까 예측했던 패널들은 '기억상실'을 듣고 나이 어린 가수일수도 있다고 다른 예측을 했다. 너무 노래를 잘하는데 기성가수라면 분명 알았을텐데 출중한 실력에도 누군지 감이 안왔다. 그것은 재야의 고수로 잘 알려지지 않은 아이돌 멤버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그런 예리한 추측은 딱 맞았다. 3라운드에서 양철로봇과 만나서 아깝게 탈락한 도로시는 알고보니 걸그룹 배드키즈 멤버 모니카였다. 인지도는 약하지만 그녀는 참으로 놀라운 가창력을 지닌 가수였다. 데뷔 3년이지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다. 독일인 아버지를 둔 혼혈가수인 모니카는 이번 복가 출연으로 더 폭넓은 활동을 하기를 바랬다. 복가가 좋은 점은 재야의 고수를 발견하는 점이다. 모니카처럼 뛰어난 실력에도 기회를 찾기 힘든 이들에게 좋은 기회의 장이 되었다.

 

 

이런 모니카를 물리치고 결승전에 올라온 양철로봇! 그는 이날 복면가왕 무대를 완전히 씹어먹었다. 1라운드부터 심상치 않은 R&B 감성을 드러냈던 양철로봇은 2라운드와 3라운드 무대에서 완전히 무장해제한 본 실력을 드러내며 모두를 놀래켰다. 그는 2라운드에서 '내가 만점이라니 시험지'와의 대결에서  크러쉬의 '가끔'을 자유로운 알앤비 감성으로 노래를 가지고 논다 싶을 정도로 멋지게 소화해 감탄나게 했다. 뛰어난 기교와 그루브! 현란한 알앤비 창법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시험지의 정체는 베테랑 뮤지컬 배우 남경주였다. 30년 넘는 시간동안 뮤지컬 대부로 성장한 그 역시 복가를 통해서 가족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싶었다며 새로운 도전을 즐겼다.

 

이런 남경주를 이기고 3라운드에 진출한 양철로봇은 이번에는 패닉의 명곡 '정류장'을 선곡해 모두를 감동시켰다. 그는 뛰어난 감성으로 정류장의 깊은 울림을 자신의 스타일로 완벽히 재해석했다. 진성과 가성을 넘나드는 완벽한 가창력! 마지막 엔딩 클라이막스의 폭발적인 가창력은 감탄이 나올 정도다. 그는 정류장의 가사가 주는 감동의 메세지를 멋지게 전달했다. 이런 그의 실력에 대해서 전문가 패널들은 연신 극찬을 쏟아냈다. '가끔'을 들은 유영석은 " 목소리 톤이 반딧불처럼 빛이 난다. 특별한 효과음이 없어도 듣는 사람의 마음을 적시는 음색이다.  테크닉이 미로를 완벽히 빠져나오는 느낌으로 티 안 내면서도 기술을 다 보여주는 실력이다 " 라고 극찬했다. 카이는 " 신이 노래하는 로봇 알파고를 만들었다면 이리 만들었을 것 " 이라며 완벽함을 비유했다. 박준형은 " 90년대 완벽한 보컬 테크닉과 리듬감을 보여준 알앤비 신동 테빈 캠벨을 보는 듯하다. R&B는 우리나라 문화가 아님에도 그걸 자연스럽게 소화하는게 대단하다. " 라며 양철로봇의 알밴비 감성을 극찬했다.

 

그리고 '정류장'을 들은 카이는 " 노래를 듣고 너무 부럽다는 생각이었다. 자신의 모든 감정을 다 실어서 100% 관객들에게 쏟아내는 능력은 아무나 가질 수 없다. 장인정신이 깃든 느낌 노래 하나 하나에 깊은 열정과 고뇌가 담겼다. " 라고 감동했다. 조장혁 역시 " 저렇게 호흡을 많이 내뱉고 노래하는 사람은 처임본다. 그래서 가성이 정말 뛰어나다. 천상의 목소리다. 가성과 진성을 컨트롤하는 귀재다. " 라고 극찬했다. 양파는 " 우주를 목소리로 바꿔버린 느낌 그정도의 장악력이다. 공기를 만힝 씀에도 끝까지 호흡이나 감정선이 무너지지 않는다 엄청난 노래실력이다. " 이라고 표현했다. 김현철은 " 알앤비만 잘하는 줄 알았는데 정류장은 완전히 다른 노래다. 자신의 성향이 독이 될 수 있는 노래임에도 알앤비 창법을 절제할 줄도 안다. 노래에 맞춰 창법까지 변화할 줄 아는 완벽함이 놀랍다. " 라고 극찬했다.

 

 

이렇게 그의 실력에 패널들은 너 나 없이 극찬을 쏟아내며 강력한 가왕 후보임을 예측했다. 여유로울 정도로 노래를 완벽히 재창조하는 그의 실력은 가왕급이었다. 그래서 이날 팝콘소녀가 비장의 무기로 이효리의 '치티 치티 뱅 뱅'이란 파격 선곡으로 멋진 무대를 보여줬음에도 '정류장'의 휘몰아친 감성으로 진한 여운을 남긴 양철로봇을 이길 순 없었다. 59:40이란 차이로 양철로봇의 감성노래가 모두의 마음을 녹인 끝에 43대 가왕에 등극한 것이다. 양철로봇 역시 결과에 놀란 듯 벅차했다. 이렇게 무서운 기세로 가왕에 등극한 양철로봇의 정체에 대해 네티즌들은 궁금증을 쏟아냈다. 이미 지난주부터 양철로봇의 정체는 큰 화제였다. 많은 네티즌들이 강력히 가수 신용재를 유력후보로 점쳤기 때문이다.

 

그룹 포맨의 대표 보컬리스트로 실력이 정평이 난 신용재는 각종 가창 예능에서 이미 노래실력을 입증한 실력파 가수다. 신용재의 특유의 보이스와 가창력이 워낙 독보적이기 때문에 네티즌들은 그의 목소리만 듣고도 신용재가 나왔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새로운 가왕을 이미 예견했다. 양철로봇은 신용재처럼 힘 하나 안들이고 너무나 여유로울 정도로 노래를 휘어잡았다. 알앤비 창법에도 그는 다양한 장르를 깊은 감성으로 완벽히 소화했다. 그런 노래 실력은 따라할 수 없는 가수의 증표다. 그래서 목소리와 실력 자체가 그냥 신용재를 보여주고 있다며 네티즌들은 앞으로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그뿐 아니라 노래를 부르는 포즈도 딱 신용재였다. 신용재의 마이크를 쥐는 손모양도 비슷하고 노래를 할 때마다 드러나는 제스처와 습관들이 매우 닮았다. 이런 여러 증거를 종합할 때 양철로봇은 신용재가 아니면 오히려 대박사건이 아닌가 싶다. R&B 실력파 가수라는 점을 계속 강조하는 점도 신용재가 유력한 이유다. 그래서 양철로봇이 신용재가 맞다면 그 역시 오랜시간 독주를 할 수 있다. 김현철의 말대로 그의 장점이 바로 R&B성향의 노래만 잘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다양한 노래를 자신의 장점과 결합해서 돋보일 수 있는 가수라서 앞으로 그의 활약이 매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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