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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지 헤이즈 도깨비 OST 논란 향한 네티즌들의 두가지 시선 본문

Drama

한수지 헤이즈 도깨비 OST 논란 향한 네티즌들의 두가지 시선


딘델라 2017.01.26 00:51

CJ E&M 측이 갑자기 불거진 드라마 '도깨비' OST 논란에 대해서 해명하며 사과를 표명했다. 케이블 드라마의 역사를 또 한번 바꾼 인기 드라마 '도깨비'가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를 잡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은숙 작가가 케이블에 진출한 첫 작품이었다. 배우 공유는 도깨비 김신을 열연하며 영화의 흥행에 이어서 드라마에서 대세남으로 거듭났다. 이동욱과 김고은 등 다양한 연기자들이 도깨비를 통해서 재발견되면서 김은숙은 케이블에서도 통한다는 걸 보여줬다.

 

 

그런 드라마 '도깨비'가 종영을 하고 나서 OST 발매와 관련해서 잡음이 번졌다. 알다시피 드라마의 흥행과 더불어 도깨비의 음원 역시 대 히트를 쳤다. 음원 챠트를 점령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런 가운데 삽입곡 ‘라운드 앤드 라운드’(Round and Round) 원곡자 논란이 뜨겁게 번졌다. 이 노래는 도깨비에서 여심을 사로잡았던 명장면 속 삽입곡이다. 공유와 이동욱이 모델처럼 런웨이를 하면서 안개 속을 걸어올 때 신비로운 분위기를 살려주었고, 이 장면은 단번에 여심을 사로잡으며 도깨비의 화제성을 이끌었다. 숱한 패러디가 되었던 장면 속 OST라서 드라마팬들이 노래에 대한 기대치가 컸었던 것 같았다.

 

 

그런데 발매된 노래가 문제가 되었다. 이 곡의 가창자가 헤이즈로 기재된 것을 두고 네티즌들의 불만이 터졌다. 드라마에서 삽입된 부분은 한수지가 부른 50초 분량의 중후하고 신비로운 부분이었다. 그런데 한수지는 피처링으로 처리되고 원곡자가 헤이즈로 나오면서 네티즌들은 의문을 보냈다. 무명 가수인 한수지가 제 권리를 찾지 못한 게 아니냐며 OST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드라마에선 헤이즈 부분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네티즌들은 드라마 속 그대로의 노래를 원했다. 그것이 드라마의 여운을 가장 담을 수 있다고 말이다. 그런데 음원 발매는 네티즌들의 예상의 빗겨가고 한수지가 피처링이 되었고, 헤이즈가 전혀 다른 분위기의 노래를 부르고 있기에 시청자들은 누구를 위한 OST 발매인지 의문을 가졌다. 그러다 보니 래퍼 헤이즈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그녀가 CJ 소속이기 때문에 무명의 한수지가 밀린 게 아니냐는 말들이 터져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서 헤이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명글을 올렸다. 그녀는 " 저는 저 스스로 떳떳하지 못 한 행동은 여태껏 한 적도, 앞으로도 할 일이 없으며 피처링 표기에 대해서는 저도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누구의 어떤 것도 뺏은 적이 없습니다. 이번에 제가 부르게 된 'Round and Round' 는 지극히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루트로 가창 제의가 들어왔으며 도깨비를 애청하는 저로써는 그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여러분의 귀에 이미 익숙해져있던 인트로 부분은 한수지 님께서 기존에 50초 가량 가창해놓으신 부분이며, 저는 풀버전으로 완성하기 위한 가창 요청을 받게 된 것입니다. " 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 여러분의 귀에 이미 익숙해져있던 목소리가 아닌 다른 가수가 재녹음한 버전으로 곡을 발매해야 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에 대해선 저는 해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습니다. 저는 드라마 관계자도 아니고, OST 기획자도 아니니까요. 녹음 당시에 저는 곡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 녹음을 마쳤지만, 발매된 오피셜 버전의 곡은 저 혼자 부른 버전이 아닌 드라마에 공개된 부분과 섞여 있는 버전이었습니다. 또한 제가 메인 아티스트가 되고, 다른 아티스트 분께서 피처링이 되어 발매가 되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참여할 당시 사전에 계획되어 있던 부분도 아니었고 저조차도 기사를 통해 알게 된 사실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상황과 다르게 일이 진행된 부분에 대해서 저도 몹시 당황스러웠고 그 부분에 대해서 저 또한 정확하게 알아야 했기 때문에 섣불리 말을 꺼낼 수 없었습니다. 다만, 이 모든 상황을 섣불리 단정 짓고 그것을 기정사실화하여 허위 사실을 마치 진짜인 듯 말씀하시는 분들께. 절대 상상하시는 그런 상황은 아니라고 제 모든 것을 걸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그녀는 OST와 관련해서 자신도 몰랐다고 해명을 했다. 그녀의 설명을 들어보면 음원을 섞어서 발행한 건 그녀의 뜻이 아니라 제작사가 임의로 한 일 같았다. 가수들은 각자의 노래를 불렀고 어떻게 발매가 된지는 전혀 알지 못했다가 음원이 시청자들의 기대와 달리 나오자 논란이 커진 것 같았다. 결국 논란이 커지자 CJ 측은 논란에 대해서 사과를 하면서 헤이즈와 한수지 모두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 시청자 여러분들의 폭발적인 사랑으로 드라마 속 삽입곡들부터 각종 방송용 타이틀곡들까지 큰 관심을 받게 되어 이루 표현할 수 없이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OST로 발표한 헤이즈의 ‘Round and Round (feat. 한수지)’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의견들이 있어 이에 대해 조금이나마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이 곡은 드라마 음악 감독을 맡으신 남혜승 감독이 ‘Round and Round’라는 제목으로 방송 시작 전부터 풀 버전(연주곡)으로 작곡해 둔 작업 물입니다. 그러던 중, 드라마의 타이틀 영상용으로 이 곡이 선택되었고,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적당한 도입부가 필요한 만큼,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목소리로서 한수지씨를 기용해서 앞 부분50초 부분만 우선 녹음하였습니다.

 

또한, 남혜승감독은 이 곡을 작곡, 구상했을 때부터 한수지씨 부분 외에는 다른 목소리의 가창자를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이 곡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들은 물론이고 제작진들로부터도 음원 발매 요청이 있어서, 이 곡을 작곡했던 처음 구상대로 한수지씨가 참여한 부분 외에 가수 헤이즈씨가 나머지 부분 가창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출시된 음원과 방송용에서는 방송용 타이틀 영상 길이에 맞추느라 전주 두 마디만 조금 다를 뿐, 한수지씨의 가창 파트는 조금의 수정도 없이 그대로 포함하였습니다. 한수지씨가 가창한 50초 부분을 따로 발매하지 않았던 이유는, 발매된 풀 버전의 음원에 그 50초 부분을 그대로 포함되어 있었던 점도 있었고, 방송용 타이틀 곡들은 보통 원곡을 20초,30초, 50초 등 방송 영상의 길이에 따라 짧게 짧게 편집해서 방송을 하는 만큼, 그 편집된 곡들을 따로 발매하지 않았던 점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상황 속에서 시청자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원곡자와 OST제작진까지 모두 모여 한수지씨의 50초 버전에 대한 발매와 방법에 대해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같은 과정 속에서 혼란을 드린 한수지, 헤이즈씨에게도 깊은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에 깊게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매우 죄송한 마음이며, 다음부터는 여러분들의 마음을 더욱 헤아리고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

 

CJ 측은 드라마 외적으로 번진 OST 논란에 대해서 상세한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해명했다. 그리고 한수지 버전을 발매하겠다며 논란을 사과했다. 이런 논란에 대해서 갑자기 화제가 된 한수지 역시 입을 열었다. 그녀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담담하게 입장을 밝혔다. " 음원이 나왔을때 처음 썼다 지운글..'마음이 아프구나'했던건 음악 분석에 대한 마음이었는데..많은분들의 마음처럼...어찌 이것을 뺏겼다라는 표현으로 생각 하셨을까..당연 살면서 홀로 걸어가면 외로움이야 있는것이고..모두가 아프니 나도 너무 아프다...얼마남지 않은 시간을 앞둔 아버지와 함께 병실에서 함께 듣고 보았던 특별한 추억의 도깨비인데...어찌되었건...모두의 아름다운 추억들에 상처입혀 더 아프고 도깨비에게 미안하다 이순간 왜 눈물이 나는 것일까...도깨비가 검을 뽑았을때 이렇게 아팠을까?...사라져가는 무엇인가를 가슴으로 느끼는것이 이런것인가? " 그녀는 논란이 된 점이 마음이 아프다며 무엇보다 드라마의 종영을 아쉬워했다.

 

 

이처럼 인기 드라마 '도깨비'의 OST 논란은 헤이즈도 한수지도 아무런 관련이 없어 보였다. 워낙 임팩트가 컸던 OST에 대해서 시청자들의 큰 사랑과 관심이 두루 미친 결과가 아닌가 싶었다. 물론 CJ 측이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귀울렸다면 좋았을 것이다. 드라마와 OST는 땔 수 없는 부분이다. 요즘 뜨는 드라마들은 OST까지 덩달아 큰 인기를 누린다. OST는 드라마 속 명장면을 인상 깊게 각인시킨다. 아름다운 영상미를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것이 바로 OST다. 도깨비 OST 논란이 종영 후에 갑자기 불거진 건 그만큼 도깨비의 인기 역시 신드롬 수준으로 뜨거웠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었다. 드라마의 여운을 더욱 온전히 기억하고 싶었던 시청자들이 드라마의 일부인 OST에 대해서도 드라마의 여운을 그대로 담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었다. 'Round and Round'가 도깨비의 몽환적이고 신비스런 분위기를 절묘하게 살렸기 때문에 그 기대치에 맞는 OST를 원했던 것 같았다. 그런데 음원 발매가 드라마에선 들리지 않았던 헤이즈의 목소리가 메인으로 담기니 의구심을 품었던 것 같았다. 노래의 뒷이야기를 알 수 없던 시청자들은 충분히 오해를 살 수 있는 부분이었다. 하여튼 이런 잡음이 난 것이 안타깝지만 그렇다고 도깨비의 흠집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제라도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발매가 된다니 다행이지 않나 싶다.

 

하여튼 tvn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가 종영이 되었다는 게 드라마를 사랑했던 시청자에겐 그저 아쉬운 게 아닌가 싶다. '도깨비'는 참으로 많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응답하라 1988'이 세웠던 케이블 최고 시청률 기록도 갈아치우며 케이블의 역사를 새로 세웠다. 그리고 갤럽의 발표에 따르면 매달 발표되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순위에서 그간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던 '무한도전'을 처음으로 누르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거기에다 숱한 패러디도 공중파를 넘나 들며 이뤄졌다. 무한도전에서 도깨비 패러디가 등장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20%를 넘은 기록이 더욱 대단한 건 케이블 드라마였기 때문이다. 김은숙 작가는 이로서 공중파와 케이블 모두에서 흥행작을 낸 작가로 기록되었다. '태양의 후예'가 공중파에서 큰 성공을 거뒀는데 곧바로 케이블에서 드라마를 연달아 발표하고는 또 다시 성공시켰다. 역시 김은숙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게다가 그 상대가 공유였다. 영화에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던 공유에게 드라마는 트라우마가 있었다. '커피프린스 1호점'이 성공한 이후 드라마에서 흥행을 이어가지 못했던 그는 '빅'에서 좋지 못한 기억을 가지게 되면서 그간 영화에서만 집중했다. 그러다가 영화와 함께 드라마까지 큰 흥행을 거머쥐게 되었다. 공유와 이동욱까지 김은숙과 만나면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니 김은숙 작가의 입지가 단연 최고라고 할 수 밖에. 특히나 김신이란 캐릭터가 가지는 매력이 대단했다. 배우에게 어울리는 멋진 캐릭터를 창조해낸다는 게 김은숙의 장점임을 또 한번 증명했다. 이처럼 큰 인기를 구가했던 '도깨비'라서 OST 논란도 더 뜨거운 관심을 가진 게 아닌가 싶었다.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갑질이 아닌가 불편함을 보냈지만, 어찌되었건 그것이 '도깨비'의 여운을 망치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하여튼 모든 것이 '도깨비'의 인기에 따른 홍역이니 종영 후에도 '도깨비'는 이래저래 인기작임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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