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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실려 임재범,감동의 데스페라도,부진 탈출의 해답 보여주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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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실려 임재범,감동의 데스페라도,부진 탈출의 해답 보여주다


딘델라 2011. 10. 17. 08:03


바람에 실려 임재범,감동의 데스페라도,부진 탈출의 해답 보여주다



16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바람에 실려 임재범과 음악원정대 UC 버클리를 가다'에서는 임재범이 명문 UC버클리에 방문했습니다.



임재범은 버클리대학 강연에서 솔직하고 진솔한 강연으로 학생들에게 말문을 열렸습니다. "나는 대학을 나오지 않았습니다"라고 말문을 연 임재범은 "나는 대학 캠퍼스에서 책을 읽고 운동하는 것이 꿈이었다"고 스스로를 소개했습니다. 최종학력이 고등학교 졸업인 임재범은 "내가 대학을 가지 못했다"며 "대학 잔디에서 책을 읽어 보고 운동하는 것이 소원이었다. 그런데 오늘 운동하는 그 소원을 풀었다"고 말했습니다.

"버클리 대학에 들어오는 것이 쉽지 않다고 들었고 지금 이 자리에 있는 학생들이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알겠다"며 "지금 이 자리는 여러분과 만나는 자리고 나는 그냥 가수로서 여러분들에게 용기와 힘, 잠시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리기 위해 온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임재범은 자신의 대표곡 중에 하나인'너를 위해'와 이글스의 '데스페라도'를 부르며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  뜻 깊은 노래 선물을 해 주었습니다. UC버클리 강단에서 1000여 명의 학생들을 위한 특강을 마친 후 마지막 무대에서 이 데스페라도는 "내가 참 좋아하는 노래"라며 "내 인생과도 같고, 그렇게 살아왔다"고 말하며 미국 밴드 이글스의 '데스페라도'를 열창 했습니다. 특히 이글스의 '데스페라도'는 평소 임재범의 애창곡으로 알려졌으며 임재범 특유의 거칠지만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수많은 학생들에게 인상적인 노래로 감동을 선사 했습니다. 공연을 본 관객들은 "정말 놀라운 공연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바람에 실려 특별출연 형식으로 새 맴버로 합류한 FT 아일랜드에 이홍기가 '바람에 실려' 팀에 5일 동안 합류해 공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이홍기는 임재범과 함께 바다낚시에 올랐고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어색한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임재범이 먼저 "나이가 몇살이냐"고 말문을 트기 시작했고 이홍기는 "제가 20살이니까 38살 차이"라고 답했고, 이 말을 들은 임재범은 "내가 60이야?"라며 버럭 소리를 질러서 이홍기를 긴장하게 만들었습니다. 임재범의 야단을 맞고 긴장한 이홍기가 "28살 차이"라고 나이 차이을 정정하자 임재범은 "거의 아빤데?"라며 아빠같은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뒤로도 임재범은 이홍기를 챙기며 다정하게 이홍기를 챙겼습니다. UC 버클리 대학에서 이홍기는 힙합그룹 소울 다이브 멤버 넋업샨, 배우 이준혁에 이어 세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임재범 앞에서 '고해'를 부른 이홍기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학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무대가 끝난 후 이홍기는 "아침 리허설 직후 임재범에게 충고도 듣고 긴장을 굉장히 했다. 사실 대선배 앞에서 대선배의 곡을 부른다는 게 어려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이홍기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던 임재범은 "홍기 잘한다. 우리 록커들끼리 이야기하는 쇳소리 일명 '시프팅 사운드'를 이미 가지고 있다"고 칭찬했습니다. 이외에도 이준혁은 "소름 끼쳤다. 어린 친구지만 배울게 있다", 작곡가 하광훈은 "임재범을 빼고 새로운 싱어로 하자"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날 방송을 보면서 정말 또 한번 가수 임재범에 대해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임재범의 너를 위해는 방송 시작 전 잠깐 나와서 아쉬웠지만 앞에 임재범의 사연을 듣고 나서인지는 몰라도 방송 마지막에 나온 데스페라도 노래는 팝송임에도 불구하고 임재범의 목소리로 들으니 그의 인생을 닮은 듯 뭔가 뭉클하고 한국인의 정서와 감성을 더욱 자극 하는 것 처럼 들렸습니다.

역시 임재범의 보이스에서는 뭔가 중독성과 대중들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 듯 합니다. 정말 다시 한번 가수 임재범 자신의 인생과 그 깊이를 노래로 느낄 수 있게 해 준 것 같습니다. 각종 포털에 많은 네티즌들도 원곡도 좋지만 오늘 방송에 나온 임재범 버전이 더 전율과 마음에 와 닿았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바람에 실려는 임재범이 나온다는 자체로도 화제를 모았지만 초반 부진한 시청률과 지난주는 조작 논란 등 임재범만 보인다는 악평을 들으며 불안한 출발을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방송을 보면서 더욱 확실하게 느낀점이 있었습니다. 바람에 실려가 시청자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으려면  임재범의 예능감과 망가짐 진솔한 이야기들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신선하고 좋지만 역시 임재범은 본업이 가수이니만큼  그의 노래와 음악 이야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과 소통을 해야 이 프로그램이 도약을 하고 치열한 주말 예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 입니다.



부진의 늪에서 탈출을 할 수 있는 해답을 보여준 것이 바로 16일 방송된 감동의 임재범의 데스페라도 무대 라고 생각합니다. 방송이 끝나자 마자 데스페라도는 각종 포털에 검색어 상위에 랭크 되었습니다. 임재범은 역시 말보다는 그의 노래와 음악으로 화제가 되고 시청자들과 소통이 되야 반응이 열광적으로 나온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괜히 지난주 처럼 조작 논란이니 이런 것으로 화제를 모으려 하지 말고 그냥 임재범의 음악 인생 자체만 프로그램 안에 담을 수 있도록만 해 주어도 시청자들의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아쉬운 점이 요즘 왠만한 음악 예능은  방송 다음날 영상이 바로 나와서 방송을 놓친 사람들도 영상을 보고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는데, 음악 다큐 형식인 바람에 실려는 그런 부분이 왜 없는지 의외였습니다. 방송에 나온 임재범의 노래 부분 영상이라도 올라와서 많은 사람들이 보고 듣는다면 좀 더 나가수 때 처럼 많은 사람들이 그의 음악과 노래를 들으며 감동을 받고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좀 더 이끌 수 있었을 텐데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치열한 주말예능에서 아무리 임재범의 대중적 인기와 인지도 만으로 살아남을 수 힘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당장에 시청률이나 반응이 기대이하 라고 해서 부담을 주며 급하게 폐지를 하거나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나가수 때도 안타까운 일로 너무 일찍 하차 했는데 좀 더 느긋하게 기다리며 음악으로 시청자들과 가수 임재범이 소통하는 좋은 리얼음악예능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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