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헤이헤이헤이 연속 1위 김경호, 국민언니 만든 반전매력

나는 가수다 헤이헤이헤이 연속 1위 김경호, 국민언니 만든 반전매력

저번주 무려 29%의 득표율을 보이며 당당하게 나가수의 새 역사를 쓴 김경호. 그동안 정말 오랜시간 빛을 내지 못하다가 나가수를 통해 재기를 한 그를 보면 참 보는 사람이 기분이 좋습니다. 이번 방송을 보니 김경호의 얼굴에 꽃이 폈더라구요. 남자한테 꽃이란 말이 안어울릴 법도 하고, 거부감이 들텐데 이분한테는 이런 수식어마저 어울립니다. 정말 승승장구하니 얼굴도 활짝 피고, 마음에 짐이 좀 덜어진듯 행복해 보였습니다.

김경호는 나가수 출연후 국민언니, 나가수 언니라는 별칭까지 얻었습니다. 김태원씨가 국민할매로 통하는데 김태원의 애칭에 버금가는 쑈킹한 별명마저 남여를 아우러서 부를 만큼, 그의 호감도는 현재 최고입니다. 이러다가 국민할매의 인기에 버금가는 국민언니 캐릭터로 예능에 활약하고 사랑받을 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김경호씨는 정말 호감을 부르는 매력이 참 많습니다.

긴 머리 찰랑거리는 락커 김경호가 짝달라붙은 가죽바지에 빨간 티셔츠, 나풀거리는 깃털이 붙은 여성들도 소화하기 힘든 옷을 입더라도, 그게 어울립니다. 곱다 이쁘다 섹시하다 남여를 아울러서 불러도 김경호니까 괜찮아 할 정도입니다. 입을 열면 차가운 이미지와 다르게 구수한 사투리가 나오고, 쑥쓰러워하면서 겸손한 그의 이런 반전 이미지는 기존에 접해 보지않았던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었습니다.

간간히 터져나오는 위트 역시 분위기를 띄울줄 알 만큼 재치도 넘칩니다. 사람들이 개구지게 그를 쏘아도 그것을 개그로 같이 받아줄 만큼 눈치도 빠르고 예능감도 가지고 있습니다. 성격이 약싹바르고 계산적인게 아니라 순수하고 뭐든 진정으로 받아서 열심히 하다보니, 그런 그의 진심과 열정이 모든 사람들을 그의 매력에 빠지게 만듭니다.

그는 1위가 되어 좀 도취될 법도 하지만, 여전히 순수하고 상기된 얼굴로 기뻐하며, 저번 1위때 문자 40통보다 많은 두배나 왔다고 기뻐하고, 상승세에 너무나 믿기지 않고, 정말 하늘을 날아갈 것같다며, 나도 이렇게 살 수 있구나라며 기쁨을 누립니다. 자신의 연관 검색어에 김경호 샘플 화장품, 최다득표율 이런게 걸린다고 좋아하는 모습이 정말 데뷔 20년이 가까워진 가수의 모습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순수하게 느껴집니다.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부를때 춤을 춰 파란을 일으킨 그가, 자신이 추던 춤이 원래는 여성스러운 춤이었다며 살랑거리며 다시 재연하는 모습은 진짜 빵터집니다. 시키면 빼지않고 참 뭐든 열심히 보여주더군요. 또한 소심하게 후배가수 자우림에 락커로 은근한 경쟁심을 가지는 모습은 진짜 귀엽기까지 합니다.

자우림 연습실을 찾아가서 염탐하면서 좋다고 하는 모습이나, 대한민국 대표 락커가 신기하게 자우림만 견제한다며 " 자우림 이번에 춤 출거야 안출거야? " 라며 촐랑거리며 견제했다는 증언은 정말 큰웃음이 나옵니다. 가수 거미에게도 " 너 내가 우스웠니? " 라며 위트있는 모습으로 여고 선배같은 말투와 모습으로 모두를 빵터지게 할만큼 그는 그가 가진 캐릭터를 정말 의도치않게 너무나 잘 살립니다. 국민언니란 별명은 진짜 탁월한 별명같습니다. 

이렇게 락커 김경호는 예능에서 다양한 매력을 선사합니다. 하지만 노래를 대할 때만은 그의 태도는 참 진지합니다. 누구보다 승부근성도 있고 음악앞에서는 지고 싶지 않은 마음을 내비칩니다. 그는 1위를 하면 좀 여유를 부릴만도 한데, 언제나 긴장감을 놓지 않습니다. 자우림은 편곡때문에 너무 힘들다하는 그를 보고, 치 1위했으면서...라며 살살도 할만한데 아직도 승부근성 충만한 그의 엄살에 웃긴 한소리를 보냅니다.

그가 가진 캐릭터와 다르게 음악에서 만은 누구보다 진지하고 욕심이 많습니다. 그런 그의 모습은 그래서 나가수의 긴장감을 한껏 보탭니다. 바로 그것이 나가수에 나온 김경호가 임재범때와는 다른 모습으로 나가수의 김장감을 선사하는 이유입니다. 이번 중간점검때도 남들과 위트있는 유머를 주고 받고 난후에 그가 선보인 김경호만의 '헤이 헤이 헤이'무대는 왜 김경호의 노래가 다른 가수가 긴장할 수 밖에 없는지 잘 보여줍니다.

그만큼 김경호가 가진 실력과 그의 아우라를 어떤 노래라도 김경호 답게 소화하는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노래할때만은 정말 한마리 표범마냥 정말 힘있고 날카롭습니다. 그리고 락커로 가진 매력이 듬뿍담긴 퍼포먼스까지 선보일 줄 압니다. 그가 대한민국 대표락커라는 수식어를 가질만하단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렇게 멋진 무대로 한번 휘몰아쳐 주고는 중간점검에서 1위했다고, 너무 좋아 폴짝 폴짝 뛰며 좋아하는 귀여운 모습은 그래서 더 반전 매력을 보여줍니다. 그가 나가수로 비상하며 모두의 호감으로 등극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 모릅니다. 이때를 기다려 숨겨진 보석이 드디어 빛을 내는 것이죠. 얼마전 김영희pd가 신성수pd가 맡은 나가수에 대해 음악은 최고가 되었으나 예능적인 재미가 반감되었다며 아쉬움을 솔직하게 말한적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김경호는 재미와 음악 모두를 선사하는 완벽한 나가수가 원하는 가수인 것 같습니다.

나가수를 통해 승승장구하는 그의 인기는 호감이라는 매력에서 출발합니다. 남들보다 긴머리 찰랑거리는 모습, 뒷태를 보면 여자로 착각할 만해, 락커로 호감이미지를 단번에 가질 수 없었지만, 나가수란 예능을 통해 그가 쓰는 화장품까지 관심가질 만큼 그의 모든것이 호감으로 보여지는 것, 그것은 그가 가진 따뜻하고 순수한 감성이 만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제 그의 매력은 국민언니로 거듭나 그를 응원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강렬한 락커로 하늘을 찌를 듯한 고음으로 대중에 다가와서, 나가수에 새로운 매력으로 친근하게 다가온 그는, 누구보다 압도적인 호감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김경호의 성공은 그가 오랜 공백을 통해 값지게 얻은 기회이기에 당연히 받을만 합니다. 앞으로도 더 멋진 모습으로 더 많은 활약을 할 김경호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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