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딘델라의 세상보기

1박2일, 나영석PD 없는 시즌2 불안한 이유 본문

예능보기

1박2일, 나영석PD 없는 시즌2 불안한 이유


딘델라 2011. 12. 29. 06:39


1박2일, 나영석PD 없는 시즌2 불안한 이유





2월 종영을 앞둔 1박2일이 시즌2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KBS에서 이 아까운 포맷을 가만 두지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시즌2가 나오는 모습이 과연 이대로 성공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 아무리 인기 프로그램도 인기를 올려놓은 기존의 멤버들과 중심pd없이 성공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미 sbs 패밀리가 떳다가 시즌2로 처참하게 무너져 내린 상황에서 1박2일의 시즌2 움직임 역시 정말 불안해 보입니다.

시즌2의 연출은 '천하무적 야구단'을 이끌었던 최재형PD라고 합니다. 그가 시즌2를 이끌게 되자 사람들은 천무야 시즌2가 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하필 유력 시즌2 멤버로 천무야의 오지호와 김창렬이 거론되는 기사가 뜨자 1박2일의 기존팬들은 더 큰 원성을 털어놓게 되죠. 이정도면 이게 천무야지 1박2일이야 며 그간 1박2일이 쌓아온 명성만 깎아먹을 거 같다는 반응이였죠. 물론 이번 일은 헤프닝으로 끝이 났지만, 앞으로 멤버 후보들이 수시로 발표되면 원년 1박2일 멤버들과 비교하며 엄청난 말들이 오갈 것 같습니다.




사실 1박2일이 메인엠씨 강호동이 하차한 후 흔들릴 줄 알았지만, 새로 들어온 엄태웅이 입이 터지고, 김종민의 활약이 많아지며, 늘 1박을 즐겁게 이끈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과 더 열심히 하는 모습에 시청률은 예상과 다르게 떨어지지 않고 심지어는 오르기까지 하며 역시 1박2일이다 란 호평이 많았습니다.

강호동이 나간후 남은 멤버들이 그 몫을 더 열심히 해준 결과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또 다른 멤버라고 불리는 나영석PD가 그 중심을 잘 잡아준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에 메인MC의 부재를 메꾸기 위해 멤버들에 그 짐을 떠넘기기보다 나pd 자체가 더 앞에서 멤버와 다름없이 그 몫을 함께했다고 봅니다. 그가 항상 프로에서 인간미로 멤버들과 유대를 이어왔기에 이 깊은 유대는 프로 전반의 모든 요소, 출연자, 게스트, 제작진까지 함께 가족같은 편한함으로 프로가 빛나게 했던 것입니다.  




당장에 MC의 부재를 느끼지 않도록 개별 멤버들이 더 부각되는 에피소드를 구성하며 오히려 남은 멤버들이 편하게 적응하도록 도운 것이죠. 1박 2일이 멤버들의 교체와 하차가 있을때마다 굳건히 버틴 것은 그 중심을 잡아주는 나PD의 역량이 크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이것을 시청자가 더 잘알기 때문에 무한도전이나 1박2일은 중심PD를 빼놓고 프로그램의 존재자체를 거론하기 힘들거라고 봅니다.

나영석같은 중심PD가 없는 1박2일은 아무리 기존 포맷을 유지한다고 해도 그 색이 변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냥 여행가는 거, 가서 놀고 먹고 하면 그만아니냐 어떤 이는 그러겠지만 1박2일이 단순히 여행가서 놀고 먹고 했다면 이리 오래 사랑받을 수 없었죠. 여행에 의미를 찾아준 프로이기 때문에 그 의미를 담아서 매회 시청자를 감동시켰기 때문에 장수했고 사랑받을 수 있던 것입니다.

가장 시즌2를 바라보며 안타까운 것은 바로 이런 의미가 퇴색이 되지않나 하는 것이 제일 큽니다. 그것은 이 프로를 이끄는 나PD의 역량이 프로의 성격을 잡아주기 때문에 가능한 것인데 이점은 아마 시즌2가 나오면 극명하게 차이가 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당장에 황금시간대 최고 시청률프로를 버리기에 KBS측에선 아깝다 생각을 했겠죠. 하지만 무조건 2월로 끝내겠다 했으면서 시즌2를 논의하는 것을 보면 메인MC가 없는 상황에서 선전하는 1박2일에서 가능성을 봤을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것은 팬들이 남아 있는 기존멤버들과 나PD를 믿고 시청해준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만약에 시즌2에서 나영석pd도 나가는 마당에 기존멤버들 마저 참여하지 않는다면 시즌2의 성공을 쉽게 점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특히나 나영석의 부재는 기존 멤버가 있다해도 가장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애초부터 너무 쉽게 종영을 결정 지은 게 아닌가도 생각이 되네요. 사정상 나가야 할 멤버들이 있다면 어쩔 수 없지만 남고 싶은 멤버도 있을지 모르고 나PD도 종영하자 쉽게 말하지 않을 수도 있었을텐데, 시즌2에서 기존틀을 유지하고 다 바꿀거면 나PD가 이끌며 멤버수혈로 활력을 찾고 명맥을 유지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이미 시즌2가 결정된 상황에서 최재형PD의 고민이 상당할 듯합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1박2일 시즌2가 성공하려면 멤버가 가장 중요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멤버 선정이 너무나 기대이하라면 아무리 좋은 포맷이라도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나영석pd가 엄태웅을 투입하는 등 모험이 가능한 것은 그만큼 기존멤버들을 믿고 자신의 역량을 믿는데서 나온 과감한 선택일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시즌2에선 이런 모험을 하려면 메인MC가 누구보다 중요할 듯 하네요. 기존의 멤버들이 남아주면 모를까 완전 새롭게 교체하려면 시즌2의 색깔이 완전히 극명하게 새롭게 갈리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기존의 멤버들이나 제작진들은 시즌2에 합류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차라고 표현하는 게 맞지 않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현재의 1박2일과 시즌2는 완전히 다르다 생각하고 있는 것이겠죠. 지금까지의 1박2일을 유종의 미를 거두고 가고 싶어하는 마음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시즌2가 어떻게 결정이 나게 되든 현재의 1박2일이 너무나 그리울 것임은 분명합니다. 특히나 나pd의 땡, 안됩니다가 들리던 1박2일은 더 그립게 될 것입니다.


글이 마음에 들면 손가락 모양을 추천 클릭 한방! (로그인 불필요)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정기구독+ 해주세요
공유하기 링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