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딘델라의 세상보기

더킹투하츠 이승기 이렇게 독했나? 악역보다 소름돋았던 분노 연기 본문

Drama

더킹투하츠 이승기 이렇게 독했나? 악역보다 소름돋았던 분노 연기


딘델라 2012. 4. 20. 11:38

더킹투하츠 디크 재하 이승기 이렇게 독했나? 악역보다 소름돋았던 분노 연기

 




 

재하를 뒤흔든 항아의 진실한 고백

 

 

공개청문회와 재하와 항아를 이간질한 은규태로 인해서 서로 감정이 상해서, 서로를 향해 비수같은 말을 늘어놓으며 결혼이 무산되는 위기에 빠지는 안타까운 모습으로 끝이 났습니다.


항아가 돌아가자 대비 재하의 어머니는 며느리를 지키지 못한 재하에게 분노를 퍼부으며 " 너니? 참 못났다. 너 진짜 쓰레기구나. 너 정말 그 말 때문에 화난 거야? 너 쓰레긴거 온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데 비밀이랍시고 그거 털어놨다가 비난당하니 가라고 한거야? " 강도 높게 아들을 향해 잘못한 점을 쏟아냈습니다. 재하는 쓰레기라는 비난을 듣고서야 항아가 아닌 자신이 뭔가 잘못하고 오해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대비의 말과 함께 재하를 뒤흔드는 항아의 진실한 고백으로 재하는 항아의 진심을 알고 눈물을 흘립니다. 어머니의 꾸중이후 재하는 청문회 장면을 다시 보게 됩니다. 항아는 공개청문회에서 정말 힘든 상황에서 대중과 의원들에게 난타를 당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항아는 이념과 정체성에 관련된 곤란한 질문에도 현명하게 대처하며 " 저희가 많이 다툼니다. 처음봤을때부터 그랬다. 저보고 여자도 아니라고 그래서 더 오기나서 거칠게 했는데 그때부터 좋아진 것 같다. 여기로 치면 제 취향이 나쁜남자 스타일인 것 같다....가끔은 서운할때도 있지만 그 사람이 있는 것 만으로 많이 행복하다 " 며 청문회에 나온 국회의원들과 언론들을 순간 머쓱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녀는 " 저의 정체성을 물어봤죠. 전 그냥 한 사내를 마음 속 깊이 둔 여성일 뿐입니다. " 며 재하를 향한 진실한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그 모습을 뒤늦게 본 순간 재하는 항아를 떠나 보낸 것을 후회하게 됩니다. 진심은 서로 사랑하는 것인데 서로 상채기 낸 말하나로 너무나 먼 길을 돌아가게 된 것입니다.


 

결국 항아의 진심어린 고백을 들은 재하는 자신이 모질게 대한 것을 후회하며 항아를 떠나보낸 것을 후회했습니다. 뒤늦게 그 진심을 알고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행동을 반성했습니다. 그리고 항아를 데려오기 위해 형의 죽음을 파헤치는 길이 최선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 장면을 보면서 더킹투하츠의 설정이 남북이라는 가상이지만 아직도 저런 청문회에서 이념이나 따지고 화합하는 것을 방해하는 듯한 저들에게 항아가 던진 한마디는 한편으론 통쾌하고 슬프기도 했습니다.

 

항아는 북한에 돌아가서 재하의 아이를 유산하게 됩니다. 재하를 사랑하지만 두 사람이 넘기 힘든 벽을 절실히 청문회를 통해 알게된 항아는 아이까지 유산하는 고통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외부의 개입으로 인한 불행의 결과였죠. 김항아와 이재하 모두 자신들의 사랑을 방해하는 그 외부에 대해서 더욱 독기를 품게되는 계기를 이재강의 죽음과 아이의 유산으로 가지게 될 것 같습니다.

 

 

더킹투하츠 디크 재하 이승기 이렇게 독했나? 악역보다 소름돋았던 분노 연기



 

 

형의 죽음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있던 재하는 일성록의 암호를 풀기 위해 고민하며 지친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다가 국가대표 축구 경기를 보다가 형과 함께 월드컵을 응원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함께 외쳤던 '대한민국 짝 짝 짝 짝 짝' 이라는 구호를 떠올리며 일성록의 암호를 풀게 되었습니다.


일성록에 담긴 형의 모습을 보며 추억에 잠기던 재하는 형이 클럽M으로 인해 괴로워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재강은 클럽M에 대해서 무서운 것 없는 사람이라며 날 죽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하게 됩니다. 그것을 들은 이재하는 형의 죽음에 분명 클럽M이 연관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하게 됩니다. 재하는 클럽M에 대해서 연구를 하며, 그들이 다국적 기업으로 군사재벌임을 알게 됩니다. 그들이 남북화해를 가장 껄끄러워 한다는 것, 김봉구가 자기과시욕이 많은 괴짜임을 안 재하는 클럽M 김봉구와 다시 만나야 겠다 생각합니다.


 

이재하는 접견실에서 클럽M의 수장 김봉구를 마주한 채 " 선왕 전하를 시해한 게 클럽M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사실이냐. 혹시 영화에 나오는 군산 복합체같은 거 하냐. 조그만 리조트하고 있는 거 아니냐. 숙박업이 다 거기서 거기지 않냐"며 봉구의 깎아내리며 자존심을 건드리는 도발을 했습니다.


그러자 김봉구는 서서히 그의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김봉구는 " 그림자 정부라고 들어봤냐. 그게 나다. 손톱만한 한국에서 허수아비 왕 노릇하는 너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WOC 남북결연 물론 거슬렸다" 며 이재하를 향해 거침없이 외쳤습니다. 그리고 재하가 그렇게 원하는 형 이재강의 잔혹한 죽음의 진실을 알려주며 재하를 충격에 빠트립니다. 김봉구는 " 왕을 죽인 진짜 이유는 그게 아니다. 왕은 감히 날 입국금지시켰다. 그래서 바보처럼 술만 마시면서 헤롱헤롱거리다 죽게 했다 " 며 섬뜩한 사이코패스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자신에 대한 강한 자기애로 똘똘뭉친 사이코 김봉구는 자기과시욕이 매우큽니다. 오로지 돈으로 세상의 왕이 된 그는 돈으로 세상을 주무르는 진짜 왕이라 자신을 추켜세우죠. 그러니 진짜 왕에 대한 조금의 예의도 없이 그는 사악한 모습을 보여주며 재하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듭니다. 



섬뜩한 고백에 이재하는 형을 죽인 원수인 김봉구를 향해 분노의 눈빛을 보내죠. 하지만 김봉구를 상대하기 위해서 그가 원하는 대로 하면 안되는 것을 누구보다 잘아는 이재하는 김봉구를 향해 독한 독설을 퍼부어주죠. 그는 차분하게 " 약 드시냐. 조울증 그거 심해지면 큰일이다. 저번에 내가 그쪽 기억 못해서 서운한 건 알겠는데 거짓말하면 안된다. 저번에 날 찔렀다고 했냐. 그건 기억 안나지만 서리 낀 창문에 글씨 쓴건 기억난다. 'I am 봉구' 한국 이름 김봉구라고 쓰지 않았냐. 이제 꼭 김봉구 씨 기억해드리겠다 "며 김봉구를 제대로 엿먹이는 대사를 날리며 자극했습니다.


그리고 김봉구가 화를 내며 나가자 재하는 곧장 근위대장 은시경에게 전화를 걸어 " 저 또라이 새끼 반드시 잡아라. 목을 따오던지 잡아서 사지를 찢어죽여라 "며 분노에 휩싸인 소름돋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형의 죽음을 알고 충격을 받은 분노를 제대로 표현해 준 것 같습니다.



이승기와 윤제문의 연기는 이번 회차의 가장 큰 백미이자 명장면입니다. 윤제문은 그동안 악역이라 하지만 전작에 비해서 그다지 포스를 풍기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기를 통해 역시 윤제문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감탄했습니다. 사이코패스 같으면서도 정신이상의 복합체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개성강한 연기로 호평을 이끌었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에 대한 우월감을 가진 심리를 너무나 잘 표현했습니다.

 

무엇보다 이승기가 이재하의 윤제문 못지 않은 똘끼를 선보이며 윤제문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분노 연기를 펼쳐서 돋보였습니다. 형의 죽음을 알고 열이 받고 슬펐을 텐데도 그를 꾹참고 윤제문의 사이코적 성향을 똘끼로 맞서며 공격하는 모습은 정말 소름돋았습니다. 젠틀하고 바른 청년의 이미지를 버리고 확연한 연기 변신을 통해 악역 못지 않는 독한 면을 드러내며 다크재하로의 변신을 연기로 완벽히 이끈 이승기의 도전이 정말 대단합니다. 이승기가 정말 이토록 독한 연기를 잘할 만큼 독했었나 생각이 들 정도였죠. 이토록 강한 연기를 잘하는 것으로봐선 후에 악역을 맡아도 될 것 같았습니다. 점점 더 변화된 캐릭터를 소화하며 다양한 스팩트럼의 배우로 성장할 가능성을 더킹으로 제대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윤제문이란 사이코를 상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이재하의 다크한 면이죠. 자신을 컨트롤 하지 못한다며 윤태규는 이재하를 낮게 평가하지만, 위기에서 더욱 강해진다는 은시경의 말처럼 독한 독기를 보여주는 왕재다운 면모가 바로 김봉구를 맞서는 힘이 될 것입니다. 이승기는 기존의 이미지를 버리고 이런 재하의 변신을 완벽히 보여주며 극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번회차에서는 재하와 항아의 끝내 사랑이 이뤄지지 못하고 헤어지는 모습과 윤제문의 악역이 본격적으로 시작될거라 알리는 선전포고와 같은 한편의 영화와 같은 긴장감으로 한시도 눈을 땔 수 없었습니다. 그동안 루즈하다 지루하다 ppl광고만 한다는 혹평을 들었는데 이번 10회는 가장 긴장감이 넘쳤습니다. 그런 혹평을 불식시킬만큼 완성도가 높았던 회차같았습니다. 예고를 보니 재하가 윤제문에 의해서 위기에 빠지고 동생인 재신역시 위기에 빠질 것 같이 나왔습니다. 이 모든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다음주가 기대됩니다.

 

 

글이 마음에 들면 손가락 모양을 추천 클릭 한방! (로그인 불필요)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정기구독+ 해주세요

공유하기 링크

 

Comments